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신
코른 숭배자들이 거주하는 행성으로, 지배자는 이본드레이크(Ebondrake) 경이다.[1] 참고로 이 이본드레이크 경은 허구헌날 피아 구분없이 죽고 죽이던 이 행성의 광신도들을 무력으로 통합 후 이들의 폭력성을 서로가 아닌 외부로 돌려
에제카일 아바돈의
블랙 크루세이드와 비슷한 전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날이 올 때까지 이들의 폭력성을 계속 무력으로 억누를 순 없었기에 이를 해소시킬 피바다와 매일 수백 수천의 살육으로 코른과 신도들을 즐겁게 해줄 대형
투기장을 조성했고, 다채로운 싸움을 위해 은하 전역에서 오만 종족들이 끌려오기도 한다. 노예로 부리는 곤충형 외계인부터,
오크,
다크 엘다(!!!)까지...
그리고 이 소설 시점에선
그레이 나이트인
알라리크와 동료 기사가 코른 추종자들에게 잡힌 뒤 이 행성 투기장에 내던져졌다. 그러나 동료는 얼마 안가 사망했고, 홀로 남겨진 알라리크는 매일매일 계속 싸우던 중 어느 날 정신줄을 놓아버려 악마에게 몸을 지배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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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알라리크가 정신을 차린 뒤 탈출할 심산으로 무력으로 통합된 신도들끼리 이간질 시켜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이에 이본드레이크 경은 격노해 날뛰지만 수많은 악마 때에게 휩쓸려 허무하게 사라졌고, 그렇게 행성은 처음의 혼란상으로
회귀했고 급기야 소설 마지막엔 코른의 웃음소리가 행성에 메아리쳤다고 한다.
한편 알라라크는 악마에게 지배당할 동안 악마의 마음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는데, 사실 이 악마는 젠취의 악마로, 인류제국의 한 행성에서 사람들을 홀려 아이 오브 테러로 항해할 우주선을 만들어 젠취에게 영혼을 바치려 했다. 이후 악마와 인간들을 실은 우주선은 아이 오브 테러로 향하던 중 고장이 나 하필이면 코른의 행성인 드라카시에 추락하고 말았던 것.[2] 이후 우주선의 존재를 알아차린 알라리크는 땅 속에 매몰된 우주선을 찾아내 이런저런 제국민들을 태우고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알라리크를 지배했던 악마가 우주선까지 쫒아왔고, 직후 투기장에서 겨우겨우 살아남은 가드맨들을 포함해 다 죽여버린다. 한편 알라리크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가드맨들 몰래 탈출용 1인포드로 빠져나가서 화를 면했는데, 스페이스 마린이 마냥 이타적이고 헌신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 후 그레이 나이트 본부인 타이탄으로 돌아온 알라리크는 스스로의 순수성에 의구심을 품어 챕터의 시험을 받았지만 결백함이 증명되었다. 챕터 설립 이후 단 한 명도 타락한 적이 없다는 그레이 나이트의 정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1]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인이다.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불도 뿜고, 내키면 다른 악마들을 디바우러삼켜버리는 등 꽤 강력한 악마인 듯 하다.
[2]
소설 이름 Hammer of Daemons는 바로 이 우주선의 이름이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