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3:30:41

도라 밀라제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종족 및 집단
도라 밀라제
Dora Milaje
파일:Black-panther-images-dora-milaje.webp
명칭 도라 밀라제
Dora Milaje
국가 와칸다
장군 라몬다 (아전)
오코예 (이전)
아요
등장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장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

1. 개요2. 실력3. 구성원4. 장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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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와칸다의 왕실 근위대 도라 밀라제 영상
Wakanda Forever!
와칸다여, 영원하라!
도라 밀라제는 물론 와칸다인의 구호
The Dora Milaje have jurisdiction wherever the Dora Milaje find themselves to be.
도라 밀라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도라 밀라제의 관할이 된다.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헬무트 제모 체포를 놓고 관할권을 들먹이는 존 워커에게 아요가 한 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가공의 군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와칸다의 왕실 근위대로, 대원 전원이 여성이다.[1][2] MCU에서 와칸다에 개성 있는 설정을 부과하는 과정에서 새로 만든 집단이라고 잘못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오코예만 해도 90년대부터 마블 코믹스 원작에 등장했었다. 스크린에서의 첫 등장도 블랙 팬서 솔로 영화에서의 오코예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한 대원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트찰라의 호위를 맡은 아요이다. 이후 와칸다를 배경으로 하는 블랙 팬서에서 리더인 오코예를 비롯해 다수의 대원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고 전투 장면도 나온다. 그러다가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에서는 어벤져스와 힘을 합쳐 타노스의 군대에 맞섰다. 이후 팔콘 앤 윈터 솔져에도 아요를 비롯한 일부 대원들이 등장함으로써 드라마 시리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작품에 걸쳐 등장했고 나름 이름을 떨친 인물들도 생겼지만, 여전히 도라 밀라제에 관한 여러 설정이 제작진의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우선 눈에 띄는 외형적 특징이 있는데, 바로 전 대원이 대머리라는 점. 정황상 두발 규정이 완전 삭발인 것으로 보이나 그런 규정의 존재 여부나 배경에 대해 설명이 드러난 작품은 아직 없다. 굳이 마블 스튜디오의 예산이나 기술력을 차치하고서라도 현대 영화에서 대머리 묘사 정도는 CG나 분장으로도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도라 밀라제 역할을 받은 모든 배우들은 실제 삭발을 감행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을 발휘했다.[3][4]

'도라 밀라제'라는 부대 명칭은 '흠모의 대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전투력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왕실을 보좌하고 조국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집단에 걸맞은 이름이다. 부대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일단 블랙 팬서 솔로 영화에서 최후의 전투에 집합한 대원들을 세어보면 20명을 조금 넘겼으니 최소 가용 인원이 그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국의 친위대답게 기본 역할은 당연히 왕실을 호위하고 보좌하는 것[5]이지만 그 외에도 꼭 필요한 경우, 이를 테면 와칸다에 지대한 피해를 끼친 범죄자를 체포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그의 국적 또는 치외법권을 따지지 않고 해외에서도 활동한다.[6][7] 대장인 오코예의 경우 와칸다에서 부족장 중 하나인 와카비와 부부 관계인데, 이런 가공의 특수부대에 소속된 인원은 결혼은 커녕 연애부터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상부에서 이를 금지시키는 클리셰도 있는 반면 도라 밀라제 대원들은 본인들의 의향만 있다면 결혼 등 개인의 행복 추구에 큰 제약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8]

이렇게 여러 독특한 설정과 더불어 지금까지 출연 작품에서 보여준 멋진 모습들 덕분에 MCU 팬들에게 나날이 인기가 늘고 있는 단체가 되었다.

