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4:46:53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

호기심의 방에서 넘어옴
<colbgcolor=#222b2d><colcolor=#fff> 파일:넷플릭스 로고 화이트.svg 시리즈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 (2022)
Guillermo Del Toro's Cabinet Of Curiosities
파일: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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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호러
공개일 시즌 1: 2022년 10월 25일
제작사 더블 데어 유 프로덕션


<colcolor=#ffffff> 제작 기예르모 델 토로
연출 제니퍼 켄트[1], 데이비드 프라이어, 기예르모 나바로, 키스 토머스, 파노스 코스마토스, 캐서린 하드윅, 애나 릴리 애머푸어, 빈첸초 나탈리[2]
음악 팀 데이비스, 제프 다나
출연 팀 블레이크 넬슨, 세바스찬 로쉐, 앤드류 링컨, 엘피디아 카리요, 디미트리어스 그로스, 데이빗 휴렛, 벤 반스, 크리스핀 글로버, 오리아나 레만, 루퍼트 그린트, 이스마엘 크루스 코르도바
독점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시청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회차목록7. 줄거리
7.1. 36번 창고7.2. 무덤가의 쥐7.3. 부검7.4. 겉모습7.5. 모델7.6. 마녀의 집7.7. 관람7.8. 새들의 비행
8. 평가9. 흥행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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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호기심의 방 개요.jpg
넷플릭스에서 2022년 10월부터 방영된 미국의 공포 옴니버스 드라마.

환상특급을 연상케하는 호러 단편/중편들의 옴니버스 드라마로, 제작 총괄은 기예르모 델 토로이다. 각 에피소드의 연출과 각본은 다른 사람들이 맡았다.[3]

2. 포스터

3. 예고편

<colbgcolor=#222b2d><colcolor=#ffffff>
티저 예고편
<colbgcolor=#222b2d><colcolor=#ffffff>
공식 예고편

4. 시놉시스

숨 막히는 영상미에 등골 서늘한 호러를 더한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러 컬렉션. 기괴한 악몽이 펼쳐지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만나보시라.

5. 등장인물

6. 회차목록

<rowcolor=#ffffff> 회차 제목 러닝 타임
1 Lot 36
36번 창고
45분
2 The Graveyard Rats
무덤가의 쥐
37분
3 The Autopsy
부검
57분
4 The Outside
겉모습
1시간 3분
5 Pickman's Model
모델
1시간 2분
6 Dreams in the Witch House
마녀의 집
1시간 1분
7 The Viewing
관람
56분
8 The Murmuring
새들의 비행
1시간 3분

7. 줄거리

7.1. 36번 창고

<colcolor=#ffffff> 36번 창고
Lot 36
파일:36번 창고.jpg
감독 기예르모 나바로[4]
출연 팀 블레이크 넬슨, 세바스찬 로셰

베트남전에 참전했지만 얻은 거라곤 한쪽 귀의 이명과 가정의 붕괴뿐인 닉은 이 불행을 이민자들과 세상 탓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화이트트래쉬로 살고 있다. 거기에 빚까지 지고 있는 닉은 큰 돈이 필요한 상황이다. 흑인이지만 같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전우인 창고지기가 알려주는 정보로 경매에 나온 주인 없는 창고를 사서 나온 물품들을 처분하면서 근근히 먹고 산다.[5] 그러던 중 한 인물이 40년 넘게 사용하다가 죽으면서 주인이 없어진 창고인 36번을 낙찰받게 된다. 36번 창고를 가기 전에 전우였던 창고지기가 36번 주인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가방에 뭔가를 담고 매일 왔으며 입장하기 전에 기이한 행동을 하며 나갈 때 가방의 내용물이 일절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 먹기 살기 바쁜 닉은 개소리로 취급하고 36번 창고 정리를 시작한다. 창고를 정리하던 중 이 창고 주인에게 여동생이 있었으며 나치 독일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고 정리를 계속 진행한다.

