ディルギア/Dilgear
성우는 카케가와 히로히코/ 이종오. 워울프와 트롤의 혼혈.
녹색 털을 가진 늑대인간이다. 가죽옷을 걸치고 있어 리나 인버스로부터 악취미란 소리를 듣는다.[1] 시미터를 다루고 검술로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에게 대항이 가능할 정도이며 트롤 혼혈이기에 재생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실력적으로 그리 빛을 못 본다. 게다가 약간 경박하게 굴긴 해도 리나를 범하라는 조르프의 명령에 자신은 저런 (빈약한) 여자보단 차라리 고블린이나 사이클롭스가 취향이라며 기겁한다.[2]
1권서부터 레조의 부하로 등장하는데, 처음엔 제르가디스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 제르가디스가 이탈하면서 공격해오게 된다.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게 아니냐는 제르가디스의 물음에 레조가 만든 광전사에게 충성을 맹세했을 뿐이란 말로 답한다. 호승심에 마법을 쓰지 않고 대적해오는 제르가디스와 싸우다가 일격을 맞지만 트롤의 혈통으로 재생하고, 제르가디스에게 역습을 하나 이번에는 골렘과의 합성으로 얻은 돌로 된 피부를 뚫을 수단이 없어 결국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후퇴한다.
그 뒤에도 여러 패거리를 이끌어 리나와 제르가디스를 습격해왔으나 로디마스와 조르프의 배신으로 리타이어. 로디마스에게 한대맞고 나무에 처박혀 기절했다. 복제 레조가 등장하는 3권에서도 라하님과 함께 리나일행을 습격하나 꽤나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이다 파이어 볼 한 방에 리타이어하고 만다.
작가가 스페셜 8권 후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리저리 떠돌다 굶주린 상태로 제피리아에 흘러들어와 루나 인버스에 의해 애완동물로 키워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 루나가 계속 스포트라 부르는 것에 대해 디르기아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반쯤 자포자기해 스포트라도 좋다 중얼거리고 만다.[3] 이는 루나에게 얼마간 반한 것도 포함되며
초폭마도전에서는 처음엔 리나와 가우리를 오리하르콘이 무수히 뒤섞인 암벽의 골짜기로 유인해 현자의 돌을 빼앗으려 하나 리나가 현자의 돌로 증폭한 마법에 나가 떨어지고 만다. 이후 계속 레조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다가 그의 명에 따라 어설프게 제르가디스를 감시한 것이 되려 그가 탈주하는 계기가 돼버리고 만다. 그 뒤 많은 패거리를 이끌고 리나와 제르가디스를 습격했다가 리나와 제르가디스가 현자의 돌로 증폭한 마법에 리타이어. 이후 원작에서 그랬듯 복제 레조가 등장하는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하나 역시 주문 한 방에 제압당한다. 그 뒤 리나의 으르렁거림에 배후를 털어놓게 되며 라하님과 함께 바위째 묶여선 절벽 아래로 떨어진 가우리 가브리에프를 끌어올리는 추가 되어버려 비명소리와 함께 납작하게 돼버린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애니판에선 원작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갔으나 도중 눈사의 죽음과 관련해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로디마스와 조르프에게 벌집이돼서 리타이어 당한 뒤엔 일절 등장이 없으나, 슬레이어즈 NEXT의 아이캐치에서 루나의 애완동물처럼 다니는 모습이 나온 걸 볼 때 결국 작가가 후기에서 언급했던 루트를 타게 된 듯. Evolution-R에서는 제르가디스의 과거회상 장면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1]
사람으로 치면 사람이 사람 피부로 만든 옷을 걸친 것.
[2]
이를 볼 때 늑대인간/트롤은 인간과 미적 기준이 매우 다른 것으로 보인다.
[3]
사실 이 선에서 끝난게 디르기아에겐 운이 매우 좋은 것이다. 루나의 능력과 성격을 생각해볼 경우 감히 자기에게 개긴다는 이유만으로도 디르기아는 얼마든지 루나에게 황천행 당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