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는 에히메현 난요시
구단주는 본노 미카, 미카는 모기업인 봄 음료의 사장이기도 하다.
2부 리그에서도 2년 연속 최하위로 바닥을 긁는 성적의 꼴찌 클럽. 사실 F리그의 발족이전까진 지역의 축구 명문이었지만 F리그 발족 후 프로리그에 등록하면서 성적이 쳐지면서[1] 관중이 줄고,스폰서도 떨어져나가는 악순환을 밟으며 현재로 떨어진 것. 모기업인 봄음료도 경제난, 수입상품에 밀려 재정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즌 시작 전에 주전이 3명만 남는 막장 상황에 처하지만 선대 구단주 본노 타로와의 어릴적 약속 '난요 오렌지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든다.'를 지키러 온 와카마츠 무사시와 무사시에게 낚여서 들어온 아오시마 코지로의 합류로 겨우 팀을 정비하고 첫 경기를 승리하며 본격적인 재기에 들어간다.
국가대표급의 에이스인 무사시와 코지로, 그외에도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한다. 코지로의 계약금인 500만엔은 미카의 집을 담보로 빌린 금액[2], 선수단 기숙사도 허물어져서 구단주의 집에서 먹고 자고, 미카는 말이 구단주지 밥하고 빨래하는 식모+매니저, 교통비가 없어서 장거리 이동을 미니버스로 20시간에 걸쳐하는지라 선수 컨디션 문제로 이길 경기도 이기지 못한다거나... 하여간 끝이 없다.
성적이 좋아지고 미카가 적극적으로 스폰서 유치에 나서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지만 난요시 시장에게는 올해도 승격에 실패하면 지원을 끊어버리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기도 하고 한창 승격 다툼이 치열한 마당에 무사시의 국가대표팀 차출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겪기도 한다.
1. 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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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 츠구오 - 감독
난요 오렌지의 신임 감독. 프로에서의 경력은 없는 감독이지만 고교 축구에서는 30년의 긴 세월동안 명장으로 이름을 남겼고, 프로 감독자격이 주어지는 S급 라이센스도 보유하고있는 실력이 있는 감독이다. 2년전 은퇴하고 은거생활중이였지만 본노 미카의 매달림에 딱 1년만이라는 조건을 걸고 감독직에 취임한다. 주전 선수가 대거 빠져나가 위태롭던 팀을 각 구단의 방출선수, 신인등을 모집하여 잘 융화시켜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다. 전체적으로 전술면이나 리더십면에서 빠지는 것 없이 뛰어난 감독이지만 아무래도 프로리그의 경험이 없다보니 버리는 경기같은 프로만의 리그 운영법에 취약한 면이 있고 아마추어적 정신론에 입각한 전술을 펼칠때도 있다. 승격여부가 걸린 미쿠하리 일리스와의 최종전에서 그러한 면을 자책하면서도 선수들을 마지막까지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리더십은 굉장히 뛰어나 주전의 거의 대부분이 새로운 얼굴들인 팀을 금방 융화시켰으며, 고교감독 시절의 제자들에게도 존경을 많이 받는지 처음 팀을 다시 꾸릴때 상당히 많은 제자들이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무사시와 투톱을 이룬 코바야시가 그 대표적인 예. -
죠르쥬 산토스 - 주장 DF
난요 오렌지 수비의 핵이자 정신적 지주. 원래 F리그 초창기에 들어왔던 1부 리그의 브라질 출신 용병이었으나 경쟁에서 밀려 방출된 것을 본노 타로가 난요 오렌지로 거두어줘서 난요시에서 부인도 얻고 귀화까지 했다, 부상을 계기로 리그 중반부터 주장 완장은 아오시마 코지로에게 넘겨준다. 나이에 의한 노쇠와, 다리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끝까지 오렌지의 혼으로 불리며 활약했다. - 아오시마 코지로 - 부주장/주장 MF
- 와카마츠 무사시 - 주인공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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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지 - GK
본래 대학 아마 축구의 명문팀에서 활동하던 골키퍼. 키가 작다(169)는 점때문에 어지간한 프로 팀에선 받아줄리 없겠으나 곤란한 처지의 난요 오렌지에서면 주전도 가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오렌지로 들어왔다. 페널티 킥 방어를 계기로 원래의 주전 타무라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다. 키퍼로서의 능력은 가르만 후랑켄도 인정할 정도의 실력자. -
타무라 - GK
