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5:30:24

날개 사자

<colbgcolor=#b22222><colcolor=#ffffff,#ffffff> 날개 사자
翼獅子Winged lion
<bgcolor=#fff,#fff> 파일:던전밥11.jpg
본명 불명
나이 불명
생일 불명
체격 가변[1]
인종
[스포일러]
악마
출신지 이차원
좋아하는 음식
[스포일러]
인간의 욕망
싫어하는 음식 딱히 없다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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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3.1. 봉인에서 풀려나다3.2. 최종결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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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던전밥의 등장 인물. '유익사자'라고도 불린다.[7]

2. 소개

파일:던전밥 움직이는 갑옷 01.png
6화 中, 날개 사자의 형상을 본뜬 움직이는 갑옷.[8]
베네치아 공화국의 황금사자를 연상시키며 이름 그대로 날개가 달려있는 사자의 모습이다. 황금성이 있던 나라인 황금향 멜리니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미궁 곳곳에도 사자의 형상을 딴 석상이나 문양이 보인다. 현재는 광란의 마술사 시슬에게 봉인되어 시슬의 집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유폐되어 있다.

갇힌 와중에도 꿈을 통해 예언을 보여줌으로서 황금성의 주민들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하는데 황금성의 왕이었던 데르갈이 죽음을 불사하고 지상에 나타난 것도 예언이 계기였다고. 또한 예언에서는 "날개가 있는 검을 가진 자가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리고 이 나라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고 하여 주민들은 검돌이를 가진 라이오스가 예언의 인물이라며 기대하는 중. 대단한 힘이 있는지 라이오스의 꿈에서도 나타나 봉인만 풀어주면 시슬의 힘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오스 일행은 광란의 마술사와 정면 충돌하기보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했기에 황금성 촌장 야아드의 조언대로 날개 달린 사자의 도움을 받고자 최심부로 향한다.

3. 작중 행적

파일:던전밥 유익사자 01.png
등장 떡밥은 계속해서 있어왔으나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60화, 서큐버스 벌레에게 물려 정신을 잃은 라이오스의 꿈에 등장했다. 얼척없는 라이오스의 행태에 한심해하며 '넌 바보냐?'라고 한 것이 첫마디...[9] 라이오스의 물음에 진정한 모습이나 이름은 없다고 하며 사람들이 유익 사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힘이 약해져 던전의 심층까지 온 라이오스와 겨우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검돌이를 통해 계속 지켜보며 인도해왔다.

광란의 마술사 시슬을 무찌를 거라는 라이오스 일행에 동의하는 듯, 도와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나 황금왕국의 구세주가 될 중요 퀘스트에서 얼빠진 짓을 하는 그들을 나무란다. 그는 오로지 힘에 불과하며 던전의 주인, 시슬의 요청에 따라 던전과 마물을 만들어 냈지만 천년의 시간동안 그들에게 정이 들었고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들에겐 실망했었다. 하지만 라이오스만은 마물에 대한 사랑을 보였고 그들을 먹음으로서 그들의 존재의의도 알게 해준 라이오스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 때문에 나라, 시민, 마물까지 라이오스에게 맡기겠다고 선언한 상태.

사자는 아직 헤매는 라이오스에게 이상적이나 현실적이기도 한 통치자의 미래를 보여주며 라이오스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한다. 이후 꿈에서 헤어질 때 엘프부대인 카나리아를 조심하라고 전한다.

현재 미스룬의 과거회상으로 던전은 고대인들이 악마가 지상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감옥으로써 만들었으며 지상에 올라오지 못하게 된 악마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끌어모아서 힘을 비축하는 장소라는 것이 밝혀졌고, 센시가 지적했듯이 던전은 욕망으로 모든 걸 해낼 수 있게 되는 무서운 공간이다. 그래서 순수한 힘이라는 유익 사자 역시 사실 악마라 불리는 존재가 아니냐는 주장이 카블루에게서 제기되었다. 천 년간 던전이 유지된 것도 유익 사자가 광란의 마술사 시슬에 의해 봉인되어서 시슬의 욕망을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왕국이 던전에 빨려들어가기 전부터 왕실에서 수호신으로 모시던 존재이며 석상을 만들거나 검자루의 모양으로 남기는 등 숭배되어 온 흔적이 남아있는 유익 사자가 악마라는 것도 다소 이상한 일이기 때문에 진짜로 수호신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악마가 단지 실존하지 않는 수호신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는 것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었다.