그러던 중 한 멕시코 여인이 2개월 밀린 창고 대여비를 내겠다고 창고지기를 찾아오지만, 창고지기는 주인이 버리고 간 줄 알고 경매를 해버렸고 닉이 낙찰받아 다 처분 후 나온 금액을 나눠먹은 후였다. 창고지기는 본인의 실수로 경매돼서 처분된 것에 죄책감이 생겨 창고를 낙찰받아 처분한 사람이 닉이라고 알려준다. 그 여인은 막 떠날려는 닉에게 가서 가족 추억이 담긴 사진이라도 확인 못하겠나고 자비를 구하지만 닉은 매몰차게 거절하며 남은 거라고 여인의 창고를 잠궜던 자물쇠가 다라며 주고 떠나버린다. 그러던 중 닉이 창고에서 발견한 것은 금 촛대와 골동품 느낌의 책상과 의자를 발견하고 창고지기에게 구입해줄 업자를 소개받아 업자에게 간다. 업자는 금 촛대에 대해 금은 맞지만 싸구려라고 말한 다음 책상을 감정하며 강령술에 쓰인 책상이라고 소개하다가 숨겨진 버튼을 눌러 3권의 마도서까지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책은 다 강령술을 취급하는 쪽에선 비싸게 쳐줄 것이라면서 이쪽을 전문적으로 하는 인물을 소개시켜 준다. 찾아온 남자와 함께 책이 지닌 가치를 알게 된 닉은 적잖은 값을 받은 뒤, 그 남자와 함께 가장 진귀한 가치를 가진 4번째 책을 찾기 위해 36번 창고로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풍자와 이민자들을 배척하는 미국인들의 그릇된 자만을 풍자함과 동시에 페이퍼클립 작전을 비롯한,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보인 나치에 대한 이상하리만치 우호적이었던 태도에 대한 은유가 내포되어있는 작품. 주인공 본인부터 본인의 동료가 "월남에서 우리 유색인종들이 대포밥되면서 싸운거 알아?"라고 말하자 일방적으로 무시하면서 까내리는 태도를 보이는 등, 그다지 선인이라고 할 수 없는 인물인데다가 비록 오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창고의 원 주인인 멕시코계 여성이 항의하자 모조리 버렸다며 본인이 따버린 창고 자물쇠만 쥐여주곤 떠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정치적인 우화에 가까움과 동시에 후반에 등장하는 괴물의 등장을 위한 모든 빌드업이 갖춰지는 것에 중점을 둔 작품.

7.2. 무덤가의 쥐

<colcolor=#ffffff> 무덤가의 쥐
Graveyard Rats
파일:무덤가의 쥐.jpg
감독 빈센조 나탈리[6]
출연 데이빗 휴렛, 줄리안 리칭스

작품은 무덤가를 털던 2명의 도굴꾼들로부터 시작한다. 갑자기 나타나 묘지관리인을 자처하며 그들의 도둑질을 막은 마송.[7] 그러나 그는 도둑들을 쫓아내고 그들이 훔치려던 장식품들을 모조리 챙긴다. 그마저도 모잘라서 탐욕스럽게 시체의 금니까지 훔치려는 마송은 실수로 금니를 떨군다. 그리고 그걸 주우려는 순간 찍찍 소리와 함께 그는 쥐에게 물리고, 챙기려던 금니는 쥐들에게 뺏기고 만다. 그 뒤 그는 뒷골목을 찾는다. 수상쩍은 어부에게 통사정하면서 자기 사정을 징징거리며 늘어놓는 메이슨. 그는 한때 독실한 신앙인이었고, 성공했었으나 도박에 미쳐서 모든걸 잃었으며, 최근의 도둑질이 신통치 않은 것은 모조리 쥐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곳 땅 아래에는 신을 부정하는 흑교회의 인간들이 있었으며, 여기 모인 쥐들도 세계 곳곳의 어둠을 뒤지던 놈들이며 그만큼 탐욕스럽고 사악하고 위험한 놈들이라, 자기가 챙겨야 할 모든걸, 심지어 시체마저 훔친다고 통사정한다. 당연히 뒷골목 사내에게 씨알도 안먹히는 변명이었고 결국 내일까지 이자를 못갚으면 죽일 위기에 놓인다.

