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6:01:33

오팔

단백석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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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팔 사진.jpg

1. 개요2. 역사3. 색상4. 취약성과 관리5. 기타6. 대중매체7. 오팔이 들어있는 일별 탄생석

1. 개요

오팔(opal) 또는 단백석()[1]은 비결정성이 특징인 함수 규산염(hydrated silica) 광물로, 보석 장신구로 사용된다. 10월의 탄생석이기도 하다.

2. 역사

고대 로마인은 오팔을 힘의 상징으로 여겼으나[2], 이후 불길한 보석이라고 여겨서[3] 잘 사용되지 않았는데, 근대에 들어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딸에게 결혼 선물로 주면서 불길한 이미지가 희석되고 보석으로써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3. 색상

성분은 SiO2·nH2O,으로 규산염 광물에 수분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색을 띠는 것이다. 특유의 무지개색의 광택색을 내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게 변하는 구조색이다. 주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에티오피아 등지.

밝은 반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값이 싼 것일수록 거의 색상이 없다. 그 중에서 유색 효과가 있는 것은 매우 희소성이 있으며, 유색 효과가 없는 것은 커먼 오팔(common opal)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유색 효과가 있는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유색 효과가 없는 오팔의 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파일:attachment/오팔/Example2.jpg
커먼 오팔의 모습. 핑크빛이 도는 커먼 오팔은 핑크 오팔이란 이름으로 제법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 매력이 없다고 여겨졌던 보석에 스토리를 부여해 가치를 끌어올린 케이스이다. 색상이 갈색빛인데다가 어두워서 보석으로써의 등급이 낮던 다이아몬드에 코냑을 연관지어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꼬냑 다이아몬드가 같은 경우이다.

배경색에 따라서 화이트 오팔[4], 블랙 오팔[5], 워터 오팔[6], 파이어 오팔[7], 핀파이어 오팔[8] 등으로 나뉜다. 그 외에도 키위 오팔(밝은 녹색)이라든가 살몬 오팔(연어회 같은 색), 로즈 오팔(장미 같은 색), 옐로우 오팔(노란색) 같은 것도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이미지의 오팔 말고도 종류는 많다. 이들 중 일반적으로 블랙 오팔이 가장 값어치가 높다.

4. 취약성과 관리

조금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보석이다. 보석 중에서는 드물게도 비교적 상당한 양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오팔의 광채도 수분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보관할 때도 올리브유를 발라서 건조를 방지하거나 물기가 많은 곳에 놓아서 수분을 보충하라고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필수 사항이 아니며 일부 오팔, 특히 에티오피아산 오팔은 물에 넣으면 고유의 광채를 잃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보기 좋거나 이쁘다고 강한 빛을 내는 스탠드나 태양빛이 닿는 곳에 오래 놔두면 수분이 메말라 보석에 금이 가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9] 그렇기에 오팔은 보관할 때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수분 보충 역시 직접 물에 닿는 방식보다는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화장실(?)에다 잠시동안 놔두어서 보충하는 방식을 추천. 단, 수돗물 같은 산화제[10]가 들어간 물은 오팔에 손상이 가니 써서는 안 된다.

진주만큼이나 화장품 약품에 대해 내식성이 없다. 그렇기에 화장을 다 하고 나서 착용해야 한다.

5. 기타

  • 호주에서는 벨렘나이트 화석이나 공룡 화석이 오팔로 변한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벨렘나이트 화석이 오팔로 변한 것을 목포해양자연사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6. 대중매체

7. 오팔이 들어있는 일별 탄생석

1월 21일 - 피콕 컬러 오팔 (Peacock Color Opal)[11] ㅡ 구애의 예감
2월 14일 - 핑크 오팔 (Pink Opal) ㅡ 사랑의 만남
3월 2일 - 쉘 오팔 (Shell Opal) ㅡ 화합
6월 24일 - 워터 오팔 (Water Opal) ㅡ 처녀의 연심
7월 8일 - 밀키 오팔 (Milky Opal) ㅡ 설렘
7월 29일 - 블랙 오팔 (Black Opal) ㅡ 위협
8월 14일 - 파이어 오팔 (Fire Opal) ㅡ 사랑하는 사람
10월 4일 - 오팔 재스퍼 (Opal Jasper)[12] ㅡ 정확한 간격
10월 30일 - 핀파이어 오팔 (Pinfire Opal) ㅡ 올바른 방향
11월 22일 - 옐로우 오팔 (Yellow Opal) ㅡ 숨은 본능
12월 19일 - 화이트 오팔 (White Opal) ㅡ 신의 수호
[1] 단백(蛋白)은 알의 흰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새알과 같이 희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단백질' 역시 흰자에 많이 들어있다고 붙은 이름이다. [2] 당시 로마인의 오팔 주산지는 옛 체코-슬로바키아의 체르베니카 지역이었다. [3] 14세기 베네치아인은 단백석을 병자가 가지고 있으면 찬란히 빛나고, 그 사람이 죽으면 우중충하게 된다고 믿었다. 또, 루이 14세는 왕실 소유의 마차에 오팔이라고 이름을 붙여 줬는데 이 마차의 마부가 항상 술에 취해 말들을 몰았다고 한다(…). [4] 색이 화려하지 않은 경우 문스톤과 다소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려하는 경우도 있다. [5] 유색효과가 있는 것은 대체로 이 블랙 오팔. 어두운 바탕에 밝은 청록색이 섞여 있다. [6] 다른 오팔보다 더 투명한 오팔이다. [7] 다른 오팔과는 다르게 강렬한 오렌지색을 가진 오팔로 멕시코에서 주로 산출된다. [8] 동그란 불꽃의 작은 폭죽이나 빛나는 글리터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다. 핀포인트 오팔이라고도 불린다. [9] 보석상 같은 곳에 오팔이 전시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10] 살균효과를 위해 플루오린, 염소가 들어간다. [11] 수컷 공작의 깃털 색처럼 푸른 청록색이다. [12] 터키석과 색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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