63화에서 라이오스 일행이 유익 사자가 갇혀있는 것으로 보이는 집에 도착, 64화에서 마르실이 찾아낸, 광란의 마술사가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모양새인 마법서의 봉인을 푸는데 성공하여, 머리뿐이지만 봉인 밖으로 나와 라이오스 일행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나머지 봉인 절반은 시슬이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시슬이 봉인이 풀린것을 감지하고 쳐들어온다고 경고한다. 이에 날개 사자가 거미줄 함정으로 시슬과 파린의 발을 묶고 그래도 도착할 경우, 시슬과 싸우는동안 라이오스 일행은 파린을 사냥하기로 한다.

65화에서 요리 재료인 던전 토끼를 사냥하는데 성공했지만 다른 일행은 전멸하는 바람에 사령술로 조종해서 광란의 마술사의 집으로 돌아온 마르실에게 나이트메어를 통해 마르실의 공포를 봤다고 말하며, 그런 공포는 다시 겪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르실에게 소원을 비는 것을 부추긴다. 그리고 마르실이 수명차이에 의해서 인종 간의 차별이 발생한다며 모든 인종의 수명이 똑같아지는 것을 빌자, 미소를 짔는데, 원래는 사자의 것과 같았던 유익 사자의 눈동자의 형태가 염소와 비슷하게 가로 동공으로 변한다.[10][11]

이후 시슬이 혼자 있을 때, 벽난로에 숨어있다가 공격했으나 역공을 받고, 패배. 다시 봉인당해버린다. 과거에는 데르갈의 나라를 수호하던 수호신으로 떠받들어졌으며 이 당시에는 사자 석상에 숨겨진 마도서에 잠들어있었다. 그러나 데르갈의 부탁으로 시슬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석상을 파괴하고 마도서를 손에 넣어 날개 사자와 계약했고 그렇게 나라 전체를 미궁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지키고 죽음을 막았던 것. 그러나 동시에 과도한 욕망 덕분에 시슬은 폭주하기 시작했고, 시슬은 날개 사자를 경계한 것인지 날개 사자를 2개의 책으로 봉인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72화에서 시슬이 라이오스를 제압하고 방심한 사이에 마도서의 봉인을 풀고 시슬의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하지만 유익 사자의 이빨이 박힌 것은 시슬의 혈육이 아닌 저항욕이었으며, 천년 동안 숙성된 욕망은 맛이 다르다며 시슬의 저항욕을 먹어버린다. 그리고 시슬의 몸을 핥으며 무슨 말을 하냐는 시슬의 말에 자신의 정체를 알아채고 봉인한 것 아니었냐고 되물었다가, 저항욕을 빼앗겨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된 시슬의 배를 핥아대다가 책 너머로 날개의 일부를 끄집어내어, 시슬의 욕망을 전부 뭉쳐서 보석처럼 만들어서 시슬의 몸 밖으로 끄집어낸다. 그리고는 그것을 핥아먹어버리며 맛있다며 황홀해하다가 마지막 조각까지 꿀떡 삼켜버린 뒤, 껍데기만 남은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된 시슬을 보고,
잘먹었다, 시슬
이라고 한마디 남기고는, 라이오스의 전신을 휘감은 꽃나무의 덩굴을 끊고 대화를 시도하다니 멍청하다고 대차게 구박하면서 구해준다. 이때 염소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라이오스에게 봉인을 풀고 던전의 주인자리를 계승할 것을 요구하나 라이오스가 모두를 되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며 거부하고, 마침 시슬이 마지막 힘을 짜내 소생시킨 마르실이 깨어나서 칠책, 센시, 이즈츠미를 소생시키자, 자신의 봉인을 풀어달라고 말하지만, 마르실이 피곤하다며 책을 덮어서 다시 봉인된다. 다음 날 마르실이 숙취로 누워있는 가운데 미스룬의 엘프 부대가 도착한다.

