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늑대 게임에 대한 비판을 서술한 문서.캐릭터 디자인은 린타로의 난잡한 색배치는 평이 갈리지만 전체적으로 호평이고 캐릭터성도 나쁘지 않지만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특히 주연의 악행 경시 및 세탁, 부족한 개연성, 특정 캐릭터 편애 등. 퀘스트 스토리에서 사토루의 과거사를 공개하고 개연성을 보완하는 식으로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역부족이다. 가령 린타로의 경우 사이드 스토리로 개연성을 보강하려고 하지만 덕분에 작중 행동이나 늑대게임 목적이 일관성 없이 중구난방이 되었다. 방식 자체도 문제인 것이 라이트 플레이어가 유료 외전을 다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판점의 다수는 캐릭터의 행적에서 기반하므로 해당 캐릭터의 단점이라 볼 수도 있지만 작중에서 비판이 전혀 제시되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작품의 문제이다.
본작처럼 단간론파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추방선거와 많은 단점을 공유한다. 빈약한 재판 과정, 화풀이에 가까운 복수 동기, 나쁜 시나리오 퀄리티 등등.
2. 부족한 개연성
2.1. 캐릭터 붕괴 및 설정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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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루: 혈액
공포증 환자인데 트릭에 수혈팩을 사용했다. 이후 퀘스트 스토리에서 범행을 위해 혈액공포증을 억누르는 묘사가 나왔지만 공포증은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들다.
의지로 억누르면 그게 공포증이냐이는 설정충돌이라기보다는 공포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 가깝다. 늑대 게임 어나더에서도 피 공포증을 억누르면서 죽음의 원인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어 또 설정오류를 드러냈다.
- 오사무: 주인공의 언동만으로 늑대임을 알아채거나 30분 단위로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치밀한 인물이 마키에게 어이없게 살해당했다.[1] 이는 외전에서 책을 읽을 때는 너무 집중해서 아무 것도 안 보인다는 설정을 추가해 보완했지만 나긋나긋한 인물이 배드 엔딩에서 웃으며 주인공에게 황산을 끼얹는 건 확실한 캐붕.
- 린타로: 가장 심각한 경우로 전반적인 전개로 연결되는 문제라 아래의 전개 단락에서 서술한다.
2.2. 허술하고 작위적인 전개
트릭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주인공의 독백으로 힌트를 질질 흘리고 특정 캐릭터,[2] 특히 인기 캐릭터를 부각하시키기 위해 등장인물 전원이 바보가 되는 등 작위적인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진상이나 흑막을 알고나면 늑대 게임 2챕터와 흑막인 상층부의 삽질은 엄청난 모순투성이가 되어버린다. 등장인물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 타케오의 체격은 아무리 사진이 잘 안보인다고 해도 사진과 전혀 다르지만 누구도 의문을 갖지 않는다. 지능캐인 코우와 늑대가 왼손잡이라는 점을 지적할만큼 날카로운 유키나리마저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린타로의 승리를 위해 등장인물 전체의 지능을 억지로 깎아내린 수준. 이점은 늑대게임 어나더 4챕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되는데 늑대가 하는 간단한 반론에도 주인공이나 다른 양들이 일말의 반박도 못하고 어버버대다가 진상을 틀려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즉 늑대의 승리라는 전개가 나올 때는 특출난 트릭이나 좋은 말빨로 사는 게 아니라 양들 전부의 지능을 깎아내려 그런 전개를 내버린다.
- 린타로는 무려 늑대 게임의 흑막인데다, 지능적인 인물로 묘사되는데 린타로가 늑대 게임에서 펼친 일은 굉장히 의아하다. 공범이었던 미사키는 살인을 저지르는 척만 하고 가짜 처형으로 빠져나갔는데도 린타로는 늑대가 되자 처형되기 싫다고 살인을 하는 기행을 벌이는데, 린타로의 추가설정인 정신질환자이라는 설정도 이를 보조해주지는 못한다.[3] 미사키 상대로는 순순히 페이크 처형을 준비해주던 양과 늑대가 린타로 시점에서 게임 오버가 되면 린타로를 가차 없이 처형시켜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정신병이 있다는 것으로 덮을 수 있을만한 설정 붕괴가 아니다.
- 경찰청, 의사 협회, 변호사 협회, 교육기관, 언론이 직접 사건을 덮으려고 이렇게 큰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보통은 합의 강요, 언론 통제, 뇌물 공여 수준에서 끝나지 사건 당사자와 사생결단을 벌이지는 않는다. 사실 앞에 나열한 짓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집단 전체가 연루된 일이 아닌 한두 사람의 실책이 모여 일이 커진 경우이니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끝내면 그만이다. 게다가 변호사 협회는 그런 일도 할 필요 없는 게 미호는 아무 잘못이 없다. 그리고 이런 식이면 전철 엽기 살인 사건부터 철저히 묻혔어야 했는데 해당 사건은 일개 학생인 모리 남매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입수했을 정도로 정보 관리가 허술하다.
- 애초에 코우 시점에서 상층부는 나설 필요가 전혀 없는 게 늑대 게임의 모든 진상이 다 까발려져도 결국 비난 대상은 생존자들인게 당연하고, 타격은 그들에게 갈리가 없다. 당장 린타로는 간접적, 직접적으로 10명 가까이 죽인 살인마고, 코우 역시 남의 불행으로 돈벌이나 하다 끌려온 걸 감안하면 누가 가장 욕먹을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리고 유우야의 탄생은 협회나 윗사람들의 실책도 아니고 그 공권력 구조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 개개인의 성격적 단점으로 생긴 나비 효과에 가깝기 때문에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시피 하다. 당장 타케오가 땡땡이친 걸 뉴스에 내보내도 그 사람만 욕하지 경찰청장과 일본의 모든 경찰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진 않는다. 즉 세상이 바뀌니 뭐니 거창하게 떠들 필요가 없었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상층부는 갑툭튀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지킨답시고 거하게 삽질한 꼴이다. 실제로 코우 시점 에필로그를 보면 경찰 상층부는 민간인에게 총까지 퍼부었고 본인들의 비리가 전국방송에 나왔지만 고작 일부만이 겨우 구속되었을 뿐이었고, 그마저도 유우야 탄생의 책임이니 그런 이유가 아닌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 때문였다. 심지어 작중에서까지 린타로의 웅변에 귀기울이는 사람들도 없었다. 즉 애초에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런 피해 입을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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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 너무나도 쉽게 전국의 통신망을 해킹했는데, 이 정도 능력이면 괴상한 사이트나 운영하며 돈놀이 할 필요가 없다.
