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5:45:53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

낙월소검에서 넘어옴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평가
5.1. 단점
6. 표절
6.1. 증거6.2. 진행 및 결과

1. 개요

대한민국 무협 웹소설이자 표절로 판명난 물건. 표절자는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인 이수영.

연재본은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으나 단권은 《낙월소검》(落月笑劍)으로 발행되었다. 두 제목 모두 해당 작품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구분없이 쓰인다.

2. 줄거리

천하제일검 백련검제 유표가 100세가 넘어 받아들인 유일한 제자, 낙월소검 헌원빈이 강호를 주유하며 펼치는 이야기. 작가는 초기 무협의 탈을 쓴 로맨스 소설로 기획했다.

그러나 애초부터 연애의 비중보다는 정통 무협지 이상으로 무공과 협행의 비중이 컸다. 그나마 연재된 부분 중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주인공 헌원빈을 사모하는 남성(!)과 주인공과 사부의 신랑감 찾기(!)에 관심이 적지 않았지만 작품의 핵심 스토리인 문통왕과 은림의 반역이 점점 본궤도에 올라 긴장이 고조될 수록 연애의 ㅇ자도 찾아볼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문서 처음부터 끝까지 점철된 표절 얘기를 보면 알지만 그 시놉시스와 얼개, 그 외 다른 것까지 다 창작성이 의심되는 그냥 표절작품이 되어버렸다.

3. 연재 현황

작가의 첫 무협소설로 2007년 에반이라는 필명으로 에프월드에서 초기 연재하다 북큐브에서 주2회(화, 금) 유료연재. 이수영의 기존 작품들 중에서도 분량이 가장 많은 편으로, 단권으로 14권이 북큐브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었다.

인쇄본으로는 출간되지 않았으며 북큐브와의 독점연재로 전자책으로만 출간되었고, 북큐브의 독점연재작들 중에서 군림천하 다음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인기작이었다. 현재는 하단에 설명된 표절로 연재 중지 및 판매 중지된 상태.

