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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
금강 선생 金剛先生 KONGŌ-SENS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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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애니메이션 |
프로필 | |
경도 | 언급된 바가 없음 |
인성 | |
이름의 유래 | |
맡은 역할 | 보석들의 보호자 |
담당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나카타 조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브라이언 마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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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석의 나라의 등장인물. 경도는 현재 알려진 바 없고, 키는 200cm. 1인칭은 와타시(私).보석들의 현 보호자이자 스승되는 인물로서, 다른 보석들보다 키가 훨씬 큰 건장한 스님의 모습을 하고 있다.[1] 보석들은 보통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평상시엔 포커페이스에 가까우나 화낼 때도 있고 맨 위 짤처럼 눈썹을 움직이기도 하는 등, 표정 종류가 생각보다 제법 된다.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가장 강하고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라고 하며, 경도가 물음표로 표시되어 있고 항상 수수께끼 투성이라고 설명하는걸 보아 숨겨진 비밀이 많은 모양이다.
2. 상세
일단 작중 전투력은 최강이다.[2] 대부분의 보석들은 월인에게 제대로 대응 못하고, 볼츠 쯤의 강자도 월인을 처리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는데에 비해, 금강 선생은 손가락 한번 튕기는걸로 월인을 한 방에 증발시켜버린다.때때로 잘못을 저지른 보석들에게 야단을 칠 목적으로 "이 바보같은 녀석!"하고 크게 고함을 치는데, 이 고함 역시 강력하여 이에 포스포필라이트가 두 번이나 박살났다(...). 포스를 제외한 다른 보석들은 이 고함에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3], 금강 선생이 고함을 칠 듯한 낌새가 보이면 제이드가 다급해하며 모두 대피하라고 하는걸 보아 강한 보석들 역시 예외는 없는 모양. 그래도 두번째로 포스를 박살낼 땐, 떨어지기 직전의 파편들과 포스를 전부 재빠르게 받아냈다.
금강 선생은 보석들에게 있어서, 지식을 가르쳐주는 스승이자 사랑과 애정으로 보살펴주는 부모같은 존재다. 실제로 금강 선생은 특유의 엄격하고 진지한 성격때문에 보석들이 잘 따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보석들을 아끼고 사랑해주기 때문에 모두가 금강 선생을 좋아한다. 한마디로 카리스마와 넓은 아량을 모두 겸비한 참 선생님. 포스는 아예 "다들 금강 선생님을 좋아해서 싸우는 것 아니었어?"라고 했고, 오랜 세월을 살아오느라 이젠 왜 싸우는 지도 모르겠다던 옐로 다이아몬드는 웃으면서 포스의 말에 동의했다.
게다가 보석들의 어리광과 장난을 적당히 받아주고, 놀이에도 참여해주는걸 보아 친하기도 엄청 친한 듯 하다. 다만 역시 쉽게 대들 수는 없는 모양인지, 제이드나 앤타크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는 보석들은 금강 앞에서 군기가 잡혀있고, 금강에게 말대꾸하는 보석은 포스밖에 없을거라는 베니토의 언급도 있다. 확실히 꼬박꼬박 금강의 말에 토를 다는 보석은 포스밖에 없긴 하다.
아무튼 엄청 강하기 때문에 월인이 나타나면 금강 선생을 부르러 가는게 필수적인 사항이고, 금강 선생 역시 손수 나서서 다 해치워준다. 물론 계속 이럴 수만 있다면 보석국은 매우 평화로울테지만... 종종 명상이라는 명목으로 낮잠을 자는데, 이는 금강 선생 본인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는데다 한 번 잠들면 쉽게 일어나지[4] 못해서, 금강 선생이 낮잠을 자는 동안 월인이 나타나면 보석들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월인에게 대항했던 수많은 보석들이 월인에게 납치되었고, 본인은 보석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한다.
