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الناظور
베르베르어: ⵏⴰⴷⵓⵔ
영어, 프랑스어: Nador
모로코 북동부의 도시. 우지다에서 서북쪽으로 90km, 타자에서 동북쪽으로 13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16만명으로 모로코에서 19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 자체는 아메즈얀(마르 치카) 석호를 끼고 있어 바다와 직접 닿지는 않으며, 항만 시설은 북쪽 7km 지점의 베니 엔사르(아이트 나스르)에 있다. 나도르 항에서는 스페인의 모트릴, 알메리아와 프랑스의 세테 간의 여객선이 운행한다. 나도르 항 옆에 있는 스페인령 월경지 멜리야와도 가깝기에 이따금씩 불법 이민자나 밀수 문제가 불거질 때 언급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 현지 리프 베르베르 부족인 하스 나도르가 세운 도시로, 지명 역시 그에서 유래되었다. 1912년 스페인에 점령되었다가 1956년 독립 후 멜리야와 달리 모로코에 반환되었다. 교통 수단으로는 서남쪽 17km 지점의 나도르 알 아루이 공항이 있다. 해안에 위치한 덕에 연중 온도가 5도~35도 정도로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