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1:53:57

꿈(THE SANDMAN)

드림스톤에서 넘어옴
영원
운명 죽음 파괴 욕망 절망 분열

<colcolor=#fff><colbgcolor=#000>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Dream
파일:꿈 닐 게이먼.jpg
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DC 코믹스
최초 등장 THE SANDMAN Vol.2 #1 - Sleep of the Just(의인의 잠)
1989년 1월
([age(1989-01-01)]주년) [dday(1989-01-01)]일
창조자 닐 게이먼, 샘 키스, 마이크 드링겐버그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Dream
이명 모르페우스 (Morpheus)
샌드맨 (Sandman)
꿈의 군주 (Lord of the Dream)

수수께끼 왕국의 왕 (King of the Riddle Realms)
꿈결의 군주 (Lord of the Dreaming)
이야기의 왕자 (Prince of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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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인간 관계
소속 <colcolor=#373a3c,#ddd> 영원 일족
가족 관계 (어머니)
시간 (아버지)
칼리오페 (배우자 / 이혼)
운명 (형)
죽음 (누나)
파괴 (남동생)
욕망 (남동생)
절망 (여동생)
분열 (여동생)
오르페우스 (아들)
미란다 워커 (조카)
로즈 워커, 제드 워커 (종조카)
아이비 워커 (재종조카)[1]
생사 관련
현실 프라임 어스, 뉴 어스
출생 100억 세 이상[2]
개인 정보
신분 비밀
종족 영원 일족
직업 꿈과 현실의 의인화
Personification of Dreams and Reality
꿈과 꿈결의 왕
King of Dream and The Dreaming
근거지 꿈결 (창조자 및 지배자)
신체 특징
성별 남성
신장 193.04cm (6'4")[3]
검은색
모발 검은색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THE SANDMAN3.2. DC 리버스
4. 능력5. 도구6. 미디어 믹스
6.1. 실사화
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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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eam of the Endless: ah, there's a conundrum.
In this aspect (and we perceive but aspects of the Endless, as we see the light glinting from one tiny facet of some huge and flawlessly cut precious stone), he is rake-thin, with the skin the color of falling snow.
Dream accumulates names to himself like others make friends; but he permits himself few friends.
If he is closest to anyone, it is to his elder sister, whom he sees but rarely.
(중략)
Of all the Endless, save perhaps Destiny, he is most conscious of his responsibilities, the most meticulous in their execution.
Dream casts a human shadow, when it occurs to him to do so.
영원일족의 꿈 : 아아, 커다란 난제로다.
이 일면에서(우리가 잘 다듬어진 보석의 단면에 비추어진 빛처럼 영원일족의 한 일면만 인지하듯이), 그는 갈퀴처럼 말랐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졌다.
꿈은 다른 이들이 친구를 만드는 것처럼 여러 이름을 모으지만, 자신은 많은 친구를 두지 않는다.
그와 가장 가까운 자를 꼽자면 그의 누나 죽음이 있다. 하지만 그는 그녀조차 자주 만나지 않는다.
(중략)
영원일족 중에서 그는, 운명을 제외한다면, 자신의 의무를 가장 잘 자각하고 있으며, 세심하게 일들을 처리한다.
꿈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인간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Seasons of Mists 도입부 中.
파일:external/vignette.wikia.nocookie.net/Dream_005.jpg
모르페우스 꿈과 죽음[4]
THE SANDMAN[5]의 주인공[6]이자 DC 코믹스의 등장 우주적 존재. 영원 일족의 셋째이자 차남.[7] 성별은 남자이며 상징은 꿈 자신이 죽인 신의 뼈로 직접 만든 투구[8]. 첫번째 생명이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할 때부터 존재했다.

만화의 그림 작가가 바뀌면서 그림체가 한번씩 바뀌지만 기본적인 모습은 같다. 창백한 피부에 깡마른 체형, 눈은 언제나 밤처럼 검고 그 안에서 별들이 빛난다. 동공 없이 전체가 까맣게 별이 반짝이는 눈으로 표현된다. 허나 이 또한 설정상 만화를 보는 '독자'들이 인지하는 꿈의 모습이다. 마샨 맨헌터는 화염에 뒤덮인 검고 기다란 해골의 모습을 보고, 꿈이 짝사랑한 나다는 꿈을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진 형태로 인지하고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꿈을 꾸던 고양이의 눈에는 거대한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샌드맨: <서곡 디럭스 에디션>(SANDMAN: OVERTURE THE DELUXE EDITION)에선 식물 형상의 꿈이 사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영원 일족은 보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보는 이의 관점에 맞게 모습도 다르게 보인다. 이는 영원의 실체가 추상적인 개념 그 자체이며, 그런 개념이 육체 비슷한 외피를 입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영원의 형상은 필멸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뿐이며, 그들의 본질은 고정된 인식이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다. 가령 사람과 고양이가 영원 일족의 꿈을 동시에 마주하면 같은 곳에서 같은 영원을 보았음에도 다르게 보인다. 먼저 사람의 관점으로는 꿈의 인간형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고양이의 관점에서는 꿈이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크고 비범한 고양이로 보인다. 즉, 작중에 주로 등장하는 영원 일족의 의인화된 인간형 모습조차도 그들이 인간의 형상을 본떠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들이 선택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굳이 특정한 모습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관측자가 이해할 수 있는 형상으로 보인다. 따라서 의인화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보는 측면에 불과하다.