3. 작중 행적
3.1. 평화롭던 시절
자신이 직접 나서지 못해 대다수의 보석들을 잃은 아픈 과거가 있었지만, 그래도 보석들은 선천적으로 긍정적인 성격이라 금방 아픔을 극복해냈고, 본인 역시 자신을 사랑해주는 보석들과 나름대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하지만 어느날, 그동안 봐왔던 월인과는 다른 형태의 신형 월인이 그들의 터전을 공격했고, 그 때부터 금강을 포함한 다른 보석들의 일상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크기의 월인은, 단신으로 보석들을 압도하며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금강이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갑자기 얌전해졌고, 금강의 명령에 따라 앉거나 엎드리거나 애교를 부리는 등 잘 길러진 강아지처럼 행동했다. 무엇보다 금강 역시 한 두번 본 사이가 아닌 듯이 이 월인을 "시로"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렀고, 이를 유일하게 목격한 포스가 그 때부터 금강과 월인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금강과 월인 사이의 관계를 알아내고자 했던 포스는, 케언곰의 도움을 받아 월인에게 당한 척, 고의로 달에 끌려갔다. 물론 케언곰을 제외한 다른 보석들은 이 사실을 알리 없었고, 그저 포스가 당해서 끌려간줄 알고 이를 그대로 금강에게 보고했고, 금강은 이 소식을 접하자 충격이 어지간히 컸는지 자신이 서있었던 바닥 전체에 쩌억 하고 금을 내버린다.
아무튼 달에 도착한 포스가 달의 지도자인 에크메아를 만나게 되어 금강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3.2. 금강의 비밀
인간이 죽으면 그 인간의 뼈와 살은 땅 속으로 들어가고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 우주를 떠돌게 되는데, 누군가의 기도를 받은 영혼은 우주로 흘러들어가 아무것도 아닌 '무(無)'가 되어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된다.하지만, 그 어느 누구한테도 기도를 받지 못한 인간의 영혼은 '무(無)'가 되지 못한 채 우주를 떠돌아다니게 된다.
인간들은 기도를 받지 못한 인간의 영혼이 '무(無)'가 될 수 있도록, 대신 기도를 해주는 기계를 만들었고, 그 기계가 금강인 것이다.
고장나지 않도록 외관을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는데, 워낙 단단해서 금강도 물리적으로 자신을 파괴할 만한건 없다고 하고[5] 월인들이나 보석들도 금강을 직접 부숴버리는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6] 기도를 받지 못해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영혼은 달에 안착하게 되고, 그대로 월인이 되어버리기에 영원한 삶에 고통스러워하고 지쳐하는 월인들은 금강이 자신들을 위해 기도를 하여 '무(無)'가 되길 원했지만, 금강은 모종의 이유로 내부가 고장이 나버려 그대로 기도를 멈추어버린 것이다.
처음부터 월인들의 목적은 금강이었던 것이다. 보석들을 납치해 가는 것도, 금강을 자극하여 어떻게든 재가동시키려하는 행동이었던 것. 월인과의 관계 면에서 이러한 비밀이 있긴 하나, 보석들을 아끼는 면모는 가식이 아니라 진심[7]이다. 앤탁티사이트가 잡혀가게 되었을 때도 자기 잘못이라면서 안타까워하는듯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은근히 인간적인 면모가 드문드문 돋보인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포스는, 지구로 돌아온 후 금강에게 "인간이 만든 기계냐"고 묻자, 매우 덤덤하게 그렇다고 대답한다. 포스는 요동도 안하는 금강의 행동에 다른 의미로 충격에 빠졌다.
이 후 포스는 금강만 어떻게 재가동시킨다면 월인과의 전쟁을 끝내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믿게 된다. 금강을 자극 시키고자 몇몇 보석들과[8] 함께 달로 간다.