이것으로 유익 사자가 악마인 것은 확정되었다.

3.1. 봉인에서 풀려나다

파일:던전밥 날개 사자 악마.webp
악마
Greater Demon
엘프 부대의 심문을 피해 도망치던 마르실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봉인을 해제, 두권의 책을 바지춤에 집어넣어 숨겼기 때문에[12] 마치 마르실이 악마를 낳는 것 처럼 가랑이 사이에서 솟아오른다.[13] 책에 갇혀 머리만 나왔던 이전 모습과 달리 6장의 거대한 날개와 거대한 염소뿔을 지닌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모습이 봉인이 해제된 유익 사자 악마의 온전한 형태로 보인다. 이후 카나리아 부대에게 공격 당하나, 뛰어난 재생력으로 죽여도 죽지 않으며 대치한다. 이에 엘프들은 소환자인 마르실의 처단을 우선시해서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자신은 힘일 뿐이라며 누군가에게 자신의 소유주가 될 것을 권하고, 마르실이 미궁 주인이 되자 일단 거슬리는 카나리아 부대를 제거하려고 하나, 마르실이 죽이는 건 싫어해서 거미 마물로 카나리아 부대를 포박한 뒤 마르실과 함께 미궁 심부로 모습을 감춘다. 이 때 자신에게 복수심을 드러내는 미스룬을 열렬한 팬이라고 조롱하고 떠난다.

이후 79화에서 얼음 동굴에서 잭 프로스트를 시켜 파린 키메라의 시신을 냉동 보관하고, 추워하고 있는 마르실의 어깨에 담요를 걸쳐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 마르실의 불안을 감지하자 그녀를 안심시키고자 마르실의 아버지의 복사판을 만들어 보여준다. 그리고 현재 미궁 속은 심부 말고는 카나리아 부대의 사역마가 감시하고 있다며 라이오스 일행을 찾아도 그들에게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르실에게 말해준다.

80화에서 마도서 속에서 튀어나오며 라이오스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욕망하면 소원을 들어준다, 시슬이 패배한 건 시슬이 정체되었기 때문이다, 엘프와 대화하는 건 그만둬라 그들은 다른 인종이 거대한 힘을 가지는 걸 무서워할 뿐, 이라면서 미궁 주인을 발견하면 자신(악마)를 빼앗아 거둘 뿐이라고 말하고는, 마르실은 우수하지만 미궁 관리 능력은 꽝이니 이래로라면 미궁이 공략당하고 만다면서 라이오스 일행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권한다.[14]그러나 라이오스는 역시 룰을 멋대로 바꾸고 그걸 강요하는것은 좋지 않고 위험하니 엘프들과 대화를 하는게 좋겠다고 설득했고, 마르실은 반대해서 그대로 라이오스를 감금해버린다.

라이오스 일행이 마르실의 연금으로부터 탈출한 뒤, 83화에서 카나리아 부대와 마르실을 토벌하려는 주민들의 병대를 앞에 두고 긴장하고 있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르실의 몸을 천으로 감싼 뒤, 용기가 샘솟는 드레스라며 마법으로 순식간에 갈아입힌 뒤에 마르실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준다.[15] 그리고 전투 중인 마르실이 라이오스 일행을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84화에서 검돌이에 빙의해서 라이오스의 팔에 들러붙는다. 그리고 혼란을 수습하고 싶다면 라이오스에게도 미궁의 주인이 되어 혼란을 수습하고 싶다고 빌면 된다고 권유하는데 라이오스는 자신보다 똑똑한 마르실도 조종 당하는데 자기 같은 건 순식간에 꼭두각시가 될 거 같으니 싫다고 말하자, 애초에 자신은 마르실을 조종하고 있지 않으며 이 상황 자체는 마르실이 바란 것이고, 자신의 목적은 인류를 멸망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모든 인류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욕망이 충족되는 순간이지만, 그러한 행복은 너무 빠르게 사라지니, 세계를 통째로 삼킨 뒤에, 자신의 배 속에서 모든 생물에게 영원하게 욕망을 충족시켜 주고 싶다고 발언[16]한다.

