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네트워크 NEGA NET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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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F4435><colcolor=#fff> 법인명 | 주식회사 내가네트워크 |
영문명 | NEGA NETWORK |
국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설립일 | 2003년 2월 9일 |
대표 |
대표이사 양성훈설립자 최윤석,
윤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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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명 | 연예 매니지먼트 |
상장여부 | 비상장기업 |
기업 규모 | 중소기업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78길 46 (
청담동) |
링크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2. 역사
2003년에 윤일상이 중심이 되어 설립하였다. 다른 연예 기획사들과 달리 작곡가들이 뭉쳐서 그들의 돈으로 설립한 기획사인 것이 특징이었다. 윤일상 이후 최윤석[1][2]이 대표이사를 맡은 적도 있다. 2022년 현재 대표는 양성훈이다.대표적인 프로듀서로 유명 작곡가인 윤일상이 있었다. 이외에도 조영철, 이민수/김이나 작곡 작사가 등 다양한 히트 작곡가가 소속되어 있었다. 단, 연예인의 풀은 넓지 않았는데, 이 기획사의 대표격이자 유일무이한 히트 연예인은 브라운아이드걸스였다. 긴 다리로 유명한 한영도 이 기획사 소속이었다. 원래는 다른 소속사였으니 옮겨왔다.
2013년 윤일상이 퇴사하였고, 이후 자금난을 겪으면서 한때는 로엔과 공동경영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결별했다. 그러면서 상당수 인원이 로엔으로 흡수되었고, 현재 그 인원은 에이팝엔터를 거쳐 미스틱스토리로 가 있다. 대표적으로 내가네트워크 소속이었던 조영철 프로듀서는 현재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사이다. 브아걸 역시 계약 만료 후 미스틱스토리로 갔다.
임창정의 소속사였던 NH EMG와도 자주 합작했다. 대표적으로 유키스, 라붐[4] 등이 있다. 참고로 그 라붐은 2017년 4월 말에 희대의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내가 네트워크의 뜻은 말 그대로 본인이 네트워크가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윤일상이 트위터로도 설명했고, '나는 스무살이다' 책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는데, 2011년 10월 18일 트위터에 따르면 이런 뜻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2011년 10월 18일
윤일상 ( ilsang yoon ) @ilsang
내가 네트워크에서 '내가'의 뜻을 궁금해 하는분이 많으시네요. '내 자신(각자)이 네트워크다. 그 네트워크가 모여서 우리가 된다.' 라는 의미인데 컨텐츠의 중요함을 담기위해 제가 만든 회사명입니다.^^NAEGA가 맞지 않냐
윤일상 ( ilsang yoon ) @ilsang
내가 네트워크에서 '내가'의 뜻을 궁금해 하는분이 많으시네요. '내 자신(각자)이 네트워크다. 그 네트워크가 모여서 우리가 된다.' 라는 의미인데 컨텐츠의 중요함을 담기위해 제가 만든 회사명입니다.^^
2021년 현재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자지체 등록 현황에 확인되어, 폐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소속 아티스트가 없고 홈페이지 운영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3. 창립~2010년
기획사가 설립된 것은 2003년으로 상당히 빠른 시기이다. 그러나 한동안 별 볼 일 없었는데, 작곡가들이 뭉쳐서 만든 회사다 보니 마케팅이나 언론플레이의 요령이 전혀 없었다. 아니,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쪽이 적절하다. 좋은 곡, 실력 있는 가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어!라는 전략으로 보였다.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데뷔시켰으나, 얼굴없는 가수가 되어 버렸다. 이때 '나도 이제 연예인이다'라며 들떴던 가인은 사기당한 기분이라고 회상했다.(...)
브아걸 1집과 2집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대로 갔다간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가비엔제이나 버블시스터즈 등의 비슷한 성향의 여성 보컬 그룹들이 맞은 운명을 따라갈 게 뻔히 보였다. 때문에 과감하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노선 변경을 선택한다. 그 결과물이 L.O.V.E.였다. 2년 만에 가요 프로그램 1위도 차지하고, 음원성적도 괜찮게 선방해 전체적으로 내가 네트워크의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졌다.
