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21:06:14

네르갈(크리퍼스큘)

파일:attachment/spfmrkf.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이후 그리고 과거편2.2. 2부 후반2.3. 3부
3. 엇나간 행동들

1. 개요

종족 순혈 웨어울프
생일 1월 17일
178cm
몸무게 70kg

네이버 웹툰 크리퍼스큘의 등장인물. 세계를 만들어낸 카르밀라 에르제베트의 약혼자이며 동시에 작중 최고의 카르밀라 빠돌이 동시에 얀데레 속성도 가지고 있다.[1] 능력은 카드를 랜덤으로 던져 그 수에 해당하는 사역마를 소환하는 능력.

라크 안젤라가 살던 네르갈 지역을 맡고 있는 지방귀족이다. 초반에 등장하는 아기여우의 정체.

순혈 웨어울프지만, 어째 원인불명의 이유로 본체가 자라질 않는다. 인간 모습은 어른인데, 본체로 돌아가면 아기여우. 그 때문에 웨어울프임에도 육체능력은 거의 바닥인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꼬리와 귀를 모자로 가리고 다닌다. 열등감을 메우려는 시도인지 마법을 최고의 실력자 중 하나라 불릴 만큼 갈고닦아 1세대 중에도 유일한 10 클래스 마법사, 즉 대마법사이다. 수명이 줄어든 지금의 뱀파이어들 중 이 정도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자는 없는 듯. 항상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며 남들은 눈이 안보여서 짚고다니는 줄 안다고... 공식설정이다.

그런 자신을 비웃지 않고 상냥하게 대해 준 카르밀라 에르제베트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의지를 존중해 크리퍼스큘을 만드는 데에 반대하지 않았고, 원로원에서 세계의 유지에 힘썼다고 한다. 그러나 발푸르기스의 밤 사건 이후 크리퍼스큘이 완벽한 낙원이 아니라는 의구심을 품게 되고, 원로원에 나가는 대신 이후 멸족된 몽마 일족들의 영지를 차지해 영주를 자처하면서 카르밀라를 되찾으려 노력하게 된다.

반면 카르밀라의 여동생인 바토리 에르제베트(어머니 쪽)엔 나쁜 감정이 있는지 바토리(딸 쪽)까지 경멸한다. 바토리(딸)의 능력을 이용하여 카르밀라를 찾기 위해서 감금, 고문, 납치 시도까지 하기도.[2] 그런데 오히려 아무 이유없이 에르제베트라는 이유로 그랬을 수도 있다. 독자들이 크게 신경쓰지 못해서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안젤라의 존재를 원로원에 알린 장본인도 네르갈이다.[3]

라크가 어린 시절 새끼 여우로 지낼 때 라크의 친구인 아비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확인하려고 한 적이 있다. 그 때 네르갈은 꼬맹이들을 다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2. 작중 행적

올리비에 오스턴이 아르제의 경비대장 '엘'과 장난치다가 진지한 분위기로 전환할 때 '아저씨'라 불리면서 등장. (위에 컷이 바로 그때의 등장 컷이다) 이 때문에 올리비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으나 정작 둘은 다시 마주할 기회가 오지 않았기에 지금은 묻혀버렸다. 후에 카르네가 불의 능력을 다루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능력이 뻗쳐오기 전에 가장 먼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위에 서술했듯이 이걸 핑계로 나바루스를 물 먹이겠다고 안젤라가 아르제에 있다는 사실과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원로원에 알려준다.
선언식 때 어쩌다 바토리를 보게 되었는지, 확인할 게 있다면서 아르제정문으로 당당하게 잠입했다. 그리고 능력을 써가며 납치를 시도했으나 지나가던 세츠와 라크에게 들키고 1차로 저지당한다. 체술빨로 밀리는 탓에 식은 땀까지 흘렸다. 집사인 리우를 시켜 세츠를 쓰러뜨리고 곧바로 추격. 그리고 라크를 찾아내 안내를 부탁함과 동시에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이사장한테 당해 벽에 박히는 굴욕을 맛 봤다. 그리고 이 때 모자가 벗겨지면서 웨어울프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독자들은 나바루스와의 피 튀기는 혈전을 기대했으나, 순혈임에도 육체 능력이 없는 네르갈은 마법도 쓸 수 없는 결계 때문에 능력만으로 교전하다가 매직클로를 맞고 리타이어한다.

