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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撞球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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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구를 하는 곳. 흔히 당구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 놓고 요금을 받는 영업 장소를 말한다.2. 상세
당구대는 평범한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좀 비싸고 덩치도 크며, 보관하기에도 마땅치 않으므로, 당구대와 큐대, 당구공 등을 구비하고, 돈을 지불하여 당구를 칠 수 있게 하는 장소이다. 대개 3구, 4구를 칠 수 있는 당구대가 구비되어 있는 편이다. 포켓볼 다이도 있긴 하지만, 이 쪽은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1]당구장은 다른 체육 시설과는 달리, 손님이 입장하면 음료를 인당 한 잔 무료로 내어 주는 문화가 있다. 보통 작은 쟁반에 담겨 나오는데, 점포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종류는 냉커피, 콜라, 사이다, 아이스티, 주스, 헛개차 등이 있으며 특히 '당구장의 냉커피' 는 꽤 암묵적으로 유명한 듯 하다.
당구가 남자 한정으로 국민 운동에 가깝다 보니, 군대에서도 시설이 좋은 부대의 경우 당구대를 볼 수 있다. 대체로 가격과 유지 보수 등의 문제로 인해 대대는 좀 무리고, 적어도 사단급은 가야 볼 수 있다.
원래 PC방처럼 실내 흡연이 가능한 장소였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실내 흡연은 금지되었다.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므로 실내 흡연부스와 같은 지정 장소에서 피우도록 하자. 간혹 아예 공간을 두 종류로 분리해서, 한쪽에서는 담배를 피우며 당구를 칠 수 있고, 다른 쪽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서 운영하는 곳도 있었으나 당구장 자체를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이후에는 흡연 부스를 따로 설치하게 되었다.
과거에 인식이 안 좋았기 때문에 청소년이 가기 어렵거나 가면 안 되는 곳, 밤 10시 이후에는 애들은 못 가는 곳 등 이런저런 풍문이 떠돌기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체육시설로써 기능하기 때문에 청소년도 얼마든지 출입이 자유롭다. 다만 자칫 성인들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기에 일부는 포켓볼을 즐기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3. 역사
한국의 경우 1990년대까지는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지 못했다. 오락실과 함께 깡패, 양아치가 자주 드나드는 곳이여서 툭하면 도박판과 싸움이 벌어졌고 형사도 범죄가 일어났다 하면 특히 조폭이나 양아치들이 저지른 범죄일 경우, 당구장부터 뒤지고 다닐 정도였다. 불량학생의 탈선 장소 중에 한곳이기도 해서 학생과 교사간의 숨바꼭질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당구장의 모습이 어떻게 묘사되는지는 주유소 습격사건, 투캅스3나 80, 90년대의 액션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당연한 얘기지만 당구장을 양아치나 가는 곳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깡패가 자주 간다고 해서 깡패 집합소라는 논리라면 조폭이 술집에 자주 간다는 이유로 술집을 무조건 조폭 집합소라고 하고, 조폭 두목이 고급차, 외제차를 많이 탄다는 이유로 고급차, 외제차를 조폭이나 타는 차라는 논리가 되며, 프로 당구 선수들은 죄다 깡패라는 소리가 되는데 이는 되도 않는 개소리일 뿐이다. 또한 이런 논리대로면 2000년대 들어서는 조폭들이 골프치러 다니기도 하는데, 그럼 골프장은 조폭 집합소라는 소리가 되는데 당연히 되도않는 소리다. 하다못해 클럽의 바운서들중 간혹 전, 현직 조폭들이 있다고 해서 클럽을 조폭 집합소라고 하지 않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올 것이다.
4. 기타
- 한국에서 ※ 마크는 당구장 마크로 통한다.
- 당구장에서 짜장면이나 탕수육 같은 배달 음식을 많이 먹는데, 음식을 누가 살지 내기 당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같은 우스갯소리가 있다.
[1]
그래서 포켓볼 다이가 있는 곳은 아예 간판이나 플래카드 등에 따로 명시를 해놓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