꿈의 군주, 이야기의 왕자, 르조릴(L'zoril), 오네이로스, 로드 쉐이퍼, 잠자는 경계의 주인 등 수많은 이름들을 가졌고, 그 중 유명한 건 꿈의 신 모르페우스다. 흔히 죽음조차 꿈보다 친절하다고 한다. 자신의 영역이자 자기 자신이기도 한 꿈결(The Dreaming)이라는 영역의 중심부에 기거하고 있으며 그가 있는 곳이 바로 꿈의 중심이기도 하다. 거처는 두 개의 문이 있으며, 상아의 문은 거짓된 꿈이 뿔의 문은 진실된 꿈이 지나간다. 항상 까마귀를 시종으로 하고 있으며 뭔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투구와 장갑, 망토로 무장한다.

2. 특징

매튜 : "가끔은 대장이 일하면서 규칙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이브 : "아니야.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지. 그의 본성이기도 해. 규칙을 만드는 건."
샌드맨 6권 <우화들> 中, 이브와 꿈 까마귀 매튜의 대화
알리아노라 : "어떻게 묶여 있는 거죠? 분명히 여기 현실은 당신이 바라는 대로일 텐데요."

꿈 : "규칙이 있다..."

알리아노라 : "아, 당신이 내내 규칙을 신경 쓴다면 우린 곤란해지겠는데요."

(중략)

꿈 : "충분한 시간만 주어졌다면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었다."
샌드맨: <서곡 디럭스 에디션> 中, 욕망이 보내준 알리아노라라는 여성에게 스스로 만든 규칙에 얽매인 꿈이 도움을 받았던 과거 회상장면[9]
과거에는 욕망과 사이가 좋았지만 현재는 좋지 않은 탓인지 이성과의 순탄한 연애를 한 적이 없다.[10] 보통 내용 전개 전에 이미 차인 상태고, 그렇지 않으면 도중에 차인다. 하지만 욕망 이전에 성격이 묘하게 꽉막힌데다 규칙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구석[11]이 있어서 연애나 지인들과의 관계를 보면 신보다 더 오래된 존재인 영원 일족치고는 너무나 찌질하다. 본인은 자각을 못하지만, 때때로 욕망처럼 이기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면도 있다.

특유의 친절한 말투와 구애할 때의 의외로 귀여운 면모에 여자들이 끌리지만 때론 무심하고 차가우며 냉소적인 성향 때문에 연애가 파탄나는 경우가 있다. 거기다 자기중심적인 성향도 강해서 여자 입장에서는 매우 피곤해 한다. 덕분에 누나인 죽음의 걱정과 갈굼을 받고 산다. 욕망의 쌍둥이인 절망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12]

로빈 굿펠로우라는 인물이 꿈의 단점만 부각시켜 신랄하게 평한 바로는 이렇다. 활기 없고, 좀스럽고, 거드름 피우고, 융통성 없이 모양이나 내고, 까다롭기는 말도 못하는 맵시꾼에 고집쟁이. 그러나 이 단점들을 반대로 말하자면, 진중하고, 점잖으며, 신사적이고, 명예를 알고, 규칙을 중시하며,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찌질하고 고집이 심하다거나 단점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책무에 대한 책임감은 확고하다. 요정 여왕 티타니아가 괜히 꿈을 사랑했던 게 아니다.

물론 과거에는 단점이 더 부각되었었다.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도 어차피 스스로 할 수 있었다고 우기는 답답한 면도 강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두 명의 신이 꿈결을 기습했던 꿈의 젊은 시절 사건이다. 꿈은 그놈의 규칙에 얽매여서 두 명의 신들을 권능으로 제압하지 않고 붙잡혔다. 그렇게 꿈결의 감옥에 갇힌 꿈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다들 자기 사정으로 여유가 없어서 거절했다. 당시에 유일하게 꿈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꿈과의 관계가 틀어진 욕망이었다. 내가 왜 형(오빠)을 도와줘야 하냐고 따지다가, 가족이니까 도와달라는 말에 선심 쓰듯이 알리아노라를 보내준 것이다. 꿈은 알리아노라에게 구출된 다음에도 끝까지 권능을 쓰지 않고 알리아노라와 함께 신들을 기습해서 직접 싸웠다. 결국 그렇게 고지식하게 싸워서 신들을 죽인 뒤, 그 신들의 뼈와 뿔을 활용하여 투구를 제작하고 상아의 문, 뿔의 문을 조각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수십년의 감금 생활을 겪고 여러 경험을 겪은 뒤로 많이 달라졌다. 필멸자들에 대해서도 과거에 비해 관대해지고 이해심이 생겼으며, 다른 가족이 필멸자들에게 과잉 방위를 하면 그걸 지적할 정도로 인간미가 생겼다. 무고한 필멸자들이 자신과 가족의 여행을 돕다가 희생되자 부당한 희생에 책임감을 느끼고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정을 끝까지 추진하기도 했다.