그 뒤에는 그가 아니라 그가 남겨 놓은 능력이 활약하는데 그게 카르네 그레이펠의 몸 속에 들어가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만들어서 폭주를 조장한 것으로 되어버렸다. 닐바나는 거들 뿐! 어찌 보면 폭주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불려가야 했던 건 나바루스가 아니라 네르갈이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독자들이 잊고 있는게 있다. 애초에 실비아가 도발에 넘어가 안젤라를 그렇게 쉽게 죽인 이유는 네르갈이 안젤라가 아르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후에 자기 몸이 위험할까봐 숲에 대한 보고를 나바루스에게 넘겨버렸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원래 당시 숲은 네르갈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를 해야하는 건 그 지역을 다스리는 수장인 네르갈이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서 깽판친 걸로 원로원이 꼬투리를 잡을까봐 자료를 모두 나바루스에게 보내버렸다. 그런데 그 전에 선언식 때 안젤라와 만났고 네르갈지역에서 아르제 보건교사로 와 있던 그녀의 행방을 특별한 이유도 (오히려 질 드 레가 안젤라에게 위해를 가할 것을 알면서도) 없이 원로원에 일러바쳤다. 그 뒤에 실비아가 보고를 갔고 이단재판 얘기가 나온 것. 물론 언젠가 실비아가 숲에 대한 일이 아니라도 원로원에 갈 일이 있었기야 하겠지만 적어도 카르네의 폭주 전에 갈 일은 없었다.[4] 네르갈의 침입과 책임회피로 인해 가야할 시기가 너무 빨라져버렸고 실비아는 협박을 당했다. 1차 협박 시도 때는 실비아가 망설이긴 했지만 결국 안젤라를 건드리지 않고 끝났다. 그리고 2차에서는 누적되어 있던 불안감이 폭발하여 완전히 이성이 끊어졌다. 즉, 안젤라의 죽음은 네르갈의 학교 잠입사건 때문에 더욱 빨라져 버렸다.

그래도 몇 달간 휴재 중에 독자들은 이런 사실을 거의 다 잊었기에 2부 초반부에 멋진 모습을 내비치며 안젤라를 석방시켜주었으나...[5]

이 후 밝혀진 사실은 밀피유 쇼콜라를 키워준 게 네르갈과 카르밀라라고 한다. 한마디로 1부에서 밀피유가 했던 말은 패드립. 대체 자식을 어떻게 키운겨 게다가 이걸로 모자라서 밀피유에게 또 폭언을 듣는다. 그냥 웃어넘기려고 했으나, 리우가 와서 안젤라의 행방불명 소식을 전해 듣고 심각한 분위기가 된다.

일단 아르제에 가서 나바루스를 만날 생각으로 마차를 몰고 가던 중, 안젤라를 찾기위해 수색하던 바토리를 만나 잠시 의기투합하여 마법을 걸어서 안젤라의 기억을 엿본다.

그리고 카르밀라에 이어서 네르갈마저 안젤라가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그 뒤에 바토리에게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했다.[6][스포일러]

얼마 뒤 시아와의 싸움을 끝내고 온 라크가 예전에 안젤라와 살던 집에 들어가자 새끼 여우의 모습으로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

후에 마법을 써서 여전히 당당하게 라크가 자고있는 침대방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라크가 나오라고하자 인간이 기척을 눈치챘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라크에게 왜 왔냐고 물었다. 그러나 오히려 라크는 자기 방에 네르갈에게 오히려 왜 왔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걱정이 돼서 들어왔다고 말하지만 안젤라에 관한 질문에서 라크의 눈이 변했다는 사실과 작중에서 최초로 그걸 알아줬다.