이후 85화에서 라이오스 일행이 마르실을 설득하여 마르실이 제정신을 차린다. 결국 86화에서 일시적으로 마르실의 손에 검돌이째로 봉인(?)된 뒤, 라이오스가 날개사자는 인간의 상상력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며 욕망이 없는 마력으로 되돌려서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말하자, 사실은 봉인된 척한 것이었는지 소환했던 마물 군세를 합쳐 거대한 육체를 만든 뒤 라이오스 일행을 마르실이 들어가 있던 옥탑째로 삼켜 버린다.

3.2. 최종결전

8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는 이계에서 흘러들어온 먼지 같은 존재. 처음엔 단순히 호기심으로 다른 생명체의 먹이로 둔갑하여 잡아먹혀 줬으나, 식사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욕망이 맛있다는 것을 알아낸다.[17]

그리고 인류가 출현한 뒤, 인류는 마력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 그걸 이용해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자연히 인류가 사용하는 마법에는 인류의 욕망이 깃들게 되었고, 인류가 마력행사에 변화를 주어 효율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기 위한 매개체로 주문, 즉 말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형성한 기관[18]이 바로 날개 사자와 같은 경우의, '악마'였다.

인류를 만나게 된 날개 사자는 인간의 욕구를 들어줄수록 맛이 복잡해 진다는 것을 깨닫고, 인간의 욕망을 이루어주면서 자신의 능력으로도 이루어 줄 수 없는 최종적인 욕망인 '영원히 이렇게 행복하고 싶다'를 먹으며 지낸다. 우연히 그 존재가 들키고 난 뒤에는 신이나 악마라고 불리며 인류가 바라는 모습대로 신이나 악마의 모습을 연기[19]했다.

하지만 너무나 위협적인 모습과 힘에 공포를 느낀 인류는 악마를 미궁 속에 봉인해버렸고[20], 미궁 속에 갇힌 악마는 그저 언젠가 다시 풀어주겠지라고 생각하며 미궁에 오는 인류의 소원을 이루어주며 욕망을 먹다가[21], 드워프로 보이는 한 미궁의 주인이 세상을 멸망시켜달란 소원을 빌고, 고대인은 그렇게 멸망하고 말았다. 멸망하여 떼죽음을 당한 고대인의 시신더미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쉽게 멸망할 줄 알았으면 진작에 모든 인류의 욕망을 먹어치울 걸 그랬다며 후회하지만[22] 이내 맨 처음 발견했던 식욕 수준의 욕망을 지닌 생존한 인류를 발견, 이들을 도우며 인류가 다시 다양한 욕망을 지니게 될 때까지 육성해왔다. 한편 인류는 이 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고대 마법을 흑마법으로 규정해 금기시했다.

이를 보면, 단순히 사람의 욕망을 먹어치우는 악마가 아니라, 지금의 던전밥 세계를 재창조한 신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고대에는 진짜로 신으로 섬겨지기도 했다.

다시 현재 시점에서 지상까진 앞으로 한 걸음이고 그 한걸음을 위해 라이오스의 욕망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해치우러 온 라이오스를 환영한다. 자신에게 '악마가 간섭하지 않는 세상' 을 소원으로 빌러 온 라이오스를 지속적으로 유혹하며 라이오스의 실제 소원이 그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라이오스의 유년기에 시골 마을에서 겪었던 갑갑함과 파린을 백안시하며 꺼리는 어른들, 마을을 나와 병대에 입대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던 경험, 미궁을 탐험하며 겪었던 인간의 어두운 면과 수많은 곤궁 등 라이오스가 인간에 의해 겪었던 문제들을 열거하고, 실은 인간을 싫어하기에 마물을 좋아하는 게 아니냐며 심층심리를 자극한다. 자신이 사라지면 마력과 미궁도 사라지고, 파린의 부활이 불가능함과 라이오스 자신이 쌓아온 수많은 지식과 기술이 쓸모 없어지며, 결국 싫어하는 인간들 틈바구니에서 좋아하는 것 하나 없이 허무하게 살아야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미래를 귀띔한다. 그리고 라이오스에게 결국에는 마물을 동경해서 자기도 마물이 되고 싶은거 아니냐고 묻는다.