미시마 이전 오렌지 팀의 주전 GK. 팀이 하위권만 멤도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수호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미시마의 굉장한 선방능력때문에 주전자리를 내주고 말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로테이션때나 미시마가 징계등으로 못 나올때 출전하여 뒷문을 든든히 지켜준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자리를 다 내주게 된 기존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와중에서도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팀을 위해서라면 주전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실력으로 주전을 따내면 된다고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준 장면. 이후로도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 했지만 실점위기에서 미시마가 일부러 퇴장을 당하면서까지 끊어낸 상황을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없이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
곤잘레스 - DF
외국인 용병 DF. F2리그의 상위팀인 시모노세키 파이어러츠에서 방출당해 오렌지로 오게 되었다. 방출당한 이유는 팀에 용병 DF가 3명이 있었는데 용병 쿼터제로 인해 2명밖에 못 뛰는 상황에서 나머지 2명이 실력이 뛰어나지만 성격이 내성적인 곤잘레스를 음해하여 쫓아낸 것이다. 시즌 초반 친정팀을 상대해서 무사시가 그 2명을 상대로 계속 막히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돌파하여 결국 골을 뽑아내는 것을 보고 각성, 이후 수비에서는 굉장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사카이 - DF
미시마와 같은 대학에서 활동하던 선수로 미시마와 같이 오렌지에 입단하면서 프로가 된다. 하지만 금방 주전자리를 따낸 미시마와 달리 곤잘레스와 수비의 핵 조르쥬가 단단히 버티고 있는 수비진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후보선수로 뛰고 있었다. 일리스와의 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무사시와 충돌하여 부상으로 이탈하게된 조르쥬와 교체하면서 데뷔전을 치렀고, 조르쥬에 비해 경험면에서 부족하지만 젊음을 앞세운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이후의 경기에선 주전과 교체를 왔다갔다하는 상태. 주로 조르쥬가 부상이탈할때 그 자리에 서거나 풀백으로 뛰거나 한다. -
카타오카 사토시 - MF
수비형 미드필더. 팀의 유스출신으로 무사시와 함께 최연소 주전이다. 아직 고등학생의 나이로 시즌 초기에는 학교에서의 모범생 생활과 프로생활을 병행하면서 몸에 무리가 와서 체력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컨디션 조정차 2군에 내려가있기도 했다. 하지만 무사시와 함께 뛰면서 프로로서 무사시와 함께 뛰고싶고 더 높은 경지로 향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져, 학교를 그만두고 프로생활에 전념하게 된다.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굉장히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의 모습으로 본노 타로가 공을 들여온 난요의 유소년 축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체력적 문제가 해결된 이후로는 굉장한 활동량으로 공격적 전술을 사용하는 오렌지팀의 전술[3]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뒤에서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하면서 동시에 좋은 타이밍의 오버래핑을 보여주기도 한다. 카타오카의 아버지 또한 오렌지 팀의 선수였는데, 학창시절부터 천재로 불리던 에이스 MF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일찍 선수생활을 접었고 아들에게 꿈을 물려주게 되었다. -
시모야나기 쿄시로 - MF
윙어. 별칭 사이드라인의 마술사. 본디 F1리그 소속이였던 교토 뮤토스의 에이스 윙어출신으로 대표팀 후보에도 이름이 올랐던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후보합숙때 입은 심각한 부상 이후로 상대 선수와의 접촉 플레이를 꺼리게 되었고 테크닉만을 이용한 only 사이드라인돌파 하나만 보여주는 원패턴 선수가 되어버렸고, 팀또한 F2리그로 강등, 쿄시로는 방출당하게 된다. 오렌지팀에서 재기를 노리지만 역시 사이드에서만의 단조로운 플레이로 인해 주전에서 제외되게 되지만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쿄시로의 일갈에 각성. 이후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인사이드커터 플레이를 보여주고 단순한 크로스 플레이만이 아닌 직접 슛, 테크닉을 앞세운 돌파, 쿄시로-무사시와의 매끄러운 연계 등 중원 일변도였던 오렌지팀에 다채로운 공격옵션을 부여해주는 존재가 된다. -
호머 워터맨 - MF/FW
공격형 미드필더 전반, 공격수까지 소화하는 선수. 시즌 중반에 용병으로 추가 영입되어 합류한다. 일본에 온 이유는 오타쿠라서....