그 후 원더걸스 노바디의 열풍에 밀려 8주 연속 2위라는 무시무시한 콩라인 성적을 세운 "어쩌다"의 히트로 내가 네트워크의 상황은 한 층 더 나아졌지만, 슬슬 팬들은 걱정하기 시작한다. 어쩌다는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스한 곡인데, 그 덕분인지 히트는 쳤지만 작품성으로 따지자면 그다지 좋은 앨범은 아니었다.
이런 걱정을 불식시켜 버린 것이 2009년에 발표한 브아걸 3집 앨범. 음악적으로는 1집과 비교하면 매우 크게 변했지만 장르를 떠나 퀄리티로만 보면 1집과 2집 못지않은 퀄리티를 지닌 앨범이다. 2009년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대중음악 명반에도 뽑혔고, 일렉트로닉 음악 매니아들의 평도 괜찮았다. 그리고 2009년 음원 수입 3위에 Abracadabra를 올리며 내가 네트워크는 올레를 외친다.
이 당시 내가 네트워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브라운아이드걸스밖에 대형 연예인이 없다는 점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물론이요 하다못해 플레디스나 MBK엔터테인먼트도 2그룹 이상의 대형, 중형 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네트워크는 그야말로 브아걸 올인 체제.
이 당시 요아리와 메이다니, 써니힐 등이 소속되어 있었고, 이 셋 중 하나를 히트시켜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그러다보니 2010년의 경우 브아걸만 미친듯이 돌릴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예능 출연이 집중되는 나르샤와 가인에게 엄청난 부담이 됐다. 벌써 가인은 기절을 2번 경험했고 나르샤도 드디어 청춘불패 촬영 현장에서 기절했다. 제아와 미료도 활동 당시에는 미친듯이 행사 뺑뺑이를 돌았다.
그런데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한 동안 음원 수입이 없고 나르샤 솔로도 중박 이상은 쳤지만 대박을 치지 못하자 내가 네트워크는 브아걸을 혹사했다.
나르샤는 청춘불패, 영웅호걸 두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다시 스타 골든벨에 얼굴을 내밀었고 솔로 활동과 솔로 활동으로 얻은 행사, 브라운아이드걸스단체 행사와 매일 밤 라디오 DJ를 뛰었다. 가인은 솔로 준비로 진을 빼고 난 뒤 우리 결혼했어요 녹화, 10월 중순부터 솔로 활동, 11월부터 출연진의 피로가 장난아닌 시트콤에 투입됐다. 그리고 브아걸은 12월에 컴백했다. 두 사람이 진짜 죽을 지도 모르겠다며 나르샤 팬덤과 가인의 팬덤, 그리고 브라운아이드걸스 팬덤은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팬클럽 페어리 피타에 가인이 심하게 마른 듯한 사진이 게시되자 팬덤의 분노는 심해졌다.
그러다 가인이 10월 7일 기절했다는 게 알려졌다. 데뷔 후 3번째 기절이었다.
4. 2010년~2012년: 로엔엔터테인먼트와의 일시 합작
그런데 위에 적힌 난관을 잠시 해소해 준 일이 벌어졌다. 아이유의 소속사이자, SK그룹(2016년 카카오에 매각)라는 거대 기업의 자회사이자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소유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협력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10년 7월 전후. 내가 네트워크 소속 가수 써니힐이 로엔으로 소속을 옮겼음에도 나르샤와 같은 무대에 서서 나르샤를 서포트하고 실제 나르샤의 앨범 발매에도 로엔이 관여하면서 부터였다. 그 전까지 내가 네트워크의 앨범은 엠넷미디어에서 주로 배급해 왔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정규 앨범 및 기타 아티스트 앨범 등.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다가 가인의 앨범마저 로엔에서 발매하자 그 때서야 사람들이 관심을 조금씩 가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내가 네트워크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인 이민수는 로엔 내부에 작업실이 있으며 G.고릴라(아예 로엔으로 적을 옮김)와 이민수/ 김이나 콤비가 아이유에게 곡을 주고 브아걸 총괄 매니저가 아이유의 관리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회사가 본격적인 협력 체제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에 써니힐은 소속을 로엔으로 옮겼지만 작사, 작곡은 내가 네트워크의 가장 유명한 콤비 이민수/ 김이나가 해 주었으며 티저 광고에는 가인이 출연, 무대 연출은 제아가 관여하는 등 소속사를 옮긴 것은 그저 이름 뿐이고 실제로는 내가 네트워크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 이쯤되면 이미 로엔과 내가 네트워크의 구분은 무의미할 정도.