결국 마송은 자신이 도둑질 하는 묘지에 묻히는 시체들을 염습할 뿐더러, 그에게 몰래 시체에 관한 정보를 주는 장의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시체안치소의 시체들은 금니 하나 없는 없는 꽝. 그러다 우연히 제일 안쪽에 안치된 부유한 상인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금니로 도배된 이를 본 마송은 탄성을 내지르지만, 때마침 찾아온 상인의 가족들 덕분에 도둑질은 무산된다. 그러나 며칠 안에 자기가 일하는 묘지에 상인의 시체가 묻힐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상인과 같이 묻힐 온갖 귀중품들을 훔칠 기회를 노린다. 이윽고 장례식은 끝나고 마송은 무덤을 훔치기 위해서 땅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미국 호러 작가 헨리 커트너(Henry Kuttner,1915~1958)가 위어드 테일즈에 1936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 원작으로 1996년 TV 영화 미스터리 특급(Trilogy of Terror 2로 1편은 1975년에 만들어졌다. 1997년 CIC 비디오 발매 제목) 에피소드 1편으로도 영화화되었다. 제목은 똑같이 무덤가의 쥐. 원작 소설에선 무덤지기 매슨 할아범이 밤중에 몰래 무덤을 파내 귀중품을 슬쩍하는데 쥐떼가 많아 무덤가 시체를 먹어치우는 통에 쥐들을 죽이려다가 반격당해 끔살당하는 줄거리이다. 땅 속으로 들어가 쥐들을 독이나 총으로 마구 죽이지만 엄청난 쥐떼가 몰려와 겁에 질려 달아나다가 들어온 구멍을 찾지못해 헤매다가 어느 관이 보이기에 들어가보니 다른 관이라 시체만 쥐들이 관밑에서 뜯어버려 가져갔기에 당연히 관 위는 매장당한 상태라 나갈 수 없었고 그대로 쥐떼들에게 당한다는 것으로 이 마무리는 똑같다. 96년작 영화에선 부자인 남편을 죽이고 불륜 상대랑 같이 남편의 전 재산이 들어있는 금고번호가 들어간 유품을 찾고자 밤중에 무덤을 파내는 여자로 달라졌고 여자는 땅을 파낸 불륜남도 쏴죽여버려 재산을 자신이 독차지하려고 하지만 쥐떼가 남편 시체를 물고 간 탓에 재산 때문에 총과 랜턴만 들고 땅 속으로 들어가 똑같이 당한다.

흑백영화를 연상시킬 수준으로 낮은 채도,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주인공의 행동과 말투, 블랙코미디적인 묘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

7.3. 부검

<colcolor=#ffffff> 부검
The Autopsy
파일:부검.jpg
감독 데이비드 프라이어 ( 엠티맨 연출.)
출연 F. 머레이 에이브러햄, 글린 터먼

마을에서 일어난 탄광 폭발 사건으로 인해 보안관 네이트는 오랜 친구 부검의 윈터스를 부른다. 폭발을 일으킨 물체는 지구상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물체. 네이트는 필히 피의자와 관련이 있을거라 보고 부검을 부탁한다. 윈터스는 이 정체불명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새벽에 폭발 피의자를 부검하기로 한다.
호러 작가인 마이클 시어(Michael Shea,1946~2014)가 쓴 동명 단편이 원작이다. 작중 발견된 정체불명의 물체는 사실 외계생명체의 우주선이었고, 그것은 인간에게 기생하여 이를 숙주삼아 동족 개체들을 잡아먹으며 번성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결국 외계생명체에게 기생당한 피의자의 시신에게 붙잡히는 것을 허용하나, 메스로 스스로의 몸을 고통스럽게 자해하여 끝내 동귀어진을 택하는 윈터스의 결말이 인간찬가적으로 느껴지는 작품.

7.4. 겉모습

<colcolor=#ffffff> 겉모습
The Outside
파일:겉모습 포스터.jpg
감독 애나 릴리 애머푸어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버려진 자들의 땅,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연출.)
출연 케이트 미쿠치, 마틴 스타

보안관 남편을 두고 있는 스테이시는 동물을 사냥해 박제하는 취미를 갖고있는 괴짜 성격의 소심한 직장인이다. 스테이시는 다른 여성들 처럼 직장에서 어울려보고 싶어 파티도 따라가보는 등 성격 이상으로 노력을 해본다. 참석한 파티에서 직장 동료들 사이 인기있던 로션 크림 알로 글로라를 선물받은 스테이시.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급히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 크림을 바르지도 못하고 동료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게 된 스테이시는 깊은 무력감에 빠져 텔레비전이나 멍하니 보고 있던 와중, 알로 글로라 홈쇼핑 진행자가 브라우저 너머에 있는 스테이시에게 말을 걸어온다.
1983년생인 캐나다 호러 전문 만화가인 에밀리 캐롤이 그린 웹툰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7.5. 모델[8]