일본 IT 인프라의 현실???캐릭터의 능력을 강조한다지만 심한 무리수. 이외에도 경찰들의 수준이 심하게 낮다. 외부인인 코우의 무전에 속는다거나 마네킹 흉내만 해도 알아보지 못한다. 정작 마네킹 흉내를 안 내면 들키는데, 마네킹 흉내보다 사람들 사이에 섞이는 게 눈에 더 잘 띈다는 황당한 결론. 그래도 마네킹 씬은 스토리의 완급 조절을 위한 부분이라 심각한 건 아니고, 코우 일행이 끝내 경찰의 추적을 못 당해 체포당하는 스토리가 있는 걸 보면 아예 무능하기만 한것은 아니다.
- 고아 신세인데다가, 청소년인 모리 남매가 어떻게 늑대 게임에 필요한 시설과 자금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다. 메리, 울프같은 AI 인형을 개발하는 것도 일반인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사실 이건 늑대 게임만이 아닌 흑막이 일반인인 수많은 데스 게임 작품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 본작의 흑막을 기득권 카르텔 보다는 MK 울트라 실험 같은 음모론으로 진행됐으면 더욱 자연스러웠을 것이고, 되려 스토리를 이쪽으로 쓰기 적당한 맥거핀들도 보인다. 가령 본편 맵에서 모리 건설이란 회사가 잠깐 언급되고, 외전에서는 경찰 상층부가 운영하는 비밀감옥이 요네모리 병원 소유의 부지에 위치했다는 사실도 나온다. 더불어 개인 병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요네모리 사토루의 일지에서는 오히려 의욕적인 태도로 환자를 대했다는 정황도 있고, 결정적으로 히키코모리인 치에가 핑크 드러그라는 생소한 마약을 취급한다는 설정은 아예 의도적인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이런 훌륭한 복선들이 왜 일회성으로 쓰이고 말았는지 의아한 감이 있다.
2.2.1. 늑대 게임 구조의 문제점
허술하고 작위적인 전개의 끝판왕. 늑대 게임 주최 목적 자체가 내내 오락가락하고 게임 구조는 주최 목적과 완전히 엇나갔다. 그들의 의도는 사건 관계자를 모아 늑대가 돼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자신이 희생하는지 시험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늑대가 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고 통과 자격을 갖춰도 다른 늑대에게 살해당하면 그걸로 끝이다. 일례로 치에는 늑대가 되고도 살인을 포기하지만 바로 리츠에게 살해당했다. 그녀처럼 인물 중 절반은 그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못 받고 늑대에게 살해당한다.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도 같은 살인으로 카운트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노답이다. 늑대가 양을 공격할 때 양에게는 도주 이외의 선택지가 없다.또한 살인을 저지른 늑대 역시 정말 악인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데, 애초에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본인이 죽는다는 강제적인 규칙을 깔고 가기 때문이다. 스스로 희생하는 늑대가 있다면 그건 거의 성인군자에 가까우며 멀쩡한 사람이더라도 이런 상황에선 패닉에 빠지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본편과 어나더 둘다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성공적으로 은폐해 성공해 무사히 살아남은 늑대도 등장하는데 악인을 선별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게임에서 명백히 처벌받지 않은 악인이 등장했음에도 게임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심지어 어나더에서는 그 늑대가 다시 늑대가 되어 두명이나 죽이면서 도합 4명이나 살해했다. 즉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한명한테 4명이나 죽어나가는 대참사가 벌어진것이다. 흑막이 게임의 진상을 어째서 모르는지 불명.
어나더에서는 그나마 완전히 무고한 유키나리와 치에가 생존하면서 그나마 늑대게임의 목적이 어느정도 달성되었다 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그것마저도 개판인데, 실제로 생존해야 했을 치에는 사망하고 살아남은 유키나리는 살인을 두 번 시도한 상황이고, 코우는 단순히 운이 좋아 늑대가 되지 않았을 뿐, 얼마든지 살인을 저지를 용의가 있었음에도 살아남았다.
애초에 게임 목적이 테스트라면 직접 참가하면 안 된다. 늑대 카드가 뽑히자 직접 복수할 수 있다고 좋아한 걸 보면 결국 목적은 복수일 뿐이다. 늑대가 양을 죽이지 않으면 죄를 뉘우친 걸로 보고 살려주는 추가적인 룰을 만들었을 뿐.
그리고 린타로는 이런 상황에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며 분노하는데, 늑대만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나머지는 누군가가 죽고 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고,[4] 따라서 태평한 사람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본인이 만든 구조에 본인이 불평하는 억지인 셈.
애프터 스토리의 린타로 시점에서 그의 심층의식이 유우야가 이미 죽어서 분노할 곳을 잃자 애먼 사람에게 화풀이한 게 아니냐고 질문하고 이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애초부터 참가자들을 다 죽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래의 ‘복수자들의 부실한 동기’에 대한 비판으로도 연결된다.