옛 필멸자 연인이 여왕으로 맞이하겠다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지옥에 보내거나, 자신의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가혹한 조치를 취한 점 등등 과거에는 그리스 신들급 찌질함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성격이 개선된 뒤에는 누나인 죽음의 훈계나 설득을 계기로 잘못을 고치기도 했다. 적어도 일을 벌인 뒤에는 수습도 하지 않고 인간들만 피를 보게 만드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신들과 달리 꿈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수습하고 서툴게나마 사과를 하거나 자신 때문에 고통받은 이들을 늦게나마 구해주며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업보도 청산했다. 이렇게 필멸자들을 대하는 자세와 도덕성이 개선된 모습에 남동생 파괴가 "300년 전이라면 고작 인간에 불과하고 언젠가는 죽었으리라고 말했을 텐데."라며 형의 변화를 바람직하게 여겼다.[13]

사실 과거에도 필멸자를 신경 써준 적이 없지는 않다. 의외로 아주 젊은 시절에 사명보다 개인적인 연민을 우선시하고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서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꿈의 소용돌이라는 현상의 원인이 되기에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외계인 소녀 하나를 살려줬다가 훗날 우주 전체가 위험해지게 만든 것이다. 다만 여기서 소녀를 동정하게 된 계기도 누군가의 피를 흘리기에는 자신이 너무 고결하다 오만한 나르시시즘과 자기연민 때문이다. 그래서 죽이기 전에 소녀의 인간성을 알아보려고 대화하다가 소녀가 선량한 인물이라는 걸 확인하고 죽이는 걸 망설이며 회피한 것이다. 이 사건의 영향인지 이후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책무를 중시하게 되었다.[14][15]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THE SANDMAN

파일:external/vignette.wikia.nocookie.net/Daniel_Hall_001.jpg
Daniel Dream[16]
아들로 오르페우스가 있다. 신화와 마찬가지로 디오니소스의 제사를 지내던 미친 여자들에게 공격받고 머리만 남은 상태로 살아가게 하고 떠난다.

70년간의 감금 후[17][18]에 많은 생각의 변화를 겪게 되고, 목만 남은 채 수 백년을 살아온 아들 오르페우스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제 손으로 죽인다. 그리고 아들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으로 친절한 그들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혈족을 해치면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칙을 지키기위해 죽는다. 그리고 꿈의 영토에서 태어난 아이인 다니엘 홀이라는 소년이 새로운 꿈이 된다.[19][20] 이전에 파괴당한 꿈의 존재들 중 원하는 이들을 복구시키고 이전 꿈의 장례식을 치르고 이전 꿈이 못다한 일을 마무리하며 꿈꾸는 이들[21] 모두를 돌려보낸 다니엘, 즉 새로운 꿈은 꿈의 까마귀 매튜와 함께 자신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을 연 영원 일족의 형제들을 만나러 간다.

3.2. DC 리버스

파일:꿈메탈.jpg
나는 영원 일족의 꿈이다.
그리고 이 악몽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네게 말해주기 위해 왔노라.
DC 리버스 이후 이벤트인 다크나이트 메탈의 도입부에 등장해 배트맨에게 경고를 해준다. 이후에도 현실에 개입하지 않는 선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을 도와주고 바르바토스의 정체를 알려준다. 여기 나온 꿈은 다니엘 홀이다. 샌드맨 본편 내용을 따라간 듯.

4. 능력

"현실을 정의하는 것은 꿈의, 오직 꿈만이 지닌 성질이니까."
샌드맨: <서곡 디럭스 에디션>에서 욕망이 꿈의 다른 측면인 꿈 고양이의 모습을 입은 상태로 했던 대사[22]
꿈: "왕이여, 지금은 신자들이 동틀 녘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하는 라마단이며, 예언자가 포도주를 금하지 않았던가?"

하룬 알 라시드: "그렇다면 그대도 신자요? 창백한 손님이여."

