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02:36:58

대장 매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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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1. 개요

한반도의 매머드의 등장인물.

맘무네 무리를 40년 동안 이끌어 가는 지혜로운 우두머리다. 어미들의 어머니로 나이는 1부 기준으로 마흔 살. 맘무와 뭉치, 꽃님이의 다정한 외할머니이기도 하다. 매우 헌신적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걱정하는 진정한 대장으로 시베리아 출신이나 한반도에서 죽는다. 그래도 야생동물 치고는 오래 살았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렇게 오래 살기 힘들며 무리의 구성원의 어른들이 딸들이지만 임신 기간을 고려할 때 새끼를 3마리나 낳지 못한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오래 살지 못한다. 현생 코끼리가 6~70여 년밖에 못사는데 과학적이라면 1부에서 사망했어야 맞다. 그래도 2부에서 대장이 없었다면 가족들이 전부 죽었을 수도 있다.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구성원들과 달리 엄니가 여덟 팔 식으로 되어 있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1부 매머드 무리 첫 번째에서 어린 뭉치와 함께 모습을 보였다. 이때 대장은 "좋아, 대신 조심해야 한단다."라고 말했을 듯하다. 처음 언급한 것은 "무리를 이끄는 대장은 가장 나이 많은 암컷입니다."부분에서다. 얼어붙은 강 앞에 무리가 이르자 무리를 강으로 이끈다. 그 뒤로는 손자,손녀인 뭉치, 꽃님이가 뒤를 따라갔고 첫 딸인 뭉치어미, 막내 딸, 꽃님이 어미가 따라갔다. 그러나 얼음 강에서 꽃님이 엄마가 물에 빠져죽고 꽃님이의 동생이 검치호에게 먹혀 가족 둘을 잃었다.그렇게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고 막내딸이 맘무를 출산한지 어느덧 9개월 겨울이 찾아오고 대장은 강이 얼기 전 건너기로 결심하고 이번 여행이 무사히 끝나기를 빈다. 맘무를 생각해 속도도 조절하려고 애는 쓰지만 속도는 떨어진다. 나흘 뒤 얼지 않은 강을 건널 때도 가족의 안전을 끝까지 지켜본다. 그러나 결국 무리는 맘무와 어미에게서 떨어지고[1] 이산가족이 된다. 나머지 가족들은 계속 이동하는데 다른 무리의 늙은 대장 매머드가 쓰러진 것을 보고 (사람 말로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나도 별일 없이 천수를 누린다면 저런 모습으로 가족들과 작별할 테지."라고 생각하고 울어준다. 어느덧 맘무와 재회하고 12년이 지나 화산을 보고는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이제 늙어서 수명이 얼마 안 남았을 때도 손자, 손녀들에게 화산의 위험성을 신신당부하고 가족들이 재앙을 피해갈 수 있을지 걱정한다. 어느덧 대장은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되고 40년을 함께해 온 나이든 딸, 어른이 되어 가는 말썽쟁이 삼총사[2], 갓 태어난 중손주도 모두 모였다. 결국 화산이 위험하니 새 대장인 큰딸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유언을 남긴 뒤 가족들의 애도 속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이후 죽은 후 슬퍼할 틈도 없이 화산이 폭발해 가족들은 몰살될 수도 있기에 떠나고 맘무는 떠나기 전 그녀를 마음에 새긴다.

3. 평가

그야말로 현명한 지도자의 표본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손녀인 맘무의 장애에도 무리가 뒤쳐짐임에도 아무 불평없이 나흘 간 묶묶히 여정을 그리고 막내딸인 맘무엄마가 맘무가 강을 건너지 못해 남자 울어주며 다시 만날 걸 기원하해주며 이들의 무사를 빌어주는 등 그야말로 가족들을 항상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12년 이란 세월 동안 화산이 심상치 않자 이를 걱정하며 만약 자신이 죽은 후 가족들이 화산을 피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죽기 전에도 가족들을 우선시하였다. 결국 그녀가 죽자 모든 무리들이 그녀를 애도하였으며 해설조차 현명한 지도자였다. 칭하고 맘무조차 화산 피난 전 마음에 새겼을 정도로 얼마나 존경의 대상이였는지 알 수 있으며 2년 후 15살이 된 맘무가 인간들에 의해 어른들이 몰살되고 새끼가 늪에 빠져 죽은 후에도 그녀의 정신을 떠올리며 동생들을 데리고 단행하니 그야말로 죽어서나 살아서나 훌륭한 우두머리였다.

4. 기타

사실 오래 산다는 것은 야생동물로는 불가능하다. 현존하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코끼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동물원이야 천적을 만날 일이 없으니 70년 이상을 사는 것이 가능하지만, 야생과 같은 거친 환경에서 53세까지 사는 건 꽤나 드문 일이기에 실제였다면 1부에서 죽었을 것이다.

[1] 맘무가 강을 건너지 못해 어미가 강이 얼길 기다리며 남았다. [2] 뭉치는 독립한 후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