결국 금강은 남은 보석들을 다 불러모아서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9] 자신은 너희 보석들과 태생이 다른 존재이고, 보석들이 탄생하기 한참 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맨 처음 만났던 보석인 레드 다이아몬드와의 일을 회상하며 보석들이 사는 구조물을 만든 것도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는 한 때 너희들(보석들) 중 하나였던 포스포필라이트를 따라가는 것이 방법이다 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보석들이 달로 건너간 걸 보고 보석들에게서 모종의 이유로 손을 뗀 모양.[10] [11]
여기서 밝혀진 풀네임은 '금강 대자비정 지장보살(金剛大慈悲晶地蔵菩薩)'. 또한 풀네임이 밝혀진 65화에서 유클레이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만진다고 해도 보석들이 부서지지 않으니 염려하지 말 것과 원래 순종하는 게 목적인 로봇이어서 인상쓰고 선생 노릇 하는게 가장 힘들었다는 심정을 토로한다.[12]
그리고 자신이 보석들이 월인들에게 사냥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자책하며 보석들로부터 떠나려 했지만 유클레이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된다며 "처음 뵙겠습니다 금강" 하고 '선생' 이라는 칭호를 떼버리고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자 인사를 받아들인다. 이후 다시 보석들과 어울리게 되지만 여태까지와는 좀 다른 관계가 되리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66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금강이 인간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보니 인간에게 적대당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서 인간에게 호감을 얻게 하는 물질을 뿜어내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는 신인류인 보석, 월인, 아도미라비리스 족에게도 영향을 끼친다.[13]
이를 미루어보아 만들어진 시기가 인간이 충분한 문명을 보유하고 있었을 시점, 그러니까 인간과의 충분한 교류가 가능했을 시절 부터 지금까지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에크메아의 말을 통해 금강이 보석들에게 자유를 줬으며 보석국의 현 규칙들과 체제들, 전투방식 등은 거의 다 보석들이 만들어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14]
작중에서 주인공 포스와 금강의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대조된다. 포스는 금강에 대한 진실을 알고도 여전히 에크메아 쪽에 더 동조하는 느낌을 보이며 금강의 경우 포스가 한 번 보석국을 해체시킬뻔한 사달을 저지르고 보석을 여럿 대리고 달로 튀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탓이라고 하며 포스에게 반발하는 보석들의 의견도 잠재우고 그를 변호하며, 포스를 따라가는게 방법이라고 보석들에게 말했을 정도.
사실상 보석들에겐 스승 + 보호자 + 부모나 다름없는 존재이며 천성적 성향[15] 외에도 보석들에게 자유를 주는 등 천성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진심으로도 보석들을 생각하는 면모가 있는 걸로 추측된다.
3.3. 모든 사건의 원흉
결과적으로는 금강이 모든 일의 원흉이 되었다. 금강이 고장남으로써 기도를 하지 않게 되어 월인들이 성불하지 못하게 되고, 월인이 보석의 나라를 침공하게 되었고 그 결과 보석들이 갈려나가는 싸움이 지속된 것이다. 물론 기계가 기도를 한다고 하여 인간들이 본래 무로 돌아갈지는 의문이었다 하더라도 시도는 하였어야 한다.고장났다고 하는 금강의 기도 기능도 떡밥투성이다. 보석들이 갈려나갈 정도로 월인들이 격렬하게 저항함에도 불구하고 왜 기도를 하지 않는지, 금강의 의지로 왜 기도를 안하는건지, 아님 정말 고장으로 인해 못하는건지도 불분명하며, 애당초 작중 기도라는 기능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인지 밝혀진게 전혀 없는 상황. 금강의 기도가 해당작품의 결말의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기도 자체에 대한 것이 밝혀지려면 꽤 멀어보인다.
