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CG의 용어.주로 유희왕에서, 셔플 전에 콤보가 가능한 카드들끼리 붙여 놓아 같이 나올 가능성이 많게 하는 행위. 최근에는 게임 중에도 셔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사람이 많다. 게임 중 덱 정리는 일종의 탄으로, 당연히 해서는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별 거리낌 없이 행해지고 있다.
2. 상세
일단 유희왕의 경우는 덱 서치를 하면 카드 배열을 알 수밖에 없기에, 당연히 셔플을 해야 하고 서치 효과가 웬만한 덱에 1개쯤은 기본으로 있는 요즘은 거의 턴마다 열 번 이상 셔플을 해야 하는 덱도 꽤 있다.(대표적으로 가제트) 문제는 이때마다 덱 정리를 하는 것은 드로우의 순서를 조작할뿐더러 게임 진행 속도도 더뎌지기 때문에 굉장한 민폐인데 이런 것을 별로 문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게 보는 유저들의 태도에 있다. 심지어 유명한 듀얼리스트의 경우에도 덱 정리로 문제가 된 적이 있으며, 이는 DC 보드게임 갤러리의 떡밥 중 하나이기도 하다.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덱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돌아가는 덱은 이미 덱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매직 더 개더링의 경우 평균 60개 정도의 카드를 쓰는 덱에서 괜히 표준적으로 3분의 1이 대지로 들어가는 게 아니며, 그 이유는 3째 턴까지 뽑는 카드 9개 중, 대지 3장 정도는 나올 확률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또한 덱이 말리는 걸 위해 멀리건 셔플 같은 제도도 두고 있다. 이 정도 고려는 당연한 것으로, 사실 한국의 유희왕 OCG 팬덤이 이상한 것.[1]
하스스톤을 필두로 컴퓨터의 자동 셔플링이 제공되는 온라인 카드 게임의 수가 늘어났고,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와 유희왕 마스터 듀얼 등 테이블탑 TCG도 비디오 게임이 나와 컴퓨터가 자동으로 덱을 섞어줌으로써 덱정리와 관련된 논란은 사그라들고 있으나, 테이블탑에서는 여전히 잊을 만하면 관련 사건이 터져 플레이어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심지어 탄을 막으려고 상대가 덱을 마지막으로 섞도록 했더니, 그 상대의 덱을 섞어주는 과정에서 상대의 드로 패턴이 말리도록 카드 순서를 악의적으로 배치하는 게 발각되기까지 했다(...). 유희왕 유명 플레이어 덱조작 사건 참조.
2.1. 매직 더 개더링에서
유희왕의 원조인 매직에서는 게임 시작할 때와 서고를 찾는 모든 행위 후엔 반드시 서고를 섞어야 한다. 플레이어는 두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충분히 무작위화될 때까지 섞어야 되며, 완료한 후엔 상대에게 제시해 상대가커뮤니티에서도 가끔 스스땅 논쟁[2]이 벌어지긴 하지만 결국 "니가 잘 섞으면 되잖아"나 " 그럼 3파일 셔플해서 돌려줘"[3] 등으로 간단히 정리되는 수준.
애초에 룰북에서도 이후에 섞는다면 덱 정리는 문제없다고 명시되어 있고[4], 오히려 덱 정리를 하느라 시간을 잡아먹을 경우 슬로우 플레이, 덱 정리 후 셔플을 제대로 안 했을 경우는 불충분한 카드 섞기로 페널티를 먹을 수 있다.
[1]
애초에
유희왕 승부조작 사건 같은 더러운 관행이 악습으로 굳어져 있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2]
대지와 주문의 비중이 이상적이도록 미리 스펠스펠땅 순서로 덱 정리를 하는 것.
[3]
스스땅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 덱으로 3파일 셔플을 하면 땅과 스펠이 완전히 분리된다(...)
[4]
무작위화되기 전의 덱의 조작, 끼워 넣기, 쌓기 등은 이후 완전히 섞는 경우 용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