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도쿄(메이플스토리)/스토리 및 퀘스트/개편 이후

퀘스트를 수락하면 아시아가 본인이 카무나에서 지팡구를 걱정하고 있는 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리메이크 이전 네오 도쿄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명대사 여기까지 훌륭하게 성장해 주셨습니다.[1]와 함께 스토리가 시작된다. 그 후 리메이크 이전 네오 도쿄 때와 똑같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으로써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이제서야 부탁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본인을 어떻게 아는 거냐고 되물으며 당황하자, 아시아는 실례했다며 카무나와 지팡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아시아는 카무나가 지팡구의 시작이자 끝의 땅이라며 본인은 메이플 아일랜드와 멀리 떨어진 차원에서 온 망명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본인의 사명은 힘을 가진 자와 가져야 할 자를 살피는 것이며, 붕괴하고 있는 지팡구를 위기에서 구해줄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아카시아 연대기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메이플 월드의 존재인 당신의 힘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묻는다.

카무나에서 모험가를 기다리는 아시아

퀘스트를 수락하면 카무나로 이동되며, 아시아는 감사를 표하며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는 본인은 지팡구의 탄생을 지켜본 3인의 수호자 중 한 명이며, 불로불사의 권능을 익히고 마법으로 지팡구를 수호 발전시켜나가는데 본인의 힘을 사용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팡구를 찾아온 종말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찾아왔고, 바로 지금으로부터 80년 뒤, 지팡구가 소멸한다는 진실을 밝힌다.

아시아는 지팡구가 소멸하는 시대의 지팡구의 모습에 대해 설명을 이어간다. 그 미래 시대의 중심은 도쿄[2]였으며, 인공지능과 로봇의 대한 기술력은 메이플 월드 어디와 견주더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기, 마침내 모든 기술력을 총집합한 최고의 발명품, 초고도 인공지능인 『AI』[약스포일러]가 완성된다. 이 AI는 지팡구의 평화의 상징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이적인 학습 능력을 보유한 이 AI가 지팡구의 사람들에게 반역을 일으킨 것이다. AI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전투 병기를 만들어냈고, 결국 지팡구는 이 전투 병기들과 인간의 전쟁터로 변하게 되며 지팡구는 파멸의 위기로 빠진다. 패전의 패전을 거듭하며 내몰리던 인간은 끈질긴 연구 끝에 개발한 기술 '전자 펄스'를 사용해서 기계 병단을 도쿄에 봉쇄하는 것에 한 번 성공하게 된다. 그렇지만, 결국 결계를 무너뜨린 기계 병단에 의해 인류는 멸망하고, 이후 지팡구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너울[4]에 휩쓸려 지팡구마저 소멸하고 만다.

아시아는 여기까지가 지팡구가 겪은 본래의 역사, 즉 정사(正史)라고 한다. 거대한 너울에 삼켜지며 지팡구가 소멸되는 순간, 아시아는 시간 도약의 힘을 사용하여 지팡구의 과거와 미래를 떠돌아다니면서 지팡구의 진실에 대해 연구를 계속했다고 한다. 결국 아시아는 세계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 진실이란 지팡구의 모든 역사는 한 권의 책에 이미 적혀져 있다는 것이다. 그 책은 초차원적 기록서로, 아카시아 연대기라고 불리던 전설 속의 책이었다고 한다. 그 책이 실존하는 것을 확인한 것. 아카시아 연대기를 살펴본 아시아는 아카시아 연대기 속에 수호자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수호자가 행한 일에 대해서는 기록이 되어 있었으나, 수호자 그 자체에 관한 내용은 전혀 기록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윽고 아시아는 아카시아 연대기가 유동적이며 아카시아 연대기에 기록되지 않는 외부의 존재에 의해 다시 쓰여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어 아시아는 본인에 대한 내용이 아카시아 연대기에 없으므로 과거로 돌아가 지팡구의 역사를 바꿔서 아카시아 연대기의 내용을 다시 쓰고 지팡구의 소멸을 막겠다고 생각하고 이를 이행한다. 그러나 역사 조작은 한 번만에 끝나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카시아 연대기는 자기 보정 능력이 있어서 역사를 뒤바꿔도 결국 정해진 역사의 결말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역사 중간중간이 바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며 아카시아 연대기에 적힌 역사를 다시 쓰다가,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찾아낸다. 그 방법이란 모험가(플레이어). 지팡구 외부의 인물이라 아카시아 연대기에 적혀 있지도 않고, 아카시아 연대기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2.2. 2100년, 오다이바

2.3. 2095년, 공원

2.4. 2102년, 아키하바라

2.5. 역사의 진실

2.6. 다시 2102년, 아키하바라

3. 챕터 2

파이어 올드 폭스 전투~도쿄 시부야 코어 블레이즈 전 직전까지를 다룬다.

3.1. 듀나스와의 대립

3.2. 2102년, 도쿄 상공

3.3. 2102년, 시부야

3.4. 카무나

4. 챕터 3

코어 블레이즈의 폭주부터 아우프헤벤과의 최종전을 다룬다.