결국 80화에서 금강이 기도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금강의 고장으로 출력 통제가 불가능하다보니 합장 기동시 그 부작용으로 월인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종족도 전부 무로 돌아가버리게 되는 것이다. 확실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고 아크메아의 추측이긴 하지만, 금강이 그동안 기도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금강 그 스스로가 보석들을 지키기 위해서 하지 않았던 것이 된다.[16] 금강이 그만큼 보석들을 소중히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크메아는 금강이 고장난 이유를 보석에 대한 애착으로 자아가 나타난 것 이라고말하는데, 바로 그 마음 때문에 인간의 명령에 충성해야 한다는 제약과 만들어진 목적대로 일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벗어던지고 자기 맘대로 행동해버린 것이기 때문.[17]
다만, 97화에서 이를 부정할 수 있는데, 원래부터 금강은 자신의 어머니인 박사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었기 때문. 즉, 자아 자체는 원래부터 있었다고 보면 된다.] 그 때문인지 포스포필라이트가 금강의 손을 붙잡고 억지로 기도를 하게 했을 때[18] 금강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포스포필라이트는 그야말로 악에 받쳐서 자길 위해 기도하라고 외치며 금강을 기계라고 불러버린다. 참고로 금강은 일단 승려 형상이고 기도해주는 존재라는 점에선 부처/보살로도 볼 수 있는데 기도를 하지 않으려드는 금강에게 달려드는 포스의 몰골이 부처에게 대적하려는 악귀나 나찰처럼 보인다는 평도 있다.[19][20]
81화에서도 금강이 제대로 기도를 하지 않아 포스포필라이트가 억지로 기도를 하게 만들려는 와중에 동면에서 깨어나버린 다른 보석들이 들이닥치고, 다른 보석들과 포스가 싸우다가 포스가 그 자리를 이탈하면서 일단 기도는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81화 시점에서 유클레이스와 함께 포스에게 적의를 드러내거나 대립 구도를 취하지 않는 유일한 지상의 보석들 중 하나가 되었다.
82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단단히 빡친듯한 포스가 달에서 깨어난 이후 지구에 있는 보석들을 싹 처리해서라도 금강이 기도를 하게 만들겠다고 악에 받쳐 벼르는 모습이 나왔기에[21] 포스와 금강의 관계에서 포스의 일방적인 적대 구도[22]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83화에선 보석들이 오기 전에 유빙지대에 홀로 있다가, 자신의 한쪽 소맷단 안쪽에서 포스의 한쪽 눈과 그 눈 부분에 붙은 얼굴 일부분의 조각을 꺼내는 장면이 나온다(!)[23] 이후 유빙 정리를 하는 보석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신샤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신샤에게 앤탁티사이트와 자신만의 비밀을 말해주는데, 앤탁티사이트는 금강이 다른 보석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24]
87화 이후부턴 포스는 월인 + 자신을 따르는 보석들(다이아, 알렉, 베니토 등)을 데리고 대놓고 지상으로 침공해서 금강이고 지구 보석이고 다 부수겠다는 마인드에 돌입했는지라, 금강과 포스의 적대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88화에 따르면 에크메아가 포스를 인간화시키기 좋은 대상으로 점찍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무능해서[25] 사회부적응과 소외감을 겪느라 분노가 있던 포스인데, 금강조차도 포스에게 제대로 된 일을 찾아주지 못해[26] 포스의 사회부적응을 심화시켰기 때문이라고.[27]
89~91화를 보면 가장 밖의 방어선을 구성하던 대다수의 지구 보석들은 포스의 동료들인 다이아, 알렉 등과의 전투로 인해 와장창 행이 되었고 유클레이스는 포스가 방어선을 넘어서 자신에게 오자 글렀다는걸 깨달았는지 이제와서 달로 데려가달라 빌었지만 포스에 의해 참수, 볼츠와 신샤를 제외하면 전투적으로 가장 강할 제이드도 포스와 싸우다가 탈탈 털려서 파괴, 91화 말미에 등장한 신샤도 포스 상대로 이길 가능성은 낮기에[28]
결국 신샤의 수은까지 뒤집어쓰고[29] 자신과 닮은 모습으로 변한 포스와 마주하지만, 다시 기도를 청하는 포스의 말에 자신은 이미 고장났으며 몇 번을 부탁하더라도 원하는 결말은 이뤄줄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포스가 기도할 수 없다면 부서져버리라고 외치자 희미하게 웃으며 커다란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자신은 오랫동안 자신에게 끝났다고 해줄 인간을 기다렸다고 하며 부서져가고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져가라고 한 뒤 한 마음으로 행복을 빌라는 말을 남기고 완전히 조각난다.
