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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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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켓몬스터/기술/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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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격투=, 물리=,
파일=7세대 깨트리다.png,
한칭=깨트리기, 일칭=かわらわり, 영칭=Brick Break,
위력=75, 명중=100, PP=15,
효과=수도로 기세 좋게 내려쳐서 상대를 공격한다. 빛의장막이나 리플렉터 등도 파괴할 수 있다.,
변경점=9세대: 깨트리다 → 깨트리기 기술명 수정,
성질=접촉)]

1. 설명2. 번역명 관련

1. 설명

포켓몬스터 기술로, 3세대부터 등장한 격투타입 물리기다. 3~7세대 기술머신 31번, 레츠고 시리즈 기술머신 13번, 8세대 기술머신 43번, 9세대 기술머신 058번. 모티브는 격파.

위력이나 범용성으로 따지면 삼색 펀치와 비슷한 개념의 기술. 삼색 펀치처럼 가르침이나 유전으로 전달되는 기술은 아니지만, 기술머신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손이 달린 포켓몬들은 대부분이 배울 수 있다.[1] 또한, 상대의 리플렉터와 빛의장막을 파괴할 수 있다는 매우 우수한 부가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 다만, 약점 역시 삼색 펀치와 비슷한데, 바로 위력이 미묘하다는 점. 특히 격투타입 기술에는 인파이트, 엄청난힘, 무릎차기 등의 고위력 물리기가 판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주력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3세대에서는 격투타입이 아닌 포켓몬에게 격투타입 기술을 장착한다면 대개 이것이었다. 특히 고화력 격투 기술인 엄청난힘 레지시리즈의 전용기에 FRLG에서 니드퀸만이 추가로 배웠고, 크로스촙 괴력몬 일족을 제외하고는 배우는 포켓몬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격투타입 메인 웨폰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폭발펀치 힘껏펀치가 있었지만, 폭발펀치는 명중률이 불안정하고, 힘껏펀치는 선딜의 존재 때문에 격투타입 서브 웨폰을 원하는 경우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편. 게다가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는 백화점에서 무제한으로 살 수 있다는 강점도 있었다.

하지만 4세대에서 인파이트의 등장과 기술 가르침을 통해 엄청난힘, 안다리걸기가 풀리는 등 화력 인플레가 진행되기 시작하며 채용률이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특히 인파이트의 등장으로 격투타입 메인 웨폰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어졌으며, 서브 웨폰 쪽으로도 엄청난힘과 안다리걸기를 채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5세대에서는 상대가 고스트타입 등 격투타입 기술을 맞지 않으면 리플렉터나 빛의장막을 깰 수 없게 되었고, 드레인펀치가 상향을 먹으면서 깨트리다와 위력이 같아지며 더더욱 보기 힘든 기술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장막을 없앨 수 있다는 차별점이 존재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아무런 효과도 없는 그저 그런 견제기 수준의 기술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삼색 펀치나 잠재파워처럼, 딱히 배울 건 없고 격투타입 기술을 배우긴 해야겠는데 상기한 안다리걸기나 엄청난힘을 익힐 수 없거나, 익힐 여건이 안 되는데 이거라도 배울 경우엔 여전히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채용되긴 한다. 사실 정말 그저 그런 견제기이긴 하지만, 덩치 작은 물리 포켓몬들이 그나마 범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격투타입 기술이긴 하다.

7세대에서는 싸라기눈일 때 쓸 수 있는 오로라베일을 깨트릴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의 에스퍼타입인 사이코팽이 생겼는데, 위력이 10 높은 대신 PP가 5 줄어든 것이 특징. 위력이 은근히 높아서 깨트리기보다 훨씬 유용하지만, 이 쪽은 배우는 포켓몬이 적다.

8세대에서는 다이맥스라는 신규 시스템이 생기면서 오롱털, 엘풍 등의 벽깔이 서포터+내구형 약점보험/다이제트 스위퍼 조합이 부상했는데, 도발만으로는 완전히 봉쇄할 수 없는 짓궂은마음 벽깔이의 하드 카운터로 재조명을 받으며 위상이 올랐다. 또한 거다이맥스 라프라스가 레이팅에 풀리면서 거다이선율로 오로라베일을 깔아대자 이를 막기 위해서도 사용되는 중이다.[2] 몰드류[3], 킬가르도[4] 등이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거기다가 다이맥스 시 다이제트가 되는 공중날기, 뛰어오르다를 활용하여 스피드를 1랭크 올리는 것처럼 깨트리기를 다이너클로 변형시키면 대미지를 주는 동시에 공격을 1랭크 올리는 기술로 써먹을 수 있다. 다이맥스 시 위력이 줄어드는 다른 고위력 격투 기술과 달리 이쪽은 위력이 90으로 오르기에 손해가 없다는 점도 장점.

