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부터 100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고, 6회에 1점을 내주긴 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6이닝 5K 1실점 호투로 지난 등판부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메이가 내려간 이후 불펜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메이도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다니엘 보겔백에게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고 4회에도 3실점을 헌납하며 5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ERA도 1.47에서 3.00까지 치솟았고 1회 첫타자
브랜든 니모를 삼진 처리한 이후 단 한 개의 삼진도 뽑아내지 못하며 구위에 비해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 실제로 메이는 이날까지 9이닝 당 탈삼진율 4.9를 기록하며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삼진율을 보이고 있다.
1회부터 안타-볼넷-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단 1실점으로 극복했고, 4회에도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6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종 5⅓이닝 6탈삼진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지난 등판 부진을 씻어내며 시즌 2승을 챙겼다.
1회를 16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출발했지만 평균 구속이 94.7마일밖에 나오지 않더니 결국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강판당했다. 경기 전 불펜 피칭을 소화했을 때부터 통증을 느꼈고, MRI 검진 결과 팔꿈치 관절 인대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진단은 굴곡근 회내근 염좌로 내려졌다고 한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메이가 최소 한 달은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그 이상은 원하지 않는다고 알렸다.[2]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돌 때만 해도 호투를 거듭하는 등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이며
워커 뷸러가 빠진 다저스의 신흥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나 싶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다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지난 수술 재활까지 합치면 장장 3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수술 재활에만 낭비하게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2023년 직후 팀이 선발 투수를 무지막지하게 영입하며[3]
이들과 로테이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1]
공교롭게도 상대 팀 선발이 지난 시즌 팀 동료였던
앤드루 히니였다.
[2]
이 부상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를 한 선수들에게는 후유증 형식으로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편인데, 국내에서는 2020년에
토미 존 수술 재활을 마친 뒤 투수로 복귀를 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같은 부상을 입으면서 알려졌다. 그나마 오타니의 경우 이 시즌이 단축시즌이어서 등판을 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기도 했고, 재활을 착실하게 한 결과 그 이후에는 큰 탈없이 무사히 던지고 있다.
[3]
오타니 쇼헤이는 그나마 2025년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하니 그렇다 쳐도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계약해버리며 당장 2024년 말부터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다. 현재로서는
바비 밀러나
엠멧 시한을 본인의 실력으로 밀어내거나 상술한 투수들 중에서 몇 명이 부상으로 빠지길 빌어야 로테이션에 자리가 생기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