4. 등장인물

  • 유표
    별호는 백련검제. 작중 최강자로 거의 비뢰도에서의 노사부 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작중 시점으로 약 150세인데, 남들은 한번 경험하기도 힘들다는 환골탈태에 의한 반로환동을 3번이나 거듭해서 오히려 제자보다 어려보이는 꽃미남이 되었다.[1] 본래 공동파 소속이었으나 사부가 한창 잘 나가던 사교집단에게 살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파는 사교집단의 위세에 겁을 먹고 봉문을 선언하자 단독으로 복수하겠다고 뛰쳐나갔다. 사실상 이때 문파로부터 파문당하면서 연을 끊었으며, 그후 3년에 걸쳐 그 사교집단[2]을 잘근잘근, 말 그대로 말살시켜버리면서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에는 별 활동 없이 무공 수련에만 열중해왔으며, 결국 작중 시점에서는 생사의 유무조차 무림에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을 정도. 덕분에 천하제일검의 칭호는 쫌생이화검왕에게 넘어갔다.[3] 이후 말년에 여제자인 빈을 거두어 키우게 된다. 평소의 유표는 무공 수련보다는 이성과 윗사람에게 꼬리치고 신경질 부리는 무림의 여성들을 혐오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정작 고제자는 여자라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4]
    진가비보 사건 이후 청성파까지 찾아온 공동파의 애걸복걸과 파문당하지 않고 도적에 자신이 남겨져 있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공동파로 돌아가게 된다. [5] 이후 공동파의 산속 동굴에 틀어박혀 빈을 갈구고 놀다가 자신의 사부를 죽인 사교집단의 흔적이 다시 발견되자 뛰쳐나온다.
    빈과의 관계는 그야말로 욕데레(...) 말로는 둔한 년이니 뭐니 하지만 제자를 매우 아끼는게 확실하며 심지어 영물의 가죽으로 빈의 가슴 가리개를 만들어주었을 정도. 추녀라고 소문난 환골탈태 전의 빈에 대해서도 잰 원래 예쁘고 귀여웠다는 말을 계속 한다. 빈 역시 사부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데다가 유표와 함께 있을때가 가장 자연스럽다. 이러다가 백련검제X헌원빈으로 결혼하는 건가
  • 제갈용범
    제갈세가의 방계인 젊은 무사. 제갈세가의 최고수이면서 검호라는 명호를 지닌 검사이다.
    진가비보 당시 제갈세가의 방계들로 이루어진 호천무위대를 이끌고 등장. 흑사맹을 견제하기 위해 나섰으나 역으로 호천무위대가 거의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여진 상황[6]에서 빈과 만나게 된다. 그후 빈이 말해준 자신의 검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서는[7] 처음에는 이를 부정했으나 이내 깊은 생각에 빠지고 '무인의 검은 의지를 드러낸다'는 말에 깨달음을 얻어 홀연히 벽을 넘는다. 이후 빈 일행과 함께 움직이며 흑사맹과 충돌한다.
    여월순음공이라는 내공심법을 익히고 있는데, 여타의 심법과는 달리 상중하의 모든 단전을 함께 사용하는 특이한 심법이다. 이를 통해 제갈가 특유의 성격과 체질, 부족한 골격과 장기 등을 보강한 제갈가의 체질에 딱 맞는 심법. 다만 이는 제갈용범의 부친과 스승이 스스로의 내공을 희생하면서 만들어낸 독문심법이다. 이로 인해서 부친은 반강제로 유폐당하고 내공심법을 내놓으라는 제갈가의 압박을 받게 된다. 제갈가는 직계와 방계 간의 차별이 지극히 심하여[8] 쓸만한 무공이나 진법은 모두 직계만 소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결국 진가비보가 끝난 직후에 무당파로 가다가 부친의 부고를 듣고 급히 제갈가로 돌아가지만, 이름없는 낭인에게 살해당했다며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9] 세가에 절망. 결국 직계의 무력 부대를 반토막내는 혈전을 펼친 후 세가를 떠난다.
    이후 낭인 마을에서 의뢰를 받아 수행하면서 지내다가 숙부의 설득으로 흑사맹주와 만난다. 사부 낭심객과 친분이 있다는 흑사맹주의 호의[10]를 사나, 빈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고 하는 그를 아니꼽게 보는 흑사맹과 진가비보 당시 흑사맹의 민간인 학살을 눈앞에서 본 제갈용범과의 충돌로 인해 감금당한다.
    감금 상태에서 회유와 협박, 수작질을 받던 도중 흑사맹주와 무림맹주와 엵인 악연을 듣게된다.
    등장 당시에는 빈의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11]이었다. 빈과 맞먹는 검귀에다가 비슷한 성향을 지녔고 기질도 비슷하다. 그러나 도중에 유부남이 되면서 거진 탈락. 다만 약혼은 소문 상으로만 나왔고, 이에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어서 이쪽 커플 지지자들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 진경
    진가비보의 당사자.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목숨을 위협받으며 쫓기던 찰나, 빈의 구제를 받고 혈로를 뚫어 그의 형이 있는 무당파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사부의 엄명을 받아 신랑감을 탐색하던 빈이 신랑으로 점쳐봤지만 조건[12]에 맞지 않아 포기. 게다가 처음 만났을 때 여장을 하고 있었고 한참 뒤까지 여자로 착각했던 터라 남자로 여기지도 않았고, 나중에 공동파에서 재회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빈은 처음 만난 진경의 형에게 호감을 느꼈을 정도였다.[13]
    등장할 당시에는 무공 하나 모르고 사방이 적으로 뒤덮였음에도 불구하고, 탐욕에 찌든 무인들에게 일갈하고 팽가의 후기지수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가비보 사건 후 보물을 찾기 위해 빈과 함께 다닐 때[14]는 마적들에게 습격당해 외톨이가 된 아이를 보고도 보물이나 찾으러 가자고 하는 등, 빈이 평가한 대로 성격이 착하진 않다.
  • 백안마존
    빈이 당원기를 데리고 백독문으로 향햐던 중 만난 마두. 은림에 소속되어 빈과 당원기를 잡으려 왔으나 도리어 그녀에게 반해 청혼을 하게된다.
    이미 그 적수를 찾기 드문 노고수에 앙천도제조차 상대하기 꺼리고, 화검왕을 작살낼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는 초강자. 무당의 검선조차도 귀찮아지기에 피하지 상대 못할 건 없다고 할 정도.
    무공의 특징 때문에 젊고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실제론 나이가 엄청 많다고 한다. 또한 검을 들고다니지만 실제론 장법의 고수. 검강을 다루는 빈을 가지고 놀았으며 검기가 없으면 생체기조차 나지 않는 강시를 맨손으로 간단히 박살낼 정도이다.
    본래 백족과 장족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다 노비였지만 부친은 주인을 살해하고 산적으로 그의 모친을 납치해 아내로 삼았다. 모친은 그가 어렸을 때 죽었고, 잔혹한 부친의 학대 속에서 크다가 관군의 토벌을 틈타 탈출, 부랑하다가 백혈마궁에 팔려간다. 그래도 재능은 있어 생존률이 드문 철혈백안마공을 익혀 궁주의 제자로 발탁되었다. 다만 사파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지라 따돌림을 당했고, 이때 시달린 원한으로 그가 궁주가 되기까지 마궁의 제자수가 삼분지 일로 줄었을 정도.
    사실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기억은 그를 땅바닥에 패대기치려는 부친과 그를 온몸을 던져 막은 모친이었다. 결국 이러한 일은 몇 번이 더 반복되고 그때마다 모친의 희생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이때 얻은 특이한 능력이 위험을 감지하는 것. 위험이 닥칠 때마다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이는 언제나 정확했다고 한다. 그리고 빈과 만난 이후 이러한 울음소리를 듣고 은림에서 나오게 된다.[15][16]
    그 이후 빈에게 접근 끈질기게 구애하지만 사부의 조건에 모두 맞지 않기에 거절. 대신 자신의 부하를 구해주고, 또 힘으로 떨굴 수도 없는 그였기에 빈은 고심 끝에 의남매를 맺게 된다.
    나중엔 공동파에 가서 백련검제에게 의부라며 달라붙기도 하고(당연히 얻어맞지만.) 은림에 대한 정보라던가 무공에대해 그녀 챙겨주기도 한다.[17]
    나중에는 빈이 데려온 이족의 아이인 소리를 제자로 삼겠다고 한다.
  • 소리
    진가비보를 찾으려 가던 중에 만난 이족의 아이이다. 이미 가족이 몰살당한 채 심마에 빠져 미쳐있던 것을 빈이 구해주게 된다. 다만 그 살기가 비범한데 수양이 깊어 부동심을 가진 빈조차 소리를 보곤 '이 아이는 최악의 살마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죽이려고 했었다.
    하지만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결국 백련검제에게 데려가게된다. 이후 백련검제의 수발을 들며 치료를 하던 중에, 자신을 돌보아주던 검귀에게 살기를 띄운 백안마존을 물게되고 이에 백안마존은 그를 제자로 맞겠다고 한다.

5. 평가

보기 드물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무협으로, 기존 무협지에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 작품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여주 무협은 다른 여성 작가인 진산의 '사천당문' '결전전야' 2부작 정도밖에 없었다. 이수영 소설의 특징이지만,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인해 이 '여성 주인공'인 무협지가 더욱 돋보인다. 무협지에서 흔히 등장하고는 하는 수동적이고, 비교적 적극적이라 해도 위기시에는 남주인공에 매달리기 일쑤인 천편일률적인 여성 인물들과 달리 주인공 헌원빈은 본작의 어떤 동년배의 남성 인물들보다도 더욱 호쾌하면서도 나름대로 여성으로서의 섬세한 내면과 고민을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런 여성 캐릭터는 후술에 나온대로 다른 작품의 남성 캐릭터들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성별을 바꾸고, 약간 손질해서 만든 것이므로 실제 큰 의의를 둘 수 없다.