2.3. 복수자들의 부실한 동기
2.3.1. 모리 남매
코우, 마키, 사토루, 타쿠야에 대한 분노는 이해하지만 나머지에 대한 분노는 이해가 안 간다는 평이 다수다. 웃긴 건 유우야의 타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그의 어머니와 내연남, 왕따 가해자는 지나가듯 언급될 뿐 크게 비판받지 않는다. 자세한 건 후술.- 치에, 오사무, 타케오: 불법 약물 판매, 직무유기라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게 죽을 이유까지 되냐는 말이 많다. 심지어 오사무의 경우는 마치 죽여도 마땅하다는 식으로 언급되면서 막상 더 큰 원흉인 가해자들에 대한 비판은 커녕 언급조차 거의 없다. 학교폭력의 책임을 전부 한 명의 교사에게 덮어씌우는 셈이다. 하다못해 직접적인 왕따 가해자들도 모두 끌려왔다면, 왕따 관련 가해자를 모두 처벌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할만 하지만[5] 그것조차 아닌지라... 타케오는 뒤늦게 각종 강력범죄에 가담했다는 설정을 추가해 개연성을 높였지만, 이것 역시 늑대게임에 끌려올만한 설정은 아니다. 그나마 이 부분은 늑대 게임 어나더에서 유우야의 왕따 가해자가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 유키나리, 리츠: 죽을 위기에서 남을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이기엔 가혹한 감이 있다. 법적으로 보면 문을 열지 않으면 모리 부부가 살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문을 열지 않았으니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문을 열면 자신도 살해당할 수 있는 상황에도 문을 열어 그들을 구해낼 기대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위법성이 조각된다.[6] 이는 재난상황에서 흔히 나오는 반응 중 하나일 뿐이다. 그 상황에서 모리 부부를 구한다면 영웅이고, 유키나리와 리츠는 그럴 그릇이 못 되는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다. 게다가 당시 유키나리, 리츠는 15~16세밖에 되지 않았으며 또래에 비해 체격이 작고 유우야는 흉기를 들고 있는 성인 남성이었기에 그들이 용기를 내서 유우야에게 맞선다고 해도 승산은 없었을 것이다. 린타로의 꿈 속에서 유키나리의 환영이 이를 지적하자 린타로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 별개로 타쿠야는 현장을 촬영하고 모리 일가를 비하했기에 타쿠야를 죽인 것은 이해간다는 말을 듣는다.
- 미호: 가장 억울한 케이스로 그저 변호사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당시 유우야는 어머니의 학대와 동급생들의 학교폭력, 생활고가 겹쳐 중증도의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열악한 환경+참작 가능한 사유+ 심신장애+ 미성년자가 겹친 상황이면 어느 변호사/검사/판사를 만나도 결과는 같다. 애초에 당시 유우야는 지속적인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자길 폭행하는 엄마를 죽인 애인데 그 정도면 변호를 못할 정도까진 아니다. 즉 다른 시각에서 봐도 변호를 맡아 마땅할 사유라는 것. 린타로 입장에서는 원수를 감싼 인물이니 감정적으로 미워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피의자라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는 있다. 이 문제점은 늑대게임 어나더에서 미호가 유우야가 유죄임이 명백하였음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익과 명성을 위해 억지로 감형을 주장해 유우아가 가벼운 처벌만 받고 끝났다는 보강설정을 붙였는데, 이것은 변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에 불과하며, 미호는 그냥 변호사로서 변호대상을 자신의 능력껏 변호한것에 불과하기때문에 린타로가 이에 불만을 품을수는 있어도 이것이 미호의 잘못이라 말할 수는 없다.
그냥 모리 남매가 정신질환자이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해망상에 빠져 게임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한다면 말은 된다. 이 둘은 무차별 살인 사건의 생존자로서 트라우마가 방치된 채 살아오던 청소년들이고, 작중에서도 이들이 심리적으로 위태롭다는 묘사가 정말 꾸준히 나오기 때문이다.[7]
2.3.2. 쿠로사키 이토카
모리 남매보다 더 문제가 많다. 룰에 따라 리츠의 범행을 밝혀내 처형시켰을 뿐인 유키나리와 코우를 타인을 짓밟고 살아남은 살인자로 정의하고 복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면서 같은 상황에서 리츠와 다르게 행동했을 거냐며 리츠를 변호한다. 명백한 이중잣대로 애초에 리츠가 5챕터까지 살아남았던 이유도 늑대를 처형하고 양을 살해했기 때문이며 더 멀리 가면 유우야의 전철 엽기 살인 사건 당시 모리 일가를 외면했기 때문이니 리츠 역시 죽어도 싼 사람이라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리츠 본인도 치에를 죽이고 살아남으려고 했으며, 실제로도 그랬다. 게임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며 유키나리와 코우를 비난하는 짓까지 하는데 정작 게임을 설계한 건 모리 남매고 유키나리와 코우는 일방적으로 끌려왔을 뿐이다.살인을 저지르진 않았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는 덜하고 끝까지 망설임도 죄책감도 없었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도 더한 인물. 작품 외적으로는 한 번도 모순점을 비판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 훨씬 심각한 캐릭터다. 이쯤되면 제작진이 극단적인 엄벌주의에 경도되었다고까지 느껴진다.
다만, 리츠의 복수에 머리가 헤까닥한 상태이기 때문에 애초에 말로서 그녀를 설득할 기회는 없었을것으로 보인다.
2.4. 전작과의 비교
개연성 면에서 전작 거탐겜보다 한참을 퇴보했다. 전작 거탐겜의 주인공과 공모자는 부모를 살인으로 잃어서 살인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납득 가능한 동기가 있는 동시에 참가자들도 전원 인면수심 살인마로 구성했고 게임의 구조와 목적이 일치한다. 목적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살인마의 처형이며 자신들의 행위가 살인임을 인정했다. 반면 늑대 게임은 범행 동기가 시험인지 복수인지 오락가락하며 게임 구조는 의도와 엇나가고 참가자들도 대부분 죽을 죄를 지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거탐겜은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단순했고 늑대 게임에서 좀 더 입체적인 서사를 쌓으려다 문제가 생긴 듯하다.3. 캐릭터성
소위 말하는 ’캐빨물’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완성도조차 낮다.전자는 빈약한 비중과 평면적인 캐릭터성이 문제된다. 미호는 주인공과 말 한 마디 섞자 마자 죽었고 나머지도 별다른 활약도 없이 소모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나마 공식 팬아트와 IF 외전에서의 출연으로 비중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는 사토루뿐이다. 다행히 2019년 6월 7일 출시된 팬북 2탄에서 미호, 타쿠야, 타케오, 오사무, 마키의 과거사가 풀리면서 이 문제는 그나마 해결될 듯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결제를 할 정도로 관심있는 유저나 해당되지 현질을 안 하거나 라이트하게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이 캐릭터들은 여전히 파고들 매력이 없게 느껴진다.
