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14:22

끝이 아닌 시작/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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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인기 발매 현황 웹툰



1. 개요2. 정말로 고구마인가?
2.1. 재반박
3. 아서는 센척만 하는 약한 주인공이다?4. 정말로 개연성이 떨어지는가?
4.1. 사이러스 학원 공격에서의 후속 처리문제
5. 타 작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6. 지나친 엘프 학살7. NTR

1. 개요

소설 및 웹툰 끝이 아닌 시작의 비판점을 서술한 문서.

2. 정말로 고구마인가?

해외에서는 끝이 아닌 시작 고구마성에 대한 논란이 그리 많지는 않다. 소설 원작이 해외에서도 애초에 유명하고, 많은 해외 웹툰 독자들이 소설의 독자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 끝이 아닌 시작의 고구마성이 대두가 되는데, 본 문서에서는 이 점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대부분의 고구마성에 관한 논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수 있다. 첫 번째, 소설 원작이 웹툰으로 각색 및 번역 되는 과정에서의 오류, 두 번째, 독자들의 작품 이해도 및 문맥 이해도이다.

후술하겠지만, 첫 번째 이유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끝이 아닌 시작에서 문맥상 말이 안되는 것은 없다. 물론 떡밥이나 미래에 일어날 일이 엮여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사실들로 인해 혼란이 올 수는 있으나, 그것은 섣불리 상황과 장면을 판단한 일반화의 오류일 것이다. 아이러니와 떡밥은 있는 그대로의 것으로 받아들여야지, 현재의 상황과 장면만 보고 문맥이 이상하다는 것은 끝이 아닌 시작과 같은 장편소설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판단이다.

또한, 두 번째 이유인 독자들의 작품 이해도 및 문맥 이해도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카카오페이지의 독자 연령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나 웹툰 회차 내에서 분명이 글로서 설명된 부분을 댓글에서 질문하고 의아해한다던지 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물론, 이는 일부 독자들의 반응이므로 한국 독자 전체의 경우는 아니다. 게다가 카카오페이지는 다른 웹소설 사이트에 비해 비교적 감수성이 높아 조금이라도 답답해 보이는 전개를 참지 못하는 독자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독자들이 과거의 회차 내용을 상당수 까먹는다는 것이다. 분명 과거에 설명된 부분들이나 떡밥으로 던져졌던 것들이 후술되거나 풀어졌을 때 궁금증이나 문맥상의 아이러니가 해결되어야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그것을 망각하여 문맥상 말이 안되거나 고구마적이라고 생각한다.

2.1. 재반박

주어진 내용에 따르면, 한국 독자들이 '끝이 아닌 시작'의 전개를 답답하게 느끼고 고구마라고 평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이유는 논리적으로 반박될 여지가 있다. 아래는 각각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반론이다.

첫 번째 소설 원작이 웹툰으로 각색 및 번역되는 과정에서의 오류 반박: 본문은 원작과 웹툰 사이의 맥락 오류는 없다고 주장하며, 독자들의 오해는 섣부른 일반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원작 중심적인 관점이다. 웹툰이라는 매체는 소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며, 서사 전달 방식도 달라진다. 웹툰의 한정된 분량: 한 회차당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작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던 복선이나 설명이 웹툰에서는 부족하거나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시각적 서사의 한계: 웹툰은 그림과 짧은 대사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므로, 독자가 단서를 놓치거나 장면 해석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독자의 일반화 오류라기보다는, 웹툰 매체의 고유한 한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문맥상 말이 안 되는 것은 없다"라는 주장은 웹툰 독자 입장에서 충분히 납득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각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두 번째 독자들의 작품 이해도 및 문맥 이해도 반박: 독자의 이해도가 낮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일반화된 시각일 수 있다. 독자들의 반응은 단순히 "작품 이해도 부족"이 아니라, 작품 전개에서 오는 불만족이나 매체 전달 방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회차별 연재 방식의 한계: 웹툰은 주간 단위로 연재되기 때문에 독자가 이전 회차의 세부 사항을 잊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는 독자들의 이해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연재 방식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서사의 호흡과 긴장감 부족: 한국 독자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작품 이해도가 아니라, 전개 방식의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정 갈등이나 떡밥의 해소가 지연되거나, 해결되는 과정이 충분히 설득력 있게 묘사되지 않는다면,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적으로, 독자들을 단순히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맥락을 오해한다고 비판하기보다는, 독자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를 서사 구조나 연재 방식에서 찾아야 합니다.

3. 아서는 센척만 하는 약한 주인공이다?

아니다. 끝이 아닌 시작은 방대한 세계를 원작으로 하는 이야기로, 매 회차 등장하는 거대한 세계와 새로운 인물들에 대비하여 항상 아서가 이기고 압도한다는 것은 이치가 맞지 않는다. 이는 전형적인 양산형 웹툰의 구조이나, 끝이 아닌 시작은 양산형 웹툰이 아니다. 또한, 이와 같은 논리라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 포터도 초반 작품 몇 편에서의 패배와 고난 등이 고구마라고 여겨져야 하며, 스타워즈의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 또한 쎈척만 하는 약한 주인공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논란이 대두된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페이지의 탓이 굉장히 크다. 애초에 먼치킨 물이라는 오피셜이 그 어디에도 없었으나 카카오페이지 자체에서 먼치킨물로 분류해버렸다. 끝이 아닌 시작은 성장형 판타지물이다. 또한 방대한 세계에 걸맞게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으며 그만큼 초월적인 존재들이 많이 나온다.

아무런 성장과 고난도 없이 이들을 이기는 주인공이라면 어떤 매력이 있겠는가? 또한 그런 것이야말로 개연성에 맞지 않고 말이 안되는 주인공일 것이다.

