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27 16:52:18

김기관(일기 시리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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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별 평가
2.1. 병영일기2.2. 생존일기
3. 다른 등장인물과의 비교4. 다른 인물들의 평가

1. 개요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김기관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사실 김기관의 등장 비중은 그닥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본작에서 보인 행적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킨데다 일기 시리즈와 (단역 제외) 짤툰 유튜브 콘텐츠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메인 빌런이라는 점 때문인지 평가 항목이 길어져 따로 분리되었다. 일기 시리즈 인물들, 나아가 짤툰의 모든 캐릭터들 중 캐릭터에 대한 평가 문서가 따로 존재하는 건 김기관이 유일하다.

2. 시즌별 평가

2.1. 병영일기

파일:으아아 아흡이다.png
파일:너 그 소시지 누구꺼?.png
파일:김기관 이 미친 폐급ㅅㄲ.png
파일:건아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다.png
김기관이 얼마나 폐급 및 인간말종인지를 알려주는 장면들로 이마저도 병영일기 내에서만 실제로 저지른 악행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1]

워낙 폐급짓을 저질러대서 시청자들은 물론, 작중 거의 모든 등장인물[2]에게도 욕을 많이 먹었다. 평소 행실만 봐도 짬 차이도 얼마 안나는 맞후임을 갈구거나 분풀이감 취급하며 화풀이를 해대고, 눈치를 밥 말아먹은 듯이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모습, 자기보다 한참 높은 김현수의 부식을 훔치거나, 비상상황인데 쓸데없이 먹을 걸 밝히고, 자기 선임에게 욕하기까지 한다. 거기에 중요한 순간인데 병크를 터뜨리는 모습까지. 정말 전형적인 폐급이다. 하다못해 인성이라도 좋았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인성조차 답이 없으니 문제다.

그래도 1화부터 5화에서 하극상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아무리 김기관이 폐급짓을 많이 하고 짜증나긴 했어도 그렇게 큰일도 아닌데다 박건의 중재도 있어서 다른 분대원들이 김기관이 짜증나긴 해도 그래도 비상상황을 함께하는 동료니까 그냥 참고 넘어갔지만, 5화 하극상 편에서의 하극상이랑 8화 탈출 편에서의 트롤짓, 10화 외출 편에서 철문을 잠그는 짓 때문에 분대원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어버려서 좀비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주적 취급을 받았고, 결국 시즌1 11화에서 박건이 죽고 나서는 온 분대원들에게 버림받았다.[3] 하지만 이 와중에도 자신이 분대원들에게 외면당한 결정적인 만행[4]은 고백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아무리 잘못을 했다지만 버려놓고 가는 건 너무하지 않냐고 큰 소리치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었다.

그리하여 부대에 혼자 남겨지는[5]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도 혼자는 못 죽는다며 정병욱이 던져주고 간 총으로 분대원들이 탄 차를 쐈는데 그건 자기가 넣어준 공포탄만 든 총이라 실패했다. 사실상 인과응보, 자업자득인 셈.

거기다 버려지고 난 이후에도 시즌 2 쿠키영상에서 자신의 맞후임이었던 강태현의 하극상 및 배신의 원인 중 하나가 김기관이 정병욱에게 넘겨준 총탄이 공포탄이란 것을 확인하지 않은 탓에 박건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었을 정도니 김기관에 대한 모든 분대원들의 혐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물론 부모님을 못 볼 것 같은 마음에 이성의 끈이 끊어진 강태현의 논리 자체는 억지였지만 결국 이 때문에 분대원들과 조원들이 뿔뿔히 흩어지게 되어버린 탓에 버려지고 나서까지 민폐를 끼친 셈이다.