온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체페쉬보다 10000배는 약한 붉은 오오라에 당황한 나머지 실종이라고 알려진 안젤라가 죽었다는 실언을 하고 말았고 이어서 " 이 새끼가 보자보자하니까 꽤 많이 건방져졌네요. 제가 왜 그래야하죠?"라는 질문에 라크는 코웃음치며"넌 내 애완동물이잖아."라는 말을 듣는다. 이 때 잠시 어이없다는 듯이 웃다가 "안젤라가 죽으니까 정신이 나간겁니까?"라고 밀피유에게 패드립 들을 때도 안내던 웨어울프의 눈을 드러내며 화를 내지만[8] 능력빨만 믿고 허세부리는 중인 우리의 주인공 라크는 별 반응도 없이 "그러니까 그냥 말하란 말이야."라고만 한다.

그리고 라크가 안젤라의 집에서 네르갈에게 번개 비슷한 빛을 보여주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네르갈은 블러드 체페쉬가 자신을 설득했던 때를 회상하고 라크에게 최강의 능력을 얻고 의기양양하겠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모두 자기 것 같냐고 깐다. 네르갈은 곧바로 텔레포트로 추정되는 기술을 사용하여 먼저 밖으로 나간 후에 라크에게 안젤라의 흔적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을테니 밖에서 싸우자고 한다. 이 때 체페쉬가 네르갈을 1세대 중에서도 최강급에 속하는 녀석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네르갈은 새끼여우 때 라크와 놀던 곳으로 데려가 마법으로 기선제압을 시도 했다. 그러나 라크는 나바루스에게 털린 주제 잘난척하지 마라고 깠다.(...)

이에 별 변명없이 카드를 써내 능력을 발동 지방귀족 네르갈의 힘을 보여주겠다면서 세츠가 예전에 부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보통 늑대의 10배는 커보이는 사역마를 소환해내서 그 위에 올라탄다. 라크가 빛으로 부숴서 막으려했지만 네르갈은 그냥 회피성공. 안젤라 얘기를 하며 마지막까지 라크를 멈추려했지만 당연히 라크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씹었다. 막판에 네르갈의 눈뜬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가만 놔둘수 없다며 네르갈이 말한다.

거기에 상황이 악화되어 갑자기 라크가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네르갈은 사역마 위에 타서 둥둥 잘만 떠다니는 중. 여유가 생긴 네르갈은 체페쉬를 언급하며 라크를 추궁한다. 여기서 또 다른 떡밥이 뿌려졌는데 체페쉬는 라크가 태어날 때 쯤에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크는 충격을 먹고 체페쉬가 자신의 아버지라도 된다는 거냐면서 동요한다. 네르갈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지만 인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생물이며 카르밀라는 그 기적에 감동하여 인간을 사랑하였다고 복선을 깔았다. 그리고 체페쉬를 알고 있는 라크에게 마법을 날려 기절시킨다. 일부러 좀 약하게 쏜 것 같이 묘사되었다. 초반부터 아프면 고문할 때 효과를 못보니까 일부러 그런거다.


2부 에필로그에서 질 드 레가 자신이 아끼던 아버지의 유품을 둔 채 떠나자 걱정하는 밀피유 미엘 쇼콜라 미엘에게 그를 걱정할게 아니라며 의회 정식 출두를 알린다.

