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22:07:51

니시미야 쇼코/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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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목소리의 형태 여주인공 니시미야 쇼코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문서.

2. 가족관계

2.1. 외할머니

외할머니와는 친했다. 장례가 끝난 후에 집에서 외할머니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온다.

2.2. 어머니

어머니가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자기는 독한 엄마니까 강하게 키운다는 허세로 수화를 배우지 않아서 수화로 대화를 하지 못해 유즈루가 통역을 해 줘야 대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도 왕따 당하는 자신을 강하게 키운다며 거기서 강제로 숏컷으로 더 짧게 자를려고 했고,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걸 알면서 방관했다. 이런 어머니의 행동은 쇼코가 불행한 삶을 살도록 만들었다.

2.3. 여동생

유즈루가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도와주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쇼코는 자신이 여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유즈루는 스스로를 언니의 보호자라는 정체성을 가졌는데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가 폭로돼서 언니가 자신에게 가진 생각을 언니의 보호자라는 정체성이 무너지는 큰 충격을 받는다.

2.4. 친가 쪽 사람들

3살 때 자신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친가 쪽 사람들은 "우리 집안은 장애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워서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1]그래서 쇼코는 친가 쪽 사람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으며 친가 쪽 사람들의 이름을 전혀 모른다.[2]

3. 이시다 쇼야

쇼코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고 쇼야를 처음 만났을 때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고 그저 친하고 지내고 싶은 상대 중 하나였다. 그런 그녀를 쇼야는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호기심과 따분함을 핑계로 그녀를 놀린다.[3] 청각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 처음이었던 같은 반 친구들은 처음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지만, 쇼코를 점점 귀찮은 짐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합창 대회를 기점으로 쇼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합창대회에서 쇼코가 다른 아이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못 부른 것이다. 그래서 반 아이들은 쇼코는 합창대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했는데 키타 선생님이 아이들을 설득해서 쇼코도 참여하는 것으로 한다. 이때 쇼야는 이대로 가면 반 아이들한테 미움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쇼야가 필담노트에 "넌 노래 부르는 척만 해"라고 적으며 쇼코를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키타 선생님은 이런 거 신경 쓸 필요없다는 말을 했다.

그 결과 합창 콩쿠르에서 쇼코때문에 진짜 망했다. 그래서 쇼코가 반 아이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 이때 어린 쇼야의 시점에서는 쇼코가 반에 큰 폐를 끼쳐서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학급을 괴롭히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본인이 앞장서서 학급을 지키려 한다는 이유로 쇼코를 괴롭히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때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할 때 "내가 이시다한테 왕따를 당하는 건 이시다가 나를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렀던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나중에 학급재판에서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코가 쇼야의 책상을 닦아주던 것[4]"나 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즉 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 덕분에 과거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코가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기는 묘사가 완전히 삭제되는 바람에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게 되었다.

어느날, 쇼야는 자신을 왕따시키는 시마다와 히로세하고 싸우다가 결국 져서 바닥에 드러눕는다. 이때 쇼코가 쇼야의 코피를 닦아주려고 하자 쇼야가 놀란다. 쇼코는 쇼야한테 억지웃음을 짓는데 이에 쇼야는 감정을 숨기는 쇼코한테 화를 냈고 이에 쇼코가 쇼야의 뺨을 때리면서 결국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그리고 쇼코는 결국 전학을 간다. 이때 쇼코는 쇼야가 자기 마음[5]도 몰라주고 싸워서 전학을 가게 되자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가장 싫은 상대로 기억에 남게 된다. 이때의 쇼코는 쇼야를 '적'으로 여겼다.

그런데 5년후 쇼야가 갑자기 자신을 찾아오자 처음엔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서 망설였다. 쇼코는 쇼야한테서 도망치려고 했고 이에 쇼야가 쫓아오는데 쇼야가 넘어진다.[6] 이 모습을 본 쇼코는 쇼야에게로 가서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어째서?'라고 적으며 물어본다. 그리고 쇼코는 쇼야를 직접 일으켜 세워줬다.

