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9 20:46:52

드림랜드(나라현)

일본 나라현에 있던 놀이동산으로 일본드림관광에서 운영하였으며, 1961년부터 2006년까지 영업을 하였다. 원래는 이 나라 드림랜드가 일본 디즈니랜드가 될 예정이었지만, 개장 직전 일본드림관광과 월트 디즈니 사이에 로열티 배분 문제 때문에 디즈니가 발을 빼버렸다. 그렇다고 사업을 되돌리기엔 이미 공원이 거의 다 완공된 상황이라 디즈니 캐릭터들만 빼버린 다음 대충 수습하고서 드림랜드로 개장한 것. 개장 초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그야말로 잘나갔으나[1] 80년대 버블경제 속에서 진짜 디즈니랜드를 다녀온 사람들도 늘어나더니 기여코 80년대 도쿄에 진짜 디즈니랜드가 개장하면서부터 관광객이 줄기 시작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후에도 어찌 버티는가 싶더니 결국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까지 개장하자 더이상 버티지 못한 채 폐장했다.[2] 이후 나라현에서 드림랜드의 부지를 경매에 내놓았으나 그 어느 기업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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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풀숲이 우거진 곳이 되었다. 이렇게 폐장한 이후의 풍경을 찍은 사진이 대한민국 웹에도 돌아서 호기심을 끌고 있다.

2016년 10월 10일부터 2017년 말까지 완료 예정으로 철거공사가 시작되었다.
놀이공원이 폐장 후 방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용마랜드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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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찌 보면 당연한게 초기 공원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어트랙션 상당수가 애너하임의 디즈니 설계팀이 설계해준 것이었어서, 경제 부흥기라지만 애너하임의 진짜 디즈니랜드를 갈 돈까진 없었던 일본 서민층에겐 이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2] 70~80년대 대표적인 추억의 장소였음에도 폐장일 당일 관객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하필하면 행사 직후 비가 쏟아지면서 그 손님들까지도 다 나가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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