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의 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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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white><colcolor=black>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직업 | 마법사[1] |
이명 | 남부의 용사, 인류 최강의 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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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2. 특징
6:4 비율의 단정한 가르마 머리와 콧수염을 기른 신사와도 같은 외모를 한 미중년. 11화에서 아이젠에 의해 첫 언급되었다.마왕 토벌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는 '용사'라는 단어가 사실상 힘멜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지만, 원래 '용사'란 마왕을 쓰러트리려는 모험가로 인정받은 자, 또는 그런 모험가 무리의 리더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힘멜 이전에도 '용사'라 불리는 사람들은 여럿 있어서 마왕 토벌을 목표로 삼아 여행을 떠났고, 남부의 용사도 그런 용사들 중 하나였다.
그 중에서도 남부의 용사는 인류 최강이라고 불리는 강자였다.[2] 단신으로 칠붕현에게 지배당한 마을을 여럿 수복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마왕군의 권역 안쪽으로 진격했다. 남부의 용사 단 한 명을 막고자 칠붕현 전부와 슐라흐트까지 연합하여 공격했지만, 남부의 용사는 혼자서 그들 중 넷을 죽이고 전사했다. 이 덕분에 당시 지배에 시달렸다가 그에게 구원받은 마을에선 아직도 남부의 용사를 영웅으로 기린다.
3. 작중 행적
남부의 용사는 알고 있다. 세상이 구해지리란 것을. 그때 자신은 없으리라는 것을.[3]
63화 프리렌의 과거 회상에서 여정을 떠나기 전 파티를 꾸릴때 프리렌을 영입하려 했음이 밝혀진다. 그러나 프리렌이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데도 불구하고 표정을 찌푸리긴커녕 '이미 그럴 줄 알고 있다'며 담담히 넘어간다. 그리고 프리렌이라면 자신의 비밀을 끝까지 지킬 줄 안다면서 이야기를 꺼낸다. 사실 그는 슐라흐트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자였다. 예지능력으로 남부의 용사는 자신이 프리렌을 영입하려 해도 거부하겠지만, 훗날에는 힘멜의 일행이 되어 마왕을 쓰러트리는 데 일조하리라는 미래를 예측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1년 뒤에 죽는다는 것까지도 알려준다.[4][5]
그 청년을 만나면 전해다오. 길은 내가 반드시 열어 주겠다고. 인류 최강인 이 남부의 용사가. 설령 내 위업이 역사의 그늘 속에 묻힌다 해도.
그러면서 조만간 세상을 구할
젊은 용사가 나타나 프리렌을 동료로 들이고 결국 마왕을 쓰러뜨릴 것이라 알려준다. 반신반의하는 프리렌에게 위의 말을 남기고는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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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자신이 죽으면 그저 역사 속에서 잊히리라 말하였으나, 정작 그가 구해냈던 마을은 마왕이 죽고도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그를 용사라 칭하고 동상을 건립하여 기린다. 남부의 용사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남부의 용사를 기억하는 마을에는 아직도 그가 슐라흐트와 계속 싸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이다.[6] 프리렌은 마을에 있는 남부의 용사의 동상을 보고 그의 명예와 업적은 아직도 기억되고 있으니 유일하게 당신의 예상이 틀렸고, 틀림없이 역사에 그 또한 남았다고 읊조린다.
훗날 마흐트 에피소드에서 남부의 용사의 싸움에 대한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진다. 남부의 용사와 슐라흐트는 둘 다 예지능력을 가졌기에, 서로의 예지력으로 수없이 많은 미래에서 싸워왔다. 슐라흐트는 결국 이 세대에서 마족이 이기기란 불가능함을 깨달은 뒤, 패하더라도 마족이 입을 피해를 최소로 줄이고 1천 년 뒤의 미래를 기약하고자 결단을 내렸다. 자신과 칠붕현까지 고위마족 8명이 그와 맞서 절반이 죽더라도 남부의 용사를 물귀신 작전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또한 이 전투의 기억을 미래의 프리렌이 볼 것까지도 예지하고는 변수가 생김을 우려해 프리렌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손을 쓰기까지 했다.[7]
4. 능력
사실 우리는 칠붕현을 둘밖에 쓰러뜨리지 못했지. 나머지 다섯 중 둘은 도망치거나 소식불명으로 토벌에 실패했고. 나머지 셋을 모두 토벌한 것이 남부의 용사였어.