쇼코는 쇼야가 수화를 하자 깜짝 놀란다. 쇼코는 쇼야가 자신을 위해서 수화를 배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쇼야는 자신이 버리고 간 필담노트를 돌려줬다. 쇼코는 쇼야가 필담노트를 돌려주자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쇼야가 자신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수화를 보내자 쇼코는 매우 당혹스러워 한다. 하지만 결국에 쇼코는 쇼야의 오른손을 잡아준다.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다.[7]

쇼코는 쇼야랑 같이 다리 위에서 빵을 던져 잉어 먹이를 주다가 어머니가 온다. 어머니는 필담노트를 보고 이걸 왜 가지고 있냐면서 다리에서 던져버리자 쇼코는 이걸 잡으려하다가 실수로 다리 아래 하천으로 떨어진다. 쇼코는 필사적으로 노트를 찾으려 했고 노트는 쇼야가 찾았다. 쇼코는 쇼야에게 "또 보자"는 수화를 보냈다.

이때 쇼코는 전혀 몰랐지만 쇼야는 쇼코를 만나서 사과를 한 후에 바로 자살을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쇼코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수화를 보냈고 이걸 쇼코가 받아줬다. 그리고 쇼코한테서 "또 보자"는 수화를 받으니 자살을 단념한 것이다.

쇼코는 다리에서 2주 만에 쇼야를 다시 만난다. 여기서 쇼코는 쇼야로부터 자신이 2주동안 만나러 와도 되는지 몰랐다는 말을 듣자 쇼코는 나도 같은 생각했어라고 쇼야에게 밝힌다. 이것은 쇼코에게 가해자의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쇼코는 유즈루랑 같이 목욕을 할 때 유즈루로부터 쇼야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들고 있던 물건을 세게 쥐어버렸다. 쇼코는 이에 "행복한 것 같아서 잘됐다"고 반응한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 쇼코는 쇼야가 SNS에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사진을 올려서 정학을 당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쇼코는 "이거 설마 유즈루가 한 짓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밤 늦게까지 유즈루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쇼코는 유즈루한테 "이거 너가 올린 거지?"라고 유즈루를 추궁했고, 이에 유즈루는 내가 올린 거 맞다며 나는 그 자식이 싫다고 말한다. 이에 쇼코는 처음으로 유즈루에게 진심으로 화가 난 표정을 짓는다. 유즈루는 과거에 언니를 왕따시킨 쇼야를 몹시 증오했기 때문에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쇼야를 도촬해서 정학당하게 만들면 언니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유즈루의 완전한 오판이었다. 쇼코는 쇼야가 자신을 왕따시켰지만 그래도 쇼야가 자신이 버렸던 필담노트를 돌려주고 자신을 위해서 수화를 배우고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개과천선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쇼야를 친구로 받아줬다. 그런데 여동생이 자신의 친구를 정학당하게 만들었다면 쇼코 입장에서는 절대로 좋은 반응이 나올 리가 없다.

쇼코는 유즈루가 자신한테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자 당황해서 "이시다한테 사과해"라는 수화를 보내는데 유즈루는 싫다고 말하며 사과 안 한다고 하자 쇼코는 "그럼 같이 가서 사과하자"고 한다. 이에 유즈루는 같이 사과하는 건 더 싫다며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하며 사과하기 싫다는 표정을 짓는다. 쇼코는 유즈루의 태도에 '너 같이 못된 애는 필요 없어'라는 수화를 보낸다. 유즈루는 쇼코한테 이런 말을 듣자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 난... 쭉... 언니를 위해서...."라고 말하고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집 밖으로 나갔다. 쇼코는 유즈루가 집을 나가버리자 당황한다.

쇼코는 혼자서 유즈루를 찾으러 다녔다. 이때 쇼코는 몰랐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찾으러 쇼야네 집을 방문해서 쇼코가 왔는지 물었고 쇼코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쇼야와 가출한 유즈루는 같이 쇼코를 찾으러 다녔고 결국 쇼코와 유즈루가 만난다. 이때 쇼코는 쇼야가 자신을 찾으러 왔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어머니가 큰 나무 앞에서 누군가와 무슨 말을 하는 걸 보고는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는데 유즈루한테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듣는다.[8]

쇼코는 유즈루가 쇼야네 집에서 빌린 옷을 돌려주기 위해서 쇼야네 집으로 가는 길에 유즈루를 만났고 이후에 쇼야와 나가츠카를 만난다. 쇼코는 쇼야를 만나자 "내 여동생이 폐를 끼쳐서 미안해"라고 대신 사과했다. 쇼야는 자신한테 "여동생?"이라는 수화를 보내자 고개를 끄덕인다. 이때 쇼코는 쇼야가 얼굴을 가리면서 부끄러워하는 걸 보고는 놀란다.