또한 어나더 스토리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설정이 조금씩 붙으면서 이들의 범죄 역시 점점 많아지는데, 어떻게든 늑대게임에 와야 했을만한 명분을 위해서였는지 등장인물 대부분이 각종 강력범죄와 연관되어 있는 자극적인 설정이 난무하게 되었다. 이것마저도 편애 캐릭터와 병풍 캐릭터가 나뉘는데, 편애 캐릭터들은 범죄 설정마저 해당 캐릭터를 동정하게 만들고 세탁시키려고 사용되는 반면 병풍 캐릭터들은 그냥 악역임을 부각하기 위해 추가된다.
후자는 설정 과다로 인한 캐릭터 붕괴와 세탁, 편애가 문제된다. 캐릭터 붕괴는 이미 다뤘고 세탁과 편애는 아래 단락에서 서술하도록 한다.
3.1. 인기 캐릭터 문제
3.1.1. 세탁
- 린타로: 어이없는 동기로 여러 사람을 죽인 살인마임에도 사람들을 일깨우는 이미지로 나온다. 그나마 작중에서도 계속 혼란스러워하거나 후회하기도 하는 등 일단 자신의 행위가 악행이라는걸 인지하고 있긴 하고, 후에 어나더에서 반성하는 모습은 보였다.
- 코우: 따로 문단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어이없는 복수 동기 중에서도 납득된다는 평가를 받은 작중 최악의 쓰레기지만[8] 암울한 과거사와 어나더 스토리의 활약으로 악행을 세탁한다. 본편에선 반성으로 무마하지만, 그나마 어나더에서는 완전한 빌런으로 격상되면서 세탁 요소가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여전히 세탁기는 돌아가는 중이다. 어나더 본편에서의 비중과 역할을 감안하면 코우가 비판받는 요소가 일부 보완되었을 뿐이지 편애가 적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코우의 선역 포지션 변경이 세탁이라고 조롱받았던 이유는 본편에서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의 자신을 제대로 반성하는 묘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9] 이 녀석도 사실은 착한 녀석이었어 기믹을 시전했기 때문이었는데, 늑대 게임 어나더에서도 자신이 죽으면 고아원에 유산을 기부하겠다고 또 세탁질을 했다. 어나더에서 보인 인간 말종급의 행적을 생각하면 세탁이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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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 불행한 과거와 대인배적 면모를 부각하여 불법 약물 판매 전과를 완벽하게 씻어냈다. 작중에서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아서 그렇지 마약 유통은 엄연히 강력범죄이다. 앞의 두 인물은 반성이라도 했지 치에는 그야말로 세탁이다. 초반에 탈락하는 광탈캐들이 죽을 만한 이유가 부족하다는 평을 듣자 뒤늦게 범죄 설정을 추가한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어나더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법의 처벌을 받는 것으로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3.1.2. 편애
후반부 6인에 대한 편애가 심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 스토리가 있으며 이브 프로젝트에 등장한다. 윗 단락에서 설명한 것처럼 세탁도 심하다.잘 보면 상대적으로 디자인이 수수하고 연령대가 높은 초반 6인에 비해 후반 6인은 치에를 제외하고 전부 10대 후반~20대 초반이고 동인계에서 환영받는 미소년, 미소녀의 모습이다. 즉 스튜와사는 처음부터 이 6명 위주로 밀어줄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0]
- 코우: 아예 코우가 메인 주인공인 Eve Project가 있고 개인 팬북과 후일담 13편이 코우 시점 스토리로 명명되고 일판에서는 유일하게 생일 기념 특별 스토리까지 나왔다. 결국 생일 스토리는 말이 많아서 더 이상 안 나오기로 했다고. 정작 본편 스토리의 비중은 처참하다.[11]
- 린타로: 캐릭터성 자체가 동인계를 노골적으로 겨냥했고 개인 팬북이 두 개에 코우 스토리 막판의 비중이 주인공급이다. 특히 코우 파이널 에피소드 공개와 동시에 팬북 2탄을 낸 건 노골적인 상술이라는 평. 타자 몇 번 두드려서 전국 통신망을 해킹하는 코우만 하겠냐만은 왜소한 채격인 린타로가 취미가 격투기인 경찰인 타케오랑 힘이 비등하다는 무리수 설정이 있다.
- 리츠: 리츠의 죽음을 복수하려는 쌍둥이 동생이 나온다.
- 치에: 일판에는 치에와 리츠가 주역인 패러렐 어나더 스토리도 존재한다.
모리 미사키와 시모츠키 유키나리는 그나마 양반이다. 애초에 각각 흑막과 주인공이니 어느 정도의 푸시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남캐, 특히 미형 남캐 편애 역시 심한 편이다. 여성 캐릭터 중 그나마 푸시를 받는 캐릭터들은 리츠, 미사키, 치에 셋뿐이며[12] 스토리에서의 비중도 남캐에게만 몰려있다. 여자회는 2편인 반면 남자회는 4편에다가 여자회에도 남캐 CG가 더 많다. 린카와 츠바키처럼 활약하는 여캐가 생겨도 최후반부에서 주역의 자리는 결국 유키나리, 코우, 린타로같은 미형 남캐에게 돌아간다. 개인 팬북도 남캐(린타로, 코우, 유키나리&토모야)만 있다. 노골적으로 동인계를 저격한 것이다. 반대로 딱봐도 수수하거나 미형이 아닌 남캐들은 취급이 좋지 않은 편이다 못해 비중이 바로 공기화 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편이다.
