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0:22:03

나한과

나한과
羅漢果 | Siraitia grosvenorii
파일:나한과_luo han guo_MonkFruit.jpg
학명 Siraitia grosvenorii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진핵생물역(Eukaryota)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 (Tracheophytes)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성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박목 (Cucurbitales)
박과 (Cucurbitaceae)
나한과족 (Siraitia)
나한과속 (Siraitia)
나한과 (S. grosvenorii)
1. 개요2.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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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크프루트(monk fruit)로도 일컬어지는 나한과는 개여주로 알려진 열매이며, 나한과 추출물은 설탕보다 200배 이상 단맛이 강하며 설탕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이다. 900배까지 단맛을 내는 스태비아와 다르게 씁쓸한 맛도 없는 편이다

학명은 "Siraitia grosvenorii"이며 외국에선 "monkfruit 몽크프루트"라는 명칭으로 통하기도 한다. 명칭의 "나한(羅漢)"은 불교의 아라한의 준말이며, 영어명의 "monk" 또한 수도승을 뜻하는 단어다. 나한과가 이처럼 불교 및 종교적인 이름을 갖게 된 건 실제로 나한과를 처음 재배하고 사용했던 사람들이 불교 수도승들이라 그렇게 명명한 게 기원이 됐고, 서양에서도 이를 그대로 번역하여 수도승을 뜻하는 명칭이 됐다는 설이 있다. 한편으론 열매의 둥근 모양새가 붓다의 배를 닮아서라는 설도 있다.

2. 효능

폐에 열기가 많아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 폐를 정화하고 부드럽게 해주어 기침을 멈추게 해준다. 또한 장기능을 조절하는 효능도 있어 장이 건조해서 변비가 생기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나한과가 가장 각광 받는 부분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로서 측면이다. 나한과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모그로사이드(mogroside)" 스테비오사이드처럼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구성된 배당체이고 설탕보다 200~300배 가량은 더 달다고 한다. 또한 마찬가지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이런 점들로 인해 제로 칼로리에 해당하는 감미료로 여겨져 일부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스테비오사이드가 기존의 설탕과 닮았다기엔 어딘가 위화감 드는 단맛으로 여겨지는 데 반해,[1] 모그로사이드의 단맛은 설탕과 굉장히 흡사하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는 대체당으로서 나한과는 꿀과 같은 취와 안정성, 설탕과의 맛의 유사성에 설탕 대체 감미료중에 가장 비싼 가격으로, 4배에 가까운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중국 산지에서 아주 소량 생산되고, 빠르게 부패해버리는 열매인게 가격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비용부담에 스테비아, 에리스리톨과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스테비아의 느끼한듯한 단맛에 오히려 몽크푸르트(나한과)라고 불리는 대체당 제품들이 많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높은 가격에 원인중에 하나로다.

게다가 쓴맛을 제거한 스테비아는 화학적인 변형을 거친 '식품첨가물'이지만, 나한과 추출물은 '일반 과채 가공품'이라는 점도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고, 제빵에도 많이 사용 되고 있어, 한동안은 가격이 내려 갈 생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제빵에 설탕을 아예 안쓸 생각을 하면 안된다[2]


스테비아의 경우 여타 단맛 감미료처럼 당뇨병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혈당을 올리지 않아서 설탕보다 안전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 성질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를 주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스테비아를 장기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또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혈압이나 저혈당 환자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북한에선 다른 나라보다 앞서 1991년부터 나한과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널리 알려진 호흡기에 이로운 성분과 저칼로리 감미 성분에 주목해서, 김일성의 동맥경화 치료와 김정일의 만성 후두염 치료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김정일의 설탕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1] 설탕에 비해 가볍거나 밍밍하고 살짝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이 간혹 있다. [2] 제빵에서의 설탕은 단순 감미료의 역할이 아닌 빵의 조직과 식감 형성에 기여하는 기능이 있어 설탕을 완전히 뺄 수는 없다. 그 참혹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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