쇼코는 화요일에 쇼야와 다리에서 만날 때 어머니의 우산을 돌려받는다. 쇼코는 쇼야가 어떻게 어머니의 우산을 가지고 있는지 의아해했다. [9]
쇼코는 전형적인 왕따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괴롭혔던 왕따 가해자인 쇼야에게 완전히 다른 감정을 느낀다. 쇼코는 자신이 쇼야한테 왕따를 당한 걸 '반에 폐를 끼친 나에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여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으며 오히려 쇼야가 왕따를 당할 때도 쇼야한테도 죄책감을 느꼈다.

쇼코가 쇼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건 쇼야를 정말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니라 쇼코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친구로서 좋아하는 걸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쇼코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 쇼코가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는 결코 미움받지 않지만 거기에 있는 아이들과는 자라온 환경이 너무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쇼코는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없다. 그러다가 쇼야가 자신을 찾아오면서 친구로 지내게 된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 쇼코에게는 쇼야와 같은 단순한 친구 사이도 엄청 크게 다가온 것이다. 이를 더 납득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작가 본인이 이 작품의 주제는 연애가 아닌 소통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도 23화 이후에 쇼코가 쇼야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보이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쇼코가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고등학교 시절에 쇼코가 자살을 실행으로 옮긴 이유는 초등학교 때는 '내가 불행해진 사건'인 반면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중한 사람이 불행해진 사건'이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쇼코는 현재 소중한 사람인 쇼야가 불행해진 것을 과거에 쇼야 때문에 자신이 불행해진 것보다 더 큰 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는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자살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하지만 쇼코의 이런 생각은 명백한 오판이었다. 쇼코가 죽는다면 쇼야가 슬퍼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살 시도로 인해 오히려 쇼야가 추락해 2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서 자살하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소중한 사람을 죽일 뻔 한 것이다. 쇼코의 자살 시도는 쇼코 자신에게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된다.

