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용사/ 용자 전용의 전격 주문.라이데인의 강화판이다. 범위는 일반적으로 적 한 그룹을 대상으로 하며 첫 등장한 3과 4에서는 적 전체를 대상으로 했었다. 데미지는 평균 200 정도. 메아리의 모자와 조합하면 데인계 내성을 가진 적이 드물기 때문에 400대의 데미지를 감소 없이 그룹 대상으로 쳐먹일 수 있는 사기 주문이 된다. 다만 사용 가능 캐릭터가 메아리의 모자를 장비 못하는 경우(기가데인 조건인 용자직으로의 최속전직이 가능한 6 주인공)가 은근히 많다.
첫 등장한 3에서는 전체공격에 이오나즌보다 더 높은 데미지를 가진 그야말로 궁극의 전체공격주문이지만 소비 MP가 30으로 많은데다 용자 특유의 낮은 MP 덕에 연발하는게 거의 불가능했다. 다만 리메이크의 경우 제5의 주사위장 클리어로 얻을 수 있는 이상한 누더기를 장비하면 주문 MP소비가 절반이 돼서 난사가 가능해져 이후 클리어할때마다 규정 턴이 줄어드는 신룡을 15턴 이내로 잡는 야리코미를 행한다거나 할 경우엔 반쯤 필수가 된다. 신룡의 방어력은 350인데, 인플레 전인 드퀘3의 최고 공격력은 힘 255+파괴의 철구 135+호걸의 팔찌 15=405가 한계. 드퀘3의 대미지 계산식 [공격력/2]-[수비력/4]=115(난수에 따라 대략 91~137 안의 값을 가진다.)에 바이킬트를 더해봐야 230 정도의 대미지를 주는데, 얼어붙는 파동을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기가데인(175~224)+메라조마(160~200)쪽이 더 강하고 안정된 전략이다. 15턴 격파가 아닌 더 빠른 격파를 원하는 경우라도 모샤스 대상 용자에게 바이킬트를 걸 턴은 없기 때문에 용자는 기가데인,베호마즌 셔틀일 뿐..
4는 그야말로 기가데인의 리즈시절이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작 3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MP소모가 절반인 15로 줄어들었고, 주인공의 MP상승률도 높은지라 큰 도움이 되었다. 주인공 이외가 전부 AI조작인 FC판에선 더더욱.
드래곤 퀘스트 8의 경우 주인공의 '용기 스킬'을 마스터하면 입수. 데미지 130의 전격주문으로 등장했다. 위력이 대단하지도 않고 시스템 상 레벨 38 이전엔 입수할 수 없는데... 약하다. 오히려 덤으로 입수하는 기가슬래시나 기가 브레이크가 더 좋다. 메아리의 모자가 없어진 덕에 아이덴디티조차 줄어들었다.
과거에는 용자를 상징하는 최강의 주문이었지만 특기가 부각되기 시작한 이후 파생 특기인 기가슬래시, 기가소드, 기가 브레이크 같은 번개 참격 기술이 등장하면서 입장이 애매해졌다.
왠지 드래곤 퀘스트3의 주인공도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최강기가 기가브레이크로 갈렸고…급기야 드퀘9에선 기가슬래시와 기가 브레이크만 남고 기가데인을 비롯한 데인계 마법이 잘렸다. 점점 험한 취급을 받는 비운의 마법.
단 드래곤 퀘스트 11에서는 최저 600, 최대 900 수준의 데미지가 나오는 공포의 폭격 주문으로 바뀌어 기존의 영광을 되찾았다. MP소모가 심하단 게 흠.
2. 다른 매체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서도 전격계 최강의 마법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작중에서 공격용으로도 동원되곤 했던 라이데인과 달리, 기가 브레이크나 기가 스트랏슈의 시전에나 동원되는 보조마법처럼 등장해서 실질적인 위력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지하에서는 사용 불가능했던 라이데인과 달리 대마궁 버언 팔레스 외주부 내에서 사용해서 천장을 꿰뚫어버린 걸 감안하면 확실히 라이데인과는 격이 다른 위력으로 보인다.특이한 점은 용사전용 주문인데 전대용자인 아방은 이 주문은 커녕 라이데인도 쓰는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고, 다이는 용의 기사의 혈통과는 관계없이 포프의 도움을 받아 사용했으며, 용사라고 보기 어려운 바란[1]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라이데인이 한계인지라 재탄생한 다이의 검의 검집에 라이데인을 충전한 다이의 검을 집어넣어 기가데인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어째선지 용사전용 마법이라기 보단 용의 기사 전용 마법인 듯.
아벨탐험대에서는 정작 용사인 아벨은 마법에 소양이 없고 마법사인 야나크가 이걸 쓴다. 게다가 몬스터인 무아도 쓴다.
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에서 주인공 아루스 및 아랑, 아스테아 등 용사 3인방의 최종 주력주문으로 등장한다. 미나데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아군 측의 최강주문.[2] 본편에서는 아루스와 쟈간의 마지막 대결에서 첫 등장하는데[3], 그 전까지는 에빌데인에 비해 격이 떨어지는[4] 라이데인을 주력으로 사용하던 아루스가 마침내 한 단계 더 성장하여 기가데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쟈간을 꺾는다. 이후 쟈간이 몇번을 도전해도 성공하지 못한 주문이었다고 독백하는 것으로 보면 얼마나 격이 높은 주문인지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쟈간이 성공 못한건 그에게 이마신의 힘이 깃들면서 그의 용사의 힘이 오염된게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가 아랑으로 돌아온 후에는 아주 쉽게 사용. 심지어 아스테아들와 함께 트리플 기가데인을 선보이기도 한다. 사실 쟈간이 사용하는 에빌데인만 해도 성전사 3인방을 우습게 쓰러뜨리는 위력인데, 기가데인은 그보다도 훨씬 강하게 나온다.
[1]
인간에게 실망하고 마왕군의 편에 섰다. 젊은 시절에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 명룡왕과 싸운 걸 생각하면 용사라 칭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그보단 그의 종족
용의 기사는 용사의 상위 호환격인 종족이란 평가다.
[2]
비록 이마신을 끝장내지는 못했지만, 주인공 일행이 이마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수단이 기가데인이었다.
[3]
과거 회상까지 따지면 아루스가 용사 아렐에게 빙의한 에피소드에서 기가데인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4]
이는 에빌데인이 로토의 힘과 이마신의 힘, 두가지 속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루스의 실력이 쟈간(아랑)에 비해 조금 뒤쳐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