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09:50:36

데니 레예스/선수 경력/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데니 레예스의 2024 시즌 행적을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2월 27일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아주 제대로 털렸다. 심지어 야수 실책이 발생한 이후 계속 얻어터지면서 심각한 새가슴 기질까지 보였다. 다만 2021년 아리엘 미란다처럼[1] 시범경기에서 매우 부진했으나 정규시즌에서 부활하는 사례도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런 모습이면 시즌 도중에 퇴출될 것 같으니 빨리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가고 있어서 뷰캐넌이 리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3월 18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코너 시볼드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개막전 선발은 코너로 내정되었다.

3. 정규 시즌

3.1. 3~4월

3월 24일 KT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K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득점지원도 11점으로 넉넉히 받아 9회말에 불펜이 불을 거하게 지르며 다소 불안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며 데뷔전에서 KBO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30일 SSG전, 2⅔이닝 6자책 8피안타 2사사구 투구수 86개로 탈탈 털리고 말았다. 삼성의 답이 없는 수비진도 문제였지만 본인 역시 멘탈이 흔들리면서 공이 몰리거나 크게 벗어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패대기 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더욱 욕을 먹고있다.

3월 30일 기준, 코너, 크로우, 더거와 함께 24시즌 최악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나 같은 팀 코너와 함께 리그 최악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2] 삼성 팬덤 사이에선 지긋지긋한 용병투수 잔혹사가 다시 살아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료인 코너와 마찬가지로 구위가 약해 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건 물론이고, 특히 레예스는 치명적인 새가슴 기질로 인해 그래도 5이닝씩은 소화하는 코너와 달리 3이닝도 버거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물론 이제 경우 2경기를 했을 뿐이기에 벌써부터 방출을 논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긴 하지만[3] 약한 멘탈과 좋지 않은 제구력이 명백히 드러나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팀 케미스트리까지도 망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5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3실점으로 나름 잘 막아냈으나 6회에 나와서 2루타-내야안타를 맞고 최성훈이 책임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그러나 피홈런을 2방이나 쳐맞고, 6회에 극심하게 흔들렸으며,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거의 방출 직전까지 몰렸다. 참고로 이날도 덕아웃에 들어와서는 글러브를 패대기쳤다.

전반적으로 코너와 비슷하게 답이 없는 구위와 멘탈에, 두 경기 연속으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화를 내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삼성 팬들 사이에선 여론이 완전히 돌아서버렸다.[4]

다음 날 3이닝 14실점 13자책점을 기록하며 역대급으로 탈탈 털렸던 로버트 더거도 덕아웃에서 얌전히 있었는데[5] 레예스는 본인이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으로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6]

4월 11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하였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전까지 리그 최악의 방출 후보였으나 망한 코너와 달리 호투하며 방출 1호 후보는 피한 모양새. 그러나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할 때마다 글러브를 던지며 화풀이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 고칠 필요가 있다.

4월 17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로 8출루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냈다. 그 1실점은 4회에 양석환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으니 사실상 두산 타자들이 자멸한 꼴. 반면 삼성은 일찌감치 타선이 대폭발한 덕에 시즌 3승을 거뒀다. 확실히 잘 던질 때는 승을 따박따박 챙겨가고 있다.

4월 23일 LG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서 패전 위기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6회말에 대폭발하여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노 디시전이 되었다.

4월 28일 키움전에서는 1회가 시작하자마자 이용규에게 안타, 로니 도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김혜성의 땅볼 진루타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에 2점째를 내줬으나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고 팀이 10:2로 크게 앞선 7회말에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5회 시작까지 투구수 52개로 조절이 잘 되었지만 5, 6회 2이닝 동안 54개를 던져 살짝 아쉬운 피칭이 되었다. 8회에 김대우가 3점, 9회에 이승현이 1점을 내줬지만 어쨌든 팀이 역전을 당하지는 않아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재미있게도, 이날까지 다승 공동 1위이다.