<colcolor=#ffffff> 모델
Pickman's Model
파일:모델 포스터.jpg
감독 키스 토마문 ( 영화 파이어스타터 연출.)
출연 벤 반스, 크리스핀 글로버

미술학생인 서버는 기괴한 예술 작품을 그려내는 픽맨과 친구가 된다. 이후 픽맨은 성공한 아티스트가 되었고, 서버는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어 픽맨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신세가 된다. 이런 신세 때문인지 서버가 픽맨의 그림을 보고 느끼는 악몽을 주변 사람들은 단순히 열등감으로 치부하고, 서버 역시 자신의 상태가 안좋아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해버리고 만다.
원작은 당연히 유명한 픽맨의 모델. 다만 원작에 비하면 더 많이 공포스럽고 잔혹한 묘사들이 추가되었다.

7.6. 마녀의 집

<colcolor=#ffffff> 마녀의 집
Dreams in the Witch House
파일:마녀의 집.jpg
감독 캐서린 하드윅 (13살의 반란, 영화 트와일라잇 연출.)
출연 루퍼트 그린트, 이스마엘 크루즈 코르도바

에펄리라는 쌍둥이 동생을 잃고, 동생의 혼이 영혼의 숲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되는 영적 체험을 하게 된 윌터 길맨은 재능있던 피아노마저 관두고 여동생을 영혼의 숲에서 끌어내 오고자 자신의 인생조차도 돌보지 않고 평생을 집착한다. 그 노력의 결실 끝에, 길맨은 영혼의 숲으로 인도해주는 리퀴드 골드라는 정체 불명의 약을 얻게되는데...

7.7. 관람

<colcolor=#ffffff> 관람
The Viewing
파일:관람.jpg
감독 파노스 코스마토스 (영화 맨디(2018) 연출.)
출연 피터 웰러, 에릭 안드레

수집이 취미인 은둔 갑부 리오넬 라시터는 음악, 천체 물리학, 소설, 심령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그들의 취향에 가장 알맞는 술과 음료, 순도높은 코카인까지 대접한 라시터는 그들에게 자신이 수집한 어떤 정체불명의 수집품을 보고,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해주길 권한다.

7.8. 새들의 비행

<colcolor=#ffffff> 새들의 비행
The Murmuring
파일:새들의 비행.jpg
감독 제니퍼 켄트 ( 바바둑, 나이팅게일(영화) 연출.)
출연 에시 데이비스, 앤드류 링컨

부부 조류학자 낸시와 브래들리는 독특한 새의 비행을 연구하기 위해 어떤 외딴 집을 소개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이성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연구에 참여하며 열정적으로 새를 연구하던 낸시가 어느 날부터 이성과는 한참 거리가 먼 심령 현상을 목격하면서, 그녀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과 사이가 점점 틀어지기 시작한다.

8. 평가

호평하는 측은 내용이 그리 깊거나 어렵지 않으면서도 교훈을 주고, 영상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들며, 러닝타임이 길지않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전개가 인상 깊다고 말한다. 제작 총괄을 맡은 기예르모의 영향 덕인지 작품들의 영상미나 미술이 뛰어나단 것도 다른 호평요소. 각 에피소드마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나, 에피소드만의 개성을 잘 살린 모양새다. 예를 들어서 36번째 창고는 인과응보식의 시원시원한 전개가 매력이고, 무덤가의 쥐는 작품 전체로 어드벤처물과 가벼운 호러 코미디가 제대로 잘 섞여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마스터즈 오브 호러가 각편의 잔혹도나 공포, 기괴한 스타일, 만듬새가 너무 지나치게 달라서 몰아보면 극단적인 호불호로 인해 실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제작자인 델 토로가 전반적으로 각 에피소드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며 누구나 볼 수 있는 재밌는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프랑스 요리 특선처럼 차례대로 나오는 각 에피소드들이 전체적인 틀에서 볼때는 조화를 이루는 듯한 맛이 있다.

