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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에 논산대건고등학교에서 갑작스럽게 사설기숙사가 폐쇄되면서 학생들이 긴급방학에 들어갔던 사건.참고로 사설기숙사를 운영하던 업체는 교내 매점과 세탁실을 함께 운영하던 업체였으며 2021년부터는 매점과 세탁실도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1]
2. 내용
과거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설 기숙사의 시설과 운영등에 관련된 불만과 민원이 많았다. 물이 안나와서 학생들이 학교나 학교직영 기숙사인 양업관에 가서 목욕을 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정수기에서 전기가 통해 감전의 위험이 생기거나 천장과 벽에서 물이 새기도 했다.이에 학교장은 사설 기숙사 사장에게 기숙사 운영 개선을 요구하였으나 오히려 사설 기숙사 사장은 자신 소유의 등화관, 봉화관, 양지관을 학교에서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총 요구액은 30억 내지 40억이었다.
하지만 학교법인에서는 이미 20년이나 지났으며 기숙사 용도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이 건물들을 30억 내지 40억에 매입할 용의가 없어 단가를 낮춰 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무산되었다.
이에 학교법인은 임대라는 조건으로 기숙사의 학교 운영권을 요구했지만 사설 기숙사 측에서는 임대료조차 너무나 과다하게 책정하여 요구하였다.
기숙사 사장은 기숙사의 학교 매입이 불가능하다면 10년간 자신이 기숙사를 경영한 후 학교에 기숙사를 기부채납하겠다고 하였으나 학교법인은 현재의 기숙사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협상 과정에서 학교과 기숙사 간의 갈등은 극도로 고조되었으며 결국 2019년 5월 26일 일요일 기숙사 사장이 기숙사를 강제 폐쇄하겠다고 학교에 갑자기 통보했다.
이에 학교에서는 비상 위기 상황임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수십 차례 협의회를 가지며 기숙사 사장을 찾아가 여러 차례 면담과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결국 2019년 6월 5일부로 사설 기숙사들이 전부 폐쇄되었다.
3. 후속조치
학교는 2019년 6월 5일부터 약 1달간 긴급 방학을 하여 학생들을 귀가시킨 후 1달 동안 기존에 동아리실 건물로 쓰이던 우정원을 기숙사로 리모델링하였으며 사설 기숙사 중 양지관을 2020년 12월까지 약 1년 반을 추가로 계약하여 학생들을 수용하도록 조치했다.나아가 교육청으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2021년 2월까지 신축 기숙사를 완공하기로 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동안 기숙사 회사 측의 운영 행태에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학교의 결정에 대체로 환영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시설평가 때마다 걸림돌이었던 낙후된 기숙사 건물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본 듯 하다.[2]
4. 폐쇄된 사설기숙사
건물명 | 등화관 | 봉화관 | 양지관 |
호실수 | 48 | 44 | 26 |
가용인원 | 190명 | 187명 | 104명 |
운영주체 | 사설 | 사설 | 사설 |
운영여부 |
폐쇄 (2019-06-05) |
폐쇄 (2019-06-05) |
폐쇄 (2020-12) |
- 등화관
- 2019년 6월 5일부로 폐쇄된 사설기숙사다.
- 4인실이 기본이지만 2층에는 2인실[3]과 10인실, 3층에는 6인실 2개와 8인실이 있다. 호실과 자습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 봉화관
- 2019년 6월 5일부로 폐쇄된 사설기숙사다.
- 등화관과 마찬가지로 4인실이 기본이며 호실과 자습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 양지관
- 2020년 12월 폐쇄된 사설기숙사다. 원래 2019년 6월 5일 폐쇄 예정이었지만 학교와 1년 반 재계약했다.
- 전 호실이 4인실이며 호실과 자습실이 함께 있는 구조다.
5.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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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대건고 '기숙사 폐쇄', 1‧2학년 '조기 방학'…왜? - 굿모닝충청
[1]
신축기숙사에 기존 매점 대신 편의점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며 각 기숙사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배치하여 기존 세탁실을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2]
다만 신축기숙사는 수용인원이 100여명 정도로 3학년 일부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다. 2021년 기준으로도 기숙사 시설 문제는 언급되었다.
[3]
과거 자료를 참고해 보았을때 여기가 사감실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