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08:09:40

뉘른베르크 지하철

1. 개요2. 역사와 특징

1. 개요

뉘른베르크 도시철도 시스템.

독일의 도시철도 중 4개뿐인 중전철 도시철도이며, 동시에 가장 늦게 개통하였으머 3개 노선 49개 역으로 가장 규모가 작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2. 역사와 특징

뉘른베르크 지하철의 개통연도인 1972년으로부터 4년 전인 1968년, 독일 철도교통의 역사를 크게 바꾼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프랑크푸르트 지하철 쾰른 슈타트반의 개통으로, 기존의 중전철 도시철도나 노면전차와는 구분되는 노면전차 기반 경전철, 이른바 슈타트반이 등장한 것이다. 이후 독일 도시들은 기존 중전철인 베를린 지하철이나 함부르크 지하철과 큰 수송량 차이가 안 나면서도 더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는 슈타트반을 중전철 대신 채택했다.

뉘른베르크 역시 원래는 한창 건설중이던 프랑크푸르트 지하철을 따라 슈타트반을 채택하자는 의견이 있기도 했으나, 결국 시 의회에서 1965년 전통적인 중전철을 더 선호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듬해부터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어 1972년 1호선이 처음으로 개통된다.

슈타트반의 등장 이후 건설된 다른 중전철인 뮌헨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뉘른베르크 지하철 역시 슈타트반보다 확실히 큰 차량폭인 2900mm 규격을 채택해서 확실하게 더 큰 수송량을 보장했다는 특징이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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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면부가 완전히 빨간색이라, 다른 독일 지하철 차량들보다 훨씬 인상이 강렬하다.


[1] 한국과 비교해보자면 한국의 중형 전동차 규격의 차량 폭이 2750mm다. 한편 한국 대형 전동차 규격은 독일 U반은 물론이고 S반보다도 큰 3120mm 규격이니, 한국이 얼마나 큰 전동차를 쓰고 있는지 실감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