이후 조각들을 월인들이 회수하여 달로 가지고 가 재조립된 후 포스를 제외한 모든 보석들과 함께 월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98화에서 1만년의 고독 끝에 '신'이 된 포스의 기도로 금강 역시 무로 돌아간다. 금강은 이미 에크메아의 목적에 동의하고 있었으며, 다른 보석/월인들 처럼 포스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 하다. 결국 그 동안에 혼자였던 보답은 커녕 오히려 영원히 혼자 남겨질 포스에게 자신의 모든 의무를 떠넘기고 홀가분하게 떠난 것[30]. 덕분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는 독자들이 적지않다.
4. 여담
- 금강 선생은 보석들의 생활 방식에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순찰을 돌고 자원을 모으는 것은 보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고, 금강은 보석들의 역사를 가르쳐주는 것 외에는 간섭하는 일이 없다. 다만, 최초의 보석인 레드 다이아몬드가 태어나고 보석들을 위해 분을 발라주고, 옷을 지어주고, 돌을 깍아 집을 만드는 등 인프라를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 단행본 1권의 부록 만화인 '밤놀이의 나라'에서, 자꾸 카드게임에서 지는 포스가 조력자를 데리고 오겠다며 나가더니 금강 선생을 데려왔다(...). 그 때는 소등시간이여서 불끄고 잘 시간이였던 때라 더욱 깬다. 그래도 놀이에는 참여해줬다. 선생님인 만큼 한 판만 하고 자라고 하긴 했지만.
- 유독 보석들은 금강 선생 앞에서 어리광을 많이 부린다. 군기가 꽉 잡혀있는 앤타크도 금강과 단 둘이 있을 땐 홍조를 띄우며 포옹을 부탁하기도 하고, 선생님도 고독을 느낀 적이 있냐고 묻는 제이드를 비밀이라며 번쩍 들어올리자 다른 보석들이 자기도 해달라며 총총 댄다.[31] 그만큼 보석들이 금강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포스는 아예 대놓고 앤타크에게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겨울 임무를 맡는거 아니냐"고 묻는다.[32]
- 등장인물 설명에서 "엄청 무서운 선생님"이라고 했듯이, 원작 만화책 1권 초반에선 무능한 포스를 대놓고 지적하며 포스의 기를 죽이고, 전투에 나가고 싶다는 포스에게 그건 포기하라며 매섭게 쏘아붙이는 등 확실히 무서운 성격이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무서운 선생님이라는 이미지는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엔 성격이 확 유순해져서 그냥 엄하지만 친절한 선생님이 되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선 저 포스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장면과 매섭게 쏘아붙이는 장면이 유순하게 타이르듯이 수정되어서 아예 무서운 선생님이라는 이미지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33][34] 고함치는 장면은 해당 보석들이 잘못을 저지른게 맞으니까 크게 와닿진 않는다.
- 보석들을 칭찬할 땐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35]
- 이름인 금강은 자연발생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공업용으로 쓰기 위해 만드는 인조 다이아몬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등장하는 보석들 중에 다이아몬드가 이미 있음에도, 한자로 표기되었다는 차이점 외엔 다를게 없는 금강(그냥 다이아몬드라는 뜻)을 이름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인조 보석이라는 것에 대한 암시었을 수도 있다.