프리렌
사용한 무기는
쌍검으로, 남부의 용사를 추모하는 지역의 아이들을 보면 쌍검 장난감을 들고 다닌다.프리렌
전투능력만 따진다면 단신으로 용사 힘멜 일행을 넘어서는 인류 최강의 용사이다. 그의 전투능력이 이토록 특출난 이유는 일신의 무예가 출중하기도 했지만 바로 본인만의 고유마법인 예지로 미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예지능력을 가진 전지의 슐라흐트조차도 그를 최소한의 피해로 막기 위해 찾은 유일한 방법이 칠붕현 전원을 모아 8: 1로 싸워서 칠붕현 3명에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남부의 용사와 동귀어진하는 것이었다. 사실 둘 다 미래 예지가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싸움의 결착은 슐라흐트와 남부의 용사가 치열하게 경합을 반복한 끝에 암묵적으로 합의한 결말이라 봐도 무방하다.
남부의 용사는 자신 하나의 목숨을 희생해 고위 마족의 전력을 반감시킨 뒤 후대의 용사에게 상황을 넘겨주려 했지만, 슐라흐트의 입장에서는 마족과 인류간 싸움의 결착을 천 년 후로 미루는 댓가로 칠붕현 3명과 자신의 목을 인류에게 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같은 천년이라도 마족에게는 길지 않은 시간이기에 마족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합의점이다. 이것이 남부의 용사에게 붙은 '인류 최강'이라는 칭호가 결코 허명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연재가 진행되어 칠붕현의 상세 스펙이 드러날수록 전투력 평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단순히 1 대 8의 전투에서 절반을 해치우고 동귀어진했다는 것이 남부의 용사가 일군 업적의 전부가 아니다. 자신과 같은 미래예지 능력이 있는 적+조금만 방심하면 자신을 황금으로 만들 수 있는 적+어설픈 공격으로는 흠집도 안 나는 결계를 치는 적+마력량에서 밀리면 자신을 지배할 수 있는 적+기억까지 변조시키는 터무니없는 환상마법을 쓰는 적 등, 마족들 전체 중에서도 사기라 할 만한 능력을 가진 수위급 강자들에게 단신으로 맞서 그중 절반을 죽인 것이다. 당연히 도대체 남부의 용사는 얼마나 강했고 어떻게 싸웠느냐는 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8]
5. 평가
용사로서 인류를 위해 후대의 용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기꺼이 홀로 사지로 들어가 자신의 말대로 길을 열어냈다. 힘멜이 있었기에 마왕을 물리치고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었지만, 남부의 용사가 없었다면 힘멜 또한 마왕을 물리치지는 못했을 것이니 그도 힘멜 못지 않은 영웅이다. 마왕을 무찌른 힘멜 일행의 업적이 워낙 눈에 띄다 보니 남부의 용사가 남긴 업적은 본인의 예언대로 약간 그늘졌지만, 적어도 그가 구해낸 사람들은 여전히 남부의 용사를 기억하며 기리므로 프리렌이 평했듯이 그의 예언은 어느 정도 틀렸다.그런데 다르게 보면, 남부의 용사는 자기 목숨을 건 희생이 알려지지 않고 인정받을 수 없으리라 생각하면서도 기꺼이 인류를 위해서 자신을 바쳤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죽어라 싸운 끝에 칠붕현 3명과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전지의 슐라흐트까지 동귀어진에 끌여들어 없앴으니, 정말 여러 의미로 눈물 나오게 만드는 용사다운 헌신이었다.
