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09:57:28

딕 룸바


ディック・ルムンバ / Dick Lumnba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스오카 히로시/ 이종혁.

지구 연방군 G-4 부대에 소속된 흑인 남성으로 하얀 머리를 한 노인이며 맡은 직책은 건담 NT-1의 개발 책임이다.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있으며 원래 연구하던 분야는 메카니컬 암이다. 기술이 평화적으로 사용되길 원하였지만 그의 뜻과는 다르게 현실은 그 기술을 전쟁용 모빌슈트를 개발하는 데 이용되고 있었다. 그런만큼 NT-1의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심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

리아 콜로니가 중립 콜로니인데다 알렉스의 개발이 군사기밀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가 연방군에 협력해 알렉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있는 묘사와 함께 등장한다. 언론이나 대중적으로는 어디까지나 메카니컬 암의 권위자이고 알렉스의 개발책임자라는 것은 밝히지 않으려는 듯한데, 딕을 취재하러 온 기자가 군사 시설에 협력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사실무근이라 말하며 이에 그 기자가 의수나 의족에 들어가는 기술이 MS에도 동일하게 들어가지 않냐고 질문하자 토스터 대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술은 있다면서 반박했다.

크리스에게서 소개받고 견학차 방문한 에게 로봇의 제어 시스템에 대해 아직까지는 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설명하다가 MS가 쓸모있다고 말하는 알에게 MS는 필요악이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거리에서는 실제로 캠퍼의 습격으로 인해 시민들이 아비규환에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캠퍼의 습격을 감지한 연방군에게 통신으로 연락을 받는 사이 알에게 카드 키를 도난당하고, 알은 그 덕분에 알렉스가 있는 G룸에 접근했다가 가르시아가 총격전 도중 전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마지막 화에서 휠체어를 타고 현장에 나와 부상을 입은 크리스를 옮기라고 지시하는 모습으로 잠깐 다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