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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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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설정화
1. 개요2. 성격3. 인간관계4. 작중 행적
4.1. 1권4.2. 2권4.3. 3권4.4. 4권4.5. 5권4.6. 6권4.7. 7권

1. 개요

일본 웹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 연재되고 있는 웹소설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의 남자 주인공이다. 성우는 코바야시 유스케( 드라마CD), 오카모토 노부히코(애니메이션) / 브랜던 윈클러(북미판).

'데일 레키'라는 이름은 사실 대외용 이름 같은 것으로 원래는 '티스로우'라는 한 일족이 모여서 살아가는 마을 출신으로 전부 다 같은 일족이여서 특별히 성을 쓰지 않아 그냥 데일이 진짜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레키는 티스로우 마을에서 성인이 될 시 받은 역할을 의미하는 역할명으로 마을 밖으로 나가면 주로 역할명을 성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레키란 세상과는 동떨어진 곳에 모여사는 마을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걸 막기위해 마을 밖으로 나간 '밖의 세계에서 싸우며 고향을 지키는' 역할을 의미한다.

당주일가의 장남으로 원래는 차기당주로 내정되어 있었지만 근처 지방 영주와의 갈등에서 유력 귀족인 공작의 뒷배를 얻기위해 희귀인[1]의 재능을 타고난 데일이 레키의 역할로 밖으로 나가 모험자로서 공작의 일을 처리하게 되고 원래 레키로 살아갈 동생이 차기당주로 운명이 바뀌게 된다.

참고로 검을 차고다니지만 장기는 검술보다 궁술쪽이라고 한다. 왼팔에 찬 비갑은 마력을 흘리면 전개되어 마력화살을 발사하는 소형 석궁이 된다.

코믹스판에선 좀 더 어려보이게 나왔다.

2. 성격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냉혹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는 친근하게 대해준다. 특히 라티나 한정으로 한없이 애정을 보내주는 데일로 바뀌는데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얘 갑자기 왜 이래?' 하는 수준, 오죽하면 친구인 그레고르[2]가 경악하는 수준이다. 라티나가 노랑 신의 신전에서 교사(신관)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직접 한 사람의 모험가가 아닌 고위신관의 명분으로 처벌을 요구하는 모습은 그의 라티나에 대한 애정과 타인에 대한 냉혹함이 동시에 드러나는 부분.
데일의 사정이 2권에서 밝혀지는데, 고향을 지키기 위해 레키로서 고향을 나왔지만 마왕의 군대와 그 권속이라는 인격체들을 죽이는 임무속에 서서히 감정이 마모되고 임무 중 어디에서 객사하지 않는게 다행일정도로 몸을 험하게 굴리며 살아갔다. 가끔 귀향할때마다 고향사람들이 걱정할 정도. 그러던 중 숲속에서 라티나를 만나 마음의 안식처를 얻으면서 그의 염세주의적 성격은 차차 나아지게된다.

3. 인간관계

  • 라티나 :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을 만들어 주는 천사이자 살아가는 이유. 사람을 죽임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마음이 마모되어 가던 와중에 만난 생명의 은인[3] 정상적으로 행동하다가도 라티나를 떠올리면 완전 딸바보가 되어버린다. 오죽하면 참지 못하고 그 얼굴에서부터 드러나게 된다. 때때로 라티나를 위해서라면 사람이라도 베어 주겠다고 하는걸 보면 라티나에 한해서는 이미 정상적인 범주는 뛰어 넘은지 오래. 데일은 상당히 명성을 떨치는 모험가인데 이러한 존경이 라티나 팔불출 모습을 보고 유감으로 바뀌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이런 딸바보였지만, 훗날 라티나가 자신에게 품고 있는 감정이 가족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이성으로서의 사랑이란 것을 알게되고 꽤나 당황한다. 하지만 지독한 딸바보인 데일을 제외하고는 주변 사람들은 죄다 라티나가 데일을 이성으로 본단 것을 알았기에 말 그대로 데일 혼자 데꿀멍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라티나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하고는 곧바로 딸바보에서 사랑바보로 바뀐다.[4]
    그리고 작품 후반부, 신혼 초반에 라티나가 섭리 밖의 마왕으로 각성한 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마왕들에게 봉인당하는 길을 택하자 라티나의 봉인을 풀기 위해 고작 3년 사이에 첫째 마왕을 제외한 마왕 여섯명을 토벌하며[5][6] 라티나를 향한 사랑을 과시한다.
  • 케니스: 오랜시간을 함께한 일종의 의형. 은퇴한 모험가라는 특성상 풍부한 인생경험으로 라티나에게 요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가르친다. 데일은 이걸 매우 부러워하는 모양.
  • 리타: 믿을 수 있는 친구. 라티나를 귀여워하는건 마찬가지기에 라티나 자랑을 늘어놓거나 인생 상담을 하거나 한다. 다만 리타는 데일이 라티나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는지라 흘려듣는 스킬이 생겼다고 한다. 반대로 리타는 라티나의 가장 가까운 상담자로서, 라티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던 데일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등 데일보다는 라티나쪽에서 여러모로 지원한다.
  • 그레고르: 자신의 후견인인 공작의 아들이자 마왕 토벌대의 일원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한 신뢰하는 친구. 서로 돕고 돕는 관계지만 그레고르는 라티나를 만나고 사람이 아예 달라진 데일을 보고 경악했다.
  • 요제프 분테: 수인족마을에 사는 데일의 친척(분테의 어머니와 데일의 아버지가 육촌이라고 한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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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권