힘멜과 마찬가지로 용사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실력과 인품, 그리고 업적을 보여준 덕에 독자들에게 큰 호감을 얻었다. 이는 작중에서도 마찬가지로, 뛰어난 실력과 고결한 인품 덕에 남부 용사는 사람들에게 받은 신봉이 두텁고 시체도 발견되지 않아, 지금도 전지의 슐라흐트와 남부의 용사가 계속 싸우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이다. 힘멜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용사라면, 남부의 용사는 자신의 운명을 정면으로 맞이하는 용사라 할 수 있다.
6. 떡밥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으나, 슐라흐트와 마찬가지로 미래예지[9]를 가졌고 최후가 명확하지 않으며, 슐라흐트의 천 년 후의 미래에 무언가 큰 일이 있다는 암시를 흘렸기에 떡밥이 많다.프리렌은 그가 죽어서 먹혔으리라 말했으나, 이는 추측으로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프리렌의 추측은 단순히 '마족은 사람을 먹는다'는 이유였고, 살아남은 칠붕현 4명이 그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슐라흐트가 숨겨버려서 불명이다.
남부의 용사와 똑같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전지의 슐라흐트가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마흐트의 기억을 지웠듯이, 남부의 용사가 직접 프리렌을 찾아갔었던 것 또한 미래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10] 슐라흐트는 1000년 뒤의 마족을 위한 싸움을 위해서, 자신과 칠붕현이 남부의 용사와 어떻게 싸웠는지 프리렌에게 알리지 않고자 일부러 마흐트의 관련 기억을 지웠다. 이는 프리렌이 1000년 뒤 싸움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고, 그 열쇠가 남부의 용사와 벌인 싸움 속에 있기에 감추었다는 뜻이 된다.
[1]
캐릭터북 설명. 실제로는 순수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을 검술에 보조하는 마검사에 가깝다.
[2]
프리렌마저 이렇게 언급한 것을 보면 힘멜보다도 강했던 모양.
[3]
南の勇者は知っていた。世界が救われることを。その時、自分がいないことを。 63화 잡지 게제시 문구.
[4]
어떻게 프리렌을 설득한 세계선이 있었는지, 설령 프리렌이 자신과 함께 간다고 해도 자신이 죽는 미래는 변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말라는 덕담도 남겨준다.
[5]
남부의 용사의 능력과 성품을 고려할 때 사실은 프리렌을 설득할 언변이 있었으며 프리렌을 일행으로 삼아 같이 가는 미래를 보았지만 자신과 프리렌 모두 사망하는 결과를 예지했기에 동료의 비참한 죽음을 겪는 걸 원치 않았던 남부의 용사가 프리렌을 설득하지 않고 나아가는 미래를 골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6]
이를 듣고 프리렌은 상식적으로 마족은 인간의 시체를 먹으니, 실제로는 먹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어쨌든 남부의 용사 스스로가 본인이 이때 죽는다고 예언했으니 최소한 살아있단 전설은 틀렸다.
[7]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남부의 용사와 슐라흐트의 최종결전을 앞두고 남부의 용사는 자신의 미래를 예지하여 프리렌에게 알려준 반면, 슐라흐트는 미래의 프리렌이 마흐트의 기억을 읽어서 자신의 모습을 보리라 예지하고는 최종결전을 보지 못하도록 숨겼다는 점이다.
[8]
마흐트의 황금의 저주는 범위 내 적들만 타겟팅 하는 식으로 대상을 황금으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칠붕현과
슐라흐트가 범위 안에 있었음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우라의 복종마법에 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길항상태가 나올 틈도 없이 몰아붙이고 본인이 제압당할 여지가 없을 격전을 치렀음을 증명한다.
[9]
마족의 마법은 인간따위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저급한게 아니라서
졸트라크라면 모를까, 인간이 이런 마법을 해석하거나 따라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남부의 용사는 마족 슐라흐트와 같은 마법을 사용했다.
[10]
그래서 슬라흐트와 남부 용사 둘 모두 프리렌을 미래에 일어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보고 합의하에 같이 동귀어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