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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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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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로스쿨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정은.2. 작중행적
판사 출신 민법 교수이자 한국대학교 로스쿨 무료 법률자문 기관 리걸클리닉 센터장. 탈권위적 성향에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법정에서는 조정의 달인으로, 로스쿨에서는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민법 교수임에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자리 배치표가 없었음에도 첫 수업부터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다 외우고 있었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수업을 진행한다.한 교수가 본인의 아내가 집필한 책을 팔아주기 위해 그 책을 강의 교재로 선정하고 책의 일부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해당 교수의 시험 범위가 담겨 있는 부분을 직접 본인의 수업 자료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종훈이 유일하게 속내를 드러내는 동료이기도 하다. 현직 판사 시절, 맡은 사건의 담당 검사던 양종훈이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이만호 사건 때의 담당 판사로 심신미약으로 낮은 형량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치를 떨며 감정실린 판결문 낭독과 함께 욕설을 퍼부은 과거가 있다. 이만호의 심신미약 인정을 계기로 법복을 벗었으며, 심신미약 조항에 관한 불만으로 정치권에 뛰어들까 고민했지만, 고형수가 이만호법[1]을 발의 및 제정하면서 정치권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다만, 전예슬 사건 도중 고형수와의 대화를 보면, 이만호법 통과 과정에서 양자 간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자들을 상당히 아끼며 학고 위기에 처한 강솔A, 데이트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고영창 폭행으로 기소된 전예슬에게 따듯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서병주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양종훈에 대해 끝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참 좋은 교수.
다만, 중반부서부터는 의외의 모략가적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법무 실습처를 찾지 못하고 있던 강솔A에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폐지법안을 담은 서류와 함께 고형수 의원 사무실로 보낸다. 여기까지만 해도 아끼는 제자를 위해 자신이 준비하는 법안을 고형수 몫으로 돌리는 선택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나, 놀랍게도 배드파마 재판에서 배드파마 대상자 중 한 명이 같은 법원에서 열리는 전예슬 사건의 원고 측 변호인임을 폭로한다. 덕분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폐지로 여론의 긍정적 주목을 받는 것과 동시에 배드파마 재판으로 못난 아들이 저지른 사건을 묻으려던 고형수의 계획을 완벽하게 묵사발내며 배드파마 재판에서의 승리는 물론 전예슬 사건의 피해자(?) 고영창에 대한 언론 및 여론 주목까지 높여 버려 승리에 일조하고 고형수를 정치적으로 곤란한 위기로 몰아넣었다.
작중에서 제임스라는 인물과 통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인물은 이만호가 본인의 아들이라며 받은 사진 속 주인공과 동일 인물인데, 정확히 제임스가 누구인지, 김은숙이 배후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생겨나고 있다. 제임스에게 이만호가 죽었다며 문자로 알려준다.
14화에서 유승재에게 해킹을 통한 시험문제 유출 건에 있어 학교에서 징계 위원회를 열고, 제적 여부를 가릴 것을 알리며 본인은 영구제적 즉, 출학처분을 주장할 것이라고 전한다.[2]
15화에서 고형수와 고영창의 대국민 사과 영상에 출연해 로스쿨 스터디원들에게 원망을 산다. 영상 속 고형수가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데이트폭력 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이에 대해 김은숙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김은숙이 영상에 등장한다. 사실 이는 조예범이 올린 고형수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담은 영상을 내리라는 총장의 압박을 회피하게 해줌과 동시에 사과 영상을 찍기 전 인공눈물을 넣고 눈물을 흘리는 척 연기를 했다는 영상을 조예범에게 찍게 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해당 영상들을 모두 조예범의 계정으로 업로드를 하면서 의혹 영상에는 로스쿨 학생들을 향한 악플, 사과 영상에서는 두둔하는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또 같은 아이디로 꾸준히 올리고 있다는 사실 즉, 댓글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여러모로 고형수와 이해관계를 복잡하게 공유하면서 그를 물먹이는 데 여러 차례 공헌했고, 고형수를 잡는 큰 그림은 양종훈이 그렸지만, 마지막 화에서 막타는 결국 김 교수가 장식한다. 박근태와 함께 수사 단계에 있던 고형수에게 와서 그의 변호를 맡아주겠다고 한 뒤, 김 교수 자신이 지속적으로 연락했던 제임스 리가 고형수의 체포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에리카 신과 함께 고형수가 제임스 리에 대한 납치 & 감금 교사까지 자행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 사실이 탄로난 고형수가 법정에서 발악하자, "교사란 교사는 다 해보신 것 같으니 이제 죗값을 치르라"며 일갈한다.
이후에는 박근태에게 교수하면서 리걸클리닉 센터장 하는 건 어떠나며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센터에서 법률상담을 도우며 능숙하게 해결책을 찾는 강솔A를 보며 변시만 한번에 붙으면 딱이라며 칭찬한다.
3. 명대사
죽고싶어?
4. 여담
드라마 촬영 전 여성 판사였던 전주혜 의원을 만났다.배우 이정은은 10개월 뒤 해당 캐릭터와 정확히 반대되는 캐릭터를 맡게 된다.
[1]
'심신미약을 인정한다'에서 '판사의 재량으로 감경할 수 있다'로 변경.
[2]
이는 학교 측에서 과한 징계를 받은 것을 재판부에서 참작해 징역이 아닌 집행유예 형이 떨어질 것임을 알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