크로이츠를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공작 휘하에서 활동하는 꽤나 유명한 모험가이지만 세상 경험은 좀 부족하다. 개구리 마물 토벌 의뢰를 받고[7] 숲으로 갔다가 한쪽 뿔이 없는 마인족 소녀 라티나를 발견한다. 처음엔 귀찮은 일에 휘말릴까봐 죽일까 생각도 했었으나 마음을 고쳐먹고 굽던 생선을 나눠준다. 어찌어찌 대화해서 라티나의 아버지를 묻어주고 라티나는 거점으로 삼고 있는 크로이츠의 여관 '춤추는 범고양이'로 데려온다.

그리고 당장 며칠 뒤부터 냉혹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라티나 귀여워를 연발하며 완전히 딸바보가 다 된다. 라티나가 길을 잃었을 때는 반미치광이가 되어 찾아다니기도 하고 마족을 토벌하러 멀리 갈 일이 생기자 그동안 라티나의 성장을 보지 못한다며 울상을 짓는다(...)
라티나가 모험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여관의 아이돌급 존재가 되고 친구들도 생기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라티나가 학교에서 마인족이라는 이유로 교사(노랑 신의 신관)에게 머리채를 잡히면서 심한 모욕을 듣고[8][9] 남은 한쪽 뿔을 스스로 부러뜨리자 사제[10]를 찾아가 '제정'을 행사한다.[11] 이 경우 학문을 숭상해야 할 노랑 신의 신관이 배움을 좋아하는 소녀에게 출신 종족을 가지고 학교에서 심한 모욕을 준 것이니 처벌은 당연히 가호 박탈에 파문이다. 그리고 이 신관은 전 부임지[12]에서도 종족 차별과 인족 우월주의 발언으로 요정족에게 심한 반발을 받아 거의 쫒겨나는 형태로 크로이츠에 보내진 것. 이 쪽에서도 심각했던 것이, 얼마나 요정족에게 심한 말을 했던지 요정족의 공연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에서 요정족이 폭언을 못 이기고 공연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났었다. 덕분에 원래 라티나 반을 가르치던 고위 신관이 사태 수습을 위해 원래 부임지로 갔다고 한다. 심지어 노랑 신전의 사제는 이 신관이 마족에게 부모를 잃었다는 점을 들먹이며 같은 가족 감싸기를 시도하려 했다. 물론 데일의 '그런 일이 있으면 아무 죄 없는 소녀를 종족의 차를 들먹이며 괴물로 매도해도 되느냐'란 역공 한 방에 데꿀멍. 그리고 이어지는 데일의 고위 신관직 권한으로 인한 '제정' 행사에 사제는 침몰. 직접적으로 '너 파문!' 이라고 묘사된 바는 없었지만 아마 데일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단 데일 자체부터 고위 사제급이라 자기들보다 서열이 한참 위이며, 거절하더라도 데일이 빨강 신 쪽으로 청구를 넣어 빨강 신 쪽이 영향력 행사하기 시작하면 자기들도 목이 날아갈 판이기 때문.[13][14] 이 신관은 평생 신전에서 살아서 할 줄 아는 일도 없고, 그마저도 파문당했기에 어디서 채용해 주지도 않을테니 앞으론 밑바닥 인생을 살던가 굶어죽던가 할 것이다. 1권에 곧바로 나오지는 않지만 후속권에서 이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15] 물론 신관 본인에게도 트라우마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티나를 자살에 버금가는 자해를 결심하게 할 만큼 괴롭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누구에게도 동정받지 못한다.[16]