또한 습작 외에 정식 연재, 출간한 무협소설을 써본 경험이 없는 작가답지 않게도, 범람하는 3류 신무협, 퓨전무협 작품의 시대임에도 진지하게 무공과 협의를 주제로 주인공의 성장과 협행에 초점을 맞춘 정통파 무협지로 일부에게 여겨지기도 했었다. 일각에서는 전혀 무협지를 써본 경험이 없음에도 무협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수작을 첫 무협작품으로 성공리에 연재중인 걸 보면 이수영은 '역시 (작가로서의)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진리를 확인시켜준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었다.
그러나 표절이 밝혀진 후에는 무협소설을 써본 경험이 없는 것을 남의 지식을 도둑질함으로써 극복한 저질이자 양심없는 작자로 평이 바뀌었다. 즉 이수영 작가는 무협소설가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상당히 부족하며, 그것을 남의 책을 도용함으로써 해결했고, 그것이 들통나지 않았을 때는 앞과 같은 터무니없이 부당한 찬사를 받은 것이다. 성공작을 표절해서 성공한 것을 가지고 '작가로서의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진리를 확인시켜준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로맨스 소설로 초기 기획되었던 흔적이 보이는데, 둔감무쌍한 협객 헌원빈에게 저절로 꼬이는 남성진들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눈물나는 역하렘물에 가깝다. 만약 주인공이 남자였다면 흔해빠진 무협지의 하렘 주인공이었겠지만, 아무래도 파격적이게도 여주인공을 내세운 무협지이고, 거기에다 헌원빈의 행보나 성격은 더더욱 파격적(...)인지라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위의 줄거리에도 언급했다시피 점점 내용이 전개될수록 연애노선은 휘발되고 있다.

또한 이수영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전개 및 묘사는 오히려 본작에서 더욱 강화된 느낌. 여주인공이 등장함에도 주인공 성격자체가 호쾌함에 더불어 하드보일드하며, 손속이 무자비하다. 거기에 도가와 불가의 몇몇 인물들을 제외하면 정사파 가리지 않고 많은 인물들의 도덕관이 희미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관부와 황족들은 당시의 신분 사회의 인식을 아주 잘 반영하여 충실하게 양민들을 희생시키곤 한다. 이는 주인공 편에 서 있는 인물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라(난릉왕 등), 악역들과 비교해도 그저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가 있는 정도이다. 세계관 전반에서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으며, 흑도와 백도는 대놓고 이를 드러내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히려 백도인들의 대부분은 이를 감추고 겉으로는 대의명분을 드러내며 속으로는 통수칠 생각만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편이지만, 이는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18]

진정으로 독자의 눈으로 보기에도 나름 원칙을 지키며 항상 선하고 정의롭게 비치는 인물은 몇 되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대부분의 인물들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지만, 이것은 상당 부분을 표절에 힘입은 것이다. 수시로 학살당하는 애꿎은 양민들은.... 그저 묵념.

표절 작품임이 밝혀진 뒤론 명작 및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표절해서 자기 색깔로 겉면만 칠한 레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가 아닌 수많은 부분을 표절했으므로, 이수영이 직접 창조해서 쓴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믿기 힘들다. 주인공의 여자로서의 독창적인 캐릭터성도 이전 남자 주인공의 행동과 선머슴 캐릭터성을 적당히 버무린 느낌.[19]

5.1. 단점

첫 감상시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지만, 한번 더 읽다보면 장기 연재작이다 보니 소소한 설정충돌이 눈에 보이는 편이다. 여러 차례 등장하는 조연들의 경우 종종 이름이 틀리곤 하며(당세인->당제인 / 팽지엽->팽지혁 등), 주요 세가 내의 가족 사정이나 인물관계가 초기와는 달라지기도 하며 인원수가 가끔 안맞기도 한다(헌원빈과 백련검제가 받아들인 하인이 처음에는 5명으로 묘사되는데, 사실 4명). 그러나 꼼꼼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정도의 소소한 오류이며, 워낙 장편이고 주요 내용전개에는 비교적 사소한 오류인지라 관대하게 넘어가 줄 수 있는 정도이다. 표절 검증 이후엔 하도 여러 작품을 파쿠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파악된다. 당장 아래 단락의 죽립부분만 봐도 뭐.

그 외에도 연재본을 묶어서 E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내용이 누락된 경우가 있다. 연재 과정에서 변경된 설정이나 사건 순서들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장면 하나가 통째로 삭제되는 바람에 읽다보면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띈다. 사실 연재본을 읽고 굳이 또다시 E북을 보는게 아니라면 별로 상관없다

부정확한 연재주기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매주 화금 연재긴 하지만 이수영 작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화금 중 하루는 펑크나는 일도 꽤 자주 일어나는 편. 팬들사이에선 슬슬 걍 주 1회 연재로 바꾸거나 휴재내고 건강 회복하고 돌아오는게 나을 거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도 표절 확인 이후로는 걍 접으라는게 대다수고.

그리고 장점으로 거론된 시놉시스나 기타 등등, 그리고 소소한 단점심지어 그 단점마저 표절에서 나온거을 모두 덮어버리는 표절이 확인되었다.