4. 우에노 나오카

[ 작가의 말 ]
>-우에노는 제7권 제61화 '졸업'에서 자신은 쇼코가 '좋아지지도 않고 또 좋아지고 싶지도 않다'고 쇼야에게 말합니다. 우에노가 쇼코를 완강히 거부하는 건 어째서인가요?
오이마 : 쇼코가 처음 전학 왔을 당시 옆자리에 앉았던 우에노는 반에서도 가장 많이 쇼코를 챙겨줬습니다. 물론 쇼코도 우에노가 가장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는 걸 알았죠. 그러나 쇼코가 좀처럼 반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그 악영향이 우에노에게 전가되어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제대로 평가 못 받는 거야?'와 같은 상태가 쭉 계속됩니다.
'왜 나만 선생님한테 혼나고, 내 행위도 제대로 평가 못 받고, 쇼코만 우대 받는 거냐고? 나한텐 아무런 배려도 없는데, 이건 역차별이야'.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던 와중에 쇼야가 쇼코에게 못된 장난을 치자 우에노는 후련한 기분을 느끼며 '애당초 네가 잘했더라면 난 별 고생 안 했을 거 아냐. 네가 오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고생했잖아,
또 쇼야랑 내 관계도 꼬였고'라며 자신이 잃은 것만 되뇌게 되죠. 또한 시마다나 히로세와 쇼야의 관계가 무너지고 만 것 역시 우에노는 안타깝게 여깁니다.
우에노의 노력이 타케우치 선생님이나 급우들에게 인정을 받았더라면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에노는 결국 그 배출구를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폐를 끼치던 쇼코에게로 향함으로써 '난 잘못 없어'라는 스토리를 완성시켜 변명하게 되죠.
그 때문에 우에노로서는 '내가 쇼코에게 잘못을 했다'고 인정해버리면 자기 내면의 이 스토리가 무너지는 겁니다.
연애에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에노는 '쇼코가 이시다를 좋아한다'고 자기 혼자 믿으면서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러나 그런 스토리를 꾸며냄으로써 우에노는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겁니다.
우에노가 노력했던 것도, 노력이 인정받지 못해 고민했던 것도 사실. 결과적으로 그만 쇼코를 향해 그 스트레스를 퍼붓게 된 것을 저는 동정합니다.
-우에노는 자신이 꾸며낸 스토리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오이마 : 우에노는 쇼야와 사이가 좋아지는 게 자신에게 남아 있는 구원이라고 자기 혼자 믿고 있죠. 그러나 그건 자신이 주변의 인정을 받지 못한 데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애를 혼동해버린 것뿐입니다. 괴로움의 근원은 쇼야와 잘 되지 못한 것도, 쇼코가 혼자서 쇼야의 책상을 닦아준 것도 아닙니다. 그런 점을 깨닫는다면 우에노 역시 구원을 얻을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쇼코는 우에노를 어떻게 여길까요?
오이마 : 쇼코는 우에노를 자신의 제일가는 이해자로 여깁니다. 제4권 제27화 '싫어'에 그려진 관람차 안에서 일어난 일도 그렇고, 제6권 제44화 '해악'에서의 폭력도 그렇고,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좋든 싫든 자기 일에 이렇게까지 개입해 와준 사람은 일찍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에노와 진정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진정한 이해자가 되어줄 거야'라고요.
-두 사람이 진짜로 사이가 좋아질 날이 과연 올까요?
오이마 : 우에노가 무언가를 깨닫지 못하면 무리겠죠. 쇼코는 이미 분명히 마음을 전한 만큼, 우에노가 그걸 받아들일지 여부가 문제입니다. 우에노는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론적으로 말하는 면이 있어서, 이렇게 됐다, 저렇게 됐다, 넌 자살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결과를 늘어놓으며 비난합니다. 행동이 초래한 결과가 전부라면서 쇼코가 건넨 편지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도 우에노고요. 쇼코가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하면 우에노는 '피해자 행세'라고 거부하죠.'분명 네가 잘못했어. 하지만 그래서 뭐, 지금 시위해?'란 식으로 말입니다. 우에노는 결국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에노가 쇼코에게 사과하는 게 아니라 '우리 옛날엔 사이가 안 좋았지'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는 게, 우에노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에 골인 지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83~185페이지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오면서 뒷자리에 앉은 우에노한테 부탁해서 우에노한테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자신 때문에 수업이 지연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자 우에노가 자신한테 불만을 느끼게 된다. 이때 쇼코 입장에서는 우에노가 자신 때문에 곤란해지는 일이 많아지니 우에노한테 눈치가 보였을 것이다.

쇼코는 왕따를 당하던 쇼야의 책상을 닦아줬는데 이걸 우에노가 목격하게 된다. 우에노는 쇼코가 쇼야를 좋아한다고 착각했고 그때부터 우에노한테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러다가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관계가 끊어진다.

그러나 5년 후 우에노를 다시 만나게 된다. 처음에 쇼코는 우에노가 온 다음에 쇼야가 따라오자 우에노를 쇼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10] 그래서 쇼야한테 "또 보자"는 수화를 보내지 못했다.

쇼코는 유즈루를 통해서 "이시다가 우에노랑 사귀고 있는지 물어봐줘"라는 부탁을 했다. 그 결과 유즈루한테서 쇼야는 우에노와 사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자 안심한다.

쇼코는 놀이공원으로 놀러가는 길에 우에노가 자신한테 친한 척을 하자 난처해한다.


