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맨 초강력 펀치 김이환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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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
저자 | 김이환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1.08.13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1.7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7900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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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김이환이 2021년 8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갑자기 저렴한-슈퍼히어로-깡통맨이 된 주인공의 고군분투 좌충우돌 서울 사수 이야기다.
2. 줄거리
“학생, 괜찮아?”
영만이 묻자, 소녀는 영만을 뿌리치더니 버럭 소리 질렀다.
“메리 제인님이라고 물러!”
“…뭐?”
도망이고 뭐고 잠시 잊을 정도로 영만은 당황했다. 소녀가 진심으로 화를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뜬금없이 웬 영어 이름? 영만에게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녀였다. 소녀는 단발머리에 파란색 웃옷에 하늘색 치마를 입고 있었고 상당한 미소녀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아무에게나 반말해도 되는 건 아니었다.
메리 제인이 쓰러져 바닥에 구르고 있던 여행 가방을 향해 외쳤다.
“밀레니엄! 변신!”
여행 가방이 부르르 떨리더니 전기자동차 오십 대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듯한 요란한 전자음을 냈다. 그리고 표면을 따라 흰빛이 물결치듯이 반짝거리다가 덜컥 소리를 내면서 저절로 열렸다. 가방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모습이 영만은 괴물보다도 더 무서워 뒤로 펄쩍 물러났다. 가방 안에는 정체불명의 기계가 있었다. 기계는 접혀 있던 곳이 펼쳐지면서 모습을 갖춰갔다. 두 배로 그리고 네 배로 커졌다가 일부분은 길어지고 서로 접혔고, 일부분은 헷멧처럼 변하고, 일부분은 몸통처럼, 그리고 팔과 다리, 신발처럼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 물체가 투박한 금속과 복잡한 전자기계가 뒤섞인 갑옷으로 변했을 때까지 영만은 멍하니 입만 버리고 쳐다보았다.
메리 제인이 영만을 붙잡고 말했다.
영만이 묻자, 소녀는 영만을 뿌리치더니 버럭 소리 질렀다.
“메리 제인님이라고 물러!”
“…뭐?”
도망이고 뭐고 잠시 잊을 정도로 영만은 당황했다. 소녀가 진심으로 화를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뜬금없이 웬 영어 이름? 영만에게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녀였다. 소녀는 단발머리에 파란색 웃옷에 하늘색 치마를 입고 있었고 상당한 미소녀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아무에게나 반말해도 되는 건 아니었다.
메리 제인이 쓰러져 바닥에 구르고 있던 여행 가방을 향해 외쳤다.
“밀레니엄! 변신!”
여행 가방이 부르르 떨리더니 전기자동차 오십 대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듯한 요란한 전자음을 냈다. 그리고 표면을 따라 흰빛이 물결치듯이 반짝거리다가 덜컥 소리를 내면서 저절로 열렸다. 가방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모습이 영만은 괴물보다도 더 무서워 뒤로 펄쩍 물러났다. 가방 안에는 정체불명의 기계가 있었다. 기계는 접혀 있던 곳이 펼쳐지면서 모습을 갖춰갔다. 두 배로 그리고 네 배로 커졌다가 일부분은 길어지고 서로 접혔고, 일부분은 헷멧처럼 변하고, 일부분은 몸통처럼, 그리고 팔과 다리, 신발처럼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 물체가 투박한 금속과 복잡한 전자기계가 뒤섞인 갑옷으로 변했을 때까지 영만은 멍하니 입만 버리고 쳐다보았다.
메리 제인이 영만을 붙잡고 말했다.
“저건 옷처럼 입고 싸우는 무기야. 전자동-인공지능-생체-로봇-병기 ‘밀레니엄’이야. 무기를 입고 괴물을 무찔러, 알았지? 내가 방법을 알려 줄 테니까 시키는 대로 해.”
<깡통맨 초강력 펀치>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