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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6월 17일, AKB 9회 총선거에서 NMB48의 차기 센터로 주목받던 스토 리리카가 급작스럽게 본인 결혼을 발표한 사건이다. AKB48 아이돌은 연애 금지라는 암묵적 룰이 있기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결혼을 발표한다는 것은 곧 아이돌 은퇴를 선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2. 발단 및 전개
스토 리리카는 9회 총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고, 총선거 전날인 6월 16일에도 트위터에 표를 달라는 독려와 함께 자기 말을 기대해 달라는 발언을 했다. 총선거에서 스토 리리카는 20위라는 낮지 않은 순위를 차지하였다.논란은 스토가 20위를 차지한 소감을 발표하는 와중 결혼 소식을 발표( 전문)하며 발생하였다. 예정에 없던 발표에 멤버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후 스토는 카시와기 유키가 진행하는 쇼룸에서 카시와기의 질문에 대해 결혼한다는 것은 사실이며, 사전에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 출처)
결혼 발표 이후 사무소 관계자는 스토 리리카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사건 다음날인 18일 오후 7시경 스토가 나하 공항에 DAMN이라는 비속어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도착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 출처)
21일의 도내 기자회견에서는 결혼 상대가 일반인이라는 것, 그룹 졸업 후 구체적인 진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NMB나 팬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하고 폐를 끼친 것에 대한 후회와 사과, 팬들에 대한 감사 등을 밝혔고, 총선거 회장에서 말한 이유는 팬들에게는 스스로의 입으로 직접 전하고 싶어서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아이돌의 연애 금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룰이 아닌 자기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룹 활동을 하다 보면 연애를 할 틈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후에는 룰 때문에 참을 수 있는 연애는 연애가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전문 1, 2, 3, 4)
22일 라디오에 출현한 스토가 결혼을 통해 NMB를 졸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3. 관계자 발언
선거에서 19위를 차지하여 스토의 바로 다음으로 소감을 발표한 미네기시 미나미는 "순위권 밖에서 19위까지 올라온 건 정말 기쁜 일이지만 ……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기삿거리가 안 되겠네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 출처)11위를 차지한 다카하시 쥬리는 "(순위권에 들지 못해) 분해서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있는데, 언더 걸즈까지 오르게 해 주신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결혼하고 싶다'든가 '결혼한다' 같은, 팬 여러분이 복잡한 심경을 가지시게 할 만한 말을 하는 멤버를 보니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출처)
1위를 차지한 사시하라 리노는 이벤트 후의 기자회견에서 "진심인 것 같아서 놀랐어요. 이벤트 중에 스토의 발언을 비판하는 멤버도 있었지만 멤버에게는 각자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스토를 응원하고 싶어요."라고 발언했다. ( 출처) 그러나 팬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출처) 사건 다음날인 18일에는 "팬 분들이 불쌍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선배들이 화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상스러운 발언을 많이 했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아이돌이고 싶습니다. (스토도) 무대 위에서는 아이돌이었으면 했어요.", "남모를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 스토의 기자 회견을 기다려 보고 저도 입장을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발언했다. ( 출처)
총선거 방송의 해설을 맡은 AKB48의 전 멤버 코지마 하루나는 발표 당시 "뭐, 언젠가 누군가는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리리퐁이 (할 줄은 몰랐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 출처)
AKB48의 전 멤버이자 전 총감독인 다카하시 미나미는 755에 "하~ 결혼 발표는... 아니지 후~"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19일 인터뷰에서는 혁명적인 일이지만 리스크도 큰 일이라며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 출처)
총선거에 불출마한 NMB48 팀 캡틴 야마모토 사야카는 라이브 방송에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끝나면 리리카에게 전화해 봐야지"라는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출처), 사건 직후 트위터에 "지금은 솔직히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기사) 사건 하루 이후인 6월 18일에는 블로그에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본인 입에서 자세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전 NMB48 멤버인 미아키 리호는 "TV에서 보고 놀랐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싶네요! 스토가 먼저 결혼할 줄은 몰랐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 출처)
전 NMB48 멤버인 와타나베 미유키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상을 품거나 (그러한 부정적인 심정을 스토에게) 쏟아내리라고 생각하지만 …… 아이돌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 리리퐁의 좋은 점을 많이 알고 있고 (스토를) 좋아한다.",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 출처)
전 NMB48 멤버인 후지에 레이나는 결혼 발표에 크게 놀랐다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여러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번에는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エールを送りたい).", "나중에 만나면 물어 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 출처)
전 AKB48 멤버인 오오시마 유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에서 "이 모자가 내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이야"라며 Fuck라는 글자가 쓰인 모자를 화면에 비췄다. ( 출처) 그러나 이후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트위터에서 사과했다. ( 출처)
전 AKB48 멤버인 카와사키 노조미는 총선거 중에 아이돌이 결혼을 발표하면 팬은 쇼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남편의 블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 출처)
4. 총선거 인터뷰 전문
스포니치 기사 기준.
스토: 여러분들도 항상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 주셨고, 함께 많은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상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아이돌 인생에 한 점 거리낄 것도, 거짓도 없이, 정말로 여러분을 아이돌로서가 아닌 스토 리리카라는 한 인간으로서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제가 결혼을 하려는 것도 진심입니다.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20위,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는 진지합니다. 사회자: 리리카 양,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고 있죠? 진심이죠? 스토: 네. 정말로, 정말로 폐를 끼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스스로에게도 팬 여러분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자: 결혼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정말인가요? 스토: 네, 정말입니다. 사회자: (결혼하기로) 결정한 건가요? 스토: 네. 사회자: 상대도 이미 정해져 있고요? 스토: 네. 사회자: 축하한다고 하면 될까요? 스토: 감사합니다. 사회자: 뭐라 할지……. 응원한 팬 여러분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스토: 정말로 정말로, 저는 저 자신을 아이돌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진짜로 한 개인으로서 팬 여러분을 좋아했고, 여러분 덕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기쁘고 제대로 진지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정말로 20위가 된 것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20위도 훌륭한 성적이지만 결혼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운 것이 있나요? 스토: 그건 NMB48의 어른들과 함께 따로 발표하겠습니다. 사회자: 상대는 있죠? 스토: 상대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은 말할 수 없으니, 나중에 제대로 제 입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렇게나 성원을 보내 주신 팬 분들에게는 제 입으로 말하고 싶으니 제가 말하게 해 주세요. 사회자: 한 번 더 확실히 말해 주세요. 결혼하는 게 맞습니까? 스토: 결혼합니다! 사회자: 자 다함께 말하죠. 하나 둘. 멤버들: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