일례로, 아서가 패배한 전투[1]상대는 웹툰상 뿐이다. 모두 각 대륙에서 최강자들에 속하며, 일부는 초월적인 신과같은 존재들이다. 어떤 독자들은 사이러스 학원 전투수업에서 테시아를 구하기 전 시간 정지 능력의 과다 사용으로 기절한 예를 들어 아서가 약하다고 하는데, 시간 정지능력은 세계관 최강자인 케제스 인드라스 조차도 수백년의 수련 끝에 얻은 기술이다. 이것을 딱히 훈련도 없이 몇분간 사용할 수 있는 아서는 사기적인 능력을 보유한 것이지, 약한 것이 아니다.

또한, 아서는 4속성 마법사로서 역사상 제일 빠른 나이에 마나코어를 각성했고, 11세의 나이에 S급 마나짐승인 엘더우드 가디언을 처치했으며, 12세의 나이에 사이러스 마법학교 교수를 대결을 통해 이겨 임시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코드리와의 수련에서 타시를 포함한 잠재적으로 최강의 전사들이 될 또래의 아수라 전사들을 일대 다수로 압도하였으며 타이탄 종족 중 최강의 전사인 렌 카인 4세가 소환한 마나 골렘 수백마리를 단신으로 격파했다. 결정적으로, 디카덴으로 돌아올 때 변이된 마나 짐승 무리를 단신으로 몰살시켰다.

이 모든 일이 15살도 안된 나이의 아서가 한 일들이다.

아서는 오히려 말이 안될 정도로 강한 것이지, 센척하는 약한 주인공이 아니다.

4. 정말로 개연성이 떨어지는가?

4.1. 사이러스 학원 공격에서의 후속 처리문제

한국에서 많은 독자들이 사이러스 마법학교 공격사건 이후에 아서가 받았던 대우에 대해 많은 불만과 의구심을 품고 있다. 개연성이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함으로서 생긴 오류이다. 물론, 해당 회차가 나왔을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다. 작가도 그것을 노렸을 것이다. 그러나, 후술된 정보에는 디카덴 의회의 인간과 드워프 왕족이 아그로나에게 회유되어 장차 그에게 위협이 될 존재인 아서 레윈을 제거하기 위해 꾸며진 사기극 이라는 것이 매우 명백히 나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개연성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아서는 사이러스 공격에서 많은 학생들을 구한 영웅이다. 영우에 대한 처우가 어떻게 그렇냐는 질문에는 답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연성이 맞지 않는다, 아무리 의회가 회유되었다고 해도 영웅을 그런식으로 대우한다는게 개연성에 맞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바로 이 부분을 통해 디카덴 평의회가 얼마나 부패하고 말이 안되며 오합지졸이었는지를 강조하여 극의 분위기와 주제를 강조하려 한 것이다.

5. 타 작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무직전생과 자주 비교되며 표절 논란이 대두되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 아기로 환생하여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모험을 떠난다는 형식적인 루트가 거의 복사 붙여넣기를 한 수준으로 같지 않냐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가 공식적으로 끝이 아닌 시작의 시작 부분이 무직전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였으니 유의미한 지적이다. 다만 영감을 받았음을 인정한다고 표절이 아닌 건 아니다. 살인혐의자가 '사실 전 무죄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무죄가 되는 건 아닌 것처럼.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이면 모를까 유리한 진술을 하는데 그걸 곧바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러한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두 작품이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큰 착각이다.

두 작품이 완전히 달라지는 부분은 아서가 실비아를 만난 후 엘레노이어 왕국에서 유년기를 보내는 시점이다. 애초에 무직전생은 환생의 이유나 주인공의 전생이 변태스럽거나 무게감이 떨어지고 비중이 떨어진다면, 끝이 아닌 시작의 스토리의 근본적인 시작이 환생이라는 점, 그리고 세계관의 크기 또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끝이 아닌 시작이 훨씬 크다.

두 주인공의 삶의 목적 또한 다르다. 아서는 전생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거나 가정을 이루고 남을 위해 헌신하지 못한 삶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생에서의 죽음이 끝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그들을 지키겠다는 신념아래 앞으로 나아간다. 여러차례 일어나는 대규모 전쟁과 수백명의 등장인물들과 초월적인 존재들 또한 작품의 틀을 달리한다.

극초반 전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30화까지만 본다면 알게된다.

6. 지나친 엘프 학살

이 점은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작중 작가는 지나칠정도로 수많은 엘프들을 죽이는데, 일례로 엘프 랜스 두명인 알레아 트레스칸 아야 그리핀 모두 사망하였으며, 알디르 월드 이터 기술로 인해 아예 엘레노이어 왕국 전체가 송두리채 삭제되어버려, 수백만의 엘프가 학살되었기 때문이다. 부활같은 안정자치도 없이 그냥 수백만명의 엘프들이 한순간에 죽어버렸으니,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많다.

7. NTR

작중 가장 큰 논란이 되며, 테시아 에라리스가 환생자인 세실리아(끝이 아닌 시작)의 그릇이 된 사건이다. 작중 시간으로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테시아는 몸의 소유권을 세실리아에게 빼았겼으며, 현실 시간으로는 거의 2년이 넘는 시간이었다. 권수로 치면 9,10,11권 세권이라는 분량동안 테시아는 세실리아로서 작중에 등장하였다. 물론, 작가도 이건 아차싶었는지 세실리아가 테시아의 몸 소유권을 지니고 있을 때 니코 세버와 신체적 접촉을 할 시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등 직접적인 NTR은 막긴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메인 히로인이자 아서와의 수많은 역사가 있고 독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 중 하나인 테시아 에라리스를 이런식으로 대하는 것이 조금은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는 반응이 많다.


[1] 묘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