꿈: "나는 내 방식대로 모든 신앙의 신자다, 하룬 알 라시드. 그리고 그대와 포도주를 마시고 싶지는 않아."
샌드맨 6권 <우화들> 中, 하룬 알 라시드와 꿈이 나눈 대화[23]
  • 꿈의 의인화된 측면
    • 꿈은 꿈이라는 개념 자체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그의 형상이 의인화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 모습은 꿈의 일면일 뿐이다. 그의 영역인 꿈결(The Dreaming)은 단순히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을 넘어서 관념이나 희망과 이상같은 의미의 꿈도 포괄하며 더 나아가서 모든 생각에 미친다. 생물과 무생물을 통틀어서 생각과 믿음은 꿈의 영역이다.
    • 영감을 주는 뮤즈도 거슬러 오르면 꿈에 닿고 이야기조차 꿈에서 시작되며 신앙조차 믿음에서 오기에 신들도 꿈의 영역에서 태어나고 걸어나와서 죽을 때도 꿈으로 돌아간다. 의식뿐만 아니라 잠든 상태에서 생각한 모든 것도 꿈의 영역이기에 수면 중 창작과 영감으로 이루어진 창조물 또한 꿈의 소유이다.
    • 또한 꿈은 다른 존재들의 꿈을 통해 실제 세계에 나타날 수 있다. 그는 모든 존재들의 수면, 꿈, 악몽, 불면증을 빚어내고 조작할 수 있다. 이것은 대상이 잠을 자는 이들로 한정된 권능이 아니라서 깨어 있는 이들에게도 통용된다. 사실상 모든 지성체들은 잠을 자거나 깨어 있는 등의 상태와는 관계없이 꿈의 권능을 벗어날 수 없다.
    • 루시퍼 모닝스타나 같은 영원 일족 정도가 아니면 꿈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루시퍼조차 힘으로는 이길 수 있어도 꿈이 지닌 상징성 때문에 지옥에서 마음대로 짓밟을 수 없었다. 당시의 꿈이 모종의 사정으로 70년 동안이나 힘을 잃고 약해진 상태이기도 했지만, 최상의 상태였어도 루시퍼 모닝스타를 이길 순 없었다. 그래서 루시퍼는 승리를 확신하고 이 지옥에서 꿈 따위에 무슨 힘이 있냐고 조롱했으나, 꿈은 "이곳에 갇힌 악마들에게 천국을 꿈꿀 능력이 없다면 지옥에 무슨 힘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말을 듣고서 지옥의 모든 악마들이 꿈을 건드리지 못하고 피했다.
    • 이는 영원 일족의 꿈이 꿈이라는 개념 그 자체로서 지닌 상징성과 위상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루시퍼와 악마들이 지옥에서 꿈을 죽이거나 위협하는 행동 자체가 스스로 천국의 천사들과 싸울 원동력이자 희망인 자신들의 꿈을 부정하고 짓밟는 짓이기 때문이다. 꿈은 꿈의 화신이 아니라 꿈이라는 개념 그 자체이기에 그들이 품은 천국에 대한 꿈도 영원 일족의 꿈과 동일하다. 그래서 온전한 상태의 꿈을 상대하더라도 지옥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장담할 힘을 지닌 루시퍼조차 모욕감을 느끼면서도 지옥을 떠나려는 꿈을 놓아주었다.
    • 꿈이 가진 힘과 권한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의미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샌드맨: <서곡 디럭스 에디션>에 나오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에서 여러 측면의 꿈들이 한 곳에 모이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들 중에는 로봇 형상의 기계적인 말투를 쓰는 꿈도 있었다. 아마도 모든 인공지능의 꿈이라는 관점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샌드맨 9권 <친절한 그들>에서는 태아 상태의 실리콘 꿈들과 먼 과거에 꿈을 꾸었던 다른 기계들에 대해 속삭이기도 했다. 그리고 샌드맨 8권 <세상의 끝>에서는 도시조차 꿈을 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리고 별들도 꿈을 꾸는데, 작중 영원 일족의 욕망은 이런 생물도 아닌 사물들이 어떻게 살아있는지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별들은 물리적으로는 지속적인 핵융합으로 타오르며 돌아가는 가스 공일 뿐이지만 엄연히 살아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도 활동하며, 때로는 그런 마음이 돌아다닌다." 이러한 사정으로 설령 지구인이 전부 죽고 지구가 소멸하더라도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외계인이나 의지를 지닌 사물, 자아가 깃든 행성이나 신적 존재 등의 다른 지성체가 존재하는 한 꿈은 여전히 기능하기 때문이다.
  • 꿈결(The Dreaming) 현실 조작
    • 꿈이 다스리는 영역인 꿈결에서 그는 변덕에 따라 입맛대로 현실을 바꿀 수 있고, 모든 명령에 복종할 대상과 존재들을 창조할 수 있다. 꿈결의 풍경과 날씨조차 그의 현재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서 바뀔 정도다. 꿈은 몽상으로부터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으며, 자신의 영역인 꿈결에서 거의 전능하다.
    • 그 증거로 꿈결에 들어왔던 이나 악마의 권능조차도 꿈의 생각과 의지만으로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어 제압당했다. 또한 꿈은 꿈결에 있는 모든 꿈들을 통제하고 꿈속에서 창조한 생명체나 사물들을 현실로 가져올 수도 있다. 반대로 꿈결로 초대하거나 불러들인 존재에게 꿈결에서의 전능한 권능을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 그리고 우주의 멸망으로부터 여러 생존자들을 구할 방주를 준비한 뒤에 생존자들의 꿈을 이용해서 세계관을 재창조하여 현실을 구원하는 등, 단순히 추상적인 꿈의 영역만을 지배하는 정도가 아니라 역설적으로 현실을 정의하는 꿈의 성질도 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을 정의하는 꿈의 성질을 응용한 권능으로 꿈을 현실로 바꾸는 현실 조작도 가능하다.