쇼코가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

[ 일본어 원문 및 한국어 직역 ]
>私は今まで自分の聞き取っていることに自信が持てず
自分が感じとっていることが真実の上になりたっていることなのか判断できませんでした
私は本当のことをみんなより遅れて知ることになってしまいがちで
誰かに何かを聞くにしても
笑顔を作り あたりさわりのない返事をすることによって相手の気分を損ねないように取り繕ってきました
クラスのみんなから見たら薄情でつまらない人間に見えたと思います
でもそれが合理的だと思ってしまったのです
私のせいで石を投げられてしまう妹のために
みんなと同じようになりたくて普通の子達と一緒にいたかった
でも同時にクラスのみんなに迷惑がかかってしまった
二つの気持ちの間で葛藤するうちに
作り笑いを続けることに精一杯になってしまった
だから直花さんが観覧車で
私の悩みのタネである問題に気づいてくれていたことがわかって
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일본어 원문
저는 지금까지 제가 듣고 있는 것에 자신이 없었고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진실을 남들보다 늦게 알게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무언가를 묻는다 해도
웃는 얼굴로 무심한 대답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꾸며 왔습니다.
반 친구들이 봤을 때는 매정하고 재미없는 사람으로 보였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나 때문에 돌을 맞는 여동생을 위해서 모두와 닮고 싶어서 평범한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반 친구들에게 폐를 끼치고 말았어요.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 보니 억지웃음을 계속 짓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오카상이 관람차에서 나의 고민거리가 되는 문제를 알아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한국어 직역
난 지금까지 내가 듣는 것에 자신이 없었어.
내가 느끼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어.
난 진실을 딴 애들보다 한 발 늦게 알게 되다 보니
누가 나한테 말을 해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적당히 무난한 답변을 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 없도록 꾸며 왔어.
반 애들 눈에는 정 떨어지고 재미없는 애로 보였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나 때문에 돌을 맞는 동생을 위해 딴 애들과 같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보통 애들과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동시에 반 애들한테 폐를 끼치고 말았어.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 매번 억지웃음을 짓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됐어.
그래서 나오카가 관람차안에서 내 고민의 근원이 되는 문제를 눈치채준 걸 알고 정말 기뻤어.
한국어 번역
쇼코는 편지에서 자신이 억지웃음을 짓는 이유에 대해 우에노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에노를 나오카상(なおかさん)이라고 부르며 우에노에게 자신의 고민이 되는 근원을 눈치채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

쇼코는 병원에서 우에노한테 구타를 당했다. 하지만 이것을 '이시다를 다치게 만든 나의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였으며 우에노한테는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의 어머니와 싸운 것을 목도한다. 하지만 쇼코는 이것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로 여겼다.

쇼코는 쇼야의 병문안을 가지만 우에노가 쇼야의 병실을 점령해서 막지 못하게 막아서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쇼코는 쇼야를 다치게 만든 가해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내가 이시다를 만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고 결국 쇼야가 깨어날 때까지 2주 동안 만나지 못했다.

쇼코는 우에노를 '나오카상'이라고 부르면서 같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달라고 하고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씌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우에노는 자신한테 "헛소리는 이시다나 돌려주고 나서 해"라고 필담으로 적어서 보여주자 쇼코는 죄책감을 느껴서 괴로워한다. 우에노는 쇼코를 뿌리치고 혼자 비오는 거리를 걷는데 쇼코는 우에노한테 그런 말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우에노한테 우산을 씌워서 집까지 데려다준다. 여기서 쇼코는 우에노한테 음악담당인 시마다의 메일주소를 받게 된다. 쇼코 입장에서는 우에노가 이렇게라도 영화제작에 도움을 준 것이 기쁜 일이었다.

쇼야가 깨어나자 쇼코는 우에노에 관해서 우에노가 자신한테 행한 악행을 전부 덮어주고 "매일 문병와줬어"라고 좋게 말해준다. 이때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이 우에노한테 당한 악행에 대한 복수로 쇼야한테 전부 폭로해버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야가 자신을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5. 쇼야의 어머니

머리를 자르려고 쇼야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다. 쇼코는 단발머리를 하고 싶었고, 어머니는 왕따당하는 자신을 강하게 키운다며 쇼야 어머니에게 보이시한 숏컷으로 잘라달라고 했는데, 쇼야 어머니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잘라주었기 때문에 쇼코는 쇼야 어머니를 동경했다. 그러다가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혼수상태에서 빠졌을 때 병원에서 쇼야 어머니와 만나게 된다. 이때 쇼코는 쇼야 어머니가 자신이 동경하던 바로 그 이발사였다는 걸 알게 되자 깜짝 놀라게 된다. 이후에 쇼코는 가족들과 쇼야네 집을 방문했을 때 가게 안을 들어와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렸다.

