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3:12:24

니시자와 노부타카

니시자와 노부타카
[ruby(西沢, ruby=にしざわ)][ruby(信孝, ruby=のぶたか)] | Nobutaka Nishizawa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40년 3월 8일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사망 2015년 3월 4일 (향년 74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 (졸업)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1. 개요2. 특징3. 작품
3.1. 감독3.2. 프로듀서3.3. 참여작
4.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속이었다.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 출신으로 소싯적엔 TBS에서 라디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한때는 신문사에서도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1964년에 토에이 동화에서 조감독을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고 그대로 입사하여 업계에 들어왔다.

입사 후 1년 뒤인 1965년에 허슬펀치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마징가 Z에서 뛰어난 액션으로 주목을 받았고[1] 1974년 처음 감독한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 때부터는 여러 작품의 감독을 담당하면서 커리어를 탄탄하게 이어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은하철도 999 TV판이다. 1990년대 초기에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구작 슬램덩크의 감독을 담당하기도 했다. 다만 3작품 모두 원작을 잘 살려서 애니화 했음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본에선 그렇게까지 히트하지 못한 편이다.[2] 해외에선 이 작품들이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일본에서 저평가된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오히려 한국에선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쇼난폭주족이란 OVA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게 15만 장을 넘게 팔 정도로 히트하여 14년 동안 시리즈가 이어졌다. 그의 작품 중 최고로 뽑히며 본인도 가장 자신있는 작품으로 뽑는다.

1990년대 후반에는 수많은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TVA 기획 프로듀서를 맡았던 하타노 요시후미(籏野義文) 프로듀서가 사망함에 따라 슬램덩크 62화에서 프로듀서로 승격해 제작부에서 기획부로 넘어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때 프로듀싱한 대표적인 애니가 바로 유희왕 지켜줘 수호월천!. 그렇게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30년 넘게 재직하며 활동을 이어오다 2000년에 정년퇴직을 하고 그때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프리랜서라고는 해도 한 때 회사의 중진 중 한 명이었던 만큼 정년 퇴직 후에도 프리랜서가 되어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오퍼를 받아 게스트로 연출에 참여하는 등 말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 시절에 많이 참여한 작품이 금색의 갓슈벨이다.[3]

같이 활동하던 애니메이터로는 스다 마사미, 하야마 준이치, 카가미 타카히로가 있다. 특히 카가미 타카히로는 자신을 인정하고 발굴해줬다며 니시자와에게 고마움을 많이 표한다. 카이자와 유키오 작품을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2. 특징

재창작을 심하게 하기보단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서 만드는 원작 중시의 연출가이다. 그의 작품에선 감독의 고유색을 찾기 힘들다. 원작에 대한 배려는 여러 곳에서 느껴지는데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에선 마징가의 내장 무기를 거의 1번은 사용했고, 은하철도 999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하더라도 마츠모토 레이지의 다른 만화에서 따 와서 마츠모토 레이지 색을 살렸으며, 파타리로는 학부모에게 욕을 먹어도 동성애 묘사를 넣다가 조기종영을 당했고, 타이의 대모험은 원작 게임의 음악을 작중 상황에 맞게 사용했으며, 슬램덩크는 원작 내용이 따라잡힐 것 같으면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넣느니 차라리 방영을 쉴 정도였다.

그의 밑에서 일했던 사토 준이치 말로는 '니시자와 노부타카 감독의 대단한 점은 만드는 작품마다 스타일이 다르단 것이다. 천년여왕은 천년여왕 같고 파타리로는 파타리로 같고 마작의 제왕 테츠야는 테츠야같다.' 라고 평했다. 그리고 후배들이 그린 콘티를 존중해 거의 일절 수정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작품에 일정한 분위기가 나오는 감독으로선 매우 대단한 영역의 인물이었다고 한다. #

본인이 직접 콘티를 작성할 경우 액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초창기 토에이의 연출가 중 액션으로는 카츠마타 토모하루와 함께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마징가 Z에서 그가 연출한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번개가 치는 연출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작품에 안 맞으면 쓰지 않는다.

3. 작품

3.1. 감독

3.2. 프로듀서

3.3. 참여작

토에이는 특별히 콘티라 표기되지 않으면 연출로 참여한 사람이 콘티도 작성한다.

4. 기타

  •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에서 마징가 Z를 왜 그렇게 잔혹하게 파괴했냐는 질문에 "마징가 Z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주고 싶었다." 라고 답변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불명. 테라다 타카노부 나가이 고와 같이 작업하던 다이나믹 프로덕션의 단 타츠히코(団 龍彦)에게 같은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런 의도로 만든 게 맞아."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니 나가이 고도 이에 어느 정도 동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 슬램덩크 오프닝2는 정대만이 안 나오는데 니시자와가 까먹고 실수로 안 넣은 것이라고 한다. 완성본을 보고 작화감독 사토 마사키에게 "아니, 마사키군. 왜 정대만이 없어?" 라고 물었고 사토 마사키가 "감독님 콘티에 없었잖아요." 라고 하자 "아차!" 라고 뒤늦게 깨달았다고. 대신 엔딩 2에 정대만을 뽀사시하게 넣어주었다고 한다.


[1] 마징파워는 니시자와 노부타카가 고안했다고 한다. [2] TV판 은하철도 999는 린 타로의 역대급 극장판과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고 타이의 대모험은 잘 만들었는데도 방송국 때문에 중간에 조기종영을 당했다. 슬램 덩크는 질이 좀 떨어져 외면 받았다. 일본에선 이 3작품이 아니라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 파타리로, 쇼난폭주족 위주로 니시자와 노부타카를 평가한다. [3] 다만 갓슈벨의 니시자와 연출 편은 그렇게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니다. [4] 안노 히데아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에서 연출을 복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