은퇴한 전설급 모험가들과 헌병단 최고위 인사들을 포함한(...) 술집 단골들로 이뤄진 라티나의 팬클럽 격인 조직의 존재는 아직 모르는 것 같다. 그들 왈, 귀여운 소녀가 가게를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서빙을 자신들에게 생글생글 웃어주고 자신들의 일에 의욕이 샘솟게끔 격려해줘서 치유되는데 지키지 않을 수가 없다고. 1권 막간에 라티나가 마실을 나왔다가 마인족임이 들통나서 유괴범들에게 쫓기게 되는데, 모험가인 질베스터를 보자마자 울상을 지으며 도와달라고 숨었고, 질베스터는 상황 파악을 하고는 단단히 빡쳐서 유괴범들을 반 죽이려고 했다. 뒤에 헌병대가 나타나서 유괴범들은 살았다 하고 뻥카를 치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헌병대도 라티나의 두려워하는 얼굴을 보고는 금세 상황을 파악했다. 이 때의 묘사가 상당히 재미있다. 앞으로는 태산이요 뒤로는 숭산(...) 그들의 약속된 시선 주고받기 라티나를 울린 자들에게 정상 참작의 여지따위는 없다 [17]

4.2. 2권

상당히 강력한 마도구인[18] 코트가 몸에 맞지 않게 되자 새로운 코트를 맞추러 라티나를 데리고 고향 '티스로우'로 간다. 일종의 씨족 마을인데, 혈족 특성으로 인해 도구 제작에 특성화되어 다양하고 강력한 마도구들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여행은 평범하게 말을 타고 갔다. 가는 길에 라티나의 귀여움을 실컷 즐기고(...), 중간에 수족 마을을 경유하여 고향에 도착한다. 다만 고향 입구에서 장난이라는 명분으로 촉 없는 화살비를[19] 맞고, 언덕에서 굴러오는 바위에 깔릴뻔 하며[20] 라티나가 다칠까봐 안절부절 못하며 고향에 힘들게 들어간다.[21]

이후 라티나를 자기 스승인 코르넬리오에게 소개하고 마을에 있는 동안 교육을 부탁하고 비는 시간엔 라티나와 마을을 구경다니고, 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며 평범하게 지낸다. 다만 라티나와 같이 자는 모습을 들켜 로리콘(...)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데일이 라티나 앞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들을 본 가족들의 반응은 '많이 바뀌었다'는 평. 그도 그럴 것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감정이 하도 마모되어서 언제건 미쳐버리거나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꽤나 위험한 단계였었다고 스스로가 그렇게 느낄 정도였으니.. 라티나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가족들은 생각한 듯 하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라티나가 먹을 걸 들고 몰래 빠져나가는 걸 미행해서 따라가 보니 마을 인근에 있는 환수[22] '천상랑' 무리가 있었고, 이들을 브러싱으로 정복한 것을 보고 경악한다. 심지어 라티나가 쓰담쓰담하고 있던 천상랑은 우두머리였다. 이 광경을 보고 데일은 우리 딸은 어느샌가 '국가 하나 정도 전복시킬 수 있는 무리'를 거느리게 되었다며 저도 모르게 식은 땀을 흘렸다. 알고 보니 이 천상랑들은 티스로우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지라 마을 인근에 대량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며 오직 당주에게만 알려져 있다고 한다. 데일이 알 수 있을 리가. 그래도 이후 라티나를 따라 몇 번 같이 다니다보니[23] '라티나의 귀여움'에 대해서는 우두머리 천상랑과 의견이 합치한 모양(...). 그에게서 '천상랑의 깃털'을 선물받는다.[24]

4.3. 3권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서 2권에서 라티나의 방어구를 맞추는데 도움을 주었던 하프엘프 헤르미네를 만나게 된다. 과거의 일도 일인지라 여전히 헤르미나를 불편해하고[25], 라티나는 라티나대로 질투심을 느끼는지 헤르미나를 견제해서 사이에 낀 데일은 그저 지못미. 그래도 셋이 남아 있을 때는 헤르미나 자신이 반쪽짜리인 '하프엘프'임을 상기시키면서 남들보다 긴 시간을 사는 '장수종'에게 인간의 기준을 강요하는 건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조언해준다.