2.1. 이후 그리고 과거편

파일:attachment/네르갈(크리퍼스큘)/고문.jpg

기절한 라크를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일어나자마자 물어볼게 정말 많다면서 라크가 짜증내는 걸 감상 중이다. 얼마 뒤 라크는 네르갈에게 얻어 터져서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너 이런 놈이었냐는 라크에게 난 원래 이렇다는 식으로 계속 라크를 후려친다. 그리고 은근슬적 반말을 하며 체페쉬의 정보를 불면 안젤라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겠다고 회유하는 척 하며 사실은 없애버리겠지, 그러나 라크가 체페쉬의 부름에 기절했고 네르갈은 그때서야 자기가 지나쳤다는 걸 깨달았는지 라크를 부르짖는다. 정보 말하고 죽어야지 그냥 죽으면 어떡해!!!

그리고 과거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블러드 체페쉬에게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 바로 이놈이다. 체페쉬가 원래 세계의 변화를 느끼고 크리퍼스큘에서 사는 것을 부탁하러 갔고, 네르갈은 뻔뻔하다면서 거절했다. 그렇지만 완전히 거절한 것은 아닌지 수장인 질드레에게 체페쉬가 살아있으면 어쩔꺼냐고 떠봤다. 즉, 질드레에게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왔으면 함께 살자고 받아줬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좋은 놈이 되었다.

그리고 체페쉬가 여자인 것이 공식화되고 질투드립에 대한 의문이 확실하게 풀렸는데 체페쉬는 네르갈을 좋아했던 것 같다. 먼저 네르갈이 체페쉬에게 멋진여성이라고 말했고 지금까지 여성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라주었던 체페쉬에게 그의 말은 꽤 그녀를 끌리게한 것 같다. 카르밀라만 아니었어도 고백할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만 사랑과는 다르다는 듯이 말했다. 이놈 은근히 카사노반데?

이후 체페쉬가 네르갈을 다시 한번 만나러가자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라크를 기절시킬 때 사용했던 마법을 미리 캐스팅해 놓은 상태였고 그 상태로 체페쉬를 기습한다. 지난번에도 느꼈으나 체페쉬는 터무니없이 약해졌다면서 스스로 말하면서도 어째 숲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모순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여기서 네르갈이 숲의 비밀을 알고 있음이 밝혀졌다. 숲은 카르밀라가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남겨둔 유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숲은 바깥으로 통해있기에 그곳에 향하는 자는 원래세계로 나가기에 행방불명되며 같은 곳으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카르밀라가 만든 세계는 스스로 마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숲은 통해 바깥의 마력을 빼오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체페쉬와 만난던 사실을 숨긴 이유도 자신의 계획에 끌여들여 이용할 생각이었던 것이며 호의적인 목적은 없었다. 이것으로 악역 타이틀 획득.

체페쉬가 카르밀라에게 분노하여 그녀를 죽이겠다고 하자 결국 네르갈은 본성을 드러내며 체페쉬를 죽이려고 든다. 승부라고 할 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체페쉬에게 마법을 난사하였고[9] "당신은 곧 죽게 될 겁니다. 내가 마법을 난사해서 약화시켜 놨기때문에 몸을 구성하는 마력이 흩어지기 시작했어요."라고 체페쉬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린다. 체페쉬는 이 싸움으로 인하여 라크가 태어날 때 쯤에 죽고만다.

그리고 뻔뻔하게도 미안하게 됐지만 인간들에겐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돌아가서 일족을 이주시킬 것을 조언한다. 말이 좋아 조언이지 자신들이 잘못하긴 했지만 우리는 아쉬운거 없으니 너네가 머리숙여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2.2. 2부 후반