4.1. 2102년, 시부야

4.2. 최후의 결전

4.3. 카무나

5. 개편 이전 스토리와의 비교

현재까지 공개된 스토리 대부분이 기존 개편 전 네오 도쿄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다만,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출이 일신되었고, 지팡구가 소멸하는 날짜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뒤가 아닌 80년 뒤라고 말하는 등 어느정도 현재 시점에 맞는 연출과 설정을 도입해 리메이크가 아니고 리마스터에 가까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지팡구가 오래 전부터 마가티아와 교류했다 것과 아시아를 비롯한 3인의 수호자가 하얀 마법사 [5]와 함께 연구하며 권능을 익히게 되었다는 설정이 폐기됐다. 때문에 미래 도쿄에서는 수호자들의 능력이 그저 세상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고만 언급되며, 지팡구의 수호자가 아카시아 연대기에 적혀있지 않는 이유도 원래는 메이플 월드의 존재와 깊은 교류를 맺었기 때문에 지팡구의 사람들을 속박하던 굴레인 아카시아 연대기에서 풀려난 것이었는데, 개편 후에는 그 이유가 자세히 명시되지 않는다.

네오 도쿄에서는 최초의 역사에서 너울이 출현한 원인이 기계 병기의 소환 때문이었지만, 미래 도쿄에서는 너울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개편 전에는 아시아가 플레이어에게 본격적인 임무를 주기 전 플레이어의 강함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을 내리지만, 개편 이후에는 바로 플레이어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2100년대의 역사가 바뀌었다. 인류가 기계 병단과의 전쟁에서 결국 승전했으나 갑자기 지팡구를 덮치며 나타난 거대한 너울에 의해 지팡구가 소멸하는 역사에서, 인류는 기계 병단과의 전쟁에서 딱 한 번 도쿄 봉쇄에만 성공하고 결국 인류가 멸망한 뒤 거대한 너울이 나타나 지팡구가 소멸하는 역사로 바뀌었다. 즉, 인간은 승전하지 못하고 완벽하게 패전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아시아가 아카시아 연대기를 발견한 시간대가 불명확해졌다. 기존에는 아시아가 시공간 도약 능력을 사용해서 지팡구의 소멸 이후 황폐해진 미래에서 아카시아 연대기를 발견했는데, 개편된 스토리에서는 아시아가 지팡구의 과거의 미래 모든 시간을 떠돌아다니면서 아카시아 연대기를 찾아낸다.

미래 도쿄에서는 지팡 방위대의 최종 병기 그래비톤 프레임에 쓰인 핵심 부품인 구동 유닛이 의지와 감정을 힘으로 바꿔준다는 것과 유닛의 최초 개발자가 듀나스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개편 이전엔 듀나스와의 1차전이 벌어지는 장소가 비밀 사령실이 있는 건물 옥상이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비밀 사령실 내부로 변경됐다.

개편 전에는 지팡구의 멸망과 얽힌 수호자들의 과거가 아시아의 대사로만 서술됐지만, 개편 후에는 아시아의 회상을 통해 당시 상황이 좀 더 자세히 묘사된다.

미래도쿄에서는 아슈레이가 아시아와 재회하기 전에 이미 아카시아 연대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리메이크에서는 아슈레이가 지팡을 구하기 위해 고안한 최종 목표가 지팡구의 재창조와 부활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역사보정은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한 부수적인 요소로 격이 다소 낮아졌다.

개편 스토리에서는 항공 작전 씬에서 가루다의 연설 장면이 추가됐다.

아우프헤벤의 등장 경위가 달라졌다. 개편 전에는 듀나스에 의해 이차원으로부터 소환되어 지팡에 강림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듀나스가 만들어낸 너울을 스스로의 체내에 봉인한 아슈레이의 몸에 현신한다. 즉, 고에너지체에 잠식된 아슈레이 그 자체인 것.

스토리 결말과 아시아의 앞으로의 행보 역시 달라졌다. 공통적으로 현시대에서 아시아만 남게 된 것은 동일하나, 개편 이전에서는 모든 사건이 종결됐으나 여전히 지팡이 멸망한 시간대에 갇힌 아슈레이와 듀나스를 구할 방법을 찾을 거라고 말하며 스스로 수호자의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개편 이후에서는 듀나스와 아슈레이의 희생으로 되살린 지팡구를 계속 지킬 것임을 다짐하며 여전히 수호자로서의 사명을 이어간다.

[1] 원문: よく、よくここまで…立派に成長しましたね…。 [2] 따라서, 이 테마 던전의 제목이 (JMS 기준) '미래 도쿄'인 것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 [약스포일러] AI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일본어로 '사랑'을 뜻하는 愛를 의미하기도 한다. [4] 파도, 물결 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5] 개편 이전 스토리에서는 아시아, 듀나스, 아슈레이에게 마법을 가르친 스승이 검은 마법사라고 명시됐지만, 마가티아를 지탱하던 신뢰/정직/겸손의 마법진과 당시의 명성을 생각해 보면 검은 마법사로 타락하기 전인 하얀 마법사라 불리던 시절에 함께 연구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따라서 수호자 3인방이 오로라 대신전에 기거하며 이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