댓글 반응도 보면 다른 인물들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댓글은 많지만 김기관이 살아남길 바라는 댓글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그가 죽기를 바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각에서는 김기관을 살리기 위해 다른 인물이 희생하는 스토리를 넣지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그러지는 못했다.[6] 또한 인성과 행적이 가관이라는 이유로 김가관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언이 아니라, 폐급을 넘어 행적상으로 메인 빌런 혹은 최종 보스라고 봐도 될 정도. 마치 민폐와 인성으로 메인 빌런 소리를 듣는 부산행 용석이랑 지금 우리 학교는 이나연처럼 말이다.[7] 민폐 캐릭터여서 그렇지 극의 스릴감을 증폭시킨 빌런 역할을 잘 수행해서 극의 재미를 담당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그래도 4화까지는 그저 실수 많고 사회성 부족하고 좀 이기적일 뿐인 모습이었다면 5화부턴 자신만을 위해서라면 하극상도 서슴치 않고 자신을 구해 준 정병욱에게도 자신을 혼냈다는 이유로 적반하장으로 악심을 품고 일부러 공포탄을 주고 끝까지 자신을 감싸준 박건이 죽든가 말던가 신경 1도 안 쓰는 모습을 보인다. 5화 이후로도 4화 이전까지의 모습만 보였더라면 선임들에게 계속 혼나긴 하더라도 신뢰도가 이렇게나 최악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버림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쿠키영상에 넣으려다 짤태식의 실수로 넣지 못해 커뮤니티에 캡쳐되어 올려진 사진에선 다른 분대원들이랑 같이 웃으며 사진 찍은 것을 보면 작중에 보이는 적잖은 폐급짓과 만행으로 미운털이 박힌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좀비 사태 이전에는 다른 분대원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 속에서 자신과 짬이 비슷한 이원희, 강태현은 제대로 차렷 자세를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선임인 김현수, 박건, 정병욱이 저마다 포즈를 잡은 것처럼 강태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비스듬히 기댄 채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 걸 보면 폐급인 건 좀비 사태 이전과 마찬가지였을지도.

2.2. 생존일기

생존일기 Part 1 예고편 보면 병영일기처럼 나사빠진 빌런이 아닌 확실히 포스있고 위협적인 악역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 같지만 지략이 공부 머리를 제외하면 형편 없는데다 리더십은 더더욱 없는 인물인 만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오히려 강태현이나 이정만 일행, 성가현과 뒤의 흑막 등 여러 쟁쟁한 라이벌들(?) 때문에 페이크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신의 일행에게 은근 눈칫밥을 먹고있는데다[8] 정병욱을 발견하자 분노하긴커녕 오히려 기겁하는 등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하나도 나아진 모습이 없다. 그래도 김현수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9] 이를 잘 이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그놈의 피해망상 때문에 김덕팔에게 총을 쏘는 병크를 저질렀다. 결국 이 일로 유일하게 아군이 될 수도 있었던 신의 일행과의 관계는 파탄나 버렸고 정대식에게 복날 개맞듯이 맞고 버스안에 홀로 남게 되었다. 이제는 복수고 뭐고 본인 살 길부터 찾게 생겼다. 이쯤 되니 김기관이 불쌍해 보인다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10]

3. 다른 등장인물과의 비교

3.1. 박건

박건의 안티테제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이 두사람은 외향, 성격, 인생사, 인간관 등 캐릭터성이 정 반대다.
박건 차이 김기관
독립운동가의 후손 집안 친일파의 후손
과거 선조의 묘사, 입대 전 막노동을 하는 것을 보아 좋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가정 재벌 아버지가 있으며 그 외 가족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가난하다. 재력 금수저다.
최연장자 (24살) 나이 최연소자 (21살)
6남매 중 첫째 집안에서의 위치 3남 1녀 중 막내
공식적으로 인정된 미남이다. 외모 딱히 언급은 없지만 작화상으로나 짧툰의 박현정의 반응을 보면 추남이다.
상당히 키가 크며 근육질이다. 체형 키가 작으며 비만 체형이다.
일기 시리즈에서 독보적으로 선량한 인물이며 희생정신이 굉장하다. 성격 사악함 그 자체. 강약약강에 자기 안위를 위해서라면 자길 챙겨주는 선임을 버릴 정도로 이기적이다.
국가 유공자로 충분히 면제받을 수 있었으나 자신의 나라는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자진으로 입대하였다. 군 입대에 대한 반응 아빠인 김용석의 힘으로 군대를 뺄려는 병역기피를 저지를려고 하였지만 여론 문제로 인해 병역기피를 못하였고 대신에 김용석이 김기관을 편한 곳으로 빼줄려고 하였다.
병장 계급 이병
모두하고 우호적이며 그 김기관과도 적어도 적대 관계는 아니었다. 분대원들과의 관계 박건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도 그를 달갑게 보지 않으며 결국 병영일기 막바지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났다.
등장이 많은 편은 아니고 작품 외적으로 논란이 있지만 나올 때마다 항상 절대 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과 취급 많이 등장하는 편이지만 일부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나올 때마다 이기적인 행위를 저지르며 등장하면 열에서 아홉은 항상 안 좋은 꼴을 당한다.
병영일기 주역 인물들 중에서 최상 스텟 병영일기 주역 인물들 중에서 최하.[11]

