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초반 한국 인터넷에서 유행한 밈. 축구 스타들을 대거 기용한 펩시 광고에 나온 대사들을 응용한 놀이였다. 누군가가 내가 펩시 광고를 만든다면 말이죠라는 글을 던지면 사람들이 밑에다가 아무 글이나 쓴다. 그리고 반드시 마지막은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로 끝내야 한다. 이 놀이는 생뚱맞다는게 묘미다. 재밌지는 않고 그냥 생뚱맞을 뿐이다.
실제 광고도 일반인들에게 "당신이 펩시 광고를 만들면 어떻게 만들껀가요?"라는 질문을 던져서 나온 대답들을 그대로 실현시켜 연결한 광고라 그런지 내용이 굉장히 생뚱맞다. 다만 국내판 편집에선 파브레가스가 왠지 자주 짤린다.
참고로 이 광고를 연출한 감독은 타셈 싱. ' 더 폴'과 ' 더 셀'의 감독으로, 그의 장기인 환상적인 이미지가 잘 드러나는 연출이다.
15초 버전
A: 내가 펩시광고를 만든다면 말이죠
B: 호나우딩요가 메시한테 패스하죠
C: 공을 받는데
D: 풀로 뒤덮인 축구 행성이에요
E: 앙리가 정글로 들어가요.
F: 파브레가스한테 패스
G: 램파드가 나와서
H: 부웅 뜨더니
I: 어디로 차냐면
J: 무인도
K: 내가 골을 넣는거야
L: 그러자 베컴이
M: 갑자기 튀어나오죠
N: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
풀 버전
A: 내가 펩시광고를 만든다면 말이죠?
B: 어... 거기엔 호나우딩요가 나와요, 그리고
C: 그가 메시에게 패스해요
D: 메시는 공을 가슴으로 받고
E: 그가 떨어진 곳은 행성이죠. 잔디가 뒤덮인 축구행성!
F: 뉴욕택시들 사이로 드리블을 하는데 갑자기 앙리가 나타나요. 느닷없이, 별안간.
G: 앙리는 정글로 들어가요. 계속 공을 차면서
H: 이리저리 몰고,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I&J : 그러다가 베컴에게 패스~ / 아니~아니아니! 베컴 말고 파브레가스야
K: 파브레가스가 공을 받고
L: 기타를 치기 시작하는거죠! 이렇게! 딴!딴!딴! 따단~!
M: 그러다 펩시 간판에 꽝!
N: 거긴 아시아에요. 램파드가 공을 받아 강슛을 날리죠.
O: 슬로우 모션으로!!
P: 그냥 붕~ 떠서다가 피융~!
Q: 그 공이 어디로 가냐면
E: 무인도!
S: 내가 골을 넣는거야! 피융~!(직후 다른 사람들의 환호성)
T&U : 그러다 베컴이 갑자기 튀어나오죠
V: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 캬~! 하~!
W: 그리고 하늘엔 큰 펩시가 있어요.
참고로 CF에 나오는 "내가 골을 넣는거야"라고 말한 사람은 그 말 덕에 CF에 직접 출연하게 되었다. 근데 CG인지 펩시를 마시는 장면에 출연하진 않는다.
패러디가 상당히 존재한다
이 광고를 패러디한 스타크래프트 웹툰
매복 마케팅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에 밀려 월드컵 상표를 쓰지 못하는 대신 축구 스타를 대거 캐스팅했기 때문.
유명 팝스타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나온 광고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