몇 년이 지나고, 딸의 성장을 바라보며 같은 일상을 반복하다가 어느 날 라티나의 연락으로 그레고르를 통해 소개받았던 로제를 만난다. 둘째 마왕에 대한 얘기를 로제와 라티나에게 듣고 '요정 공주'라는 별칭 건으로 라티나에게 혼나고(...)[26] 로제의 어마어마한 행동력에 또 한 번 놀란다.[27]

그리고 3권 말미에 드디어.. 라티나로부터 고백을 받았는 데, 대사가..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그리고! 데일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데일은 우리 '아빠'가 아닌걸..! 난 데일을 아빠 대신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라티나 딴에는 고백이라고 했으나 멘트가 오해하기 딱 좋은 멘트다. 데일은 저 말을 듣자 문자 그대로 멘붕해서 라티나가 드디어 반항기에..!! 어쩌면 좋지.. 어떻게 해야 해.. 라고 낙담하며 그 자리에서 빠른 속도로 도망치고 말았다. 라티나는 라티나대로 의미가 잘못 전달된 걸 깨닫고 멘붕. 개판이네 라고 추임새 넣는 루디는 덤이다

그날 밤 범고양이에서는 가정에서 소외된 가장들의 한탄과 함께광란의 연회가 벌어졌다..

4.4. 4권

결국 보다못한 케니스에게 라티나의 본심을 듣게 된 데일은 결국 일을 핑계로 도망친다. 케니스의 말에 따르면 데일은 라티나와 계속해서 있고 싶어하지만 라티나의 말처럼 아빠도 아닌 후견인의 위치인 데일은 라티나가 어른으로 성장하면 한발 물러나줘야 하는게 당연하고[28] 그게 싫다면 차라리 부부로 맺어지면 되지만 데일은 막 살던 때의 습관으로 자신이 언제 죽어도 무리없을 정도로 신변정리를 무의식적으로 해서 그것도 무리. 그 결과 라티나는 아직 꼬맹이다. 라는 필터를 사고방식에 도입하고 있는거라고 한다. 라티나가 꼬맹이면 데일이 라티나에게 붙어있는게 문제가 안되니까. 그래서 라티나의 연심을 깨닫지 못했다.

케니스가 팩트를 말해주고 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병에 걸려 요양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자 사실 자신과 라티나의 나이차이는 고작 10살 정도로 부모와 자식간이라기 보단 정말 연인관계가 성립할 수준이라고 자각하게 된다. 이후 크로이츠로 전해진 편지를 보고 빈트를 타고 하루만에 라티나를 보자 이후 라티나와 대화를 하며 라티나의 마음을 확인,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그제서야 필터가 풀려서 우리 딸 엄청 귀엽고 이뻐에서 이 여자 엄청 귀엽고 이뻐로 라티나를 이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사랑에 빠진 소녀라는게 뻔히 보인다며 지금까지의 자신은 바보 맞았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아직 풋풋한 라티나의 모습에 데일은 손대기를 주저하면서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결국 1년 반이 지나서야 프로포즈를 하며 정식 연인사이가 된다. 이후엔 오히려 데일쪽에서 입맞춤하고 껴안는듯 난리를 치다가[29] 결국 거사까지 치르는데 거사 직후 라티나는 영 혹은 여덟번째 마왕으로 각성하고 만다. 본래 라티나는 자신이 마왕이 된 것을 한동안 감추려고 했으나, 데일이 용사인 관계로 마왕의 기척을 알아챌 수 있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왕으로 각성하자 마자 데일에게 들킨다. 라티나가 마왕이 된 이유, 데일이 인간이었기 때문에 자신보다 빨리 죽기에 데일을 스스로의 권속으로 만들어 수명을 늘리고자 했다는 것을 듣고 순순히 라티나의 권속이 된다. 난 인간을 그만두겠다, 라티나!!

4.5. 5권

이치 밖의 마왕의 유일한 권속 최공(最攻)의 용사 스마라그디[30][31]
요정공주의 깃발을 내건 백금의 용사 데일 레키[32]

행복한 시간도 잠시, 마왕에게 해가 되는 영 혹은 여덟번째 마왕으로 각성한 라티나를 다른 마왕들이 그대로 둘 리가 없었고, 라티나는 다른 마왕들에게 봉인당하고 만다. 눈앞에서 라티나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꼭지가 돌아버린 데일은 라티나는 마왕이니 마왕을 어떻게 할 수 있는건 마왕뿐이라며 마왕들을 토벌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가뜩이나 일류의 모험가였던 데일은 마족이 되면서 훨씬 강해졌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마족이 되면서 수면/식사 등 생존에 필요한 행위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 할 정도. 2권 내내 걸어갔던 고향인 티스로우까지 고작 며칠만에 주파했고 마왕과의 싸움에서도 고전했다는 묘사조차 없는등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인데 이만한 강함은 데일이 라티나의 유일한 권속이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다고 한다. 마왕이 권속에게 부여할 수 있는 힘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권속이 많을수록 권속 개개인에게 줄 수 있는 힘이 줄어드는데 라티나는 그 힘 전부를 데일에게 주었다고. 슬레이어즈 제로스 같은 이치라고 보면된다. 다만 제로스의 경우처럼 힘을 몰아줘도 자기보다 한 단계 상위 클래스에는 찍소리도 못내는 것과 달리 데일은 원래 가지고있던 용사/모험가로서의 실력까지 더해져서 전투력이 마왕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우여곡절이 있으려면 얼마든지 있을뻔 했을 마왕 토벌을 쉽게 마무리지었을 정도.