이 문제점은 어나더에 가서 최종 생존자에 여캐가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개선 되었지만, 한 명은 중반에 탈출하면서 사실상 리타이어했고 한 명은 죽은 줄 알았으나 사실 살아있던 캐릭터가 뒤늦게 튀어나온 것일 뿐 전개를 주도하는 건 여전히 노리고 만든 미소년 캐릭터들이다. 극후반 성비는 여전히 남캐가 압도적이며, 남은 여캐 둘은 한꺼번에 사망한다. 기존의 남성 생존자 셋 중 한 명이 같이 사망하긴 하지만 이 자리를 채우는 캐릭터는 똑같은 미형 남캐이므로 달라진 게 없는 거나 다름없다. 이 점은 본편, 어나더 둘 다 고쳐지지 않는데 본편에서 수수하거나 외모가 잘생기지 않은 남캐들은 초중반에 다 탈락해서 3챕 이후에 남은 남자 캐릭터는 코우, 유키나리, 린타로 뿐이다. 늑대 게임 어나더 역시 데스매치 직전에 하는 재판을 보면 코우, 유키나리, 린타로, 쇼마같이 잘생긴 남캐뿐으로 여캐들이 데멧 직전에 전멸하는 건 똑같다.[13]
본편에선 표면적으로 캐릭터 편애가 드러나진 않았으나, 어나더에 와서는 노골적인 편애를 드러냈다. 각각 남녀 캐릭터들 중 최하위 인기를 기록하던 두 명을 광탈시키고, 그 이후로도 거의 인기가 없는 순으로 죽는다고 봐도 될 정도.[14]
일반적인 창작물에서는 조연의 비중 부족과 캐릭터성 부족은 크게 상관이 없다. 챙기면 그만, 안 챙기면 그만인 수준. 반면에 늑대 게임은 퀄리티와 작품성을 버리고 캐릭터성에 크게 의존하는 게임이라 문제가 된다. 이런 장르는 말 그대로 캐릭터만을 위해 존재하기에 조연도 버릴 수 없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보기 위해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4. 늑대게임 어나더
후속작인 늑대게임 어나더의 경우, 위에 비판들을 일부 수용하거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연성이 일부 수정된것 외에는 더 크게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15]-
부실해진 재판
기본적으로 살인의 트릭이나 재판은 늑대 게임 때보다 훨씬 부실해졌다. 기존의 늑대들인 사토루,마키,리츠 같은 경우는 정말 추리물이라고 부를만한 수준높은 트릭들을 냈었다. 그러나 늑대게임 어나더의 트릭들은 하나같이 나사가 빠지거나 부실한 트릭만이 나오고 있다.[16]
재판은 더 심각해졌는데 추리물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멍청해졌다. 전반적으로 유키나리를 제외하면, 추리 자체를 하지 않으며 한다해도 이미 다른사람이 추리한 걸 재언급하는 식으로 맞장구 치는 형식을 못 벗어난다. 늑대게임의 경우 1챕, 3챕 등에서 조연들도 추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식으로 비중을 챙겨줬는데 어나더의 재판은 유키나리의 원맨쇼라고 해도 될 정도(...)
정작 일상 파트나 재판에선 유키나리가 멍청한 놈으로 취급 당하고, 별로 활약도 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똑똑하다고 띄워지는 이상한 전개만 나오고 있다.[17]
이는 추리 부분도 마찬가지. 원작에서는 늑대확정이라고 할 만큼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서 거짓말을 논파했지만, 어나더에서는 억지로 끼워 맞추다시피 하는 추리가 많이 나온다.[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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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개연성 없어진 늑대의 승리
본편 2장에서 린타로가 늑대를 뽑고 살아남았듯, 늑대게임 어나더에선 코우가 4장에서 늑대를 뽑고 살아남는 스토리가 나왔다. 그러나 해당 재판을 보면 린타로 때와 비교도 안될만큼 재판은 개판으로 흘러갔다.
우선 재판의 시작부터 막장으로 갔는데, 코우라고 적혀있는 다잉메세지를 유키나리가 바로 제시해버리는 뻘짓을 했다.[20] 그에 코우는 반론이랍시고 감전사한 사람이 어떻게 메시지를 남기냐며, 무난한 반박을 했는데 이 말이 끝나자마자 모두가 반박의 시도조차 없이 코우를 양으로 확정지어 버렸다. 당연히 저 정도의 반론이야 감전이 일어나기 전에 쓴 거다. 혹은 수면제의 기운이 약간 사라졌을때 필사적으로 쓴거다 등. 간단하게 논파할 루트가 몇개나 있음에도 미호, 사토루, 린타로, 유키나리 등 쟁쟁한 브레인들이 그 자리에서 논리에 압도당하는 이상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 뒤에도 추리양상을 보면 사건에 쓴 철사, 배전함, 수면제등 추궁해야 할 증거들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유우토의 sd카드같은 쓰잘데기 없는 증거에나 집착하는 등 양상자체가 전부 엉망이었다. 그래놓고 범인을 잡는 방식이 sd카드는 주방에서 불탄 종이와 발견됐다. 그러니 주방에서 불을 쓴 타쿠야가 범인이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꼬투리로 추궁했다.[21]
참고로 해당 재판은 유키나리, 린타로, 쇼마, 의학지식이 넘치는 사토루, 단 한번도 재판에서 진적이 없다는 미호 등범인으로 몰린 타쿠야는 그렇다치고 리츠와 치에는? 그 둘이 애초에 추리로 활약을 한적이 있어야지 목소리 큰거 랑 헛소리하는 거밖에 없는 애들인데내로라하는 브레인들이 다 모여있었는데도 코우가 늑대임을 짐작조차 못하고 틀려버렸다. 트릭이나 반론이라 객관적으로 보자면 전혀 뛰어난 편이 아니었는데, 한 명을 띄워주자고 양들을 전부 바보로 만든 셈.[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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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템포
기존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했다. 늑대게임 어나더의 경우도 늑대게임 못지않게 급전개가 너무 많다.