    • 다만 생존자들의 희망은 너무도 희미한 꿈인지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이는 국내에도 정발된 샌드맨: <서곡 디럭스 에디션>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또한 이 작업 이후 꿈이 지쳐서 일시적으로 약해진[24] 틈에 인간 마법사들에게 소환당하기도 했다.[25]
  • 환상 조작
    • 꿈과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서로 훨씬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의 환상은 단지 현실처럼 보이기만 하는 환상이 아니라 현실에 가깝다. 이것은 그가 벌을 주고자 선사하는 악몽들도 포함한다.
    • 꿈은 그가 선택한 모든 존재들의 꿈을 통제할 수 있고, 실제로 그 모든 꿈을 구성했다. 꿈이 적대적인 자들에게 벌을 줄 때 주로 쓰는 방식은 악몽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악몽이다. 세계관을 재창조하고 구하느라 약해진 자신을 소환해서 70년이나 가둔 마법사의 무례한 늙은 아들에게 복수하고자 '영원한 각성'이라는 형벌을 주기도 했다.
    • 이 영원한 각성은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났는데, 깨어난 것 자체가 꿈이고 여전히 그게 이어지는 악몽이다. 즉, 현실에서는 절대로 눈을 뜨지 못하고 영원토록 악몽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 이밖에도 상대방의 인식을 조작해서 속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서 까마귀와 아이를 데리고 클럽에 들어가면서 클럽에 어울리는 옷차림의 성인 남성 2명과 성인 여성 1명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이 꿈이라는 개념으로서 허구를 관리하기에 북구 신화의 로키가 다루는 변신이나 환영을 간파하기도 했다.
  • 전투 능력
    • 영원 일족의 강함은 괴력이나 에너지 빔같은 슈퍼 히어로들의 흔한 물리적인 전투력과는 거리가 멀다. 그들의 힘은 조금 더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이다. 각자가 담당하는 영역내에서의 전능함과 절대성이 주는 권리, 그리고 위상과 상징성에서 기인하는 권위에 따른 우열이 그들의 힘이기 때문이다. 물론 마법이나 권능을 응용해서 슈퍼 히어로들처럼 알기 쉬운 물리적인 파괴를 저지르는 것도 가능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가끔은 드물게 이런 알기 쉬운 물리적인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 꿈은 멀티버스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잠깐의 몰락으로 힘이 약해진 상태였음에도 지옥의 하급악마를 격투술로 제압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자신을 비웃는 하급악마의 입을 왼팔로 움켜쥔 뒤에 그대로 볼링공처럼 굴리듯이 집어던졌다. 심지어 스파이더 센스처럼 가만히 앉아서 비둘기 먹이를 주며 사색하던 도중에 자신에게 날아오는 축구공을 보지도 않고 붙잡아서 주인에게 돌려주는 반사신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 편재(遍在)[26]
    • 앞서 말했듯이 꿈은 꿈이라는 개념 그 자체이자 해당 개념의 작용이 인간의 관점에서 의인화로 비춰지는 존재다. 그래서 꿈은 어느 순간에든 어디에나 존재하며 작용한다. 단지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보이는 형태는 아닐 뿐이다.
    • 물론 본인이 인간의 눈에 보이는 형태로 활동하고 싶을 때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이는 다른 영원 일족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다.
  • 불멸성
    • 꿈은 늙지도 않고, 존재하는 모든 지적 생명체와 꿈을 꾸는 존재가 모든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불멸자다. 그래서 루시퍼 정도의 존재가 아닌 이상 꿈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처조차 입지 않는다.
    • 작중 연출은 데스노트에서 현실의 무기로 사신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처를 입지 않는 것과 비슷하게 연출된다. 다만 본인이 바란다면 허락한 상대에게는 예외적으로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서 모르페우스 이후의 꿈인 다니엘은 로즈 워커라는 여인의 딸이자 자신의 연인이기도 한 아이비 워커에게 자신의 등에 문신을 새기도록 허락한 적이 있다.[27] 어쨌든 이런 예외를 제외하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다치지 않는다.
    • 그리고 설령 루시퍼같은 존재에게 죽더라도 이론상 다른 존재가 태어나 꿈의 의인화로 보이는 일면 역할을 대신하여 관점이 바뀔뿐 꿈이라는 본질적인 개념은 죽지 않는다. 이 불멸성은 기억 지식을 계승한[28] 다른 인물로 변화하는 점에서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재생성이라는 개념과 비슷하다.[29]