8세대 소드실드 대전 환경에서는 벽이 깔려있을 때 사용하면 벽을 깨면서 동시에 벽을 적용받아 절반으로 감소된 대미지가 적용되는 게 아니라 벽이 없을 때의 완전한 대미지가 나오므로 계산 시에 참조.

스토리에서는 넉넉한 PP 덕에 7세대까지는 스톤샤워처럼 격투 견제기로 주로 사용되는 기술이었다. 허나 8세대부터는 인파이트나 엄청난힘 등의 기술레코드가 풀리며 스토리용 기술로는 묻히는 추세다.

애니메이션에서 DP 시절에 은근 자주 사용되는 기술이었다. 난천 한카리아스 진철 에레키블 등이 사용했다. 한카리아스가 사용했을땐 날개와 앞발이 흰색으로 물든채로 내려찍는 연출이었고, 에레키블과 근육몬이 사용했을땐 수도로 내려치는 방식이었지만, BW에서 앗차키 두빅굴, 고디모아젤이 사용했을땐 주먹으로 공격하는 연출로 나왔다.

여담으로 공격 모션이 태권당수와 유사하다 보니[5] 태권당수의 강화 버전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셈이다.

2. 번역명 관련

기술 이름의 원문은 [ruby(瓦割り, ruby=かわらわり)]로, 기와깨기 혹은 격파라고 번역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한칭이 나오기 전의 국내 포켓몬 커뮤니티에서는 기와부수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리플렉터나 빛의장막을 파괴하는 기술 효과 덕분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은데, 정발판 번역명은 깨트린다는 점을 살린 것으로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명은 일본어로는 동사형/명사형을 혼용하는 데 반해, 한국어로는 명사형으로 표기하므로 동사형을 명사형으로 고쳐주는 적절한 현지화가 필요한데,[6] 이건 어떻게 된 일인지 명사형인 원문을 동사형으로 발번역해버렸다. 실제로도 DP 더빙판에서는 잠시 동안 깨트리기라는 정상적인 번역이 나왔으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게임판처럼 깨트리다로 통일되어 번역의 퀄리티가 내려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9세대에서 그간 번역 문제가 지적됐던 기술명들이 대대적으로 수정되며 "깨트리다" 역시 명사형인 "깨트리기"로 수정되었다.


[1] 희한한 점은 보만다 고고트, 볼케니온과 한낮, 황혼의 루가루암 자마젠타와 같은 4족보행 포켓몬들이나, 집게만 있는 드래피온, 팔과 날개가 붙어 있는 음번, 손이 독침인 독침붕, 진화하면 팔이 사라지는 토게키스, 팔이 없는 딜리버드(그나마 이쪽은 날개가 손 역할을 한다만), 데기라스, 꼬지지 등 일부 손이 없는 포켓몬들도 이걸 배운다는 것이다. 손으로 깨트리는 것이 아닌 깨트리는 행위 자체에 의의를 두는 듯 하다. [2] 다만 이를 역이용하여 약점보험을 도구로 들고 다니는 거다이맥스 라프라스도 있다. 다만 사이코팽으로 깨트리면 라프라스의 약점보험이 터지지 않는다. [3] 모래헤치기 특성을 활용하는 다이맥스 에이스 형태 몰드류의 경우 다이너클으로 활용하여 돌파력을 올릴 수도 있다. [4] 국내에서 '킬두어'라는 약칭으로 유행한 킬가르도- 두랄루돈- 어래곤의 조합의 킬가르도가 채용했다. [5] 차이점은 태권당수는 한 번에 즉시 내려치고 깨트리다는 약간의 텀을 둔 뒤 내려친다. [6] 저 옛날 파이널 판타지 등 RPG의 아마추어 번역판에서 이런 번역이 많았다. 싸우다 라던가 모으다 라던가. 즉 쌍팔년대 아마추어들이나 할 만한 실수라는 말이다. 특히 포켓몬의 기술명은 커맨드 창에만 뜨는 게 아니고 (커맨드창에만 뜨면 싸운다, 모은다, 깨트린다로 써도 된다.) 피카츄의 몸통박치기! 같은 시스템 메세지가 뜨거나, 애니에서 '피카츄! 몸통박치기!'로 언급하기 때문에 더더욱 이렇게 번역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