당장 1장에선 마키가 대사를 10마디도 못 내뱉고 바로 사망해버렸고, 리츠의 경우는 6장에서 치에가 살려 놓은지 5분도 지나지 않아 도로 피해자가 되며 탈락해버린다. 물론 이건 양반 수준으로 팬텀 울프, 이벤트 스토리에서 이 단점은 더욱 부각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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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심해진 편애
늑나더의 최대 단점이라고 봐도 좋다. 늑대게임 때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편애가 심해졌다. 메인 스토리만 봐도 전작의 비인기캐들은 고작 1~2장 내로 광탈해버리고 별다른 서사도 없다.[25] 5장 기준으로 후반 생존자들은 유키나리, 린타로, 코우, 리츠, 치에, 쇼마, 미호, 사토루로 전작과 거의 비슷한 연하즈 구도를 가진다.
그렇다고 생존자들의 비중이 골고루인 것도 아니다.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7장 내내 코우만 띄워줄 뿐 나머지 캐릭터들은 대부분 병풍이다. 코우는 작중 참가자들과 대화 한번 안했던 1장부터 벌써 인외급의 브레인 취급 받질않나, 미호도 늑대가 되자 코우 앞에서 그저 장기말로 놀아났다는 전개가 나온다. 이러다보니 스토리 부분 어색한 부분도 생겼는데, 코우가 뻔뻔하게 2명이나 죽이고도 생존자들에 섞여서 아무 비난, 경계심없이 잘 지내거나[26] 흑막도 코우를 안죽이고 살려둔다는 설정오류가 생겼다. 재판에서도 코우가 거의 헛소리에 가까운 반론을 내놔도 생존자들이 일리가 있다고 납득하는 등...[27][28]
또한 성우 캐스팅에서도 편애가 드러나는데, 미형 남캐는 여성향에서 이름이 알려진 성우를 캐스팅했으나, 여캐나 비인기캐는 대다수가 단역만 맡은 무명 내지 유명하지 않은 성우를 캐스팅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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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템포
긴박한 걸 넘어 스토리를 이해할 여유도 없이 흘러간다. 게임이 시작되고 말 한 마디 나눴더니 미호가 죽고 방 하나를 넘어갔더니 미사키가 달려나와 살인을 시도하고 바로 처형당한다. 때문에 4장의 플레이타임은 고작 5분 남짓이다. 이 분야 톱인 단간론파와 비교해보면, 일상 파트의 부재가 원인으로 보인다. 사건>일상>사건 구조로 완급 조절 및 캐릭터들의 매력 어필을 하면서 그들이 서로 엮고 엮이는 재미를 챙겼으면 좋았을텐데 늑대게임은 사실상 일상파트가 없는거나 다름없는 사건>사건>사건 구조다.[29] 때문에 광탈 캐릭터들은 매력을 어필할 시간이 모자라고, 후반 캐릭터들 역시 뛰어난 외모로 어필할 뿐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팬북과 어나더 스토리가 강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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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한 캐릭터 디자인
스튜와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원색 위주의 색 활용에 배치도 난잡하다. 어떤 캐릭터는 테마 컬러를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 광 표현도 너무 강하게 줘서 사방으로 하이라이트가 들어간다. 따라서 호불호가 다소 갈린다. 이 분야의 톱은 바로 이이다 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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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게임에 편중된 컨텐츠
늑대 게임의 주연 여섯 명이 차기작 Eve Project의 주연이 된 것에 이어 늑대탐정 백서에서 참가자 전원과 소시로, 츠바키, 토모야, 이토카가 재탕되었고, 미스테리 트레인(퀘스트 스토리), 특별의상해설(팬북)에서도 계속 우려먹고 있는데다 기존 참가자에 신캐까지 추가해서 늑대 게임 어나더를 제작하고 있다. 늑대 게임이 문제점이 가장 많은 만큼 인기도 가장 많아서 어쩔 수 없지만 차기작에서도 우려먹는 부분은 비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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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과 설정이 안 맞는 사이드 스토리
늑대 게임은 본편에서의 의문점을 해소하려고 흑막의 시점으로 사이드 스토리를 보여주며 개연성을 그나마 보충하려고 했다.[30] 허나 이 때문에 설정이 일관성 없이 중구난방이 됐다. 예를 들어 린타로가 원래는 늑대게임 목적이 테스트라고 말하는 본편과 달리 다른 시점에선 늑대가 뽑히자 내 손으로 직접 복수를 해 죽일수 있다며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놓고 퀘스트 스토리에서는 뜬금없이 이 게임은 복수극이 아니라 사실 모두를 갱생시킬 생각이라고 떠드는 등 완전 설정이 따로논다. 참가자들도 늑겜 본편에서는 살인을 꺼리고 늑대 게임을 거북해 하다가 린타로 시점에서는 심각한 싸이코마냥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모습이 따로 논다. 특히나 그냥 타쿠야가 싫어서 살인을 한 것도 아닌, 무려 흑막이 처형당하기 싫다고 룰을 쌩깐 뒤 살인을 저질러서 2킬을 하는 엄청난 빡대가리 짓을 했다. 이런 정신 나간 짓 덕에 타쿠야는 그렇다치더라도 타케오는 졸지에 갱생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으니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물론 늑대에게 죽음을 당한 미호, 치에, 오사무도 마찬가지.
특히나 린타로 한 명을 띄워준다고 만든 퀘스트 스토리의 엇갈린 시점이 가장 압권으로 타쿠야를 죽인 개연성을 부여한답시고 의도적으로 캐붕을 시켰다. 본래 직접 복수하고 싶다고 좋아라 하던 린타로는 갑자기 아무도 안 죽게 할 수 있다고 고민하는 등 아예 다른 스토리로 흘러갔고 그 과정에서 오사무 같은 인물은 살인게임에 쾌락을 느끼는 인간으로 변모하는 등 캐붕이 엄청났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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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스토리 게임인데도 공식에서 스포일러성 일러스트를 경고문도 없이 올린다. 2019년 리츠의 생일에 리츠&이토카 투샷을 올렸고 한국판에서는 코우편의 핵심 내용도 스포일러했다.