6. 사하라 미요코

초등학교 때 유일하게 수화를 배우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우에노를 비롯한 여자아이들 무리한테 왕따를 당한 것 때문에 사하라는 등교거부를 하게 된다. 이때 쇼코는 사하라가 등교거부를 한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며 사하라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쇼야 덕분에 사하라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사하라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사하라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인데 쇼코는 유즈루한테 사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 18화에서 유즈루는 사하라를 다리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이때 유즈루는 사하라를 보고 쇼야한테 "저 사람은 누구야?"라고 묻는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초등학교 동창이야"라고 알려주며 "어라, 몰라? 알았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어"라고 유즈루가 사하라를 모른다는 게 의아했다는 반응을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전 화인 17화에서 쇼코는 사하라랑 같이 사진을 찍었다.[11] 그런데 유즈루가 사하라의 얼굴을 모른다는 것은 쇼코가 이 사진을 유즈루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12] 여기서 쇼코가 유즈루한테 사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이유는 사하라에게 가진 죄책감 때문이다. 쇼코는 초등학생 때 사하라가 자신 때문에 사하라가 등교거부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코는 그 부분을 부끄러운 흑역사로 여겼기 때문에 유즈루에게 사하라에 관한 얘기를 전혀 해주지 않은 것이다.

다리 위 사건 때 사하라가 쇼야와 멀어지면서 쇼코와 사하라의 사이도 멀어진다. 쇼코는 자신이 우에노한테 구타당할 때 자신을 보호해주려고 해줬다.

7. 나가츠카 토모히로

쇼야와 두번째로 만난 날에 수화교실에서 처음 만났다. 쇼야한테는 친구로 소개받았다. 이후에 나가츠카와 잘 지내는 모습으로 나온다.

46화에서 나가츠카는 쇼야의 병문안을 왔는데 거기서 쇼코와 우에노를 보게 된다. 우에노는 병실을 점령해 쇼코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모습을 본 나가츠카는 바로 달려와서 병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안에서 우에노가 막아서 결국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고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청각장애가 있다는 걸 잊고 "앗, 니시미야 있었어? 저쪽에 안 갈래? 내가 주스쏠게"라고 말했는데[13] 쇼코한테서 아무런 답이 없어서 나가츠카는 의아해했다. 쇼코가 필담노트에 "안녕"이라고 적어서 보여줬을 때야 "아 맞다"라며 쇼코가 청각장애인이라는 걸 상기했다. 나가츠카는 필담노트에 같이 대합실에 가자며 자기가 주스를 사겠다는 말을 필담노트에 적는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쇼코에게 말한 내용의 전문을 그대로 다 썼다는 점이다. # "앗, 니시미야 있었어? 저쪽에 안 갈래? 내가 주스 쏠게."에서 '앗, 니시미야 있었어?'는 그냥 생략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굳이 전문을 그대로 다 썼다는 점에서 나가츠카의 센스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쇼코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소통을 해준 사람이 나가츠카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쇼코는 그동안 필담으로 대화했을 때 사람들이 다들 중요한 요점만 적힌 것만 봤을 텐데 나가츠카는 자기가 한 말의 전문을 그대로 다 썼다는 점에서 쇼코를 배려해주면서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 수 있다.

8. 카와이 미키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카와이는 쇼코를 괴롭힌 적이 없기 때문에 쇼코는 카와이한테 아무런 악감정이 없다. 다리 위 사건 때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 그 원인이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자 쇼코에게 카와이는 심리적으로 멀어졌다.[14] 병원에서 다시 만났을 때 쇼코는 카와이한테 인사를 하지 않고 바로 "영화제작을 재개하지 않을래요?"라고 노트에 적어서 보여줬다가 카와이한테 뺨을 맞는다. 쇼코는 카와이한테서 겉으로는 쇼코를 위로해주는 척 속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는 말을 듣늗데 이때 카와이가 쇼코를 껴안으며 말해서 쇼코는 카와이가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9. 마시바 사토시

놀이공원에 놀러 갔을 때 처음 만났다. 영화 제작을 제외하고 접점이 없다. 다리 위 사건 때 마시바가 쇼야를 때린 것 때문에 쇼코에게 마시바는 심리적으로 멀어졌다. 병원에서 다시 만났을 때 쇼코는 마시바한테 인사를 하지 않고 바로 "영화제작을 재개하지 않을래요?"라고 노트에 적어서 보여준 건 이 때문이다.