그나마 비슷한 점이라면 둘다 (현 20대 초중반세대 입장에선) 다둥이 집안이라는 점 뿐이다.[12]

3.2. 정병욱, 강태현

정병욱과 강태현은 이런 이기적이고 온갖 민폐를 끼친 김기관을 단순히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 원망하고 극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사람도 시즌 2 복학일기에서 김기관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본인들의 사심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버렸다.

정병욱의 경우 본인의 전 여자친구인 미숙을 구하겠다며 한시라도 빨리 군항으로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일행들을 데리고 동진 대학교로 갔다. 심지어 미숙이 대학교에 있는지는 커녕 생존했는지도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그저 이주오로부터 중국인 행세를 한 중문학과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뿐인데도 일행들을 억지로 설득해 대학교로 갔다.[13] 겉으로는 폐급 대학생 4명이 아무리 인간말종라도 죽게 내버려 둘 순 없다는 이유였지만 이는 그저 대외적인 명분일 뿐이었으며 실제로는 전여친을 구하기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였다.

강태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가 완전히 폭발해 일을 저지른 이유도 상술한 정병욱의 실책 + 초토화 되어버린 군항 때문이었지만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인제공 따윈 하지 않은 이원희에게 총구를 겨누고 그대로 납치했으며 나머지 일행들은 좀비들이 많은 도시 한복판에 내버려뒀다. 심지어 이때 총을 쏴 좀비들이 몰려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병욱은 그렇다 쳐도 김현수는 오히려 강태현의 상태를 보고 그를 배려해줬으며 이원희 역시 상술한대로 강태현에게 간접적으로도 해를 주지 않았고 이주오, 이도연은 한 술 더 떠 아예 관련도 없는 일반인이었다. 그런 그들을 본인의 감정 때문에 하마터면 죽게 만들 뻔했다.

결국 이 두사람이 저지른 행위는 김기관 때처럼 누군가가 죽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14] 애꿏은 주변인물들이 큰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아무도 죽지 않은 것도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지 두 사람은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을 벌였다.[15] 물론 자기 하나 살겠다고 계속해서 실드 쳐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박건을 고기방패로 이용해먹고 버렸으며 끝끝내 반성하지 않은 김기관과는 달리 이 두사람은 마냥 옹호할 순 없어도 적어도 이해는 가능하며 그 후에도 이 때의 일로 후회를 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에 김기관보단 훨씬 낫다.

3.3. 박현정

그렇게 다른 작품의 폐급따위는 가볍게 씹어먹는 역대급 인성과 사고, 발암을 일으킨 김기관과 비교될만한 놈이 무려 일기시리즈의 2화인 복학일기의 박현정이 나오면서 이 둘을 비교하는 얘기가 많아졌다. 실제로 김기관과 박현정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행적상으로 볼 때 이들은 허구한 날 민폐를 끼쳐대며 도움이 된 적이 없다는 점이 비슷하다. 김기관은 전작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폐급짓과 사고를 치면서 분대원들에게 각종 민폐를 끼쳤고, 박현정 역시 중국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그저 남에게 받아먹기만 할 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하다못해 정민식은 자료조사라도 해오는 모습을 보였고, 김재식과 서나영은 비록 의도는 좋지 않았지만 프린트용 컴퓨터가 인터넷이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박현정이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단서를 찾아내는 등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박현정은 그런 것도 없이 끝까지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각자 잘하는 게 있지만 이를 이용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고 오히려 폐를 끼친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기관은 사격 실력이 매우 뛰어나 훈련소에서 사격만큼은 쏘는 족족 만발로 수료할 정도였지만, 본편에선 탈출 편에서 박건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좀비를 총으로 쏴버려 좀비들이 몰려오게 만들어서 분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이는 분대원들의 전원 무사 탈출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박현정 역시 중문학과인 만큼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을 정도로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중국인 행세를 했다.[16]