[1]
마키 시점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이 의문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마키의 속임수로 오사무는 마키를 완전히 양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식물실에서 유키나리의 상처와 언행을 통해 유키나리를 늑대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이 양이라고 생각한 마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안전할 거라 생각하고, 마키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의도치 않게 마키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살해당한 것. 죽는 순간까지도 마키를 양이라 생각하며 왜 살해당하는지 의문을 가진다.
[2]
물론 추리물 게임 특성상 증거가 없으면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수상한 증거라는 티가 난다.
[3]
게다가 작중에는 정신병자라는 언급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이상하게 보인다.
[4]
작중 리츠가 이를 지적한다.
[5]
직접적인 가해자들을 다 놔두고 온 게 문제인 거지, 학교폭력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 것은 학교폭력을 악화시키기는 잘못이긴 하다.
[6]
긴급피난은 해당 행위로 보호받는 법익이 침해받는 법익보다 커야 인정되니
긴급피난은 아니다.
[7]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아예 매 분기마다 동반 자살하는 선택이 있을 정도.
[8]
어떤 것이냐면 화장실 종이더미를 터치하면 알 수 있다. 불행을 구경하세요라는 사이트에서 아예 피해자들의 가족까지 신상을 다 털어서 조롱하고 있었다. 린타로 사건도 당연히 해당되는데 린타로가 만나자마자 안 죽인 게 용하다.
[9]
코우 편을 기준으로 봐도 죄질에 비해 반성이 부족하다. 코우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린타로 말고도 수없이 많은데 사죄는 린타로에게만 했다. 후일담에서는 린타로의 인생을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대중에게 '누가 죽은 사람이고 누가 산 사람인가'라는 일침을 날리는데, 정작 본인도 과거에
사이버 렉카 짓으로 앞장서서 모리 일가를 2차 가해한 인간이었다. 후일담 시점에서마저 린타로의 인생이 망가진 데에는 자기 잘못도 있다는 책임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10]
어나더에선 신캐까지 등장하며 초반 6명의 입지가 더더욱 줄었다. 신캐 중 인기를 끌었던 것은 결국 미청년, 쇼타인 쇼마와 유우토였다. 앞으로 등장하는 스토리들에 유우토와 쇼마가 차지하다보니 초반 6인은 등장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레이토, 진, 하루, 토모야, 심지어 유우야까지 얼굴 좀 된다는 남캐들이 수시로 추가, 등장하는 중이라 이들의 입지는 매우 암울한 수준...
[11]
이에 대해서는 원래 본편의 내용대로 코우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코우가 제작진의 예상보다 인기를 끌자 사이드 스토리에서 급하게 살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12]
이외에 그나마 비중을 챙긴 여캐는 본편에선 마키, 어나더에선 미호인데, 마키는 안 좋은 쪽으로 비중이 높아 인지도가 떨어졌고, 미호는 그저 여성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과시용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그냥 엑스트라 캐릭터 수준으로 비중이 없다.
[13]
이외에도 어나더 홈에서 이브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라키나를 두고 레이토만 추가하질 않나, 사로잡힌 저택의 주인공인 미사를 두고 진, 하루만 추가하는 등 노골적으로 남캐들만 챙기고 있다. 이벤트도 마찬가지로 소시로는 나오는데 츠바키가 빠진다거나, 신 캐릭터 중 아오리는 전혀 안 나오는데 쇼마랑 유우토만 등장하는 등 대우가 매우 불평등하다.
[14]
신 캐릭터 세 명이 죽는 순서도 노골적이다.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미남 캐릭터 두 명만 전개를 이어 나가고, 여캐는 광탈한다.
[15]
새로 추가됐다는 신캐들도 기존 캐릭터에 비해 문제가 많다. 쇼마는 성격이 비열하거나 빌런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아오리는 분량이 너무 없어서 있으나마나 하고, 유우토는 등장했다하면 어그로를 끌거나 다른 사람들을 무작정 까는게 행적의 대부분이다. 이렇게 신캐들도 날이 갈수록 비호감적인 인상만 주고있다.
[16]
1장의 트릭은 사토루가 저지른 트릭의 절반은 베껴왔고, 2장과 7장의 트릭도 추리과정이 복잡해서 그렇지 실상은 몰래 피해자를 불러내 죽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6장도 밀실의 트릭이 제법 엉성한 형식으로 만들어버리는등 나사가 하나쯤은 빠져있다.
[17]
원작의 늑대게임에선 다른 인물들도 최소한 사건에서 조사라는걸 하거나, 필요한 증거나 증언을 발견하는 등 나름 도움이 안 되진 않았다. 하지만 어나더에선 그런 최소한의 활약조차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8]
1장에서 타케오가 배탈이 났다는 거짓말을 유키나리, 코우가 간파하는 근거가 아주 가관이다. 새벽에 배탈이 났다면 병실에서 구급상자 약으로 응급처치를 하는게 자연스러운데 그러지 않았다(...)는 기적의 논리를 앞세워서 거짓말을 간파했다. 이외에도 if2에서 살인방법을 추리하는 부분에서, 늑대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죽이려 했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미호가 '교살은 무서운 살인방식이라 늑대가 택할리 없다'고 억지를 피워 추리를 무마시킨다...
[19]
이에 타쿠야도 정상적인 사람이 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며(...) 유키나리에게 쿠사리를 주지만 현실에서 손으로 목을 조르는 살인은 차고 넘친다. 정작 원작에서 타쿠아는 수조실 바위로 린타로의 머리를 부숴 죽이려고 했고, 미호도 어나더에선 나이프로 살인을 시도했기에 당최 무슨 생각으로 한 추리인지 알 수도 없다.