3.2. 5월

4일 롯데전에서는 1회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으나 이후엔 실점 없이 잘 막아냈고 5회까지 97구를 던졌으나 6회에도 나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6이닝 109구 1실점 5K로 QS를 기록했다. 이제는 확실하게 삼성의 2선발로 자리잡은 모양새. 바로 어제 코너 시볼드가 매우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레예스의 QS는 더욱 반가운 소식. 그러나 불펜이 불을 지르며 승리가 날아갔다.

타고투저에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걸 감안하면 평균자책점이 4.04로 나쁘지 않고, 우려됐던 피홈런도 현재까지 42⅓이닝에 3개로 그리 많지 않아서, 이닝 소화력만 좀 더 늘려준다면 나쁘지 않게 써먹을 수 있는 용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12일 NC전에서는 4회말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다. 6회까지 91개를 던졌지만 또 올라왔고, 6⅔이닝 무사사구 10K 2실점 108구를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마치 그저께의 카일 하트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슬라이더 무브먼트와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평균자책점은 3.86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도 무려 코너보다 더 빠른 150km까지 보여주었고, 이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7:2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시즌 초의 헤매던 모습에서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며,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이제는 확실하게 삼성의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아주고 있다.

그러나 18일 한화전에서는 슬라이더가 긁히지 않으며 제구도 무뎌져 부진한 피칭을 하였다. 결국 4회까지 3실점을 하고 5회에도 1사 1, 3루를 위기를 만들며 결국 5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조기 강판되었다. 뒤에 올라온 우완 이승현 강민호의 송구실책으로 주자 1명을 분식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동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기록은 4⅓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 ND. 이날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지원해줘서 만약 호투를 펼쳤다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확률이 높았지만 그 기회를 걷어차버렸다.

다만 팬들의 여론은 강민호의 리드에 더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많다. 실제로 저번 경기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을 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동료인 코너 역시 직전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주었기 때문.

24일 롯데전에서도 지난 등판과 같이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특히 이날은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음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김재혁 이재현의 수비 억까가 섞이긴 했지만[7] 레예스 본인도 황성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부진했으며[8] 최근의 좋은 페이스가 사라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그러나 5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8구 무실점으로 KBO 첫 QS+를 달성하여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다. 시즌 6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3.3. 6월

3.4. 7월

3.5. 8월

3.6. 9월

4. 총평

5. 시즌 후


[1] 미란다는 2021년 시즌 MVP를 수상했지만, 그 다음 해는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며 결국 시즌 중 방출되었다. [2] 더거와 크로우가 부진하고 있는 SSG와 KIA는 외인 듀오 중 나머지 1명은 그래도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었음에 반해, 삼성의 두 외인 듀오는 둘다 나란히 부진하고 있다. [3] 지금은 삼성 최고의 외인투수로 불리는 뷰캐넌도 KBO 데뷔전에서 6이닝 5실점, 3번째 경기에서는 무려 5이닝 10실점을 하며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그러나 그 뷰캐넌도 5이닝 이상을 먹어주었다. 3이닝도 먹지 못한 레예스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 [4] 아무리 못해도 인성과 워크에식이 좋았다면 실력으로 인해 팬들에게 욕을 먹을지언정 이미지가 나락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팀 케미스트리를 망친다면 아무리 잘해도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가뜩이나 팀이 부진에 빠져있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레예스의 경솔한 행동은 삼성 팬들 눈밖에 날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 [5] 심지어 고개를 숙이고 눈물까지 보였다고 한다. [6] 상식적으로 대부분의 투수들은 본인이 못해서 강판당할 때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글러브를 패대기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자책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지 않는 행동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코치에게 투구수 보장을 요구하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망치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7] 특히 5회 이재현이 포구를 제대로 했다면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8] 물론 이번 시즌 황성빈의 폼이 매우 좋긴 하지만 홈런을 많이 치지는 않는 교타자임을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