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28년작 요리스 이벤스의 다큐 다리
De brug16분짜리 짧은 다큐로, 당시 새로 건설된 로테르담 다리를 요목조목 살펴본다. 이 추상적인 단편은 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당시 시각적인 교향곡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2. 1959년작 전쟁 영화 다리
Die Brucke감독은 베른하르트 비키가 맡았다. 1958년 출시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판은 반전 영화 쪽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으로, 정말 보다보면 전쟁의 허망함이 제대로 느껴진다.
입대 다음날 전투에 투입되어버린 7명의 청년이 상부의 배려로 후방으로 배치되나 운 나쁘게도 이 후방을 통해 미군이 투입되는 바람에 다리를 사수하기 위해 처절하게 싸운다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이 다리는 전략상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데다가 결국에는 폭파가 명령된 다리라서 더더욱 허무감이 느껴진다. 특히 주인공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는 미군을 사살하는 장면은 압권.
감독 베른하르트 비키는 이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지상 최대의 작전의 독일 파트를 감독하게 된다.
2008년 리메이크되었다. 국내에선 지상에서 영원으로 2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리메이크작은 졸작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