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3:24:43

누트로픽

1. 개요2. 상세3. 종류
3.1. 일반 누트로픽3.2. 마약성 누트로픽
3.2.1. 정식 의약품

1. 개요

Nootropic.

인간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 영양제, 혹은 다른 어떤 첨가물의 총칭. 좁게는 사람의 두뇌를 개선시키는 물질만을 누트로픽으로 치지만, 넓게 보면 음악까지도 누트로픽이라고 치는 경우도 있다.

Smart drug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누트로픽이 하나의 약 성분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누트로픽은 종류가 다양한 인지기능(지능, 집중력, 암기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들을 통틀어서 말한 것이다.

그 성분들의 대표적인 예로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공부 잘 하게 돕는 약으로 남용되는 리탈린이나 미국에서 많이 쓰는 애더럴같은 각성제, 빈포세틴 같은 뇌대사 개선제가 있다.

실제로 를 통한 실험 결과, 리탈린은 뇌의 가소성을 높여 학습 능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물론 이는 쥐를 통한 실험 결과일 뿐 인간에게 임상 실험을 하지 않는 한 인간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누트로픽 계열 약물 또는 해당 계열 영양제로 가시적이고 체감가능한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 뇌기능이 이미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정상적인 뇌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당 계열 약물 또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경우, 뇌기능의 비가역적인 후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상담 없이 복용하는 것은 관련 약물의 의존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처방 없이 누트로픽을 섭취하는 것은 신경과학자, 정신과 의사, 내과 의사들에게 가장 큰 논쟁거리 중 하나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일반인들에게도 각성제 사용을 허락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뉴스) 하지만, 각성제는 정신병과 자살 충동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하고 장기 복용 시 뇌에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만약 부작용 없이 두뇌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너도나도 어떻게든 먹으려고 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애더럴의 경우 복용이 금지 되어 있고, 모다피닐의 경우, 기면증 진단을 받은 경우 의사의 처방 아래에서 제한적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3. 종류

아래 서술하는 누트로픽들의 성분에 관한 내용은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확실하게 인지기능 및 집중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성분 및 물질들이다. 크게 일반적인 누트로픽과 마약성 누트로픽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마약성 누트로픽은 효과가 극적이고 분명하게 나타나서 의사의 처방없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뿐더러 불법이다. 말이 마약성 누트로픽이지 그냥 마약이다.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비타민B와 카페인, 니코틴 등 일상적으로 접하기 쉬운 물질들도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을 접하면 정말 두뇌 능력이 향상되는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아무리 연구로 인증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3.1. 일반 누트로픽

레보 카르니틴으로 칭하며 인지능력 및 기억력 향상에 관여한다고 한다.
티로신은 도파민의 원료가 되는 성분인데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파일:tyrosine to dopamine.jpg

티로신은 불안이나 우울증 등의 기분전환에 좋고 의지력 상승에 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이라고 하니 유독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 이걸 복용하면 어느정도 그 감정을 해소 시켜줄 것이고 공부를 할 때 공부가 더욱 흥미로워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아세틸이 붙어 있는 성분은 혈뇌장벽 더욱 쉽게 통과해서 생체 이용률이 높다. 다만 화학 구조가 좀 더 복잡하여 흡수는 잘 안된다. 이 말을 요약하자면 아세틸이 붙은 성분들은 체내 흡수율은 낮지만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된다.

  • 비타민 B 유도체 (Vitamin B derivatives)
비타민 B군의 인공적 변형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B 유도체는 에너지, 무드,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린(Choline), 도파민(Dopamine) 그리고 글루타민산염 (Glutamate)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전달을 증가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예로는 비타민 B1의 변형으로 만들어진 설뷰티아민(Sulbutiamine)과 B6의 변형에서 만들어진 피리티놀 (Pyritinol) 등이 있습니다. 스택킹에 주로 사용되며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 가지 인지할점은 효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질 수 있음으로 복용을 잠시 중단하는 사이클링(Cycling)이 필요 할 수 있다는 점.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사용되었을 경우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발표되었다고 한다.
  • 카페인 (Caffeine)
카페인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복용하니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카페인도 중독성 등과 같은 마약의 비슷한 증상들 때문에 일종의 마약류와 유사한 성분이다. 다만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마약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니 마약이 아닌 것으로 일반 누트로픽이다. 메타 분석 결과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확실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1][2]