2부 74화에서는 체페쉬가 원로원 건물을 부수려는 것을 원로원에 거대한 방어막을 씌워 막고, 리우와 함께 원로원으로 가게 되며, 2부 75화에서는 바토리와 라크의 신병을 확보하려는 밀피유 앞에 나타나 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2부 76화에서는 원로원 3인방더러 당신들이 안젤라를 죽였냐며 추궁한다.
2부 78화에서는 라크가 질 드 레가 더 이상 체페쉬를 보지 못하게 해주겠다고 하자 빡친 질 드 레가 라크를 죽이려는 것을 카드 하나를 빼들면서 말 없이 위협한다. 그걸 본 질 드 레는 이제 다 끝났다며 절망한다.
2부 에필로그에서는 의회가 안젤라의 살인 및 은폐 혐의로 원로원을 고발하였으며, 밀피유와 쇼콜라에게 정식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밀피유는 네르갈에게 화를 내며 "너야말로 그 시커먼 속에 남은 건 카르밀라님 뿐이잖아!!"라며 화를 내지만, 잘못한 아이는 벌을 받는 거 뿐이라면서 무시하는 장면을 끝으로 2부의 출연은 종료.

2.3. 3부

원로원은 사실상 해체되고 의회가 주권을 잡는다. 의회의 에오리아 레베르카, 시벨 아야톤, 하버트 클라디는 나바루스를 만나러 오게되고, 이제 세상은 우리가 통치한다면서 좋아하는 가운데 갑자기 등장해 의회는 앞으로 자신이 통치하겠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하자마자 에오리아는 네까짓게 왜 우리를 통치하려고 하냐면서 반발하고, 이에 네르갈은 투표로 정하자고 한다. 에오리아와 나바루스는 반대, 네르갈과 하버트[10]는 찬성하지만 시벨은 '누가 다스리든 이런식으로 하면 제2의 원로원이 될 뿐이다'며 기권을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르갈의 의회 통치 작전은 사실상 끝나고 만다.
그러나 이후 이미 500년전에 사망한 나바루스의 부인인 엘리제의 몸속에서 세츠가 500년 동안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얼떨결에 발견하고 이것을 빌미로 나바루스를 협박하여 그를 의회에서 끌어내린다.

3. 엇나간 행동들

하는 일에 일관성이 없다. 그리고 이해할 수도 없는 어이없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 얼굴로 한다. 다른 1세대들도 이런 면이 있지만 네르갈은 정말 심하다. 실제로 나바루스도 네르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놈이라고 사전에 얘기하기도 했다.

시간 순서대로 써보면...

* 바토리 에르제베트 2세가 찾아왔을 때, 사슬로 묶어둔 뒤 고문실에 감금해서 마법을 써서 고문을 한다. 바토리 1세와 뭔가 트러블이 있었다고 해도, 약혼녀의 조카니까 멀게 보면 그에게도 인척이 되는 어린아이를[11] 어떻게 저렇게 다룰 수 있는지 신기할 지경. 다만 후에 바토리는 그저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딸을 가장하고 다녔을 뿐 사실 카르밀라의 분신이었다는 게 밝혀지긴 했다. 그러나 여전히 어이없는 것은, 바토리를 멋대로 카르밀라가 모습이 달라진 거라고 착각하고는 바토리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그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매섭게 노려보고 카르밀라가 버린 폐기물 취급하며, 카르밀라의 위치를 모른다는 바토리의 말을 개소리 취급하며 고문을 그만두지 않았다.

* 체페쉬가 일족을 이주시킬 것을 부탁하러 왔을 때는 뻔뻔하다면서 매도하여 체페쉬를 공격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힌다. 그러나 그 뒤에는 자신들의 잘못이 밝혀지자 위에 서술되었듯이 뻔뻔한 행동을 하였다. 게다가 일족을 이주시키더라도 분명 질드레나 원로원에서 수를 써서 제재하거나 아니면 싸그리 없애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뒷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발언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였다.