[20]
온갖 추리물을 보면 알지만 결정적 증거는 묵혀뒀다가 뒤에 제시하는게 효율적이다. 저런 증거는 자칫 반론당하면 다신 추궁을 못하게된다.
[21]
이것도 입이 아픈 수준이지만, sd카드를 버린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는 한 주방에 잠깐 들어갔다고 범인으로 지목하는 게 바보짓이다. 주방에서 sd카드를 버리는건 1분도 안 걸리는 일일텐데 탐색 시간에 요리 좀 했다고 타쿠야를 범인으로 잡은 것...
[22]
무엇보다 흑막인 린타로가 늑대를 몰랐다는게 더 말이 안 된다. 흑막 입장에서 양을 죽인 늑대는 살려둘 가치가 없어서 감시카메라를 돌려서라도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엉뚱한 사람이 처형당할 리스크를 외면하고 본인 머리로만 늑대를 추리하려든 것이다. 본인이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줬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았다. 만약 코우가 타쿠야가 아닌 유키나리를 처형시키려 했더라면 이미 2챕에서 탈출 조건을 만족했음에도 죽음을 당하는 본편의 치에의 재림이 나올 수도 있었다. 늑대 게임의 진상을 생각하면 매우 틀어진 개연성.
[23]
이 모순은 if2 스토리에서 정점을 찍었다. 해당 스토리의 묘사를 보면 늑대가 몇 명이 뽑히는지, 늑대로 누가 뽑히는지 등은 흑막이 전혀 알지 못할뿐더러 통제조차 못했고 대처법도 전무했다. 그래서 유우토가 양이었던 사토루를 살해한 다음 본인이 먼저 습격받아서 살해했다고 위장했는데도 늑대가 사실 3명이었다는 황당한 반전에 어그로가 끌려 양들은 물론 린타로까지 진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유우토는 사토루, 유키나리까지 사실상 2명을 죽여놓고도 흑막에게까지 들키지 않고 범행을 덮어버리는 등 늑대가 살아남을 때마다 게임의 룰 자체가 모순투성이로 변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 하면 유우토도 살아남은지 30분도 채 안 되어 쇼마에게 이전 범행을 다 발각당하고 살해당하는 허무한 최후를 맞았다.
[24]
팬울의 흑막, 서부극 이벤트 등 각종 스토리에서 갈등의 해소가 너무 빠르다. 흑막 코이즈미의 경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사람을 총으로 죽일 정도였는데, 주인공조와 몇 분 얘기 나눴다고 감화돼서 경찰에 자수하는 급전개를 탔다. 그리고 서부극 이벤트의 타쿠야의 경우, 과거 토모야가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자신의 왼쪽 눈까지 앗아간 사신부대의 일원임을 알고 이를 갈았으나... 같이 잠깐 적이랑 싸우고 나니까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게 복수심을 거둬버렸다.
[25]
미호 같은 경우는 오래 살아있긴 하지만, 아무런 비중도 활약도 없어서 과시용으로만 살려둔거에 가깝다. 재판에서 매번 승리했다는 설정도 코우에게 패배하여 너무 허무하게 깨졌고, 늑대가 돼서도 내내 코우의 장기말로서 놀아나다가 죽임을 당했다.
[26]
쇼마와 유키나리가 나오는 의상스토리를 보면 코우가 당당하다 못해 이 둘에게 거의 동료 취급까지 받는다.
[27]
7장에서 유키나리는 미호의 화살 각도가 이상하다고 문제를 재기했었다. 하지만 코우가 '그건 너무 뻔하다. 미호씨는 화살이 날아올때 바닥에 웅크렸을거다'라고 말하더니 유키나리가 이유를 묻자 '그거야 나도 모르지(...)'라고 간단히 답하는 만담이 벌어졌다. 추리는 커녕 증거없는 헛소리나 다름없는 말인데도, 웃기게도 유키나리는 이 말에 납득해서 진지하게 생각한다....
[28]
애초에 늑나더에서 유키나리는 코우한테 이상할만큼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있다. 코우가 7장에서 4명이나 죽였음이 밝혀졌는데도, '나도 코우 말을 믿고싶었다'며 무슨 처형시키기가 안타깝다는 식으로 반응하지 않나, 후일담을 다룬 이벤트 스토리에선 코우에게 적개심을 드러내긴 커녕 그가 유산을 좋은데 썼음을 알자 '코우씨의 좋은 면을 알게돼서 기쁘다'고 바로 옹호해주는 등, 스토리내에서 좋은 접점이라곤 추호도 없었는데 심하게 관대하다. 정작 유키나리 본인도 코우의 만만한 사냥감에 불과했단걸 알기나 하는지 의문일정도.(7장 베드엔딩 기준)
[29]
이는 재판과정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현장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기반으로 한
단간론파와는 달리 증거를 기반으로 범인만 정한다는 방식 때문에 추리가 많이 빈약해진다.
코지마 타케오가 이런점의 최대 피해자
[30]
가령 사토루 시점에서 미호의 변호사다운 날카로운 모습이나 코우의 지능적인 면모, 리츠의 의외로 겁이 많은 면모, 오사무가 어째서 어이없이 살해당했는지 간접적으로 묘사를 보여주는 등 훌륭하게 연출했다.
[31]
본편과 비교하면 소름끼칠 정도로 오사무의 캐릭터가 변질되는데 늑대게임을 악몽이라 표현하고 타쿠야의 시신을 보고 경악하던 그가 린타로 시점에선 어떤 살인이 날지 기대된다고 말하거나 타쿠야의 시신을 무덤덤하게 웃으며 발견하는 모습을 보인다. 린타로의 살인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일부러 캐붕을 낸 것. 애초에 린타로가 타쿠야를 죽인 걸 정당화한답시고 오사무를 캐붕시키는 건 무슨 약을 먹고 나온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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