2. 실력

파일:도라밀라제-전투력1.gif
파일:도라밀라제-전투력3.gif
도라 밀라제랑 싸울 바에야 버키하고 싸우는게 좋을 거야.
도라 밀라제 앞에서 여유를 부리는 존 워커에게 팔콘이 한 말.
국왕부터가 슈퍼 솔저급인 나라의 왕실 친위대답게 상당한 전투 실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와칸다의 기술력이 무색하게 정작 이들은 창을 들고 돌아다니지만 어쨌든 창끝이 비브라늄이기는 하니 위력이 상당하다.[9][10] 도라 밀라제 중 가장 먼저 스크린에 등장한 아요의 경우 블랙 위도우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시비를 거는 위용을 보여준다.[11] 도라 밀라제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블랙 팬서에서는 이들의 실제 전투 실력이 처음으로 드러난다. 특히 그들의 전투력을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은 바로 후반부에 킬몽거와의 대결이다. 처음에 그와 대치할 때에는 20여명의 대원들이 함께 있었지만, 오코예의 지시로 아요를 비롯한 대다수 대원은 트찰라를 호위하기 위해 이탈하여 도라 밀라제와 킬몽거는 4 대 1로 붙었다. 나름 호각으로 싸우다가 도중에 대원 한 명이 사망했고, 어찌저찌 포위에 성공했지만 킬몽거가 슈트에 축적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바람에 곧바로 튕겨져 나갔다. 결국 이어서 나키아와 슈리, 그 이후엔 트찰라까지 개입하여 둘 사이의 1대 1 대결이 펼쳐짐으로써 도라 밀라제와 킬몽거는 결판을 내지 못했다. 와칸다에서도 가장 특출난 여전사들로 구성된 강력한 전투원들임에는 분명하지만, 킬몽거처럼 초능력을 가진 강자를 상대로는 서너 명이 덤벼도 버거운 것으로 보인다. 한 편으로는 서너 명만으로도 무려 비브라늄 슈트를 입은 강화 인간을 쓰러트릴 수 있는 전투 집단이 존재한다면 파워 인플레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밸런스를 적절하게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인피니티 워 엔드 게임에서도 어벤져스를 지원하며 타노스와 그의 군대에 맞서 싸우지만, 등장하는 히어로가 워낙 많다보니 도라 밀라제의 활약을 제대로 볼 수는 없다.

그러다가 팔콘과 윈터 솔져로 넘어가서는 헬무트 제모 체포 장면에서 이들의 실력이 재평가를 받게 된다. 앞서 설명한 팔콘의 대사도 나오고, 이후 전투 장면을 통해 미국 정부가 무려 캡틴 아메리카의 후임으로 깐깐하게 고른 우수한 미군 출신 전투원이라 해도 도라 밀라제 한 명이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참고로 제모를 놓고 벌인 이 싸움은 도라 밀라제 3명과 미군 출신 히어로 4명이 벌인 대결이었다.[12] 이 장면에서는 흥미롭게도 비브라늄 모순(矛盾) 대결이 펼쳐졌는데, 캡틴의 방패를 든 존 워커가 비브라늄 창을 든 아요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13] 게다가 그를 지원하려던 배틀스타도 순식간에 나가 떨어지고 말았으며, 뒤늦게 끼어든 팔콘마저 도움이 되긴 커녕 도라 밀라제 한 대원에게 창으로 신나게 두들겨 맞고 쓰러져버렸다. 버키는 아요를 말리려고 나섰다가 되려 기계팔을 무장 해제 당하면서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 워커는 심지어 캡틴의 방패마저 뺏겼다가 도라 밀라제 대원이 마치 불쌍해서 한 수 봐주는 듯 다시 돌려주는[14] 굴욕을 겪고 말았다.[15] 전면전이 아닌 저항사건에 가까워서 크게 척도로서 기능하진 않는다. 팔콘은 슈트 없이 맨몸으로 도라 밀라제의 창에 맞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특히 버키는 제대로 싸우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16] 그러나 확실히 이 싸움을 통해서, 특수 능력이 없는 군인 출신들 정도는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과 동시에 드라마에서 호평받을 정도로 무게감있는 격투전 연출로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에서는 비록 탈로칸 병사들 에게는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지만, 기관총을 들고있는 범죄자들의 기관총 난사에도 불구하고 공중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창으로 전부 다 튕겨내고 압도하는 등 여전히 순수인간들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지녔음을 보여줬다.

3. 구성원

4. 장비

  • 비브라늄 창
    비브라늄 재질의 창으로, 도라 밀라제의 제식 장비이다. 쇼핑백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접을 수도 있고 비브라늄 재질이라 금속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아 휴대와 은닉이 간편하다. 전기 충격을 가하는 기능도 있어 비살상 용도로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데에도 유용하며, 키모요 비즈로 원격 조작이 가능하기에 창을 빼앗아간 적이 창을 놓치게 할 수도 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슈리가 선물해준 한 쌍의 에너지 단도를 사용하는 아네카를 보고 오코예가 "도라 밀라제는 창 외의 무기를 써서는 안된다"며 혼을 냈는데, 오코예의 대사로 보아 전통을 중시하는 본인의 고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미드나잇 엔젤 슈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등장하는 슈리가 제작한 강화복. 아이언맨 슈트처럼 공중전, 수중전 등이 가능한 최첨단 슈트이다. 오코예와 아네카를 포함한 도라 밀라제 멤버들이 착용하고 탈로칸과의 최종전에 참여해서 맹활약을 한다. 다만 슈트의 디자인이나 이름 때문에 오코예는 이걸 입느니 차라리 발가벗고 싸우겠다고 질색했다. 사실 이 슈트는 원작에서도 등장하며 영화에서처럼 아네카와 그녀의 연인인 아요가 착용한 적이 있고, 동명의 도라 밀라제 직속 특수 부대도 존재한다.