그리고 가인이 로엔으로 이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형식상 소속이 로엔으로 넘어간 거지 브아걸 활동, 앨범 제작 등 모든 것은 내가 네트워크 측에서 관리한다. 이렇듯 소속 가수가, 그것도 절대 남에게 내어줄 수 없는 자사 톱 연예인 중 한 명이 형식상으로나마 적을 옮길 정도니 단순히 협력 체제가 아니라 합병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서류상으로 합병이 명시되거나 공표된 적은 없다.
이 협력은 윈윈 전략이었다.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중 유명한 사람이 아이유 한 명 밖에 없는 것이지 실제로는 가요계에 굉장히 큰 영향력과 자본을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 SK그룹의 자회사이자 멜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지만 아이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로엔은 연예인을 관리하는 법과 곡을 만들고 컨셉을 잡는 능력이 부족했다.
내가 네트워크는 소속가수를 관리하는 법과 곡을 만드는 작곡가 풀 자체는 뛰어나지만 자본이 없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의 결합은 서로 괜찮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유 '좋은 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아이유가 국민가수가 되면서 로엔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가 났다.
2011년 6월 3일 내가 네트워크에서 로엔으로 소속을 옮긴 써니힐이 2년만에 컴백했다.
써니힐의 컴백에서 로엔의 언플(...) 능력이 그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이 보였다. 최고의 사랑 OST에 참여해서 컴백에 앞서 인지도 상승 → 가인 등의 티저 투입으로 한번 더 → 심지어 남자 멤버가 타이틀 곡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까지 기사화(물론 이유를 밝히는 것 자체는 문제없지만)시켜 언플하는 위엄...
브아걸 활동은 내가 네트워크에서 담당했었다.
5. 2012년~현재 로엔과의 결별 이후 내리막
이러한 합작시절이 있었지만, 2012년 두 회사가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2012년 7월에는 가인에 한해서만 내가 네트워크와 로엔이 손을 잡았다.
우선 내가네트워크의 대표작곡가인 윤일상 작곡가의 21주년 기념 앨범과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의 솔로앨범의 배급이 로엔이 아닌 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오위즈 인터넷으로 바뀌었다.
로엔이 음원 배급에 상당한 열을 올렸다는 점에서 경쟁 회사나 다름없는 네오위즈 인터넷으로 배급이 바뀐 것은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증거였다.
거기다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한 요아리의 과거 발언을 가지고 작곡가 윤일상과 이민수가 트위터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민수 작곡가는 당시 로엔 소속 작곡가가 된 상태라 이게 내가네트워크와 로엔 간의 대립으로 비추어지기도 했다.
2014년 브아걸의 베스트앨범에서는 브아걸의 대표곡이자 이민수 작곡가의 대표곡인 '다가와서' 와 'LOVE' 를 빼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내가네트워크 부사장이었다가 2012년 로엔의 제작이사 직함만 달고 있는 것으로 바뀌어서 로엔으로 완전 이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현재 내가 네트워크는 다시 윤일상 중심으로 체제가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동안의 관계도 조영철 프로듀서를 통한 등거리 관계에 불과했다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있었다.
2013년 1월에 나온 브아걸 제아 솔로앨범의 배급사도 로엔이다. 역시 7월에 나온 브아걸 5집도 로엔이 배급을 맡았으나 배급 이상의 역할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로엔으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진 조영철 프로듀서와 이민수 작곡가가 앨범에 참여하지 않고 윤일상이 프로듀서를 맡았기 때문에 사실상 협력 관계는 종료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브아걸 팬덤 사이에서는 이민수 작곡가가 브아걸 5집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데뷔곡 '다가와서' 부터 이민수 작곡가의 곡이었고, 'LOVE' 이후 브아걸의 모든 타이틀곡들을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콤비가 작업해 왔기 때문.
내가네트워크 입장에서 이는 결과적으로 뼈아픈 손실이었다. 이 과정에서 작사 작곡가 및 매니저까지 주요 인력들이 로엔으로 완전 흡수당해 버렸기 때문이다.