여기에 여덟번째 마왕의 권능인 다른 마왕의 힘을 억제한다는게 데일에게도 적용되어 다른 마왕의 공격을 어느정도 약화시키거나 끊어낼 수 있다. 마왕들은 여덟번째 마왕을 봉인했다가 오히려 자신들의 천적을 적으로 돌린꼴이 되었다.
  • 다섯번째 마왕(탑의 마왕): 막연히 '마왕인 라티나에게 간섭할 수 있는 자라면 마왕급은 되어야겠지'라고 생각한 데일의 첫 타겟. 라티나가 소실된 뒤얼마 후 단 한명의 도망자도 허용하지 않고 부하들을 싸그리 학살하고 올라온 데일이 눈 앞에 있었다. 데일이 용사인 동시에 라티나의 권속이라는 사실을 알자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당연히 사정 안 봐주는 데일에게 죽고 탑을 꽉꽉 채운 콜렉션 책들은 데일이 탑째로 불살라버린다. 국보급의 책도 있었을 텐데, 그 딴건(?)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빡쳐서 한 화풀이 같은 행동이다.
  • 여섯번째 마왕(거인의 왕): 거인의 왕은 이름대로 마왕이기 이전에 거인족을 이끄는 왕이고, 한때 일족의 수장을 맡을 뻔 했던 데일은 위대한 전사이기도 한 그에게 경의를 표해 일기토를 벌인다. 라티나의 권속이 아니었다면 결코 감당하지 못할 일격을 버텨낸 데일은 한나절동안 거인의 왕과 결투를 벌이고, 결국 먼저 지친 거인의 왕의 숨통을 끊는다.
  • 네번째 마왕(병의 왕): 그레고르와 다른 인원들과 함께 파티를 이끌고 토벌. 공식적으로 데일이 토벌했다고 알려진 첫번째 마왕이다. 데일 자신이 아니라 데일의 힘에 의해 약화한 네번째 마왕을 그레고르가 베어 죽었다.
  • 세번째 마왕(바다의 마왕): 데일과 라티나의 관계를 듣고 그의 복수가 정당하다며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인다. 다만 다음 토벌 대상을 일곱번째 마왕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이는 자신이 죽은 것이 알려지면 일곱번째 마왕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 유린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 데일은 '라티나는 어린아이들을 좋아했으므로 그들이 죽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를 받아들인다.
  • 일곱번째 마왕(전란의 마왕): 이름대로 군대를 보유한 전란의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네번째 마왕을 토벌한 '백금의 용사 데일'의 이름 아래 각국에서 연합군을 구성, 전쟁을 벌인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으며, 데일이 토벌한 두번째 마왕으로 알려지게 된다.
  • 두번째 마왕(살육의 마왕): 일곱번째 마왕을 토벌한 직후였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동원되기 어려웠고, 데일과 그레고르를 포함한 소수정예로 토벌에 향한다. 아직 자신이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살육의 마왕은 일류 모험가에 마왕의 가호를 얻은 차원이 다른 데일의 무력 앞에 농락당한 끝에 현실을 파악, 종국에는 자신이 어린 소녀의 외모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용서를 구하지만, 라티나의 봉인에 대한 분노에 더해 살육의 마왕의 권속들의 비참함을 눈앞에서 본 데일은 주저없이 목을 따버린다. 데일이 토벌한 마지막 마왕이다.

이때까지가 라티나가 사라진지 약 3년이 지났다. 세계에 전역에 흩어진 마왕을 이렇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던건 빈트의 아빠인 하겔이 데일과 함께 행동하면서 날아다닐 수 있었기 때문.

마지막으로 마인족의 왕을 토벌하러 바실리오를 찾은 데일은 마인족의 왕이 백금공주를 데리고있다는 소문대로 잠든 라티나를 발견하지만 라티나가 잠결에 크리소스란 이름을 부르자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이후 질투를 불태우며 처들어가는데 남자인줄 알았던 마왕이 사실 라티나와 일란성 쌍둥이 자매였다는거에 크게 놀라며 검을 멈춘다.[33] 이후 크리소스가 라티나의 봉인은 마왕 8명의 총의로 이루어진 봉인이며 이제 남아있는 마왕은 자신과 라티나 밖에 없으니 봉인을 해제할 수 있단 말에 크리소스완 원만하게 해결된다.[34] 크리소스 또한 인간족에게 적의가 없기 때문에 라티나의 설득으로 인간족들과의 교류를 인정하고, 잠시간 바실리오에 머물다 일행은 춤추는 범고양이에 돌아오며 타다이마 오카에리 엔딩. 3년간 라티나를 못봤기 때문에 소프트 얀데레 느낌으로 라티나에 대한 독점욕이 매우 커졌다. [35]