- 모티브는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한다는 지장보살로 보인다. 원래 이름부터가 금강 대자비 지장보살이며 아직 인간이 멸종하기 전에, 그리고 자기가 고장나기 전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 그들이 성불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는 역할을 지닌 로봇이었다.[36]
-
포스포필라이트에겐 그럭저럭 잘 대해준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포스가 이 지경까지 오는데 어느 정도 일조하기도 했고 본인 역시 소중한 보석들이 겪는 비극의 원인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선 여러모로 비극적인 케이스이다. 금강이 기도해서 월인들을 어떻게든 무로 보내주지 않는 한 포스고 월인들이고 계속 보석들을 부숴대면서까지 금강을 자극할게 뻔하기 때문. 하지만 기도해버리면 자식같은 보석들이 모두 한 방에 저 세상을 넘어서 무로 돌아가버리니 금강 입장에선 함부로 할 수도 없었다. 결국 금강은 전자의 태도를 고수하게 되었지만[37] 그 결과 포스 일행에게 다른 보석들이 죄다 깨지면서 거의 회생불능이 되어버렸고 본인도 이전처럼 포스에게 기도를 강요당하게 되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가 될듯하다.
그러니까 보석 태어나기 한참 전에 월인들이 빌러 올 때 최대출력모드가 되었어야 했다
- 뒤태가 섹시하다는 평이 있다. 사실 이 만화 주요 캐릭터들 중 드문 덩치 + 장신 + 근육질 미남(?) 스님이어서 그런지(...) 외모 가지고 제법 호평이 있는 편. 작가는 단편 별의 연인에서도 금강과 같은 인상의 대머리 덩치 남성과 인외 로리소녀의 19금 라이프를 묘사한 적이 있는데, 본작의 에로틱한 연출(첫 겨울 포스와 단둘이 있는 밤에 옷을 맞추기 위해 벗는 장면 등)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거구 대머리 미남자+로리 조합이라는 취향이 본작에도 반영된 듯 하다.
- 그의 재질이 인조 다이아몬드라는 점에서 미래 인류의 보석 제조 기술을 짐작해볼 수 있다. 현재는 인조 공법으로 다이아몬드를 제작해도 최대 크기가 호두알 정도밖에 안 되는데, 금강의 경우 단순히 외피에만 인조 다이아몬드가 동원되었다고 쳐도[38] 신장 2m급에 몸너비도 꽤 되는 성인 남성 체형의 외피를 인조 다이아몬드로 땜빵했단 말이 되니, 최소한 그 정도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인공적으로 생산해내는게 가능했다는 말이 된다(...)[39] 거기까진 안 되어서 현실에서처럼 인공 다이아몬드를 자잘한 결정들로 만들어낸 후 대량으로 동원해 금강의 외부에 코팅하는 식으로 만들었다고는 쳐도[40] 최소한 사람의 외피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갖다붙이는 세공 기술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 일단 다이아몬드속에 속하긴 해도(?) 인성이 약하다는 다이아나 옐로 다이아보단 튼튼해보이는데, 어디까지나 외부만 다이아몬드라 치고 내부가 무슨 볼츠마냥 더 튼튼한 물질들로 채워지거나 금속이라면 튼튼하다는게 바로 설명이 된다.[41]
-
자신의 비밀을 밝힌 후, 85화에서 보석들 몰래 포스를 맞춘 뒤 홀로 있던 상태에서 "아직인가 에크메아"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 번 날린 적이 있다. 이를 토대로 해석할 수 있는 점은 "금강과 에크메아의 내통"이다.
주로 첫화에서 금강이 언급한 대사 "월인의 표적이 되기 쉬운 박하색" 때문에 작품 시작 이전부터 또는 보석국 탄생 이전부터 에크메아가 포스의 인간화를 계획하여 금강과 내통했다고 보는 경우가 있었지만, 88화의 에크메아의 고백들[42]과 새로운 이형 월인들의 등장하게된 정황상으로 포스의 인간화 계획 자체가 포스 탄생 후 300년 뒤인 작품 시작 시점쯤에 계획되었음으로 내통은 작품 진행 중의 시점으로 보는 것이 알맞다.