인성 면에서도 이들은 매우 일치한다. 김기관은 다른 분대원들의 생사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자신만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박현정 역시 중국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남한테 받아먹기만 하였으며 정체가 드러난 후에도 자신은 못한다고만 하면서 끝까지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김기관은 하극상 편에서 자신을 구해준 정병욱을 자신을 혼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그에게 공포탄을 줬으며, 늘 자신을 감싸준 박건을 버리고 혼자 도망치는 등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으며, 박현정 역시 이주오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것을 보고 고마워하긴 커녕 오히려 이주오가 자신을 버린것에만 분노를 느끼며 앙심을 품은것도 모자라 구해주러 온 사람을 좀비가 득실거리는 곳에 내던져버리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행적 역시 비슷하다. 김기관은 유복한 집안으로 태어나 공부는 잘했다는 언급이 있기에 군입대 전까진 별다른 고생은 안했을 확률이 높고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살찌워서 공익 판정을 받으려고 했다. 박현정은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정민식이 반해서 감싸주려고 할 정도의 예쁜 외모나 아이캐치에서 주변인물과 잘 지내는 장면과 미숙이와의 사진, 그리고 중국인 코스프레로 들키기 전까지는 편하게 지내려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 예쁜 외모를 무기로 별 도움도 안되면서 타인에게 기생해 별다른 고생은 안했다는 것쯤은 쉽게 추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별다른 고생없이 지낸 이들은 좀비 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그 밑천을 제대로 드러내게 되었다.

외형적으로도 둘다 안경을 썼고, 각각 시즌 1, 2 주연들 중 최단신이라는 점이 일치한다.

즉, 병영일기의 메인 빌런이 김기관이었다면 복학일기의 메인 빌런 타이틀은 박현정이 얻게 된 것이다. 결국 이 둘의 썩어빠진 인성 때문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사고와 희생이 발생한 걸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죄악인 인물상인 것이다.

그나마 박현정보다 김기관이 아주 조금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좀비 사태로 정부가 무너져 법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현시점에서 박현정은 민간인이기에 별다른 제재를 가할 수 없었지만 김기관은 결국 군인이라서 군대 내 계급차와 군기반장인 정병욱으로 표면상으로나마 제재를 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김기관보다 박현정 쪽이 분대원들에겐 더 큰 폭탄일 수도 있다. 또 김기관은 생존하려고 정병욱에게 사과하는 척하거나 분대원들과 같이 행동하며 단독행동을 하지 않기라도 했지만 박현정은 그저 무지성으로 이주오를 김재식과 정민식에게 던져놓고 그 광경을 보고 웃다가 감염되었고 그렇게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복수심에 눈이 멀어 본인 손으로 차버렸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박현정보다 김기관을 욕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17], 박현정은 5화에서야 드러나는 흑막이기에 그 이전까지는 약간 수상쩍은 모습을 보이기는 해도 민폐 캐릭터가 아닌 일반 캐릭터로써의 행적을 보여온 반면, 김기관은 흑막인 것도 없이 처음부터 폐급질과 인성수준 결여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박현정은 나중에서야 그 실체가 드러났고, 한 시즌만에 사망해버린 탓에 김기관보다는 악행을 저지른 횟수가 적고, 외모도 꽤나 미형으로 설정된 반면, 김기관은 처음부터 폐급에다 인성이 나쁜 것으로 설정되어 행동 하나하나마다 발암스럽고 외모도 추남으로 나와 작중에서 대놓고 비하캐릭터로 나온 것이 그가 박현정보다 욕을 더 먹는 결정적인 이유다.

특히나 박현정은 복학일기에서 사망하면서 그대로 하차했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일이 없는 반면, 김기관은 감빵일기에서 생존이 확인되면서 생존일기에서도 계속 등장하고 있고, 거기서도 답이없는 행보와 폐급짓을 계속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부정적인 여론이 거의 없어진 박현정과는 달리[18] 김기관은 가면 갈수록 평가가 압도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3.4. 최지오

김기관과 최지오는 빌런이라는 점과 안경 캐릭터, 맷집이 좋다는 점, 정대식에게 맞았다는 점, 공부 머리가 좋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공통점이 없고 오히려 차이점이 더 많다.