4.6. 6권

라티나가 몸을 어느정도 추스릴 수 있자 함께 크로이츠의 춤추는 범고양이로 복귀했다. 크리소스를 보러 바실리오로 라티나가 가면 같이 따라가는 관계. 크로이츠 복귀 후엔 사실상 니트로 쉬고 있는 상태로 약 3년가까이 쉬지않고 마왕 토벌을 위해 돌아다녔으니 한동안은 휴식이 필요하다는게 그 이유. 공식적으로 데일이 토벌한 것으로 알려진 마왕은 셋뿐이지만, 이에 대한 보상금만으로도 평생 놀고먹을만큼의 돈이 지급되었다고. 또한 마왕이라는 큰 적이 없는 지금 어느정도는 데일이 약해지는 편이 평화를 위해 더 낫다는 라티나의 의견도 들어있다.

원래 라티나는 아직 체력을 회복하는 중이여서 데일은 라티나를 되찾은 후에도 특별히 손을 대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춤추는 범고양이에 복귀 후 다시 바실리오에 있던 중 항상 라티나와 함께 후궁에서 살고있는 데일 때문에[36] 따지러온 크리소스와 데일이 대화를 나누는걸 보자 라티나는 질투를 하게되고, 거기에 발동걸린 데일이 결국 자제에 실패해서 오랜만에 다시 한 듯(...).

꿈 격으로 현실에선 성사되지 못한 라티나 부모님을 찾아가는 이벤트가 벌어지고 거기서 예언자인 모브에게 앞으로 언젠가는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는 확답을 받았다. 리타가 데일은 풍요와 다산을 관장하는 주황 신의 가호를 받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인간과 마인족이라는 종족 차이로 임신확률이 낮다는 문제를 덮어버리는게 아니냐고 생각했었는데 그 말대로였던 셈.

4.7. 7권

공적인 목적을 핑계삼아 라티나를 보러 크로이츠로 놀러온 크리소스때문에 초장부터 진땀빼게 된다. 마왕이기 이전 일국의 왕인 크리소스이기에 원래라면 공식적인 맞이 행사로 맞이해줘야 정상이지만, 라티나를 빨리 보고싶어서 변장까지 하고 대뜸 춤추는 범고양이에 얼굴을 내미니 데일과 손님들은 그대로 데꿀멍(...).