    • 다른 점은 재생성이 일종의 위장 죽음이자 육신 인격이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재구성되는 변화라면, 꿈의 불멸성은 기존의 꿈을 비추는 측면이었던 자리에 새로운 존재가 대신 앉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꿈의 안배에 따라 다른 존재가 인계받거나, 안배 없이 갑자기 죽어도 어디선가 새로운 존재가 다른 측면의 꿈으로서 나타나고 자리에 앉게 되는 식이다. 즉, 존재의 재구성이라기보다는 꿈이라는 개념을 비추는 관점의 변화다. 이는 반짝이는 보석의 단면을 돌려도 그 일면이 바뀔 뿐이고 보석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기존의 꿈이라는 의인화 된 캐릭터 자체가 우리의 관점에서 본 보석의 일면이기 때문이다. 꿈이라는 보석 자체가 변화하거나 재구성되는 게 아니며, 우리가 인지하는 보석의 일면이 다른 측면으로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
  • 꿈풀이
    • 꿈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꿈, 이야기, 생각들을 떠오르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깨어 있는 동안에도 그들에게 꿈을 통한 영감을 주거나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가능하다.
    • 또한 미래에 대한 기억 역시 꿈에 포함되기에 예지몽처럼 필멸자들의 미래를 암시하기도 한다. 18세기에 영국 길거리를 걷던 꿈은 유배지를 탈출한 범죄자가 자신의 드림스톤을 훔치자 그 범죄자의 비참한 운수를 읊어주며, 죽는 순간까지 악몽이 따라다닐 거라는 위협을 하여 돌려받기도 했다.
  • 마법
    • 현실에서 염동력처럼 손대지 않고 잠긴 문을 따거나, 지옥에서 날아다니거나 부유하면서 루시퍼와 대화를 나누었다.
    • 이밖에도 어둠 속에서 빛을 창조하거나, 요정 클루라칸이 어떤 사정으로 구속되자 그를 묶은 쇠사슬을 연기처럼 사라지게 만들어 풀어주는 등 거의 무엇이든 가능한 수준의 마법을 보여주었다. 누알라라는 요정의 펜던트에 자신을 부를 수 있는 마법을 걸어주기도 했다.
  • 형태 변형
    • 꿈은 자신의 외모와 옷을 바꿀 수 있다.
  • 텔레포트
    • 꿈은 꿈꾸는 자들의 영역 어디로든 즉시 여행할 수 있고, 대부분의 마법의 영역에도 쉽게 들어가서 이동할 수 있다.
    • 세계관을 멸망으로부터 복구하기 위해 재정의하느라 약해진 상태에서조차 꿈을 꾸는 이들을 통해서 그 꿈을 꾸는 이들이 위치한 현실 좌표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심지어 차원 여행도 할 수 있다.