* 니코틴 (nicotine)
니코틴도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마약류와 유사한 성분이다. 오히려 아주 극소량으로 의사에 처방에 따라 적절한 양[3]을 투여하면 도파민 분비가 극대화 돼서 뇌 기능에 도움이 된다. 이를 뒷받침하여 메타 분석 결과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확실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처[4]

3.2. 마약성 누트로픽

  • 라세탐 (Racetams)
    라세탐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인기있는 종류이다. 처음 개발된 라세탐으로는 피라세탐 (Piracetam)이 있고 애니라세탐 (Aniracetam), 옥시라세탐 (Oxiracetam) 등이 나타났다. 라세탐류는 아세틸콜린수용체(Acetylcholine receptor) 와 글루탐수용체(Glutamic receptor)를 자극함으로서 뇌 대사 기능을을 촉진하며, 주로 치매와 같은 고령자의 인지력 장애 증상의 개선에 쓰인다. 피라세탐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가바(gamma aminobutyric acid, GABA)의 유도체이다. 뇌에서 글루탐산 수용체(glutamate receptor)*를 조절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향정신제(nootropic agents)에 속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효과가 불분명하여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가 허용되지 않았으나, 그밖에 나라에서 다양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5]
  • 암파킨 (Ampakines)
    비교적 새로운 종류의 암파킨은 누트로픽 종류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진 성분들에 해당된다. 암파킨은 AMPA 와 NDMA 글루타민산염(Glutamate) 작용제 (Agonist) 로서 혈류의 글루타민산염 레벨을 증가시킨다. 글루타민산염은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서 학습과 기억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흔히 각성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커피에 함류된 카페인이나 ADHD 치료제인 리탈린과 효과가 유사하나, 앞서 말한 성분이 초래하는 불면증이나 불안증등이 없거나 미미한데 이건 그렇지 않다고. 허나 새로운 종류인 만큼 의학계에서 안정성이 제대로 확증되지 않았으니 사용시에 좀 더 주의를 요한다. 이와 비슷한 것이 수니피람(Sunifiram)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 자연적 누트로픽 (Natural nootropics)
    자연적 누트로픽은 뇌 건강과 뇌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허브류가 해당된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바코파몬니에라(Bacopa monniera), 빈포세틴(Vinpocetine), 은행(Ginko biloba), 후퍼진-A(Huperzine-A), 녹차 등이 있는데 인공적 누트로픽보다 효과는 덜하지만 스태킹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3.2.1. 정식 의약품

  • 향정신성의약품중 각성제
    흔히 "공부잘하는 약"이라 일컬어지는 의약품이다. 일반 누트로픽이 "효과가 있다" 정도라면, 이 의약품은 복용자가 그 체감이 확실히 들 정도로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6] 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해당된다. ADHD 등 정신장애가 없는 정상인에 이 약들을 투여한 경우에도 인지기능 및 집중력이 대폭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입증되었지만,[7][8][9] 이 의약품은 ADHD등의 환자가 아닌 한, 한국에서 정상적인 루트로 구할 수 없다.


[1] Camfield DA, Stough C, Farrimond J, Scholey AB (August 2014). "Acute effects of tea constituents L-theanine, caffeine, and epigallocatechin gallate on cognitive function and mood: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Nutrition Reviews. 72 (8): 507–22. [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880463/ [3] 다만 그 적절한 양이 일반 시중에서 판매 되는 담배의 최소 니코틴량인 1mg 이하일 것이다. 왜냐하면 1mg만 돼도 니코틴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기 때문. [4]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151730/ [5]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D%94%BC%EB%9D%BC%EC%84%B8%ED%83%90(piracetam).pdf) [6]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377121 [7]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377121 [8] https://repository.upenn.edu/neuroethics_pubs/130 [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4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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