또한 동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라이오스의 몸을 자신이 차지하여 파린과 마르실을 잘 돌봐줄 것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까지 제시. 결국 본래 세상의 평화보단 동료들의 안전이 더 중요했던 라이오스는 이에 이기지 못하고, 깊은 곳에 있던 욕망인 '마물이 되고 싶다' 는 소원을 끌어낸다.[23] 그렇게 라이오스는 날개 사자에게 굴복해 날개 사자를 먹어치우고 계약대로 날개 사자는 라이오스의 몸을 받아간다.

그렇게 라이오스의 몸을 빼앗고 날개사자를 퇴치한 척하며 해피엔딩인척 지상으로 떠나려했지만 직후에 라이오스에게 실패했을 경우 몸을 빼앗긴 것이니 자신을 죽이라고 미리 지시해뒀던 이즈츠미에게 목이 잘리자 목을 바로 붙인다. 그리고 질색하는 라이오스 동료들을 뒤로하고 계단을 만들어 지상으로 만들어 도망치려다가 미스룬에게 붙잡히지만 직후 거대 마물이 된 라이오스를 불러낸다.

90화에서 자신에게 들러붙어 지상으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미스룬을 미궁주인의 힘[24]으로 계단을 조작하여 떨쳐낸 뒤, 다시 지상으로 향하던 도중에 마르실의 공격을 받아 옷이 불타자 원래 라이오스가 입고 있던 갑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라이오스의 동료들이 필사적으로 계단을 올라서 라이오스의 몸을 뺏은 악마를 붙잡았을 땐 이미 지상.

지상에 도착하자 시간을 멈추고 이계의 문을 열어, 아무도 죽지 않게 하면서 모든 인류의 소망을 들어주어 그 욕망을 빨아마시는 영원한 식탁을 맛볼 것이라며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인간종을 이계로 납치하려 한다. 이 때 라이오스와 동료들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전 인류를 이계로 납치할 거지만, 라이오스 동료들은 원래 세계에 남아 수명대로 살다가 죽으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마물 라이오스에게 붙들린다.

91화부터 마물이 된 라이오스와 일전을 벌이는데, 날개사자는 이제 무한의 마력을 가졌지만 라이오스와의 계약 내용은 여전히 지켜야 하는 요소이기에 싸움 도중에도 파티원이 휘말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여유를 보여준다. 다만 같은 맥락에서 라이오스의 마물 사양은 마법이 일절 통하지 않음이었기에 물리적으로 싸워야 했고, 라이오스의 몸을 받음 이라는 틀도 깨지 않기 위해 무작정 거대 라이오스를 상대할 만큼 거대화하거나 변이할 수도 없는 날개사자는 여유롭게 무한히 증식하면서 늘어나 마물 라이오스를 검으로 찔러죽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라이오스는 라이오스대로 무한한 수의 악마를 뭉개고 삼키며 반격하지만, 애초에 죽거나 생명이 다할 수 없는 악마는 아예 마물 라이오스의 배를 가득 매워서 무력화시켰고, 자신도 마물 맛을 보고 싶어졌다며 칼로 라이오스의 살을 째 먹기까지 하며 이제까지의 업보를 돌려받는 기분이 어떻냐며 비웃는다. 도중에 마르실이 자신을 말리려 하자 라이오스는 마물이 된 이후에 자신을 어떻게 할지 소원을 빌지 않았으니 어떻게 할지는 자기 마음대로라며 거절, 그리고 마물 라이오스가 자신이 없어지면 라이오스의 일행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합리화하며 마물 라이오스를 계속 공격한다.