당시 이 회사의 실질적 창립자나 다름없는 작곡가 윤일상은 본인의 의도와는 다른 기획사처럼 되어버린 것에 대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죽어도 만들기 싫어하던''이라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
윤일상은 초창기 회사를 세웠던 취지를 다시 살리고자 아이내가(i-NEGA)라는 별도의 인디 레이블을 설립하고, 라이브 위주의 실력파 가수들을 키워보려고 애썼다고 하지만, 결국 기울어 가는 회사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회사의 실질적 창립자인 윤일상 본인이 2013년 회사를 퇴사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된다.
2013년 가인이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라는 회사로 이적했다. 이 회사는 2011년에 설립되어 브아걸 4집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으로 보아 내가네트워크에서 로엔 쪽으로 이동했던 인력들이 세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에이팝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7월 미스틱 89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결국 2015년 브아걸 멤버 3명이 재계약하지 않았다. 2015년 10월 제아, 미료, 나르샤 이 3명 모두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으로 이적했다.
2011년 <Goodbye To Romance> 이후 써니힐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으나, 이후 내가~로엔 진영에서 이탈했고, 결국 써니힐은 BOD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다.
소속가수가 하나 둘 회사를 떠나면서, 내가네트워크는 유령 기획사가 되었다.
2021년 기준 폐업하지는 않고 관할 지자체에 등록은 되어 있으나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이다.
6. 평가 및 비판
6.1. 작곡가의 회사
과거 내가 네트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작곡가들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애초에 작곡가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해보겠다고 설립한 회사니 만큼 보유하고 있는 작곡가들도 많고 질적으로도 우수했다.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했던 이민수와 대표인 윤일상 정도지만 어느 정도 음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알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 피노키오와 포지션의 안정훈, 윤일상과 함께 DJ DOC, 쿨 등을 키운 박해운, 이브로 활동했던 G.고릴라, S#ARP과 컨츄리꼬꼬, 윤미래등을 키웠던 정성헌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 있었다. 작사가로는 역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김이나 작사가와 김영아, 최은아 등이 유명했다.당시 회사 작곡가들의 면면과 히트곡 등은 이 쪽을 참고하자. [5]
재미있는 사실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연예인은 STAR, 작곡가들은 Artist로 소개해 놨다.
앨범을 사서 보면 한곡 한곡 작곡가가 다른 게 대부분이다. 이민수와 윤일상이 공동작곡으로 참여한 비율이 높긴 하지만 대부분 노래가 상업성을 잃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정도다. 작곡가들의 회사이긴 하지만 폐쇄적인 집단은 아니다. 일례로 3집은 대대적으로 일렉트로닉 작곡가들을 받아들여 작업한 앨범이다. 일단 히트곡인 Abracadabra만 하더라도 롤러코스터의 지누(히치하이커)와 작업한 곡이고, KZ와 세인트 바이너리가 작곡한 곡들도 제법 인기를 모았다.
분명 이건 장점이고, 그 포텐셜이 만개한 앨범이 브라운아이드걸스 3집이다. 3집은 과거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발라드를 좋아하던 팬들은 질겁을 했지만 일렉트로닉 팝이라는 장르로 보자면 굉장히 완성도가 준수한 앨범이었다. 한 곡 한 곡 참여한 작곡가들이 다 다르다. 윤일상이 2곡을 쓰긴 했고, 이민수가 3곡에 공동작곡으로 참여하긴 했다. 이렇게 노래의 성향이 다양하면서도 균형이 잡혀 있었다. 그래서 평론가들도 2009년 최고의 명반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반대로 이게 단점이 될 경우도 있는데 바로 나르샤의 삐리빠빠야 말로 그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폭주하게 될 경우 대중의 취향이나 상업성과는 전혀 먼 괴작이라 해야 할 지 망작이라 해야 할 지 비운의 걸작이라 해야 할 지 난감한 작품들이 튀어나온다. 그래도 딥하우스라는 장르를 개척한 모험심하나는 인정해 줄 만 하다.
