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40:35

나츠메 시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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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TO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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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나세 유카나 여동생의 성역
16위 츠키요노 우사기 PRIMAL×HEART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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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나츠메 시즈쿠 사쿠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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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目 雫

1. 소개2. A Nice Derangement of Epitaphs3. 5장 이후4. 기타5. 사쿠라의 각

1. 소개

사쿠라의 시의 히로인 중 한명. 성우는 하야세 야요이.

나츠메 일가의 막내. 말수가 적고 멍한 인상이지만 리액션은 풍부하며 엉뚱한 농담, 특히 섹드립을 할 때도 자주 있는 4차원 소녀. 나츠메 가에서 신세를 지게 된 쿠사나기 나오야하고는 초면인 모양. 얼마 전부터 쿠사나기 쿠스카(草薙 葛佳)라는 예명으로 연예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남매들처럼 아침에 약한 편인데, 광고를 찍던 부작용인지 잠에서 제대로 비몽사몽할 때에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나오야 옆에서 광고 대사를 읊어대곤 한다.(...)

본작의 주요 무대인 유미하리 학원이 아니라 성 루안 여학원의 학생이기 때문에 히로인 중에서 유일하게 유미하리 학원 미술부하고는 관련이 없다. 따라서 다른 등장인물하고 접점이 많지는 않지만 그중에서 미사쿠라 린하고는 초면부터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린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2장 후반에 나오야가 한밤중에 '벚꽃의 발자국' 을 그리러 갈 때 배웅하면서 미리 준비했던 먹을 걸 싸주는 날카로운 면도 있다.

뜻밖에도 벚꽃의 발자국 완성에 크게 기여했던 수수께끼의 소녀 스이와 아는 사이였는데...

2. A Nice Derangement of Epit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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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의 마지막 개별루트인 시즈쿠 루트는 나오야와 시즈쿠, 린의 과거사가 대부분 밝혀지는 이야기이다.

유미하리 시의 최고 권력자 집안인 나카무라 가문은 옛부터 내려오는 전설인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천년벚꽃과 꿈을 삼키고 구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무녀 '하쿠키' 의 힘이 가문을 흥하게 한다는 전승에 집착해 순혈을 유지한답시고 첩을 두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또 첩으로 만들어대는 짓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시즈쿠 역시 그 일환으로 현대의 당주인 나카무라 쇼이치가 만든 사생아 중 한명이었다. 시즈쿠의 모친이 시즈쿠를 나카무라 가와 대립하던 야쿠자인 나츠메 가에 맡겨 나카무라의 마수에 걸리지 않고 성장했으나, 자신을 돌봐주던 당주 나츠메 코토코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하쿠키의 힘에 의해 마음을 잃게 된다.

나오야의 아버지 쿠사나기 켄이치로는 시즈쿠를 걱정해 당시 제자로 있던 린을 만나게 해 주었고, 시즈쿠는 린의 그림을 보며 마음을 조금씩 되찾고 린도 자기 그림을 봐주는 사람이 생기자 기뻐하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린의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린의 모친이 죽자 린은 천년벚꽃을 쿠사나기 켄이치로 몰래 그려내 어머니를 되살려낸다는 소원을 이루려고 한다. 천년벚꽃을 그리려면 자신의 천재적인 표현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그녀의 어머니와 가까이 느낄려고 평상시마다 어머니의 앨범을 가지고 다닌다[1] . 그리고 그리는 당일 날 밤 , 이를 위험[2] 하다고 여긴 시즈쿠는 하쿠키의 힘을 발휘해 린의 기억과 초인적인 회화 능력을 삼켜 막아낸다.[3] 나카무라 가에는 하쿠키가 각성하면 소리를 내는 방울이 있었기 때문에 하쿠키가 있음이 들통나버렸고, 켄이치로는 시즈쿠를 데리고 뉴욕으로 도피한다.

몇년 후, 중병에 걸린 켄이치로는 시즈쿠를 데리고 귀국해 나오야에게 소개시킨다. 즉 나오야와 시즈쿠는 프롤로그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니라 프롤로그부터 몇 개월 전에 만나 사이. 당시에는 나카무라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쿠사나기 쿠즈(草薙 葛)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나오야는 처음에는 "이 인간이 딴살림을 차렸구나" 하고 어이없어했지만 이내 맨션에 데려가 잠시 동거한다.

시즈쿠가 자신의 성욕이나 악몽을 삼키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걸 계기로 나오야는 시즈쿠의 능력과 배경에 대해 깨닫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대신해 시즈쿠를 해방시켜주기로 다짐, 켄이치로가 준 유산에 더해 망가진 오른손을 보완하기 위해 스프링 장치를 이용해서 그린 위조작 6점을 팔아 마련한 거금 15억 엔을 나카무라 가에 넘겨주고 하쿠키의 각성을 알리는 방울도 빼돌려 시즈쿠를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준다. 시즈쿠는 자기가 보답할 길이 아무 것도 없다며 안타까워하나 나오야는 시즈쿠 덕분에 역작을 그릴 수 있었다며 고맙다 하면서 넘어간다. 시즈쿠는 이후 예능 활동을 해서라도 나오야에게 갚을 돈을 마련하려고 하게 되지만.