5.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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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구들은 전부 꿈이 직접 창조했으며 꿈이 힘을 잃은 상태에서도 힘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 유용한 도구들이다. 물론 투구의 경우 죽은 신의 뼈를 바탕으로 가공한 도구지만, 모래 주머니와 드림 스톤은 엄연히 꿈이 자신의 권능으로 창조한 것이다. 그래서 드림 스톤의 경우 파괴하면 그 안에 담긴 힘이 전부 꿈에게로 돌아온다.
  • 드림 스톤
    • 꿈은 이미지에 대한 관점, 기억, 말장난, 잃어버린 희망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림 스톤은 이런 것들을 물질화시키거나 인간이 현실에서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보석이다. 즉, 진짜 광물이 아니라 고체형의 꿈이라고 보면 된다.
    • 따라서 꿈의 원상태를 제어할 수 있으므로 이걸 사용하면 단순히 잠들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꿈의 권능을 마음껏 구사할 수 있다. 한때 꿈은 이 보석에 자신의 힘을 너무 많이 담아서 이 보석이 닥터 데스티니라는 악당 손에 들어가자 고생하기도 했다.
    • 꿈은 오래전에 드림 스톤을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힘을 담은 것이 루비였다. 연인이었던 알리아노라에게는 장미석을 주었으며, 그밖에도 파이어 오팔, 흑진주, 토파즈 등 여러가지 보석을 합쳐서 총 12개 있었다. 이중에 몇 개는 사라졌고, 몇 개는 파괴되었다.
    • 그리고 위대한 새들을 위해 창조한 이글 스톤이라는 이름의 에메랄드가 12개 중에 가장 작고 하찮았다. 위대한 새들은 이글 스톤을 한동안 쓰다가 꿈에게 반납했다. 훗날 꿈은 다니엘 홀이라는 어린 아이에게 이글 스톤을 물려주었고, 기존의 꿈이 사라진 뒤에는 다니엘이 새로운 측면의 꿈이 되었다.
  • 꿈의 투구
    • 영원 일족의 꿈을 상징하는 표상이기도 하며, 꿈이 진지한 전투를 앞두고 착용한다. 죽은 신의 뼈로 만들었다.
    • 샌드맨 7권 <짧은 생애>에서 나온 분열의 언급으로 추정하자면, 단순한 상징이나 장신구의 역할 외에도 다른 영원 일족의 권능을 막아낼 정도의 방어 기능이 있는 듯 하다.
  • 꿈의 모래 주머니
    • 꿈으로 이루어진 모래 주머니다. 이 모래들로 꿈을 꾸게 할 수도 있고 신진대사가 멈춘 인물이 모래의 힘으로 오랜 시간 연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게 악용되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영역이 만들어지고 악몽들이 그 영역을 점거할 수도 있다. 꿈은 자신의 영역인 꿈결에서 이 모래를 다른 차원이나 현실을 이동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 모래 주머니는 많이 사용하더라도 자동으로 모래가 끊임없이 충전된다.