그리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1, 2집도 작곡가들의 고집 때문에 실패한 음반이라도 올드 팬들은 잊을 수 없어하는 명반이다. 그런데 냉혹히 말하자면 1집이 나올 시점부터 서서히 저물기 시작해 2집이 나올 시점 이미 인기를 잃었던 R&B, 하이브리드 소울, 발라드를 고집했다는 것은 명확히 기획상의, 마케팅 상의 실수다.
그나마 둘 다, 특히 2집은 그 당시 마지막 빛을 발하던 한국형 발라드/하이브리드 소울 음악 중 명반에 속한다. 3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실험적인 음악들도 들어가 있었다. 멤버들의 가창력을 완벽하게 살린 것은 물론이다.
물론 철저히 상업성에만 의지하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는 다른 색깔의 기획사가 있다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받을 일이고 작곡가들이 균형을 잃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어쨌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보다 몇 배 나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성공작이 연타석으로 터지는 다른 기획사에 비해 위험 부담이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9년 위의 3대 기획사가 그토록 많은 곡을 히트시켰음에도 모두 적자운영이었다. 한국의 연예 기획사는 도박성이 굉장히 강한 회사다. 내가 네트워크 정도 덩치의 회사는 몇 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자멸로 이어질 수도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나은 편. 은선, 써니힐, 스프링클러, 요아리는 정말 반응이 없었다. 은선은 가수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니 논외로 치고, 그나마 스프링클러는 원체 뜨기 힘든 음악을 본인들이 고집하는 아티스트 적인 측면도 있고 G.고릴라는 작곡가로도 유능한 면을 보여주지만 써니힐, 요아리는...
요아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지원 사격과 함께 초콜릿에 출연했지만, 그녀의 노래 저기요는 묻혀 버렸다. 요아리의 보컬 능력은 출중했지만 노래가 너무 듣기 어려웠고, 대중의 취향에서 한 껏 벗어나 있던 노래였다. 그러다 요아리는 2020년 무명가수전에서 겨우 다시 빛을 본다.
써니힐은 2011년 7월 기준으로 조금 더 나은 상태였다. 결국 로엔으로 소속을 옮겼다.
6.2. 빈약한 언플 능력
언플 능력이 많이 빈약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얼굴없는 가수로 시작한 것은 물론이요, 성형도 제때 하지 못해 과거 사진이 무차별 남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신인가수들의 홍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른 회사의 언플과 홍보 기술과 비교하면 부족했다.가인 항목에도 나오지만 프로그램 편집에 아무런 관여도 하지 못해 소속가수가 VIP의 융단 폭격을 맞을 수 밖에 없게 한 일도 있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메이다니가 뜨지 못하고 있기도 했다.
또 브아걸이 일본 방송에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실 심야프로이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일본 심야프로 특징 상 이런 논란이 생길 거라는 걸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이에 대한 대비를 세워 놓지 못했다.
7. 현재 소속 연예인 및 작곡가
- 최윤석(대표)
8. 과거 소속 연예인 및 작곡가, 연습생
[1]
1994년에 가수 활동도 한 적이 있다. 이 때의 곡 역시
윤일상이 제공했다.
[2]
당시 최윤석의 대표 넘버 '사고뭉치' 공연영상 메이크업이 지금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화장 떡칠 같아 보이는데
일본
비주얼계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당시
대한민국 아이돌 중 이쪽의 영향을 받은 메이크업이 적지 않았기 때문.
다른 영상. 이쪽은 그나마 정상적(?)인 메이크업
[3]
프로듀스 X 101 참가자
강현수가 이 그룹에 있었다.
[4]
6명 중
율희만
NH EMG 측 멤버였다. 그룹의 관리는 NH EMG 측이 맡고 있으나, 연습실은 내가 네트워크 쪽을 쓴다. 그러나
율희가 탈퇴했다.
[5]
다만 저 포스트를 올린 블로거가
브아걸의 팬이라 객관성이 좀 떨어지는 찬양도 있다. 그래도 작곡가와 히트곡의 연결은 틀린 부분은 없으니 인맥 관계에서 내가 네트워크를 지나치게 띄우는 부분만 잘 가려서 읽으면 될듯 싶다. 저 글을 작성한 블로거 본인도 SM과 한림예고는 연관성이 없다 나중에 밝혔다.
[6]
글로벌에이치미디어와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