마물 라이오스의 말과 코뿔소를 닮은 머리에서 안구를 뽑아내서 그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귓구멍이나 콧구멍 등으로 들어가 내부에서부터 갉아먹으며 마물 라이오스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이제 해체해서 조리하고 그걸로 요리를 잔뜩 만들어주마...라고 말하려는데 뭔가 멍해지는 기분이 들자 자신에게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아직 죽지 않은 마물 라이오스가 뭔가를 우물거리고 있자 뱉어! 라고 말하며 분신의 대군들과 함께 마물 라이오스의 입으로 돌격, 그 안에서 반인반마 모습인 라이오스가 자신의 욕망을 먹어치우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제서야 뭔가가 이상함을 눈치챈 파티원 일행은 라이오스의 마물집을 살펴보는데, 라이오스는 이미 던전에서의 경험으로 최강의 마물의 스펙에 욕망을 소화할 수 있음을 적어넣어 구상해둔 상태였고, 마물 라이오스는 그 능력으로 악마를 집어삼키며 그의 욕망을 소화하고 있었다.

날개 사자는 이제까지 여유를 부린 탓도 있고 근본적인 전법 차이도 있어 마물 라이오스가 죽는 속도보다 자신의 욕망이 소화되는 속도가 빠른 상황에 직면했고, 자신의 수를 더 늘리자니 욕망이 먹히는 속도가 빨라질 뿐이고 수를 줄여봤자 인간의 몸 하나둘로는 마물 라이오스를 이길 수도 없었다. 결국 소화되는 도중의 자신에게 집중해 열심히 자신을 먹어치우던 라이오스와 맞대면을 하게 된다.

라이오스가 욕망은 무한한 위장을 가진 악마에게 있어서 독이나 다름 없는 것이니 필요 없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정론 아닌 정론에 분노한 날개 사자는 틀렸다! 아는 척 지껄이지 말라고 반문하지만 라이오스는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이 미궁 주인들의 욕망을 먹어치우던 때처럼 라이오스에게 겁탈당하듯 가슴팍을 깨물리고 욕망을 완전히 빼앗겨버린다.

자신이 이 세계에 넘어와서 처음 손에 얻은 것(욕망)이 사라졌고 모든 게 필요 없어졌다며 허무해하고 붕괴하여 이계의 먼지 덩어리가 되어간다. 욕구를 잃어버린 날개사자는 자의식이 있을 뿐인 힘의 덩어리에 불과했고, 그것은 인격의 소멸과 다름 없는 일이었기에 더는 자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완전히 패배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앙심으로나마 네가 원하는 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라이오스를 저주하고 사라진다.

결국 모든 욕망이 사라져버려 납치했던 인간종들도 필요가 없어져서 그대로 그들이 원래 살던 세계로 전부 쫓아내버렸으며 라이오스도 인간으로 되돌아왔다.

마지막화에서도 등장하는데 닭 정도로 작아진 드래곤 고기를 먹은 파린이 죽음과 부활의 갈래에 서자 나타나서 맛있는지 물어보더니 더 먹고 싶냐고 한 번 더 묻는다. 파린이 더 먹고싶다고 답하자 한숨을 한 번 쉬고는 그건 잔혹하고 괴로운 일이겠지만[25] 알 바 아니라며 파린의 의사를 존중하며 부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라이오스에게 그랬듯이 날개사자의 본질은 마력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존중하는 존재임을 마지막까지 확인시켜주고 사라졌다.

프라메라는 악마란 마력이 인간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만든 인격으로 추정되며, 악마가 사라진다고 마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마술이 제대로 써지지 않는 등 뭔가 적지않은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26][27]

훗날, 라이오스와 날개 사자의 전투는 '악마가 세상을 멸하려하자 한 남자가 나타나 용으로 변하여 악마를 집어삼켰고, 사람들은 그의 위업을 기려 왕으로 추대했다.'는 건국 신화로 우화되어 전해지게 되었다.외형 묘사만 빼면 거의 맞다

번외편에서 소멸하기 직전 독자를 향해 라이오스의 몸을 얻고 바깥으로 나왔을때 처음으로 체험한 감각이 매우 기분이 좋았으며, 자신은 인류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성장시켜왔으며, 이제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으려고 한것 뿐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한다. 하지만 이제 아무래도 좋다면서 소멸한다.