6. 표절

상술했듯 이 작품은 많은 부분을 남의 소설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서 약간씩 수정한 표절이다. 처음엔 한백림의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을 표절한 것이 밝혀졌으며, 2014년 11월에는 좌백 비적유성탄도 표절한 것이 드러났다. 심지어 좌백 작가 껀 표절 사태가 일어나기 전의 연재분이다. 작가가 표절을 인정하고도 작품 연재를 강행한다는 결정으로 독자들의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표절 작품을 일부 환불 외에 특별한 처벌없이 계속 연재한다는 사실에 한국 장르문학계의 암담한 세태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수영의 표절 사건과 그에 대한 대처를 보는 장르 문학 독자들은 이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 장르 문학은 이렇게 양심 불량 작가의 최소한의 도덕성과 책임도 없는 후안무치한 짓도 그냥 넘어갈 정도로 개판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 우려한다. 실제 이수영 사건이 터진 후 "한국 장르 문학이라는 곳이 원래 표절과 모방이 판치는 곳이고 그것은 유명 작가나 무명 작가나 별반 차이없다."라는 자조적 반응도 많이 보인다. 문피아 이글루스

한편 동료 장르 작가인 임준후 작가는 이수영을 직접 비판했는데, 판타지/무협 작가 중 거의 유일한 이수영 표절 사태에 관한 입장 표명 글이다. 그리고 뒤이어 비적유성탄 표절 건까지 드러나자 임준후 작가가 다시 글을 올렸다. 저번에는 작가에게 하는 비난이라면 이번에는 비난이라기보다 그냥 무시하는 느낌이 강한듯. 이수영은 장르의 동료작가가 아니다. 비적유성탄 표절 건에 대한 임준후 작가의 글

2014년 11월에 표절 사실이 발견된 좌백 작가의 경우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준 한백림[20]과 달리 매니지먼트 디콘북이 작가와 함께 이번 이수영의 표절에 정식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천명하였다. (커그) 이수영 작가 표절 의혹에 법무팀 대응

결국 디콘북의 서비스 중지 요청이 들어와서 전량 판매 중지 처리되었다. 그 와중에도 이수영과 북큐브는 이수영의 요청에 의한 자발적 중단인 것처럼 거짓 공고를 올렸다.
2014.11.10 북큐브 공지
연재 공지 안녕하세요. 북큐브 입니다.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낙월소검)>와 관련, 현재 이수영 작가님과 사태파악 중에 있으며, 작가님 요청으로 연재 및 연재 단권 우선 판매 중지 처리하였습니다.
정확한 내용 및 향후 진행사항 확정되면 최대한 신속히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2014.11.10 북큐브 댓글
디콘북은 북큐브에 바로 요청했습니다. "좌백 작가님의 '비적유성탄'에 대한 표절의혹이 있는 작품에 대해서 금일 오후5시경에, 해당 작품의 유통사에 서비스중지 요청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디콘북 공지에 나와있음.

그리고 디콘북 관련 언론인 디콘타임즈에서 2014년 11월 17일 자 '이수영 또 표절, 몸살 앓는 장르소설계'에서 이 문제를 기사화하면서 이수영과 북큐브를 같이 비판했다. 여기에서 좌백 작가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콘E&M에서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디콘타임즈
좌백 작가의 매니지먼트 관리사인 디콘E&M(대표 임동원)은 이번 사태를 심각한 저작권 침해로 보고 있다. 디콘E&M 임동원 대표는 "창작물에 대한 작가들의 권익 보호는 출판업계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사항이다"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전자책 출판 업계가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 관행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콘E&M은 '낙월소검'의 서비스 중지를 독점 유통사인 북큐브네트 웍스(대표 유철종)에 요청했다. 덕분에 현재 '낙월소검'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디콘E&M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사 법무팀을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자들은 이번 표절 사태의 책임을 누가 지어야 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계속되는 표절 사태는 출판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이 가져온 비극이다.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저작권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누구라도 사건의 당사자가 될 수 있 고, 좁은 업계에서 서로 돕고 살자는 동업자 의식이 컸기 때문이다.

문피아 강호정담 댓글에 좌백 작가와 디콘북(디콘E&M)이 북큐브와 이수영에게 대처하는 진행 상황이 올라왔다. 이수영은 이번 2차 표절은 표절을 했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사태와 상관없는 매니지먼트 사를 통해 좌백 작가와 디콘북에게 해결을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북큐브는 무능하게 아무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좌백 작가와 디콘E&M는 경제적 문제가 아닌 장르 소설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로 이수영과 북큐브의 회유에 응하지 않고 계속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문피아 강호정담 디콘북 댓글
지난 11월 8일 디시인사이드 무협 갤러리에 저작권침해에 관한 최초 제보글이 올라온 이후, ‘표절 시비 해당 작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안일한 인식으로 인해서 문제 해결은 커녕 더욱 안 좋은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1차 표절 시비 때와 똑같이 해당 서비스사를 통해서 좌백 작가님의 연락처를 받은 후, 사과를 한다고 통화를 했지만 좌백 작가님은 모든 절차를 소속사인 디콘E&M에 일임하니 그쪽으로 연락하라고 했음에도 이후에 연락이 일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무 관계도 없는 ‘제3자인 매니지먼트 회사’의 관계자와 수차례 연락하며, 이번 사태를 유야무야 끝내도록 종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와 무관한 ‘제3자인 매니지먼트 회사’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일체의 간섭을 거부한 상태에서, 금일 오후 디콘의 법무 검토를 맡은 법무법인으로 디콘E&M의 소개로 상담차 연락 왔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일체 그런 얘기를 ‘표절 시비 해당 작가’에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사태도 표절이 아니라 생각하고 1차 때와 같은 변명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전달받았습니다.
해당 서비스사 역시 서비스 중지 요청 후에도 작가와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연락을 한다면서도 정작 디콘E&M에는 진행사항에 대해서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6.1. 증거

한백림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그리고 좌백 비적유성탄을 보면 한 장면을 그대로 따와 고유명사를 바꾸고 약간의 첨삭만 더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달빛은 흐르고 검은 마귀 들렸다, 혹은 낙월질풍검이라 불러도 아무 말 못할 정도. 무협 갤러리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 얼마 안있어 작가 공지로 표절을 인정했다. 즉 표절을 작가 본인이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표절이다 아니다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표절은 인정하나 연재를 그만두진 않겠다

일단 이수영은 자신이 한백무림서를 좋아해서 여러 번 읽어서 무의식 중 튀어나왔다라고 하며[21] 한백림 작가와 연락해서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표절이 심했던 278/279 두 부분은 전량 환불되었으며 1달간 휴재 후 재연재로 결정이 났다.
해당 사항에 대한 북큐브 공지 ## 이후 건강문제라는 이유로 휴재는 2주 정도 연장된 후 6/3일 부터 재연재가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278/279가 환불되지 않았다.

