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鳴海 清隆(なるみ きよたか) / 신태준스파이럴 추리의 띠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1] / 손원일.
주인공 나루미 아유무의 친형. 아유무가 5세 때 20세였다고 하니, 아유무가 16세인 작중 시점에서는 31세.
10대 때 세계적인 천재 피아니스트로써 활동하다가 그만두고, 20대부터 경찰이 되어 경부로까지 진급하여 '경시청의 명탐정'으로 불리는 인물. 작중 시작 시점에서 ' 블레이드 칠드런의 비밀을 쫒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행방불명이 되었다. 사실상 블레이드 칠드런과 함께 본 만화의 중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인물.
2. 상세
주인공인 아유무가 먼치킨급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컴플렉스에 찌들어 작중 같은 모습이 되어버린 원인.피아노 실력은 세계구급으로 '천사의 손가락'으로 극찬받던 나루미 아유무의 피아노가 키요타카의 마이너카피라 평 될 정도. 그정도의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느날 공연장에서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닌 것 같다라 말하고 피아노뚜껑을 내리쳐서 스스로 자기 손가락을 모두 부러뜨린다는 미친 짓을 벌이곤 은퇴.
이후 경찰이 되고 나서는 인형옷을 입고 출근한다거나 하는 수많은 기행으로 주변을 벙찌게 하면서도 상궤에서 벗어난 추리력과 터무니없는 운으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사건을 해결해보이면서 나중에는 '경찰의 신'이라 주변에 일컬어졌을 정도.
그럼에도 나루미 아유무의 콤플렉스의 근원이기에 이야기전체를 통틀어 그 존재감은 매우 크다.그러나 작중 대사나 피아노를 그만둘때 아유무에게 그만두지 말라는둥 조언을 하는걸로 보아 아유무에게 상당한 애착을 보이는듯 하다.
실은 스파이럴 추리의 띠에 벌어진 사건의 최종흑막이며 이른바 '신과 악마의 대결구도'에서 신의 위치에 자리잡은 인물. 스파이럴 추리의 띠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이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의 손바닥위에서 놀고있었다.악마보다도 악마같은 계획을 짜내고, 그 모두가 드러난 마지막의 반전을 보면 소름이 돋을정도.
본인도 그런 자신에게 학을 뗀 듯 마지막 싸움에서 아유무의 총이 자신을 향해 자신의 죽음이 정해졌을때 미소지었다. 여기에 죽고싶으면 자살하면 되는게 아니냐는 내용도 있었지만, 자살을 시도한다고 해도 온갖 강운이 겹쳐서 살아남는다. 이게 어느정도냐고 하면, 머리에 총을 대고 쏴도 안죽는다. 대척점인 악마의 분신인 히즈미는 90m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안죽었다. 이때 아유무는 히즈미의 자살 시도를 예상했으면서도, 그 정도로 죽을리 없다고 생각하여 내버려두었다. 계속 식사를 거부하거나 하면 어떻게 될 지 의문이지만, 이 경우에도 그의 추종자들이 억지로 키요타카를 살려다가 영양 주사를 놓아서 살릴 수도 있다. 자살 시도를 아무리 해봐야 고통만 받지 진짜 죽지는 못하는 운명이었고, 그래서 죽으려면 자신과 동등한 운을 가진 자에게 살해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루미 키요타카가 자신과 동등한 실력을 가진 자에게만 살해당한단 운명 비슷한 오컬트적인 무언가로 보호받는단건 작중 후반에 나오는 설정이고 개연성이나 현실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나루미 키요타카가 죄책감이던 어떤 이유에서던 자살을 하고싶은데 못한다는 설정이 독자에게 납득이 안되게끔 하는것도 사실이다. 단식으로 자살을 시도하면 영양주사로 강제로 살려버릴 정도의 추종자가 있을까봐 그걸 걱정해서 자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게 걱정이면 추종자들이 안볼때나 다른데 가라고 한후에 고층에서 계속 뛰어내리던가 하면 끝나는 문제다. 사실 생각해보면 죽을 방법은 정말 많다. 또 작중에 표현된 나루미 키요타카의 죽을 위기는 고작 한번 총구를 머리로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긴거라 그냥 계속 쏘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 의구심과 정말 죽고싶은게 맞는가라는 의심을 안할수가 없다. 거기다 나루미 키요타카는 작중 공인 두뇌 넘버원인데 고작 자살할 방법을 못떠올린다는 것도 영 개연성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2] 스파이럴 추리의 띠는 후반으로 갈수록 설정들이 오컬트화 비슷하게 되며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져버리는데 이것도 그 부분중 하나라 이해하는게 알맞을듯하다.
스파이럴 추리의 띠의 후속작이자 과거 이야기인 스파이럴 얼라이브에서 나루미 키요타카가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이 인간이 왜 죽고싶어하는지 이해가 가게 된다. 5권 전권을 보고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 다음, 다시 1권을 보면, 이 인간은 1권부터 5권까지 일어날 모든 일을 1권 부분에서 이미 머리속에 그려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삶이 계속 이어졌다면, 자신 이외의 모든 인간을 정박아로 봐도 할 말이 없다. 인간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던 '악마' 미즈시로 야이바가 오히려 자연스럽고, 자살을 원했던 키요타카는 오히려 사람을 사랑하고 선을 추구하는 도덕적인 존재로 봐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