[1] 한명의 신의 가호를 받는게 아닌 다수의 신의 가호를 받는 사람. 용사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티스로우 일족은 기본적으로 대지의 사랑을 받아 주황신의 가호를 거의 기본적으로 타고나는데 데일은 거기에 파랑 신의 가호 역시 받고 있다. [2] 데일과 계약한 귀족가의 3남으로써 데일과 함께 싸움을 나서기도 한다. 검술은 데일을 능가하는 수준. [3] 라티나가 아니었음 어디에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살고 있었다. 정말로 생명의 은인인 셈.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천사같은 존재라고... [4] 그렇기에 데일의 경우는 키잡보다는 역키잡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5] 이 때 데일은 정상급에 위치하는 용사 본인의 힘+라티나가 건넨 권속의 힘까지 모두 가진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강함을 보여준다. 본래라면 마왕을 멸하는 용사가 마왕의 권속인 마족이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여덟째 마왕의 특성상 마왕을 멸한다는 성질이 부합하였기 때문이라고. 거기다 본래 권속들에게 나눠주어야 할 힘을 유일한 권속에게 몰아 준 덕분에 규격외의 힘을 받게 된 것도 있었다. [6] 첫째 마왕을 쓰러뜨리지 않은 이유는 라티나의 쌍둥이 언니라서 쓰러뜨리면 라티나가 슬퍼할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 딸바보이자 아내바보다 [7] 숲 깊은 곳에 살며, 점액을 뿌려대는데 악취가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 일단 잡는것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잡은 뒤에도 사체를 마을로 가져가서 인증받을수가 없어서 사냥 현장까지 의뢰인을 데려가서 확인시켜야 한단다. 데일도 멋모르고 의뢰를 받은 것. [8] 평소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라티나의 뿔을 발견하고 괴물이라며 심하게 매도한 것. 반 아이들이 이 교사를 향하여 책상을 넘어뜨리고 필기구들을 던지며 반항하고 오히려 라티나를 보호했다. 다른 신관들이 왔을 때의 교실 모습은 한 쪽은 악을 바락바락 쓰고 있고 한 쪽은 혐오와 공포의 시선으로 노려보고 있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이 신관은 이후 다른 신관들에게 붙들려 끌려나가면서도 윽박지르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9] 이후 라티나는 자기 뿔을 스스로 부러뜨리는데, 뿔에도 신경과 혈관 등등이 있다보니 당연히 어마어마한 출혈과 쇼크가 찾아올 것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자기 손으로 팔이나 다리 하나 자르는 것과 비슷할 듯. 재빠른 응급처치 이후 남색 신의 신전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았기에 망정이지 재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라티나는 죽었다. 더욱 아이러니하게도 라티나가 뿔을 부러뜨리는 데 썼던 수단은 데일이 호신용으로 가르쳐준 공격 마법이었다. 때문에 데일은 이 사태를 이렇게 만든 데에는 자기 책임도 있다며 약간의 자기 혐오도 느꼈다. [10] 성우는 타케우치 에미코. [11] 우리딸 세계관에서 모든 교사는 학문을 숭상하는 '노랑 신'의 신관이다. 신관 자격은 '가호' 여부에 따라 주어지며 가호가 강할수록 고위 신관으로 대우받는다. 또한 모든 신은 동등하게 대우받기에 파랑 신의 신관이라도 다른 신의 신전에서 신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데일은 '용사' 자격이 있는 만큼 강력한 가호의 소유자이며 따라서 신전에서 상당히 높은 대우를 받는다. 여기선 자기 권한으로 파문을 때렸지만 사건이 사건인만큼 사법기관 역할을 겸하는 빨강 신의 신전을 경유해 처벌을 내릴수도 있었던 모양. [12] 아름다운 경관과 요정족의 노래를 활용한 관광산업이 경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도시였다. [13] 데일이 얘기한 바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니들이 그렇게 싸고돌기로 나오겠다면 빨강 신쪽에 직접 고소 때려서 너네 다 연대책임으로 돌릴 건데 어쩔래? 다같이 모가지 날아갈래 그 신관만 짜를래?'. [14] 물론 아무 근거멊이 다른 신관이나 사제에 죄를 물을 수는 없지만다른 종족을 차별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신관을 부모를 잃었다는 이유 만으로 묵인하고 받아들여 또다시 문제가 터졌으니 그 사실을 묵인하려는 사제 역시 처벌 받을 수 밖에 없다. 만약 데일이 나서질 않았다면 기껏해봐야 근무지 변경이거나 징계정도로 끝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당장 해당 교사가 크로이츠로 온 것 또한 전 근무지였던 요정족에서 종족 차별 발언을 해서 이 곳으로 왔다라고 했는데, 이 역시도 일종의 근무지 변경 정도의 가벼운 처벌을 받아 온 경우라 볼 수 있다. 