10. 스이몬 초 시절 6학년 때 담임

담임 타케우치는 자신을 짐짝처럼 여기며 뒤치닥거리를 우에노한테 맡기게 하면서 우에노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든다. 그리고 쇼야한테 왕따를 당할 때 방관했다.

11. 키타

스이몬 초등학교를 다닐 때 장애 아동을 위한 교실인 '목소리의 교실'의 선생님으로 자신을 위해서 합창 대회에도 자신을 나올 수 있게 해주고 반 아이들에게 자신을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지만 이 행동은 쇼코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만 준다.
키타가 쇼코를 위해서 나오게 해준 합창 대회는 쇼코 때문에 망해버렸다. 그 결과는 쇼코는 반 아이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었고 쇼코가 쇼야에게 왕따를 당하는 계기를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키타가 반 아이들에게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했을 때 쇼코의 얼굴을 보면 식은땀을 흘리는 묘사가 있다. 이것은 당시 쇼코 본인도 반 아이들이 자신 단 한명을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는 주장에 우호적인 반응이 나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이다.

다만 키타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등 도망치지는 않았다. 과거 일을 반성하면서 수화를 배웠고 자신의 할머니와 아는 사이가 되어서 장례식에도 와줬으며 쇼코는 현재도 키타와 교류하고 있다.


[1] 참고로 어머니는 당시 유즈루를 임신 중이었다. 친가 쪽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알면서 그런 것이면 더한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2] 이건 51화에서 쇼코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를 상상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거기서 초등학교 시절 카와이가 쇼코한테 "니시미야,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한 부분이 나오는데 이건 쇼코가 잘못 상상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카와이한테 불러진 '니시미야(西宮)'라는 성씨는 어머니의 성이기 때문이다. 쇼코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에서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다고 상상했다. 그렇다면 그 세계의 쇼코는 어머니의 성인 '니시미야'가 아니라 아버지의 성으로 불리게 된다. 그런데 쇼코가 상상속에서 자신을 아버지의 성이 아니라 어머니 성인 '니시미야'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 것은 쇼코가 아버지의 이름이 뭔지 전혀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이다. [3] 물론 이때 쇼야의 행동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악의는 없었고, 쇼코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담임 타케우치가 쇼야를 불러서 "니시미야가 특이하다고 니시미야를 놀리며 안된다"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말을 하자 쇼야는 쇼코를 놀리는 행동을 멈췄다. [4] 쇼코가 전학을 간 후에야 쇼야는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에 쇼야는 쇼코를 괴롭힌 것을 후회하게 된다. [5] 가해자 의식 [6] 이때 쇼야는 마음 속으로 그럴 만도 하다며 자포자기했다. [7] 이때 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주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쇼코는 5년 전에는 이루지 못한 소원을 이제는 확실하게 이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8] 쇼코 어머니는 쇼야한테 "네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봤자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초등학교 시절은 돌아오지 않아"라는 말을 했고, 이에 쇼야는 "네"라고 크게 대답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9] 쇼코 어머니가 쇼야에게 딸을 찾아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의 우산을 준 것이다. [10] 이건 쇼코가 유즈루한테서 쇼야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유즈루는 둘을 떼놓으려고 서로에게 연인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는데 쇼야의 경우 유즈루가 쇼코의 여동생이라는 걸 알고 오해를 풀었지만 쇼코는 아직 그러지 못해서 우에노를 쇼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11] 파일:17화 사하라가 보낸 사진.png [12] 만약 쇼코가 유즈루한테 사하라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면 유즈루가 사하라의 얼굴을 알았을 것이기 때문에 18화에서 유즈루의 반응은 "언니가 사하라라는 사람을 데려왔네"였을 것이다. [13] 이건 나가츠카가 그동안 쇼코와 소통을 한 경험이 적었다는 걸 보여주는 묘사이다. [14] 아니 그 이전에 왕따를 당했다는 것 자체가 치부인데 그 사실을 나가츠카와 마시바한테 말한 점으로도 안 좋은 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니시미야는 예전에 이시다한테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나가츠카와 마시바가 알게 되면 둘한테는 쇼코에게 안 좋은 이미지만 남지 절대로 쇼코에게 좋은 이미지가 남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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