* 안젤라를 몰래 감시하고 있다가 라크와 노는 생활을 하다보니 본래 목적을 상실한다.(...) 원래 안젤라의 연구라든가 그녀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접근이었는데도 라크와 어쩌다 만나서 놀다보니 안젤라를 회피하며 샛길로 빠졌다.
  • 아르제에서 열린 선언식에서 안젤라를 만나자 아무 상관없는 카르네 그레이펠을 핑계로 원로원에 안젤라의 정보를 넘긴다. 그리고 하는 말이 "이제 그 고고하신 양반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건지 알 수 없다.
  • 후에 바토리를 다시 잡으러 아르제로 당당히 쳐들어와 능력을 난사한다. 그것도 학생들이 있는 교내에서 현실로 따지면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와 그걸 휘두르고 다녔다는 말이다. 물론 대가는 이사장의 매직클로
  • 학교에 능력을 남겨둬서 카르네를 폭주시키는데 1등 공신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능력이 사라졌네? 아무일 없겠지?로 일관했다.
  • 후에 원로원에 네르갈 때문에 잡힌 안젤라를 석방시켜주러 왔다. 근데 분명 나바루스를 석방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해놓고 정작 아무 일도 안 한 듯한 묘사로 표현된다. 뭐지 이건? 사실 이건 실비아가 일을 너무 빨리 처리했던 것이니 그렇다고 칠 수 있다.
  • 안젤라의 행방불명 사실을 듣고 바토리와 의기투합하여 기억을 엿본 뒤에 사실을 알게 된다. 단, 네르갈 스스로도 설명했듯이 안젤라가 죽었다는 정보만을 알아낼 수 있지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기에 범인이 원로원과 관련되어 있다는 건 알아낼 수 없다. 그런데 나중에 또 라크에게 안젤라 죽었다는 사실 밖에 모른다고 말하고 지적당하자 이번에도 실언을 했네?로 일관하였다. 차라리 이 때 자리를 피할 것이지 왜 굳이 남아서...
  • 위의 상황과 연결하여 라크가 애완동물이면 말을 들으라고 하자 화를 낸다. 별 문제 없어보이지만 이 전에 밀피유 미엘 패드립쳤을 때는 웃어넘겼다.[12]
  • 그리고 라크가 능력을 먼저 보여주긴 했지만 아무리 봐도 네르갈에게 위협이 안되는 수준인데 굳이 바깥으로 끌고나가서 현피로 이어지게 만든다. 애완동물이라고? 그 애완동물한테 죽어봐라! 그리고 라크를 기절시켰으면 빨리 자리를 떠서 싸움을 끝낼 것이지 굳이 능력의 비밀을 알아내겠다고 그 자리에서 기다린 뒤에 피가 철철 흘러서 기절하기 직전까지 두들겨 팼다. 게다가 라크는 네르갈이 쥐어터질 때 구해준 적까지 있다. 그야말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셈.
  • 후에 라크가 기절하자 라크를 집에 옮겨 놓은 뒤에 다른 아이들이 오자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기다려 줬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건 현실로 따져서 애를 죽기 직전까지 팬 뒤에 다른 장소에 옮겨두고 목격자들이 오자 그냥 가버린 것과 다를게 없다. 추가적으로 밝혀진 사항은 일단 기절하자 집에 옮겨놓고 정보를 더 얻어야하기에 기다리고 있는데 체페쉬가 라크에게 보여준 영상이 라크의 입을 통해서 대사로 튀어나왔고 체페쉬가 네르갈을 보며 했던 고백 비슷한 대사나 여러 정보가 나왔기에 어찌어찌 알고싶지 않는 사실만 알아낸듯...[13] 본인도 소름 돋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구세주 이 온 덕분에 빠져나갈 수 있었다.