일단 테크닉도 나름 갖추고 있지만 중거리 슛 매니아라 공만 잡으면 무조건적으로 중거리를 때리는 바람에 팀원들과 마찰을 빚는다. 그렇게 반쪽짜리 실패한 용병으로 끝나나했지만 코지로의 부상으로 일단 득점력이 있는 호머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무사시와의 내기에서 지면서 중거리슛을 봉쇄당하고 팀에서 요구하는 플레이에 강제로 맞추게 된다. 하지만 뛰면서 그동안 마른 몸 때문에 기피해왔던 몸싸움 등에 자신감을 붙이게 되었고 팀에도 점차 융화되어 코지로가 복귀하는 시점에는 훌륭한 팀의 공격옵션 중 하나가 된다. 쿄시로가 활약해주는 왼쪽 사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했던 오른쪽 사이드에 배치되며 팀에 부족한 중거리 슛 옵션 등 선택지를 늘려준다. -
코바야시 신이치 - FW
무사시의 파트너 공격수. 고교시절 오치감독의 제자로 오치감독의 밑에서 전국제패를 꿈꿨지만 현실은 지역예선 탈락에서 끝나고 만다. 이후 프로에 진출하지 못 하고 대학에 진학, 반년동안 중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하였다.[4] 하지만 축구와 프로의 꿈은 버리지 못하고 있었고 오치감독의 제의를 받고 입단 테스트를 치러 난요 오렌지에 합류하게 된다. 대학진학후 교사로 일하면서도 운동을 꾸준히 했는지 아무리 F2리그라지만 프로리그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1시즌을 치러낸다. 그의 역할은 무사시의 파트너 공격수로, 키가 작은 무사시의 옆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해주고 수비수의 어그로를 끌거나 적절한 연계를 통해 무사시에게 공간을 열어주고 쏠쏠히 득점또한 올려준다. 무사시가 상대방의 집중마크를 많이 가져가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골을 넣기 쉬운 환경이었다지만, 29경기 11골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무사시의 파트너 공격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하지만 역시 무사시만큼의 뛰어난 스트라이커는 아닌지라 무사시가 장기부상으로 빠진 F1에서의 첫시즌에서는 팀의 빈약한 공격력을 제대로 살려내지는 못 했다. 전체적으로 골을 잘 넣는다고는 할 수 없는 공격수지만, 무사시의 파트너로서는 합격점을 줄만한 선수로 화려하진 않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다.
[1]
애초에 우물안 개구리였던것은 아니고, F리그가 발족하면서 거대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이 축구에 뛰어들면서 지역의 중소기업이 모체이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팀인 오렌지의 주전들을 대거 영입해갔고, 자연스레 성적이 떨어지게 되었다.
[2]
코지로의 원래 소속팀이 그에게 제안한
계약금은 5000만엔.
[3]
호머가 합류한 이후에는 4-1-3-2의 포메이션에 양 윙어도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를 배치한, 공격몰빵 전술에 가까운 전술을 사용한다. 카타오카의 자리는 1의 수비형 미드필더.
[4]
젊고 잘생긴 남자교사였던지라 학생들에게 인기가 꽤 많은지 학생들이 그만두지 말라고 찾아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