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네셔널 프레스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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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동 톰슨식 프레스 작동 영상 |
トムソン式 / Thomson press
목형 틀과 멘방 작업을 통해 선을 따, 인쇄물을 절단하는 후가공 공정을 일컫는 현장 용어이다. 한국 및 일본에서만 이렇게 칭하고, 타 국가들에서는 "다이 커팅(Die Cutting)"으로 칭한다.
2. 역사
본래 인쇄가 인류 역사에 등장한 이후로, 재단업 역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19세기 영국, 새로운 형태의 용지 재단기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영국 멘체스터에 살던 톰슨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아들과 함께 설립한 "톰슨-브리티쉬 오토매틱 플래튼 (Thomson-British Automatic Flatten)"이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자동 용지 재단기가 바로 그것이었다.이후 해당 방식의 용지 재단기는 전세계로 퍼져나가 사용되었으며, 그 중에는 한창 공업화에 열을 올리던 일본도 존재하였다. 당시 왜정시기였던 한국에도 미쓰비시, 카와사키 중공업 등의 중공업 전문 회사에서 제작된 재단기들이 도입되었는데, 이 시기에 일본인들이 "톰슨식 재단기 (トムソン式 裁断機)"라고 부르던 명칭에서 뒤에 단어가 탈락하고, 그 대신 일본어로 톰슨을 읽은 "도무송"만이 남아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1970년대가 되면서, 기존의 톰슨은 한번 더 변화하여 사람이 직접 용지를 집어넣지 않고 판의 압착과 용지의 투입이 완전 자동화된 기계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해당 기계들을 업계에서는 "자동"이라 칭하고, 기존 방식의 기계들은 "수동"이라 칭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화 톰슨의 가격은 수동 기계보다 3배 ~ 4배에 달하였기에, 대형 인쇄소를 제외하고는 거의 도입되지 않았으며, 이는 1980년대 중후반까지도 수동 기계들이 국내에서 우세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이후 국내의 모 톰슨 전문 제작사에서 자동 기계를 출시하여 1990년대부터 자동 톰슨식 기계가 전국적으로 도입되었다.
3. 기타
해당 방식의 재단기로 스티커를 재단하기도 하는데, 이 탓에 캐릭터, 아이돌 굿즈 스티커를 도무송이라 칭하기도 한다. 만드는 과정이나 사고파는 절차 및 주의사항과 같은 자세한 내용은 포장용품계 문서 참조.[1]
[1]
한때는 도무송 문서 내에 하위 항목으로 존재했었으나 이후 분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