사실 이 사실들이 굳이 발굴된 것은 네르갈이 위선자로서의 행동을 많이 보여주고 과거편에서 행적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원래 네르갈은 새끼 여우 보정으로 인하여 인기캐릭터였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특히 바토리 팬들[14] 일단 위에 대한 그럴듯한 해명이 나오면 언제든 수정될 수 있다지만 한짓이 워낙 악질이기에 이 정도면 카르밀라 에르제베트와 마찬가지로 해명이 나오든 말든 빼도박도 못한다고 봐야 한다. 진짜 가증스러울 정도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별다른 해명이나 바토리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도 참회도 없이 죽어버렸고[15]그상태로 완결이 되었기에 네르갈에 대한 평가는 카르밀라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그대로일 듯하다..[16]

[1] 다만 카르밀라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얀데레다. [2] 이것 때문에 크리퍼스큘을 치면 바토리 고문이 뜬다.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깜짝 놀랄 듯. [3] 나바루스를 아무 이유없이 카르네를 핑계로 물 먹여보겠다고 안젤라가 아르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4] 나바루스가 실비아를 원로원에 심부름 보낸 이유도 네르갈의 침입을 꼰지르기 위해서였다. 다른건 평범한 자잘한 보고 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일이다. [5] 그나마 이것도 자기가 뿌린 씨앗 자기가 거두는 것 밖에 안된다. [6] 자기가 원로원에 안젤라를 고발해서 생긴일이니 죄책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스포일러] 네르갈의 진실을 알고 나면 굉장히 어이없는 발언이다. 본인이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고문한 무고한 피해자더러 봐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니... [8] 이때의 반응은 마치 예전에 다른 누구에게 이런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던 트라우마가 살아난 것 같은 반응이다. [9] 이 때 문신이 돌아온 체페쉬가 일방적으로 당하여 체페쉬가 약해 보이지만 체페쉬는 그냥 카르밀라를 욕하며 문신을 만든 것이지 네르갈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 하지만 네르갈 쪽은 이미 캐스팅 끝. [10] 하버트는 팬더의 얼굴을 하고 있는 수인인데, 이런 류의 수인은 많은 차별을 받는다며 그런 자신의 동족들을 위해 네르갈의 편을 든다. [11] 네르갈은 적어도 수천살. 아니 태초부터랬으니 억을 넘을지도 모른다. 바토리는 당시 많아야 100넘었을지도 불확실, 어쩌면 10대였을지도 모른다. [12] 변명을 좀 해주자면 라크의 애완동물 드립은 네르갈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트라우마다. 나바루스에 의해서도 알려졌듯이 네르갈은 순혈 웨어울프이면서도 육체적 힘이 전혀 없는 데 대해 일족으로부터 놀림을 당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모자를 써서 귀를 감추는 등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당장에 카르밀라가 네르갈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여 준 것만으로 네르갈이 푹 빠졌다는 것만으로도 그에게 이러한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라크는 단순한 농담이나 긍정적인 어조도 아닌 조롱의 의미로 애완동물이라고 했으니... 이렇게 트라우마를 자극했으니 네르갈이 빡치는 것도 당연하다. [13] 대사가 뚝뚝 끊어져서 자세한 정보를 뱉어냈는지 알 수 없다. [14] 다만 바토리에 대한 고문이나 쓰레기 취급하는 행동 등등이 좀 더 많이 부각이 되어서 그렇지, 체페쉬를 쓰레기 취급하고 공격한 행위, 학교에 능력을 남겨놔서 카르네가 폭주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행위라던지 등등 네르갈이 한 행동들은 하나같이 문제투성이고 까여도 할 말 없기에 바토리 팬을 제하더라도 안티가 많은 편. [15] 죽기 직전 바토리를 이름으로 불렀기에 바토리를 카르밀라의 분신으로서가 아니라 바토리 자체를 인정한 것일지도 모른다. 라는 묘사가 있긴 했으나(정확히는 라크의 추리) 그동안 벌인 바토리를 쓰레기 취급하는 행동과 말들 바토리를 고문한 것 그리고 그동안 벌인 악행들이 고작 저것 하나로 해결될 리가 만무하고 죽어가면서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16] 그나마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하여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세계를 유지하는 걸 포기하는 대신 바토리를 살려낸 카르밀라와 다르게 이쪽은 그런 것조차 없으니 이쪽이 더 질이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