다만, 극도로 무서운 호러물이나 잔인함을 기대했다면 다소 밋밋하고 뻔한 결말이 많아서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 역시 마스터즈 오브 호러와 다른데, 일반적인 관객이 보기에는 좀 무섭고, 호러팬이 보기에는 다소 심심하다는 평이 나올만하다. 아호스처럼 진짜 수위 높은 시리즈나, 마스터즈 오브 호러같은 공포 특선을 즐길 호러무비 팬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18세기~20세기 초 고딕 호러의 분위기에 충실하여 그 분위기 자체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고, 감독들도 그러한 분위기에 맞춰서 작품들을 조율하고 자기 개성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 때문인지 오히려 할리우드 호러처럼 끝에 결국 주인공들은 살았습니다~ 같은 결말은 없고, 고전적인 호러 작품들 특유의 스산하고 암울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를 밀어붙인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러브크래프트나 위어드 테일즈 분위기의 호러를 잘 살렸다는 평이 나온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는 몇몇 에피소드들의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들과 상당히 높은 수위가 손꼽힌다. 특히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의 결말들이 주인공 입장에서는 심히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들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호오가 갈린다[9].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성향과 작품 스타일을 고려하자면 팬들로선 환영할만한 요소. 특히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을 영상화한 ' 픽맨의 모델'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이런 요소가 극대화되어있으니 둘에 면역이 없는 관객은 주의.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 주인공들이 악인에 가까워 그들을 응징하는 반대 쪽의 괴물, 귀신을 오히려 응원하며 시원스럽다는 반응이 많다.[10]

9. 흥행

넷플릭스 시청 시간
<rowcolor=#fff> 날짜 전체 순위 영어 순위 주간 시청 시간
2022-10-24(월) ~ 2022-10-30(일) 4위 3위 49,950,000시간
2022-10-31(월) ~ 2022-11-06(일) 6위 5위 38,800,000시간
2022-11-07(월) ~ 2022-11-13(일) 11위 10위 18,170,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106,920,000시간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10. 기타

  • 소재가 소재라 그런지 H.P. 러브크래프트의 단편 작품들을 원작으로 한 에피소드가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에피소드들이 여러 호러 소설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마지막 편인 '새들의 비행'은 제작자인 기예르모 델 토로 본인이 쓴 단편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 미국의 유명 공포 드라마인 수퍼내추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발타자르를 연기한 세바스티안 로쉐, 죽음을 연기한 줄리안 리칭스 등 수퍼내추럴의 팬이라면 반가워 할만한 인물들이 에피소드의 감초 역할을 한다.


[1] 바바둑의 감독. [2] 큐브, 높은 풀 속에서의 감독. [3] 마치 환상특급이나 믿거나 말거나처럼 오프닝에 델토로가 나와 간단한 스토리 설명을 한 뒤 제목과 감독을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4] 촬영감독 및 TV 드라마 감독, 델토로랑은 판의 미로로 같이 협업한 적이 있다. [5] 실제로도 있는 사업으로, 창고 내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고 창고 그 자체에 대한 경매를 한다고 한다. [6] 큐브(영화) 스플라이스를 연출했다. [7] Masson으로 90년대에 번역된 국내 호러 단편 모음집에선 맥슨이라고 번역했다. 실제로 나중에 장례식 장면에서도 그렇고 진짜 묘지관리인인 것은 맞는 듯 하다. 만약 그렇다면 도박빚 때문에 미쳐서 자기가 지켜야 할 묘지들을 도둑질할 만큼 타락한 것. [8] 원제는 원작 소설 제목과 동일한 Pickman's Model이다.그리고 그나마 이 정도 결말이면 러브크래프트가 쓴 소설 중에서는 순한맛이다 [9] 주인공이 악인인 경우 이러한 결말을 통해 오히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만 주인공이 그냥 선량한 일반인인 러브크래프트 소설 원작 에피소드들의 경우에는...그래도 부검처럼 두뇌플레이로 나름 저항하려 발버둥치는 에피소드도 있다. [10] 1번째 에피소드 '36번째 창고'의 주인공인 닉과 2번째 에피소드 '무덤가의 쥐'의 주인공인 마송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