이수영 팬덤 쪽은 샘플링이라느니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느니 작가끼리 합의 봤으니 더 이상 까면 안된다느니 피의자이자 범죄자인 이수영 작가 본인이 가장 피해자라느니 하는 택도 없는 실드를 치는 팬도 있지만, 표절을 인정하고도 연재중단하지 않고 그냥 1달 쉬고 연재 재개라는 결정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 로맨스 작가협회에선 이 일과 관련해서 이수영 작가의 책 소개를 홈페이지에서 내려버렸다. 즉 제명 # 그런데 정작 표절 작품은 멀쩡히 연재한다고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수영이 현재 표절임을 인정한 278/279를 제외하고도 수두룩하게 표절임이 확실하거나 의혹인 장면이 산재해 있어 사과문에서 무의식으로 썼다는 빙의드립으로 해결될 만한 분량이 아니다. 거기에 한백림과의 연락도 직접 대면이 아닌 이메일 정도라는 말이 나왔으며, 애시당초 1세대 작가인 이수영과 후배격인 한백림의 관계를 생각하면 한백림 쪽에서 대놓고 강하게 나가기도 어려웠을 것이는게 독자들의 중론.

한백림 역시 애시당초 본업은 의사다 보니 그냥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니냐는 까임을 받고 있다. 글쓰기는 그냥 취미생활/용돈벌이 정도고 작가로서의 정신은 없다는 말.

이 사건이 연공서열이라는 이름하에 인용으로 둔갑되어 앞으로 표절이 공공연하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평소에는 소리를 냈던 무협 작가들이 침묵을 지키자 '이 사건 때문에 안 그래도 쇠퇴한 장르계가 더욱 쇠퇴할지도 몰라 입을 다무는 것 아니냐'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덕분에 연재란은 이수영을 실드치는 인간들과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들로 전쟁터가 되었다. 그러다가 2차 표절이 밝혀진 후에는 이수영 옹호족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이수영이 1차 표절 때 밝힌 '빙의' 핑계-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것이었지만- 마저도 이번 표절로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큐브 낙월소검 게시판

아래는 무당마검과 낙월소검의 비교 항목이다. //를 기준으로 위가 무당마검, 아래가 낙월소검.

무당산이 도가의 중지가 된 것은 까마득한 옛날부터였다.
도가의 중지를 이야기 하자고 한다면 무당산과 더불어 화산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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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산이 도가의 중지가 된 것은 까마득한 옛날부터였다. 물론 무당산과 더불어 화산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공동산과 청성도 마찬가지지만 위명을 따진다면 무당을 능가하기 어렵다.

무당산에 도관이 있어온 지 오래, 수많은 장생술과 선도 비기들이 연마되고 이어져 오고 있었지만 그것을 내공과 무술로 발전시켜 무당파라는 현판을 달게 된 것은 납탑도인, 장삼풍의 대에 이르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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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사실상 내공과 무술로 발전시켜 무당파라는 현판을 달게 된 것은 장삼풍의 대에 이르러서라 할 수 있었다.

무당산 무당파로 올라가는 길, 한 무리의 관인들이 산길을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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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파로 올라가는 길, 한무리의 관인들이 산길을 타고 있었다.
이 부분은 ‘무당마검’에선 1권, ‘낙월소검’에서는 230화 맹호출림(2). 내용상 비슷한 전개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이해가 가능하지만 표현 하는 방식이 너무 똑같지 않은가?

'강하다.'
남궁연신의 검법은 남궁세가의 성명절기라는 대연검도 제왕검도 아니다. 창궁무애검법. 남궁연신이 창안하고, 그 혼자만의 오의를 깨달았다 전해지는 무상의 검법이 창궁무애 검법이다.
쩌엉!
내리쳐 오는 검격에 창천의 의지가 담겨 있다. 태극혜검의 묘리를 구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강력하게 몰아쳐 오는 검도였다.
'무극수. 안 된다. 오른쪽도 여유가 없어.'
파캉!
생각하고 손을 쓰면 늦는다. 세상 만물이 느리게 보이는 궁극의 영역에 들어왔음에도, 남궁연신의 검은 한 박자 빨랐으며 또한 한 단계 강했다.
힘의 열세. 투로를 완벽하게 이어가지 못하다 보니, 자꾸만 임기응변에 의존하게 된다. 지닌바 깨달음을 온전하게 펼쳐내도 어려운 상대일진데, 이렇게 밀리다보면 파탄지경에 이르게 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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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
숨이 턱 막혔다. 바람에 흩날리던 깃털이 거인의 발에 밟힌 것 같다. 천검무왕의 검법은 남궁세가의 성명절기라는 대연검도 제왕검도 아니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바로 그 창궁무애검법이라 했다.
쩌엉!
내리쳐 오는 검에서 느껴지는 광대한 무게감. 하늘이 통째로 내려앉는 것 같은 타격감이 전신으로 전해진다. 은근슬쩍 몸을 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강력하게 몰아쳐 왔다.
'2식? 아니야! 모자라!'
콰쾅!
생각하고 손을 쓰면 늦는다. 세상 만물이 느리게 보일 정도로 천검무왕의 검은 무지하게 빨랐다. 순간에 몰린 빈은 자신이 좀 과했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천검무왕은 확실히 남궁연과는 달랐다.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상대가 절대 아니었다. 질질 그의 검세에 밀려 감각이 무뎌지고 운신이 어지러워졌다. 그때 빈은 묘한 것을 깨달았다.
이 부분은 ‘무당마검' 7권 남궁연신과 명경이 싸우는 장면과 ’낙월소검' 260, 261화 선한 자는 오지 않고 오는자는 선하지 않다(9), (10). 이뿐만이 아니라 ‘무당마검'에서 남궁연신이 무형기를 초식화 하여 명경을 공격하는 부분과 ’낙월소검' 천검무왕이 기세를 초식화 하여 헌원빈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비슷하다.