우선 체급과 체력 차이. 최지오는 키가 약 174이므로 한국 남성 평균 정도이지만 김기관은 약 170으로 밝혀져서 한국 남성 평균보다 낮다. 그리고 김기관은 병영일기 주연중 가장 약한 것으로 묘사됐지만[19] 최지오는 신체능력이 약하다면 성인남성 한둘 정도는 상대가 가능하다.

이들이 자란 환경도 극과 극이다. 최지오는 달동네에서 살면서 상당히 어려운 가정형편과 달리 김기관은 유복할 뿐만 아니라 곧 대기업을 물려받을 정도로 유복하게 자랐다. 하지만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동일한데 최지오는 국어, 수학, 영어 1등급 한국사 2등급의 전국 최상위권이고 김기관은 짤태식의 TMI에서 공부를 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20]

그리고 이들의 평가도 좀 다른데, 김기관은 일기 시리즈를 넘어서 짤툰 전체에서 손에 꼽을만큼 폐급이면서 다른 에게도 비하 캐릭터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최지오는 폐급이 아니라 사이코패스에 가까우며, 작중 내에서 폐급짓은 하지 않았고 감빵일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진행시켰기 때문에 빌런치고는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뭔가 이렇게 보면 최지오가 김기관보다 나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오히려 김기관이 최지오보다 훨씬 낫다. 김기관은 아무리 폐급이어도 후반부 이전까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좀비 아포칼립스만 아니었다면 좀 많이 이기적이긴 해도 이정도로 악랄한 빌런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21] 그런데 최지오는 이미 좀비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연쇄살인 및 존속살인을 저지른 중범죄자 였으며 반성의 여지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4. 다른 인물들의 평가

(비웃으면서) 야~ ㄹㅇ 미친놈이네 진짜. (병영일기 6화)
김기관 그 미친 폐급 새끼!! (병영일기 9화)
- 김현수[22]
아직 이등병이니까 실수도 좀 할 수 있고 그런 거지![23][24] (병영일기 6화)
하긴...진짜 씹트롤이긴 했어? 차 타기 전까진 쏘지 말라고 그렇게 경고했는데 말야...[25]박건은 이 때 김기관을 버렸어야 했다.... (중략) 그래도 사격은 좀 해서 다행이네. (병영일기 10화)
- 박건[26]
이등병 새끼가 빠져가지고... (병영일기 1화)
하... 뭐 이딴 새끼가 후임으로 들어와서... (병영일기 3화)
아니 어떻게 이등병 찌끄레기가 벌써부터 이렇게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지??? 뭐 어디 폐급 학원이라도 다니냐??? (병영일기 6화)
하여튼 기분 나쁜 새끼 저거... (병영일기 7화)
하 이 새끼가 뒤질 때가 됐나? 웬일로 이렇게 빠릿빠릿하냐?[27] (병영일기 8화)
죽여버린다. 김기관 그 십X끼!!!! (병영일기 9화)
김기관... 이 미친 새끼가... (병영일기 11화)
박건 병장님이였다면 분명 너 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 근데... 난 아니야... (병영일기 11화)
사실 저희도 당한 게 있는지라 지금 그쪽 심정 충분히 이해는 가지 말입니다. (복학일기 7화)
- 정병욱[28]
넌 진짜 언제쯤 정신 차리냐? (병영일기 5화)
군대에서 별에 별 인간들 다 보게 된다는데 저런 또라이 새끼는 또 처음 보네 진짜... (병영일기 5화)
맞슴다... 두 분이 진짜 악마 새끼를 못 보셔서 그렇슴다... 거기 대학에 있다는 사람들은 그 새끼에 비하면 진짜 약과지 말임다... (복학일기 7화)[29]
- 이원희
아오 내가 저걸 그냥 콱 씨... 사회에서 만나면 찍소리도 못할 새끼가... 하여튼 겨우 한 달 일찍 들어온 주제에 X나게... (병영일기 1화)
하여튼 저 관심병사 새끼 저거... (병영일기 3화)
제 말이 뭐 틀렸습니까? 김기관 그 새끼한테 탄창 받은 거 단 한 번이라도 확인만 했으면 그런 일도 안 일어났을 거 아닙니까?! (복학일기 쿠키영상)[30]
- 강태현
점마 저거는 머 하러 데리고 왔어? 어차피 방해만 될거 같은디. (생존일기 5화)
미친 새끼가! 선을 넘어도! 적당히 넘어야지! 구해준 사람한테 총을 갈겨?! 넌 진짜 뒤졌어 이 새끼야! (생존일기 8화)
- 정대식
뭐... 있어봐 쟤 J그룹 회장 아들이니 데리고 다니다 보면 쓸모는 있을거야.. (생존일기 5화)
- 김덕팔
아니 뭐가 의심스럽다는 거야 대체??? 너 지금 그게 구해준 사람들에게 할 소리냐??? (생존일기 7화)
저런 안경잽이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생존일기 8화)
- 신의
뭐? 납치? 이 자식이 어디서 되도 않는 구라를... (생존일기 7화)
- 부소장
폐급의 품격☆ (병영일기 8화)
- 짤툰이 8화 고정 댓글에 써놓은 글
개 패고 싶은 상!!! 병영일기의 김기관!!!! (2021 짤툰 시상식)
- 유수민