결국 쓰레기는 뭘 해도 쓰레기였다. [15] 애니에서도 쫒겨나는 장면이 묘사된다. [16] 이건 우리가 사는 현대로 치환하면 한 초등학교 교사가 어릴적 자신의 부모가 흑인에게 살해당한 것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흑인 혼혈가정의 아동에게 지독한 수준의 흑인 혐오 발언을 해서 그 아동이 자살시도를 하게 된 것과 동일하다. [17] 참고로 질베스터와 헌병대는 (반죽음이) 라티나의 보호자(데일 레키)에게 알려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다. (애초에 이 사건이 데일 레키에게 알려졌으면 유괴범들은 반죽음이 문제가 아니다.) [18] 일반적인 코트처럼 가볍지만 방검 성능이 어지간한 갑옷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19] 상상이 가겠지만 당연히 아프다. 웨일스 롱보우쯤 되는 강력한 활이면 맨살에 맞았을 때 촉이 없어도 피부에 박힐 수 있다! 데일이야 마도구 코트를 입고 있으니 별 상관은 없겠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라티나는... [20] 데일은 강력한 대지의 가호가 있어서 마력을 거의 쓰지 않고 바위를 모래로 만들 수 있다. 다만 그런 가호 없는 라티나는... 지못미 [21] 이때문에 고향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데일이 동행인이 있다고는 전했었지만 라티나 같은 어린 소녀라고 말을 안해서 그냥 모험가 동업자라고 지레짐작했다고. 요컨데 착각했다고는 하지만, 생판 남이 온다고 하는데 다짜고짜 공격부터 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22] 지능이 매우 높고 마법을 쓸 줄 아는 동물이다. 말도 할 줄 알기에 마왕 휘하에 들어가서 높은 대우를 받기도 한단다. . [23] 몰래 천상랑이 있는 곳으로 다닌 것에 대해서는 추후 라티나가 데일에게 사과했다. 이후는 천상랑들이 라티나 보고 싶다고 마을로 우르르 내려오는 건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데일에 의해 함께 찾아가는 걸로 타협. 라티나가 티스로우를 떠날 때에도 보고 차 함께 갔다. [24] 참고로 이 깃털은 마력이 깃들어 있어서 일정 등급까지의 몬스터의 접근을 막아주며 티스로우에서 여행이나 밭일할 때 짐승들 쫓는 데 입는 옷에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매 해 천상랑이 털갈이하는 시기를 골라서 깃털을 얻어오는 모양. 다만 올해는 라티나가 있어서 그 수고를 덜었다고.. 3권부터 라티나가 하게 된 검은 리본도 천상랑의 깃털을 재료로 한 것이다. [25] 아마 신참내기 때 헤르미나가 여러모로 데일을 좀 이용해먹은 듯 하다. 케니스에게도 들이댔었던 것 같지만 케니스는 리타 일편단심이라 면전 앞에서 대놓고 헤르미나에게 '내 취향은 너님 아니라 리타임 ㅇㅇ' 소리를 들어도 그러려니 한다. [26] 비단 지금 뿐만이 아니라 대놓고 '우리 딸 예뻐!'라고 외치면 싫어하는 기색을 보여 데일은 면전에서 딸 자랑을 못 하게 된듯. 그렇게 뒤에서 자랑하다가 소문을 타고 라티나에게 넘어와서 라티나의 싸늘한 시선을 받는 게 패턴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그러고도 자중할 생각이 없단다. 어이.. [27] 노잣돈은 의뢰완수를 통해, 치근대는 사람이 있으면 찍소리 못하게 해버렸단다. [28] 라티나가 15세 정도지만 중세시대풍 세계관인만큼 이미 이 정도면 충분히 성인으로 취급된다. [29] 라티나가 오히려 지금 데일에게 가까이가면 일 못한다고 주춤거릴 정도 [30] 탑의 마왕의 말에 따르면 사실 데일이 걱정한대로 용사가 마왕의 권속이 되는 일 따위 벌어 질 수 없다고 한다. 용사란 기본적으로 마왕에 대적하기 위한 대적자인데 그 용사가 마왕의 권속이 되어 마왕의 힘이 되는 일 따위 신들이 허락할 리 없다고. 하지만 라티나는 섭리 밖의 마왕으로 오히려 마왕을 대적하는 존재기 때문에 그런 마왕의 권속이 되는건 마찬가지로 마왕을 대적하는것이기 때문에 정말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셈. 그리고 마왕은 권속에게 힘을 배분하는 거라서 권속이 많을 수록 권속 개개인의 힘은 약해지지만, 라티나의 경우 권속이 한명 뿐이라 용사가 없더라도 일단 마왕 제외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 덕분에 용사+마족이라는 치트가 탄생했다. [31] 스마라그디는 데일이 마족이 될때 주인에게 부여받은 이름으로 라티나의 아버지 이름과 같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어릴적에 추방되어 마족의 언어를 거의 모르는 라티나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이름이여서 썼다고 [32] 그가 넷째 마왕, 일곱번째 마왕 그리고 둘째마왕을 토벌하면서 왕국군을 이끌었을때 입고 있던 갑옷이 백금색이라서 붙은 이명(참고로 티스로우 일족의 특제라고 한다). 또한 요정공주의 깃발은 당연히 라티나를 상징. 섭리 밖의 마왕을 봉인하고 신조차 자신을 못 막는다는 전능감에 빠져 마왕들이 날뛰던 시기에 기적적으로 나타나 그 마왕들을 모두 간단히 썰어버린 덕에 살아있는 영웅으로서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말았다. [33] 이때까지 크리소스가 등장할때마다 성별 등 외양묘사가 전혀 없었고 말투도 남성적인 말투를 썼기 때문에 독자들도 크리소스를 남자로 착각할 수 있게 짜여져있다. 일종의 서술트릭 [34] 애시당초 라티나와 똑같이 생겨서 전의를 상실해버렸다. 싸우면 이기지만 싸울 수 있을리가 없다고. [35] 라티나는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그(데일)를 괴롭게 만들었는지 깨닫고 죄책감에 오열했다. [36] 바실리오는 결혼문화가 없고 주로 요바이와 비슷하게 남성 측이 여성의 침실에 방문해서 관계를 나누는 식으로 자녀를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라티나의 침실에서 사는 데일은 다른 마인족들이 보면 무척 불타는 관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