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3:08

김정균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홍콩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정균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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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 전 전망3. 경기 내용4. 경기 평가5. 여담

1. 개요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픽토그램.svg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픽토그램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
(2023. 9. 25. 10:00)
대한민국 홍콩
1승 결과 1패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픽토그램.svg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픽토그램 화이트.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대한민국 홍콩
<colcolor=white> 최우제
(Zeus)
<colbgcolor=#fff> 파일:TOP_icon_black.png 차우슈탁
(YSKM)
서진혁
(Kanavi)
파일:JGL_icon_black.png 찬치융
(KennyChan)
정지훈
(Chovy)
파일:MID_icon_black.png 리카위엔
(Medzz)
박재혁
(Ruler)
파일:ADC_icon_black.png 웡카춘
(MnM)
류민석
(Keria)
파일:SUP_icon_black.png 링카이윙
(Kaiwing)

김정균호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그룹 스테이지 A조 1차전 홍콩과의 경기 기록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경기 전 전망

프로 리그도 없는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이 경기가 사실상 1위 결정전이다. 2018년 지역 예선에서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는 홍콩이긴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 팀의 전력상 지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사실상 지배적. 다만 단판 단두대 매치인지라 앞선 평가전 대만과의 2세트, 베트남과의 1세트 초반에 한국 대표팀이 고전했던 속칭 '날빌'[1] 의 존재가 변수인데, 이것 역시 한국 대표팀이 자만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전은 정지훈이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3.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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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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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벨부터 홍콩이 노틸러스를 필두로 마오카이, 바루스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글을 공격해 라칸의 점멸을 빼고 레드를 빼먹는 좋은 출발을 했으나, 마오카이가 바텀갱을 시도할 때 성과는 커녕 오히려 죽으면서 류민석에게 킬을 줬고, 다시 바텀을 찔러보지만 이번엔 박재혁이 죽는 순간 노틸러스를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바텀 균형이 슬슬 무너지는 가운데 서진혁이 정지훈을 데리고 바텀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텀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고, 상처없이 무난하게 성장하던 제이스까지 잡아내면서 탑을 제외한 모든 곳의 균형이 무너져버린다.

이후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던 대한민국이 바론을 먹고 이어지는 한타도 완승하면서 그대로 홍콩의 넥서스를 부숴버린다.

홍콩의 조합밸류는 라인전에서 성과를 내지못하면 대한민국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조합이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화력이 떨어지고, 결국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홍콩을 침몰시켰다.

4. 경기 평가

가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한타 밸류가 대한민국에 비해 낮았던 홍콩이기에 초반에 승기를 잡기 위한 여러 번의 공격적 시도가 있었지만, 홍콩의 시도는 항상 쌍방이득 혹은 대한민국의 일방적인 이득으로 끝나고 대한민국의 시도는 매번 대박을 터트리며 24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넥서스가 터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초반을 담당하는 라인전, 중반을 담당하는 운영, 후반을 담당하는 한타 중 어느 하나도 홍콩이 대한민국에 비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라인별로 살펴보면, 탑의 최우제는 상대 선수가 피오라를 선택했고, 바텀에서 한타 위주의 라인전이 약한 픽을 뽑은 만큼 바텀을 지키며 교전을 이끌어내는 방패의 역할을 맡아야 했는데, 반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담당하는 칼의 역할을 맡았던 상대 탑의 피오라를 완벽히 봉쇄하며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도, 적재적소에 순간이동을 이용한 합류로 영향력을 흩뿌리는 것은 물론 교전 때마다 적절한 궁극기 활용과 포지셔닝으로 상대의 공격을 전부 막아내고 바텀 듀오가 온전히 교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인전, 픽의 의도 수행, 이니쉬에이팅, 클러치 등 모든 면에서 상대 탑에게 완승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상대 탑 라이너가 선택한 피오라라는 캐릭터의 특성상 자신을 마크하는 상대 선수를 뚫어내지 못하면 존재가치 자체가 사라지는 픽인데 이를 봉쇄함으로써 사실상 경기를 5:4로 만들어버리는 등 단순히 탑대탑 구도가 아니라 경기 전체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정글의 서진혁도 압도적이었다. 대만전 때 소위 '수비적인 픽' 에 가까운 세주아니를 잡고 훙하오쉬안(카사)의 바이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라 수비적인 픽에 낯선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로 그런 걱정인 기우일 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정글은 라이너에 비해 움직임이 자유롭고, 따라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유리한 상황을 굳혀주는 '조커' 의 역할을 수행할 때가 많다. 여기서 상대 정글의 라인전 개입은 오히려 손해로 돌아가거나 쌍방 이익으로 끝나는 일이 많았던 반면 서진혁의 개입은 항상 아군 라이너에게 이득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상대 정글보다 늘 두 수는 앞서 몇 안 되는 노림수마저 차단해버렸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정글과 비슷한 수준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서포터와의 연계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가 정글러의 중요한 역량중 하나인데, 이 부분에서 서진혁 선수는 서포터 류민석와 같이 다니며 상대를 압박하는 것도 모자라, 자체적인 화력이 부족해 압도적인 방어력과 변수창출력을 보고 뽑는다고 평가받는 세주아니로 역으로 상대를 박살내고 다닐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중요한 순간 한타 때마다 결정적인 이니쉬로 선수를 쳐 상대의 노림수를 일전에 차단하고 교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미드의 정지훈도 압승을 거뒀다. 상대 미드는 제이스를 선택해서 라인전 단계에서 억제하고자 했지만, 정지훈는 오히려 본인의 파멸적인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며 상대가 포탑에 박혀서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상대의 제이스는 움직일 엄두를 내지도 못할 때 혼자 자유롭게 맵을 돌아다니며 미드에서 벌어들인 이득과 라인 우위를 이용해 바텀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해 바텀 라인전을 완전히 끝내버리고 강가 시야를 가져오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2]

5. 여담

경기 종료 후 결과 UI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매우 많다. 특히 딜량 그래프에서 그래프색과 그래프 배경색을 모두 보라색 계열로 해놓은 바람에 제대로 보지 않으면 딜량이 모두 똑같이 보여 숫자를 봐야 딜량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지 않았고, 대한민국이 처치한 두 번째 용을 마법공학 마크가 아닌 바다 마크를 붙여놨다. 또한 인게임 UI에는 먹은 드래곤조차 표기해주지 않았다.

[1] 날카로운 빌드의 약자로, 정석적인 구도로 가면 패배할 것이 뻔하니 초반부에 변수를 던져 확실하게 승기를 잡으려는 전략이다. [2]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결국 승기를 쥐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바텀 원거리 딜러이기에 바텀 라인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후반부 한타양상으로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갔을때 가장 높은 화력을 안정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것이 바텀 원거리 딜러이며, 또한 동시에 후반부에 강력한 강화 효과를 제공해주는 드래곤을 초반부부터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가장 빠르게 합류할 수 있는 것 또한 바텀 듀오이기에 정글 플레이어가 탑은 버리더라도 바텀 라인은 봐줘야 한다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라인이 바로 바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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