4. 기타

던전밥 본편의 무대가 되는 황금향의 미궁에서 악마는 황금향의 주민들이 숭상하던 날개 사자의 모습이지만, 미스룬의 회상에서 나오는 미스룬이 미궁 주인이었던 미궁에서는 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또한 미궁에 봉인당하기 전의 고대에는 돼지와 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에서 알 수 있듯 악마의 실체는 물질세계에 국한받지 않는 이계의 생물답게 비정형이며, 미궁 주인이 상상하고 원하는 모습을 취한다.

날개 사자의 외관은 황금향의 주민들이 수호신이라 믿었던 그대로이며, 결말부에서 라이오스도 날개사자의 수호신으로써의 모습을 인정하며 날개사자 장식을 망토에 달게 된다.

날개사자 본인에게서도 자주 나오지만 작중 날개사자의 영향을 받고있는 존재에겐 눈동자 점 2개가 서로 연결된듯한 눈의 모습을 쉽게 볼수있다. 처음엔 광란의 마술사인 시슬이 이런 눈매를 가졌지만 이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르실의 악몽에서도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둥 알게모르게 작중에서 영향받은 존재는 이러한 눈동자를 가진 모습을 보여주는 디테일이 있다.

[1] 후술할 봉인해제 직후 시점에서는 약 3미터 이상이며, 평범한 사자 수준의 체격일때도 있는 등 상황에 따라서 체격과 형태를 자유자재로 가변한다. [A] 생물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존재이기에 능력치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 [A] [A] [A] [7] 번역이 갈팡질팡하는 것이 아닌, 원문 또한 有翼の獅子(유익의 사자)라는 표현이 혼용된다. 완전판 설정집에서는 翼獅子(날개 사자)로 표기. [8] 후일 라이오스의 검돌이가 되는 검을 들고 있다. [9] 처음에는 서큐버스의 환각에 속지 않았는데 서큐버스가 스큐라와 융합한 마르실의 모습으로 변신하자 단번에 낚였다. 바보 소리 들을만하다. [10] 단순히 생각하면 모든 인종이 수명이 같아져서 모두 같은 시간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원래 수명이 짧았던 인종의 수명이 길어지거나, 반대로 수명이 길었던 인종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므로 굉장히 위험한 소원이다. 긴 수명을 기초로 해서 느릿느릿하게 사는 인종은 갑자기 수명이 짧아져서 문명이 붕괴하거나 대가 끊길 수 있고, 짧은 수명을 기초로 빠른 세대 전환을 반복하던 인종은 너무 많이 불어나서 식량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11] 비슷한 점으로 미스룬의 회상에서 악마는 염소의 형상인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귀여운 새끼염소였다가 던전이 커질수록 염소도 점점 성장하고, 종국에 이르러서는 무슨 워해머에 나오는 비스트맨마냥 흉악한 염소머리 악마의 모습이 된다. 악마가 완전히 성장해서 던전을 깨고 나온다는 장면에서는 염소 머리가 달린 거대 괴수로 묘사된다. 유익 사자 역시 시슬이 던전을 구축하는 초반부에는 새끼 고양잇과 포식동물처럼 작은 모습이었는데 시슬의 집착과 던전의 크기가 커짐에 비례해서 성체 사자만큼 성장한 상태다. [12] 대충 보면 모르고 넘어 갈 수도 있지만, 카나리아와 처음 조우한 시점 부터 줄곧 양쪽 발목께에 책이 들어있는 실루엣이 보인다. [13] 중세 유럽에서 여성기는 악마가 드나드는 문으로 묘사된 것을 반영한 듯한 연출으로 보인다. [14] 마르실의 이상, 라이오스의 호기심, 센시의 탐구심, 칠책의 경험, 이즈츠미의 야생미가 있으면 카나리야도 이길 수 있을거라면서 그들의 본질을 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15] 바로 뒷장면에서 입맛을 다시는 것으로 볼 때, 마르실의 공포감 혹은 긴장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16] 그 말을 들은 칠책은 그런 일에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식은 땀을 흘리고, 센시는 모독이라며 경멸, 카블루는 생각에 잠기고, 이즈츠미의 목에 매달려 있는 야아드(의 영혼이 들어있는 인형)은 그럴 수가, 그럴 수가라면서 놀란다. [17] 물론 욕망을 빼앗긴 생물은 얼마 안 가 쇠약사. 