무협이 다 거기서 거기이지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아예 문장구조가 유사하면 표절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표현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연검과 제왕검, 창궁무애검에 대한 설정은, 다른 무협에서 제왕검법이 윗줄에 놓인걸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창궁무애검을 일절로 놓고 새로 만들었다고 표현하는 한백무림서 고유의 것이다.[22][23]

여기에 더해서 백안마존과의 첫만남 역시 표절 의혹을 받고 있으며 텍본VS출판본VS낙월소검을 보면 낙월소검과 가장 비슷한 구조를 가진건 화산질풍검 정식 출판본이 아니라 다름아닌 텍본이다. 이정도 유사성이면 한백무림서를 너무 좋아해서 책으로 자주 봤다는 사과문은 영 신빙성이 없다.

심지어 전립을 쓰고있던 헌원빈이 어느순간부터 죽립을 쓰는 기사가 벌어지는 등 조우씬의 틀과 대사 진행, 구성을 완전히 가져다 붙였다.

재연재가 강행되자 합리적 의식과 건전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발을 끊어서 이수영을 빠는 몰지각한 팬층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2014년 11월 8일, 좌백 작가의 비적유성탄까지 표절했다는 의혹이 디씨인사이드 무협 갤러리에서 제기되었다. 출처

비적유성탄
왕필은 놈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이렇게 경고도 없이 바로 공격할 줄은 몰랐을 테고, 알았어도 못 막았을 것이다. 호위하던 녀석은 눈을 까뒤집고 주저앉더니 사타구니를 움켜쥐고는 신음도 제대로 내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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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
긴말 할 것 없이 그녀는 그대로 놈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이렇게 여인의 몸으로 바로 공격할 줄을 몰랐을 테고 물론 알았어도 막을 재주는 없었을 터였다. 달려든 놈이 그대로 눈을 까뒤집고 주저앉아 거품을 물었다.

비적유성탄
왕필은 놈의 뺨을 후려쳐 그 입을 막아놓고 한쪽 손목을 잡아당겨 밧줄로 감고, 다시 다른 한쪽 손목까지 당겨서 같이 묶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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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
빈은 놈의 뺨도 후려쳐 그 입을 막아놓고 한쪽 손목을 잡아당겨 밧줄로 감고, 다시 다른 한쪽 손목까지 당겨서 같이 묶었다.

비적유성탄
왕필은 다시 주저앉아 있는 놈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놈이 비명을 지르며 꾸부정한 자세로 일어났다. 그 놈의 목덜미를 잡아 바로 세워놓고 마침 사타구니에 모여 있는 놈의 손목마저 밧줄로 묶어 버렸다. 이제 파락호 놈과 사타구니 걷어차인 놈 둘을 한 밧줄에 나란히 묶어 놓은 것이다.
//
낙월소검
그 다음에는 옆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놈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뒤이어 달려드는 놈들의 팔뚝을 잡아채 반으로 꺾은 그녀는 비명을 지르는 두 놈을 질질 끌어다가 묶고 바닥에서 구르고 있는 놈의 목덜미를 잡아 바로 세워놓고 마침 사타구니에 모여 있는 놈의 손목마저 밧줄로 묶어 버렸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다섯을 나란히 묶어 놓은 것이다.

비적유성탄
한 놈이 이 갑작스러운 일에 방어하려는 듯 칼을 휘둘렀다. 왕필은 맨손으로 칼의 옆면을 때렸다. 칼이 큰 소리를 내며 진동했다. 놈은 손아귀가 찢어진 듯 피를 흘리며 칼을 떨어뜨렸다.
//
낙월소검
한 놈이 이 갑작스런 일에 방어하려는 듯 칼을 휘둘렀다. 빈은 맨손으로 칼의 옆면을 때렸다. 쩌어어엉! 칼이 큰 소리를 내며 진동했다. "꾸악!" 놈은 손아귀가 찢겨진 듯 피를 흘리며 칼을 떨어뜨렸다.

비적유성탄
다시 두 놈이 칼을 휘두르며 공격해 왔다. 왕필은 밧줄을 당겨 이미 묶은 세 놈을 앞으로 내세웠다. 공격해 오던 놈들이 놀라서 칼을 멈췄다. 그 틈에 왕필은 두 놈의 명치를 연속으로 걷어찼다.
//
낙월소검
다시 기세 좋게 두 놈이 칼을 휘두르며 공격해 왔다. 빈은 밧줄을 당겨 이미 묶은 다섯 놈을 앞으로 줄줄이 내세웠다. "헉!" 공격해 오던 놈들이 놀라서 칼을 멈췄다. 엉거주춤한 그 사이를 잡아채 빈은 두 놈의 명치를 걷어찼다.

비적유성탄
이제 다섯이었고, 밧줄은 아직 스무 자 가량이나 남아 있었다. 이대로라면 열 놈은 더 포박할 수 있다. 싸움은 이미 멈춰져 있었다. 갑자기 포쾌가 뛰어들어 걸리는 대로 밧줄로 묶고 있는데 한가하게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을 순 없었을 것이다. 아니, 이 기상천외한 상황에 다들 넋이 나가 싸울 정신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대고 왕필이 호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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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
어느새 열 명 가까운 인원이 제압되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니 싸움은 이미 멈춰져 있었다. 무엇보다 너무나 순식간에, 그것도 매우 끔찍한 형태로 제압되었기에 싸우던 자들 모두가 넋을 잃고 있었다. 갑자기 등장한 여인이 닥치는 대로 사타구리를 위협하며 줄줄 엮어 묶고 있는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있으랴. 한가하게 싸우고 있을 순 없었을 것이다. 아니, 이 기상천외한 상황에 다들 넋이 나가 싸울 정신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대고 빈이 외쳤다.