[1] 좌상단부터 차례대로 강태현을 갈구는 장면, 선임의 부식을 훔쳐 몰래 먹는 장면, 은밀히 이동할 수 있던 상황에서 놀라 총기를 격발해 좀비들의 이목을 모은 장면, 마지막은 박건을 버리고 정문을 잠군 채 혼자 도주한 장면이다. [2] 특히 정병욱. 1함대 기지전대장, 강태현의 어머니 등 김기관을 본 적이 없는 이들과 아버지인 김용석을 제외하면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김기관을 싫어한다. [3] 부대 안에서부터 폐급짓 때문에 선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맞후임인 강태현조차도 그를 비호감이라 여겼다. 하지만 부대 안에선 유일하게 인간으로 취급하는 박건의 쉴드 덕분에 상하관계는 유지되고 있었지만 탈출 도중 벌인 만행은 아무리 박건이라도 쉴드가 불가능했다. 게다가 그 만행 때문에 애꿎은 박건이 좀비에게 물린 것도 모자라 분대원들 눈 앞에서 폭사했으니 혐오감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던 것이다. [4] 정병욱의 탄통에 공포탄을 넣어 최종적으로는 박건을 죽게 한 것과 문을 닫고 박건을 배신하며 도망친 것. [5] 물론 시즌 3 마지막화서 죽지 않고 생존했음이 밝혀졌고 죄수 일행에게 구조되면서 결국엔 군부대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지만 어쨌든 일행들에게 버림받고 혼자가 됐다는 점에서 시즌 1 한정으로 배드엔딩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6] 다만 박건은 좀비에 물려 좀비들 앞에서 자폭했을 때 김기관에 배신당하고 나서 김기관에 대한 일말의 개선될 여지조차 안 보인 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이미 김기관을 살리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그를 제외한 나머지를 살리기 위해 희생한 것이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7] 이 셋은 좀비 아포칼립스 3대 폐급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행적과 성격이 매우 닮았는데, 이기적인 성격에 강약약강, 자신보다 낮다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갑질을 시전한다던가,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민폐를 저지른다던가, 자신이 살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좀비밭에 던져버리는 등, 셋 중 누가 나은지를 따지기 힘들 정도. 굳이 따져보자면 용석이 나은 수준이다. 인성과 민폐짓으로 안 좋은 평가를 받지만 용석은 본인이 살기 위한 행동인 것을 감안해도, 사람들을 통솔하는 등 할 건 했기 때문. 하지만 이것마저도 여러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보면 옹호의 여지가 하나도 없으니 셋 다 도긴개긴이다. 그래서인지 이 녀석의 아버지가 이 용석을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이름도 김용석이다. [8] 정대식은 있어봤자 방해만 될 것 같은데 왜 데리고 왔냐면서 따졌을 정도였다. [9] 김덕팔이 용병들과 정병욱 일행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하자 합류해보려고 쫓아가려는 것을 만류하는데 즉석에서 "저들은 탈영병이고 맘에 안들면 쏴죽이는 것들이며 군항도 분명 저들이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며 적당한 변명거리를 만들었다. 다만 너무 과장하는 바람에 신의는 이를 의심했다. [10] 사실 본래 복수 계획도 은근 허술했는데 아직 생사도 확인되지 않은 자기 아버지를 만난 후 세력을 불려 분대원들에게 복수하겠다는 것이었다. 설령 김용석이 살아있다고 한들 재력이고 권력이고 뭐고 붕괴되어버린 이 상황에 어떻게 세력을 불릴 생각이었는지 불명이다. [11] 원래는 전체를 통틀어 최하였으나 박현정의 스탯이 공개되면서 최하는 피했다 [12] 그러나 이것도 다른점이 박건은 6남매중 첫째지만 김기관은 4남매중 막내다. [13] 사실 설득했다고 보기도 어려운게 김현수는 원래 인성이 좋은 것에 가깝고, 강태현은 이등병이라서, 이주오는 구출된 입장이였기에 발언권이 약했다. 