얼마 안 가 너무 많이 먹어치우면 모든 욕망을 먹어치우고 만다며 자제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18] 그리고 과도하게 마력에 의존해 마법만 써댄 끝에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된 마력이 의지를 가지게 된것도 있었다. 마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인류의 욕망이 악마를 탄생시킨 것. [19] 예를 들어 딱히 인육을 좋아하진 않지만, 인류가 자신이 무서운 신의 모습을 하고 있기를 무의식적으로 바라자 인간 제물을 먹어치운다. [20] 제물을 먹는게 좀 그렇고, 무한한 것을 유한한 세게로 가져오니 위험하다는 이유였다. 악마가 왜 자신을 봉인하는거냐고 묻자 인류는 그게 서로를 위해 좋은거라고 답했다. 좀 비정하기는 하지만 이후의 전개를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기는 했다. [21] 작중에 등장하는 인류는 멸망 전 인류의 소원을 들어준 결과물임이 드러났다. 본래 인간종은 하나였으나 이를 불로불사로 만들어달라는 자가 있었고, 이후 불사의 고통을 깨달은 인류가 수명을 천년정도로 제한해 달라는 집단이 장명종의 시조, 그보다도 더 짧은 수명을 바란 축은 단명종의 시조가 되었다. [22] 이렇게 악마가 후회하는 장면에 대한 해석이 갈린다. 악마가 이 소원 또한 행복해지기 위한 욕망인 줄 알고 아무런 생각 없이 덜컥 이뤄주고 말았다가, 시체더미를 보고 욕망을 얻을 수는 없었다는 것에 실망했다는 해석과 신 같은 힘을 지녔어도 결국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에 불과한지라 어쩔 수 없이 소원을 이뤄주고 소원을 들어주면 행복해야하지 않은 것이냐 의문을 품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23] 이렇게 라이오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욕망을 들춰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근래의 귀엽거나 착한 클리셰적인 악마말고 고전적인) 진짜 악마답다고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사람의 고귀한 면모에서 비롯된 욕망을 변질시킨다는 점에서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가 생각난다는 반응도 있다. [24] 현 미궁주인은 라이오스지만, 라이오스의 몸을 빼앗았기에 미궁주인이면서 적극적으로 악마의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25] 악마와 인간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면이다. 악마는 무한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이세계에서 왔기에 ‘결핍’을 결코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무한한 세계에서 온 악마는 유한에서 오는 결핍을 나쁘고 괴로운 일이라고만 생각해 무한히 행복하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했지만, 유한한 세계에 사는 라이오스 일행은 모든 것이 무한히 이루어지는 악마의 세계를 무한한 고통으로 받아들였다. 라이오스의 말마따나 무한한 위장을 가진 악마가 ‘식욕’을 가진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었다. [26] 엔딩 1년 뒤 시점을 다루는 만화에서 딱히 그런 기색이 없는 걸 보면 단순히 기우일 수도 있지만, 아직 야아드가 살아있는 것에서 보이듯이 멜리니는 미궁의 영향이 사라지지 않은 땅이므로 바깥은 또 다르다고 해도 말은 된다. 결국 작가 마음대로 할 여지를 남겨둔 셈. [27] 추가로 인간을 매개로 하는 악마는 사라졌으나 다른 생명체를 매개로 하는 악마는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그러한 악마는 인간 악마에 비해 세계에 영향을 주는 면이 거의 없어서 일단은 없는 취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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