6. 미디어 믹스

6.1. 실사화

실사판 드라마에서는 톰 스터리지가 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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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 여담으로, 모르페우스의 얼굴은 영국 록밴드 바우하우스의 보컬 피터 머피의 외형을 보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출처

8. 관련 문서



[1] 다니엘 꿈의 사별한 연인이기도 하다. [2] 100억년 전에 꿈을 꿀 수 있는 지각 생명체가 우주에 탄생하면서 생겨났다. 참고로 루시퍼 모닝스타가 천국에서 지옥으로 추방된 년도와 동일하다. [3] 영원 일족 중 유일하게 신장이 공개되었다. [4] 출처: http://dc.wikia.com/wiki/Dream_(New_Earth) [5] 모래 능력자를 가리키는 별칭이 아닌, 서양쪽 설화에 나오는 모래를 뿌려서 꿈꾸게 만든다고 하는 꿈의 요정 샌드맨을 가리키는 단어다. [6] THE SANDMAN이 서양 설화에서 밤에 모래를 뿌려서 꿈꾸게 만드는 요정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꿈이라고 하는 개념 그 자체인 꿈이 THE SANDMAN의 주인공으로 나온 것은 전혀 이상치 않고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으로는 주인공인 꿈이 꿈의 요정 수준이 아닌 꿈이라고 하는 개념 그 자체라는 것이다. [7] 죽음은 생명의 첫 탄생 때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표현되므로 꿈은 그녀보다 어리다. [8] 두개골과 등뼈로 만들어서 마치 방독면처럼 생겼는데, 이것은 현실에서 오리지널 샌드맨인 웨즐리 도즈의 방독면에서 따온 것이지만 작중에서는 반대로 웨즐리 도즈의 방독면이 꿈의 투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꿈이 쓰는 투구의 외양은 크툴루 신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실제로 꿈의 투구는 얼핏 보면 크툴루를 연상시킨다. [9] 이건 꿈이 아주 젊은 시절에 두 명의 신에게 기습당했던 당시의 일이다. 꿈은 꿈결의 감옥에 갇혀서 족쇄와 수갑으로 구속되어 있었다. 생각만으로 모든 사태를 정리할 수 있음에도 강제성조차 없는 자신만의 규칙에 얽매여서 나갈 수 없었던 것이다. [10] 사실 사이가 좋았을 때도 연애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엄밀히 말하면 순탄하게 끝나지 않은 첫 연애가 욕망이 관여한 탓이기 때문이다. 모르페우스의 연인 킬랄라와 스토-오아라는 항성 사이에 싹튼 욕망은 킬랄라가 꿈을 외면하고 스토-오아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그 사건 이후로 꿈과 욕망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11] 이 융통성없는 성격이 후반에 그를 위기에 빠트린다. [12] 다만 절망의 경우, 욕망과 달리 장례전야에서 꿈에게 가족으로서의 존경과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13] 꿈은 300년 전 영국에서 파괴와 함께 영국의 길거리를 걷던 도중에 어느 범죄자에게 드림 스톤을 소매치기 당했다. 당연히 바로 눈치챈 꿈은 그 범죄자에게 그의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불길한 꿈을 말하며 죽음이 위안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돌려받았다. 파괴는 그냥 되찾을 수 있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지만, 꿈은 차가운 태도로 자기 일 처리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14] 결말 이후 모르페우스에서 다니엘로 관점이 바뀐 뒤에는 앞서 언급한 모르페우스 시절보다 경험적인 면에서 미숙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다니엘 꿈은 어느 정도 성격이 개선된 뒤의 모르페우스와 비교해도 훨씬 융통성 있는 태도와 열린 마인드도 갖게 되었다. 물론 융통성과 꿈의 소용돌이 현상의 대처법은 별개다. 꿈의 소용돌이로 작용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그 존재가 아무리 선량하고 무고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없어서 죽일 수밖에 없다. [15] 샌드맨 유니버스의 <The Dreaming: Waking Hours> #12에서는 필멸자를 사랑한 루인이라는 악몽이 반항하자 다니엘이 모르페우스 시절처럼 강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근거없이 심술을 부리는 게 아니라 루인이 가진 위험성과 지금까지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꿈이 필멸자를 사랑하면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6] 출처: http://dc.wikia.com/wiki/Daniel_Hall_(New_Earth) [17] 여담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20여년만에 재연재된 The Dreaming에서 키터라는 인간이 다니엘을 꿈결에서 떠나게 유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확히는 다니엘의 연인이었던 아이비가 등에 제 힘을 못내게 만드는 문신인 드림캐쳐를 새기게 만들거나, 완이라는 인공지능을 작동케 하는 정체모를 퍼즐상자가 꿈결에 가게끔 하게 만든 원흉이 키터다. 키터가 다니엘을 몰아내고 인공지능 완을 꿈결의 새로운 주인으로 앉히게 한 이유는 꿈을 시간낭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일생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시간을 수면과 으로 낭비하는데,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을 몰아내서 인공지능인 완을 새로운 꿈으로 앉히고 자는 동안에도 건설적인 생각과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키터가 생각하는 인류의 진보라고 밝혔다. 이걸 다른 관점에서 보면, 키터는 인류가 자는 순간조차도 편히 쉬지 못하고 뇌를 기계적으로 혹사시키게 만들 뻔한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다니엘은 드림 스톤 4개와 모래 주머니, 꿈의 투구를 통해 이런 사태를 위한 대응책을 준비해두었기에 무사히 귀환했으며, 키터의 계획은 실패했다. [18] 70여년의 감금 끝에 풀려난 꿈이 자신(꿈)을 소환환 이들의 목적이 누나인 죽음을 불러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자, 진짜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너희들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해 내가 소환된 것은 너희들과 인류,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건지 모를 만큼 크나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만약 죽음이 소환되었다면 어느 누구도 죽을 수 없는 상태로 영원한 고통에 빠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병에 걸려 죽어가는 환자는 죽지도 못한 채로 영원히 심해지는 병에 시달리고, 사고를 당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은 이들까지도 죽음이 없으니 살아서 계속 고통을 느껴야만 한다. [19] 모르페우스와 다르게 온 몸이 흰색이다. 그리고 꿈을 제대로 조작 못하는 것인지 모르페우스의 보석과 색이 대비되는 이글 스톤이라는 녹색 보석을 가지고 있다. [20] 8권 세상의 끝에서 녹색 보석인 이글 스톤을 손에 쥐자, 꿈과 같은 모습과 외양으로 변하는 것으로 묘사가 된다. [21] 책을 읽는 독자들 포함. [22] 욕망 말고도 7권 짧은 생애에서 같은 영원 일족이자 창조 파괴를 다스리는 파괴 또한 꿈에게 있어 정반대되는 속성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23] 자신의 방식대로 모든 신앙의 신자라는 말은 모든 신앙이 꿈결에 귀속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24] 70여년동안 감금되는 동안 사라진 3개의 도구들(꿈의 모래 주머니, 꿈의 투구, 드림 스톤)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부른 3여신들 또한 너무 마를 만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낸 것 같다고 조롱했다. [25] 꿈을 소환환 인간 마법사들은 사실 꿈을 소환하려는 것이 아닌, 꿈의 누나인 죽음을 소환하여 영생을 얻는 게 본래의 목적이었다. 그저 소환에 실패해서 죽음이 아닌 약해진 상태의 꿈이 불려나온 거다. [26] omnipresence. 어디에나 있음을 뜻한다. [27] 다만 이때 아이비가 어느 사악한 마법사 세력에게 조종당하던 상태라서 힘을 못 쓰게 만드는 드림 캐처 문신이 새겨지고 고생했었다. [28] 다만, 이전 측면이 지니고 있던 기억 지식을 계승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쌓이는 것들이 부족해서 과거 다른 측면의 자신에 비하면 경험에 있어서는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 작중 시점의 절망이 다른 일족이 아는 것을 모르는 것도 이미 첫 번째 절망이 죽고 관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29] 사족으로 재생성은 일반적으로 12회라는 제한이 있는 타임로드 종족들의 종특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닥터 본인의 10번째 생애인 9대 닥터의 말에 의하면 재생성은 단순한 종특이 아닌 일종의 '위장 죽음'이라고 한다. 이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죽음에 한없이 가까워진 상태가 되었을 때, 지식과 기억을 제외한 얼굴, 체격, 말투, 성별, 인격 자아 등의 생체적 특성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대 닥터들의 모습과 성격이 다른 이유도 현 인격체는 죽고, 랜덤으로 새로운 인격체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닥터 스스로도 전대 닥터를 본인으로 여기면서도 타인으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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