심지어 자기 속내를 제대로 숨기지도 못해서 강태현은 정병욱이 사적인 이유로 구출을 주장한다는 걸 확신한 상태였으나, 정병욱은 끝까지 거짓말로만 일관했고 이것이 강태현이 폭발한 결정적 이유였다. [14] 박현정은 본인이 자처한 것이기 때문에 제외. [15] 특히 이주오의 경우가 그런데 만약 정민식이 박현정이 아니라 그에게 달려들었다면 이주오는 기껏 탈출해 생존했지만 정병욱의 사심 때문에 크게 다칠 뻔했다. 이마저도 이주오가 면역자였기 때문에 다친다는 선에서 그칠 수 있는 거지 면역자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좀비행이었다. [16] 단 김기관은 사격으로 좀비들을 죽여 도움이라도 줄 수 있지만 박현정은 중국어를 잘해봤자 좀비들이 몰려드는 판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한국만 초토화되고 중국은 안전하다면 중국으로 도피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7] 물론 어디까지나 김기관의 비해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는다는 소리지 박현정도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편이다 [18] 다만 박현정의 경우 진짜로 부정적인 여론이 사라졌다기보다는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고 인지도도 김기관에 비해 낫기 때문에 그냥 시청자들이 언급을 하지 않는 것에 더 가깝다. [19] 그래도 비슷한 약꼴로 추정되는 이원희를 밀칠 수 있는 정도의 힘은 있다. [20] 그러나 차이점은 최지오는 공부를 매우 잘함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기는 커녕 부모님에게 한심하다는 소리를 밥먹듯이 듣고 심한 가정폭력을 당하고 학교에서도 괴롭힘당하지만 김기관은 아빠와 사이가 원만한 것 같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21] 그에 대한 증거로 쿠키영상에 넣으려다 짤태식의 실수로 넣지 못해 커뮤니티에 캡쳐되어 올려진 사진에서 다른 분대원들이랑 같이 웃으며 사진 찍은 것을 보면 작중에 보이는 적잖은 폐급짓과 만행으로 미운털이 박힌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좀비 사태 이전에는 다른 분대원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22] 정병욱처럼 김기관을 진심으로 경멸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정도이다. 물론 9화 때는 진짜 다들 죽을 뻔 했기 때문에 어지간히 화났을 것이다. 허나 11화를 기점으로 김기관을 혐오하게 되었다. [23] 병영일기의 등장인물, 아니 독자들까지 다 포함해도 이게 그나마 제일 긍정적인 평가다. [24] 해당 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선임인 이원희를 하극상으로 욕하고 밀쳤다. [25] 웬만한 실수는 감싸주고 용서해주던 박건이 면전에서 씹트롤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김기관이 얼마나 미친놈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6] 박건은 김기관을 많이 감싼 편이여서 김기관을 나쁘게 평가하는 말이 거의 없다. 하지만 김기관은 배은망덕하게도 10화에서 박건을 배신한데다 11화에서 결국 박건을 죽게 만들었다. [27] 8화에서 김기관이 자신에게 총알을 줄 때 한 그나마 좋은 평가가 담긴 말이다. 근데 그 총알이... [28] 작중 김기관을 가장 많이 혼낸 탓에 다른 인물들에 비해 김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다. 이것도 대표적인 어록만 몇 개 뽑아온 것이고 작품 전체를 보면 김기관 욕은 여기 적혀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29] 그러나 진짜 악마는 대학에도 있었다. [30] 이건 정확히 말하면 탄창 확인을 하지 않은 정병욱을 비난하는 대사다. 책임전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병욱이 너무 안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애초에 김기관이 이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런일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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