시즈쿠는 자신과 린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연인이 된다. 이후 하쿠키 신사에서 나오야는 비뚤어진 소원에 반응해 다시 천년벚꽃이 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스이와 시즈쿠는 혹시나 천년벚꽃이 피어나더라도 이는 나오야 주변에서 피어날 것이고,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인품을 가진 나오야라면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안심시킨다. 이후 시즈쿠는 스이의 허락을 받고 스이가 세상에 생겨난 계기도 가르쳐준다.

시즈쿠가 삼킨 린의 능력이 너무 거대해서 전부 담아둘 수 없어서 세상에 태어난 것이 스이. 도피생활을 하던 유년기부터 옆에서 같이 지내왔으니 당연히 시즈쿠는 스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스이가 인형 옷을 입고 있었던 것과 몸이 구체관절인형처럼 되어 있던 것도 린이 당시에 모친 대신 인형을 데리고 다녔던 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4]원래 스이는 시즈쿠밖에 볼 수 없었지만 천년벚꽃을 모티브로 한 그림인 벚꽃의 발자국을 그리는데 참여하거나 그림을 본 사람은 스이와 만날 수 있게된 것.

그러나 벚꽃의 발자국으로 인한 효과는 오래 가지 않아 스이는 곧 모두에게 보이지 않게 되며, 시즈쿠마저도 사랑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 이상 하쿠키의 힘을 잃게 되어 스이를 잊어버리게 된다고 하며 스이는 이별을 선언한다.[5] 이에 시즈쿠는 화를 내며 우리는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스이를 껴안고, 나오야도 천년벚꽃 정도는 얼마든지 그려보이겠다며 장담한다. 셋이 눈물을 흘리며 재회를 기약하고 헤어지면서 3장은 막을 내린다.

3. 5장 이후

오빠 나츠메 케이가 사고를 당하고 죽자 큰 충격을 받아 하쿠키의 능력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 스이가 소멸, 린이 기억과 능력을 되찾게 되었다. 10년 정도가 지난 6장에서는 예술가로 활동하는 린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걸로 추정되는데 마지막에 나오야의 작품을 보러 온 린과 함께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시간이 없다고 빨리 가자고 무심하게 재촉하는 걸로 보아 다시 마음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버린 듯 하다.

4. 기타

마쿠라에서 주관한 인기투표에서는 본모습과 쿠사나기 쿠즈 모습을 합쳐 1735표를 득해 2위를 했다.

5. 사쿠라의 각

저는, 당신에게 구원받았으면서 당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그 곁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마음을 잃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재등장한다. 그러면서 여전히 나오야를 사랑하면서도 그런 그에게 면목이 없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도 나오야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사람 중 한명으로, 본래라면 하쿠키의 힘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기적의 벚꽃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스이에 담긴 자신의 재능을 되찾은 린과 함께 "나오야에게 다시 한번 날개를" 라는 단 하나의 소망으로 승화시키고, 자신의 모든 것을 깎아가며 나오야를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는 린을 위해 하쿠키의 힘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해가며 그녀가 버틸 수 있도록 도왔다.[6]

저는 그저 인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자유를 주면서 '나츠메 시즈쿠' 라는 인간으로 만들어준 게 당신입니다.
그래도 나오야를 위한 소망으로 결국 자신을 잃지 않고 그의 곁으로 돌아왔고, 나오야가 자신들의 의도를 눈치 채고 하쿠키의 힘으로 승화시킨 소망을 받아들이면서 세계조차 초월한 단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달려오다가 나오야는 하쿠키의 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깨뜨려버렸는데, 그 깨어진 한 조각에 끝까지 나오야를 위한 소망을 읊어 마지막 붓칠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1] 린 루트에서 린이 어머니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해 휠체어의 인형을 우겨된다고 묘사되는데 이것이 전부 그녀가 천년벚꽃을 그리는 표현력과 소원의 이미지를 극한으로 이끌어 낼려고 기행을 부린 것. 즉, 사실 린은 어머니가 죽은 후 정신이 불안정해서 그러한 기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전부 천년벚꽃을 그리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취한 것. [2] 쿠사나기 켄이치로가 '기적을 일으키면 도리를 비틀어 구부린다' 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리나 루트에서 자세히 나온다. 천년벚꽃을 개화 시킬 때 유미가 '누군가 기적을 얻으면 누군가는 불행을 받게 된다는 것' 을 말하면서 유미는 천년벚꽃의 소원을 포기 하는데 이는 쿠사나기 켄이치로가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쿠사나기 켄이치로의 생각을 잘 알고있던 시즈쿠는 미사쿠라 린의 행동을 저지하려고 했던 것. [3] 린에 왜 '미(美)에 의해 저주해진 소녀, 미(美)에 의해 삼켜져버린 소녀' 라고 쿠사나기 켄이치로 한테 불리게 되는지 알수 있는 대목 [4] 한편 켄이치로는 스이의 존재감을 어렴풋이 느끼기만 하고 모습이나 소리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데도 단지 직감만으로 스이와 대화하는 엄청난 센스를 보여줬다. [5] 이 이야기를 하기 전부터 사라지려는 증세를 보였는데, 둘이 열심히 붕가붕가 하고 있을 때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6] 사쿠라의 시의 트루 루트에서 보여준 마음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은, 이 과정에서 하쿠키로써의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던 때로 보인다. 본래라면 하쿠키의 힘으로도 버틸 수가 없을 정도의 신조차 초월한 소망의 무게라고 하며, 시즈쿠가 이를 성공시킨 것 또한 한없이 기적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