비적유성탄
그는 이미 묶어놓은 다섯 명의 사내를 끌고는 욕한 놈을 향해 다가갔다. 뺨이 퉁퉁 불어 입가에 피까지 흘리고 있는 파락호에 아직도 사타구니가 아파 거시적거리는 놈, 손아귀가 찢어졌지만 피를 막지도 못하고 계속 흘리고 있는 놈, 명치를 맞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두 놈이 양 손목을 묶인 채 한 줄로 나란히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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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
그녀는 이미 묶어놓은 다섯 명의 사내를 질질 끌고는 아직도 칼을 들고 있는 자들을 향해 다가갔다. 뺨이 퉁퉁 불어 입가에 피까지 흘리고 있는 자에 아직도 사타구니가 아파 어기적거리는 놈, 손아귀가 찢어졌지만 피를 막지도 못하고 계속 흘리고 있는 놈, 발목이 부러져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워진 놈 등 다양한 놈들이 한줄로 줄줄줄 끌려갔다.

비적유성탄
"어어......, 너 거기 못 서!"
중년쯤은 됐으니 강호경력도 제법 있을 법도 한데 위협도 제대로 못하고 내민 칼도 베겠다는 건지 찌르겠다는 건지, 그도 아니면 막겠다는 건지 불분명하게 그저 젓가락처럼 휘두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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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소검
"어어......, 너 거기 못 서!"
외치는 작자는 중년쯤은 됐으니 나름 경력도 제법 있을 법도 한데 위협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 내민 칼도 베겠다는 건지 찌르겠다는 건지, 그도 아니면 막겠다는 건지 불분명하게 그저 젓가락처럼 휘두르고만 있었다.

비적유성탄
그때 왕필이 남은 밧줄을 채찍처럼 휘둘러 그의 손을 때렸다. 단지 밧줄을 맞았을 뿐인데 마치 벌겋게 달군 쇠줄에라도 맞은 것처럼 격통이 전해져 왔다. 사내는 비명을 지르며 칼을 떨구었다. 그때 보고만 있던 동료들이 떼를 이뤄 왕필에게 덤벼들었다. 그리고는 밧줄채찍에 한대씩 맞아 나뒹굴었다.
//
낙월소검
빈이 남은 밧줄을 채찍처럼 휘둘러 그의 손을 때렸다. 단지 밧줄에 맞았을 뿐인데 마치 벌겋게 달군 쇠줄에라도 맞은 것처럼 격통이 전해져 왔다. 사내는 비명을 지르며 칼을 떨구었다. 그 때 보고만 있던 나머지 놈들이 떼를 이뤄 그녀에게 덤벼들었다. 그리고는 밧줄채찍에 한 대씩 맞아 사이좋게 나뒹굴었다.

한편 네이버 블로그에 이수영의 낙월소검 표절 사태를 잘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 블로그 이수영과 낙월소검 총정리

6.2. 진행 및 결과

2015년 7월 15일 북큐브 공지 결과 낙월소검 표절 진행 사항의 일부가 알려졌다.

처음에는 강력히 표절을 부정하던 이수영이 결국 경찰조사에서 표절을 인정하여 재판까지 가지 않고 1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되었다. 민사재판에서는 표절 작품의 연재 강행을 한 북큐브와 좌백 작가 측 디콘북과의 배상 액수 차이가 커 합의가 실패하고 재판 중이다. 다만, 벌금형 부분은 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좌백 측에서 200만 원이라고 밝히고 있어서 어느쪽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벌금형을 받은 것은 사실인듯 하다.

2015년 7월 15일 북큐브 낙월소검 공지(댓글에 나와 있음)
안녕하세요? ㈜북큐브네트웍스입니다.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 연재와 관련한 법적인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공지 드립니다. 상대방 측에서 특정 사이트에 올린 글의 내용이 진실에서 벗어나 있거나 과도하게 표현되어 있는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함이오니 참고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현재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와 관련한 법적인 절차는 표절 여부에 따른 형사소송과 이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선 형사 건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한차례 진행이 되어 이수영 작가님이 직접 가셔서 조사에 임하셨고, 이 과정에서 표절 의혹 부분은 이수영 작가님이 과거에 읽었던 작품이고 표현의 유사성이 분명히 있었던 관계로 특별한 법정공방까지 가지도 않고 검찰에서 약식기소를 통해 1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수영 작가님도 수긍하고 벌금을 납부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연재 화 및 분철 단권에 대한 환불도 진행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민사 상으로 상대방 측에서 요구한 손해배상 및 위자료 금액이 저희가 생각한 금액과 너무도 차이가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는 법적인 공방 이전에 상호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조정위원회를 통한 합의를 시도(2015년 6월 16일)해 보았지만 상대방 측의 금액이 워낙 높은 관계로 무산되었고, 현재 법원의 이후 절차 진행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민사 소송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는 상대방 측의 주장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고, 이제 민사소송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자면 형사 건은 약식기소 벌금으로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법적인 공방을 통해 정말로 손해가 발생했는지를 밝히고, 만약 손해가 발생했다면 정당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손해배상 및 위자료 금액을 산정하는 것에 대한 절차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저희도 독자 여러분들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공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점에 대해 양해 부탁 드리며,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중간중간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7일, 좌백과 진산의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재판 결과가 알려졌다. 형사는 벌금 200만원, 민사는 천만원 손해배상 및 데이터 삭제로 판결이 났다. 참고로 벌금형도 법으로 정하고 있는 형벌이니만큼 과태료나 범칙금과는 달리 전과로 기록된다. 민사재판 결과가 나온 것은 2월 2일이나 좌백의 건강 등 문제로 인해 공지가 늦었다고 한다. 손해배상으로 천만원을 받아냈으나 재판비로나 충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재판 결과에 대한 좌백의 블로그 공지