5. 기타


[1] 여성만 받아준다는 설정이 작품 내에서 공언된 적은 없으므로 남자 대원이 있을 수도 있으나, 남성 대원은 등장은 커녕 존재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2] MCU의 또다른 여군 부대로는 아스가르드 발키리 레드룸의 위도우가 있다. [3] 팔콘 앤 윈터 솔져에서 도라 밀라제 역할을 맡은 한 배우는 자신이 삭발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참여를 고사할 뻔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4] MCU 식구인 네뷸라 역할의 카렌 길런,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메인 빌런인 고르를 맡은 크리스찬 베일도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5] 블랙 팬서(영화) 최후의 전투 중 오코예 장군은 킬몽거를 처단하기로 결심했을 때에도 우선 아요를 비롯한 대부분 대원에게 트찰라 국왕 호위를 지시했다. 킬몽거를 상대한 대원은 오코예를 포함해 4명뿐이다. [6] 대표적으로 율리시스 클로 헬무트 제모가 있다. 도라 밀라제는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각각 한국과 라트비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에 국왕들도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전투복 차림으로 나타난 전력이 있다. [7] 물론 해외를 대상으로 첩보 활동을 벌이는 부서로 '워 독'이라는 곳이 존재하긴 한다. 트찰라의 연인 나키아가 여기 소속이다. [8] 도라 밀라제의 모티브가 되었음직한 현실 역사의 여성 친위대였던 베냉의 다호메이 아마존들 역시 혼인과 출산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대신 당시 다호메이 왕국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술과 담배가 허용되었고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9] 와칸다의 과학기술력과 무기 사이의 괴리는 팬들에게 줄곧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왔던 문제이다. [10] 다만 이 창은 생긴 게 이렇고 본인들이 그런 용도로 잘 안 써서 그렇지 상당한 위력의 에너지탄을 무한대로 쏠 수 있는 무기다. 일종의 샷건이나 저격총처럼 조절도 가능한데 그야말로 만능병기인 셈. 창의 날 반대쪽 끝부분은 전기충격기로써의 기능도 한다. [11] 옆에서 지켜보며 재미있겠다고 씨익 웃는 트찰라의 표정이 일품이다. [12] 버키 반즈는 미 육군 보병 및 하울링 코만도스 출신. 샘 윌슨은 미 공군 파라레스큐 출신. 그 밖에 존 워커와 르마 호스킨스도 미 육군 출신이다. [13] 어느 한 대원은 창을 던져서 방패의 손잡이를 정확히 관통하는 무시무시한 실력으로 존 워커와 방패 모두를 부동 상태로 만들었다. [14] 사실 이 방패는 와칸다산이 아니므로 구태여 뺏을 권리가 있진 않다. 버키의 팔은 와칸다에서 비브라늄으로 만들어 선물해준 것이므로 뺏어가도 할말없겠지만... [15] 결국 워커는 이 싸움을 계기로 혈청을 맞지 않은 캡틴 아메리카로서 한계를 깨닫게 되고, 플래그 스매셔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혈청을 스스로 주입하여 슈퍼 솔져가 된다. [16] 블랙팬서에 묘사되었듯이 아무리 도라 밀라제가 강해도 강화인간급은 당해낼 수 없다. 캡틴 아메리카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지닌 버키가 처음부터 제대로 각잡고 싸웠다면 도라 밀라제 세명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단 킬몽거하고 비교했을때 버키는 비브라늄 갑옷이 없는데다가, 버키의 유일한 비브라늄 보호구인 기계팔은은 도라 밀라제가 근접만 하면 쉽게 해제할수 있기에 버키 역시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은 있다. [17] 킬몽거에게 목이 따여 죽은 단원. 도라 밀라제의 접근을 막으려고 단순히 인질로 삼았으나 끝까지 오코예를 보며 "와칸다 영원하라"를 외쳤고, 이에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킬몽거가 곧바로 목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