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2:37:08

내장산띠달팽이

내장산띠달팽이
파일:내띠1.jpg
학명 Euhadra dixoni
Rafinesque, 181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아강 유폐아강(Pulmonata)
병안목(Stylommatophora)
달팽이과(Bradybaenidae)
띠달팽이속(Euhadra)




1. 개요2. 특성3. 사육4. 남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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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나라와 일본에 서식하는 중~소형종 달팽이이다.
패각이 매우 아름다운 패류 중에 하나이며, 배발의 고유한 무늬가 특징이다.

2. 특성

  • 서식지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제주도와 내장산에 서식 중으로, 서식지가 매우 국소적일뿐더러, 대부분의 서식지가 국립공원이다. 게다가 제주도에서도 흔하게 보이지도 않고, 하루 종일 탐색해야 1~2마리가 보일 정도. 하지만 우연히 발견되는 개체가 많아 목격 기록은 아주 많다.
  • 크기는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다른 배꼽달팽이종류나 깨알달팽이 종류에 비하면 매우 큰 편이다. 명주달팽이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큰 수준이다. 서식지 대부분이 보존된 숲인 이유로, 서식지 파괴나 남획이 개체수의 주요 감소 원인이다. 남획에 관해선 후술.
* 패각의 띠를 말하는 '색대'는 있는 개체가 있고 없는 개체가 있는데, 막상 내장산에 있는 내장산띠달팽이는 이러한 띠를 가진 개체가 없다. 반면 제주도에서는 띠를 가진 개체가 대부분인데, 이름의 '띠'는 배발의 생김새를 뜻하는 듯하다.

3. 사육

  • 여담으로, 사육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보통 사람들은 "달팽이가 어려워도 얼마나 어렵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쉽게 죽는다.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면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온도는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22도 내외로 유지해주면 그럭저럭 잘 산다. 습도는 70% 정도로 분무질만 잘 해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온도를 18도 정도의 낮은 온도를 선호하는 개체가 있어서, 유난히 난이도가 높은 개체도 있다.
  • 특히, 어린 개체는 사육이 매우 어려워서, 아직도 패각이 상하지 않은 성체로 키운 사람을 손에 꼽는다. 그도 그럴것이, 내장산띠달팽이의 유체는 매우 작은데, 얘네들이 폐사하면 죽은 이유가 온도때문인지, 습도 때문인지 알 방법이 없다. 따라서 아직도 얘네들이 왜 죽는지 잘 밝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요구하는 식단도 매우 까다롭다. 유체는 지의류를 급여해 주어야 잘 성장하는데, 이 지의류는 1년에 1cm도 자라지 않는 매우 희귀한 자원이다. 물론, 지의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성체가 되면 선호하지 않는 개체도 많아 반드시 줄 필요는 없다.

4. 남획

아름다운 패각과 이국적인 배발의 색에 매료되어 많은 인기를 끈다. 하지만 상술했듯, 내장산띠달팽이의 서식지는 거의 대부분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따라서 내륙에선 합법적으로 채집하기 힘들고, 제주도에서도 한라산국립공원에 해당하지 않는 곳에서 채집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개체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게다가 일반 달팽이와는 달리 몇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분양가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남획이 매우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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