[1] 초반에는 30대 중년인의 모습이었지만 작중에 다시 반로환동을 하게 된다. 원래 이렇게까지 미남은 아니었으나 빈에게 용모가 아름다워지는 심법을 만들어준다고 자기가 일단 익히다가 환골탈태하면서 그야말로 경국지색에 가까운 미남이 되었다. [2] 3개 성에 그 세력을 떨쳤으며, 당시 그 위세가 절정에 치달아 무당과 견주던 공동파를 찍어누른 것은 물론 물론 아미와 청성같은 대문파들도 위협하던 흑사교라는 조직이다. [3] 참고로, 화검왕은 말만 천하제일검이지 무위상으로는 남궁세가의 가주가 더 위에 있는게 확실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그외에도 그와 비견되거나 능가하는 고수들이 많다. 예를 들면 검선이나 세가의 가주들. 특히 앙천도제는 백 수 안에 화검왕을 쳐죽일 수 있다고 공언했고, 백안마존도 화검왕 따위는 안중에 없다고 평가한다. 13권 시점에서 주인공인 헌원빈이 '붙어볼만 하겠다' 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이건 주인공 보정 때문일지도 [4] 물론 이 여제자는 사내보다 더 사내답게 자라났다. 오죽하면 여무사가 결혼하는 것을 싫어하던 그가 제자의 혼례 문제로 전전긍긍할 정도. [5] 이때 사부에 대한 애정과 죄책감을 보이며 츤데레의 절정을 찍는다. [6] 세가에서 버리는 패로 내세워졌다. [7] '막아서면 다 없애버린다.', '때가 되면 모조리 다 죽여버리겠다'는 으르릉 거리는 소리. 세가에서 부조리하게 억압당하고 부친은 유폐된 것이나 다름없는데다가 휘하의 수하들이 개죽음을 당한 상황에서도 냉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의 검은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심정을 나타내고 있었다. [8]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갈세가 내에서 가장 최고수이나 방계라는 단점 때문에 외총관을 맡았다. 사실 말이 외총관이지 실제로는 세금징수원에 가깝다. [9] 부친은 유폐된 상태라 세가 내부, 그것도 감시자들이 빽빽한 곳에 갇혀있었다. [10] 내심으로는 자신의 부서진 단전을 고치기 위해 제갈용범의 여월순음공을 노리고 있었다. [11] 사부의 남자 하나 낚았냐는 질문에 빈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했다. 다만 연애 쪽이 아니라 무공 쪽. [12] 순진하고 어릴 것. 진경은 하도 풍파에 찌들려 전혀 순진하지 않았다. [13] 진경은 형이 도사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14] 빈을 꼬시기 위해 일부러 동행하자고 했다. [15] 그는 '방계나 미천한 자들의 세상을 열려는 은림의 목적'에는 그다지 동조하고 있지 않다. 은림에 든 건 그저 순전히 재미 때문. 황천서생은 노비출신인 그를 쉽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그러한 것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았다. 심지어 신분으로 인해 마궁에서 몇 번이고 죽을 위기에 쳐했지만,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에 대해 악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저 죽이려하니 찢어죽인 것일 뿐. [16] 다만 순전히 재미 때문에 은림에 든 이상, 더 재미있는 거리인 빈을 만나 은림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려서 나왔을 수도 있다. [17] 특히 사부의 말을 맹신하는 그녀를 보고 어리다고 놀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빈은 자신만의 길을 찾기도 한다. 다만 사부와 이간질 시킨다며 미운털이 박혔다. [18] 사실 무협소설에서 정파가 말 그대로 공명정대 한거야말로 오히려 클리셰 파괴일 정도로 정파가 속은 썩은 집단이란건 무협 소설의 클리셰다. [19] 예를 들어서 비적유성탄에서 국부공격을 하는 장면을, '여인이 이런 공격을 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는 정도의 문장만 덧붙여서 그대로 써먹었다. [20] 이 경우에는 한백림 작가가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다기 보다는 장르문학의 대선배인 이수영 작가의 위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난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수직적이고 권위적이며 경직된 한국의 연공서열 문화를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21] 이 발언으로 빙의신녀라는 오명까지 얻게 되었다. [22] 다만, 표현은 그렇다 치더라도 설정은 표절이다라는 관점은 완전히 틀렸다. 소설의 표절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 표현의 표절, 즉 문장의 표절과 장면 묘사의 구성 표절이고, 설정 표절은 어지간한 수준에서는 표절로 문제시되지 않는다. 뭐, 발록이나 이노그처럼 아예 저작권자가 창작한 고유명사를 그대로 배껴다 쓰는 수준이면 그때는 표절로 간주되지만... 애초에 창궁무애검이나 대연검, 제왕검과 같은 명사들 자체가 한백림의 고유한 창작물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며, 어떤 무공이 어떤 무공보다 더 강하다는 수준의 '설정'이 비슷하다는 건 표절로 치지도 않는다. 낙월소검의 경우 역시 문장과 장면 구성 등의 표현을 표절했기에 표절작이라고 개처럼 까이고 있는 것이지, 설정의 유사성을 들어 표절 문제를 제기했다면 오히려 문제 제기한 사람만 비웃음당하고 상황이 끝났을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를 들어보자면... 1) 이영도 발록 표절이나 홍정훈 이노그 표절을 생각하 보자. 둘 다 명백한 표절이지만, 이수영의 표현 표절보다는 훨씬 덜 까였다. 문장이나 표현을 표절하는 것이 작가로써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범죄라고 까이는 반면, 설정이나 명사의 표절은 그보다는 훨씬 덜 나쁘게 보는 것. 2)창궁무애검에 대한 '설정'을 두고 표절을 주장한다면... 무당파의 최고 절기로 태극검법이 나오는 작품, 화산파의 주요 절기로 이십사수 매화검법이 나오는 작품, 소림파에 72종 절예와 역근경이 나오는 작품 모두 표절이다. 지금은 유명해져서 클리셰처럼 다뤄지는 설정이지만 그걸 처음으로 창안한 누군가는 분명 있을 테니까. [23] 물론, 각 작품마다 고유한 설정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서브컬쳐 장르문학의 경우 다른 경우보다 설정의 표절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자체는 이해할 만 한 일이지만... 일부 장르문학 독자들이 오해와는 달리, 표절 문제에서 설정 표절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