작품 분석에 의해 내통의 정확한 시점으로는 엔타크가 잡혀가고 금강의 발이 묶이는 18화로 추정되고 있다. 12화부터는 '인간'이라는 단어에 충격을 먹는 금강이었지만, 18화 이후부터는 오히려 포스에게 고대생물의 결함을 알려주는 등 점차 월인들의 선물들[43]을 받으며, 인간이란 단어와 인간에 대한 인식을 단계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시점부터 작품은 금강의 "내 잘못이다", "내 책임이다."라는 장면이 나오며 강조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내통에 의한 일들, 또는 자신의 고장으로 다른 생물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 것들이나, 특히 포스에게 자신의 책무를 넘기는 것에 대한 미안함들을 작품에서 둘러서 표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44]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인이 금강을 만날 수 있는 시점은 유일하게 월인들에게 발이 여러 번 묶인 18화 밖에 없다. 그때에는 보석들은 모두 자는 상태였고 유일하게 깬 엔타크와 포스는 월인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때에는 금강도 에크메아의 자세한 계획을 모르니 새로운 덫으로 착각하고 여러번 월인들을 상대하는 장면만 나오지만, 장면 뒤로는 지속적으로 월인들이 금강을 저지하고 에크메아가 메세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뒤에 금강이 떨어지는 포스를 구하고는 사라지는 흑점을 바라보는 금강의 표정 장면과 금강의 "그래, 내 잘못이다."라는 장면으로 이 시점에 에크메아로부터 대략적인 계획을 이해한 것으로 보면 딱 알맞는다. 이외에 18화 이후로 21화에서 새로운 팔을 얻고 인기만점이 된 포스를 두고 제이드가 금강에게 고독을 느낀 적이 있냐며 묻자 비밀이라며 얼버무리는 장면이 있는데, 인기만점이 된 포스에게 반대되는 "힘에는 고독이 뒤따르는 법"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포스도 금강의 힘을 물려받아 고독해질 것임을 금강이 직접 암시하는 복선 장면이다.[45] 이는 금강이 이때에 에크메아의 계획을 알고있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반대로 18화 이전까지는 포스가 다리를 교체하면서 힘을 얻었더라도 금강은 포스에 대해 혼내거나 직관적인 이해나 평가, 달래주는 정도 외에는 딱히 특이한 장면은 없었다.
- 비밀이 밝혀진 후에선 무력 한정으론 정말로 세계관 최강자, 끝판왕이 되어버렸다.[46] 기도 한 번만 시전했다가는 현재 시점에서 남은 인류의 세 후손 종족 모두가 한꺼번에 농담 안 하고 몰살행을 당할 수 있으므로, 현 인류의 세 후손 종족의 앞날을 기도 하나로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존재.[47] 더불어 기도 한 번으로 세 종족을 무로 되돌리는것은 기능 이상이 아니다. 애초에 인간을 무로 보내기 위한 존재이기에 인간에게서 기원한 세 종족이 모두 성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금강의 기능 고장에는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보석을 향한 인간적인 친애의 감정은 그가 고장나며[48] 획득한 것들이다. 보석들의 순수한 모습에 애착을 가지며 그로서 보석들이 사라질 것을 염려해 자신의 직무인 기도를 멈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력 통제를 못하는 것도 기능 고장이지만, 이 후 보석들에 대한 애착과 감정을 가지며 자아가 만들진 것도 고장인 것이며, 기도를 할 수 없다는 것도 기능 고장으로 취급해도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5. 관련 문서
[1]
보석들과의 키차이가 매우 나기에 보석들이 금강 옆의 아이들이나 학생처럼 보이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도 보석들은 금강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아이들이 어른을 따르거나 학생들이 선생님 따르듯이 따르는 편이며, 금강의 포지션도 보석들의 부모 + 스승 + 통솔자이다.
[2]
단, 무력적 측면 한정이지 모든 면에서 최강이라 할 정도로 만능은 아니다.
[3]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 만화책에선 멋대로 월인을 상대하다 박살이 난
고세나이트와
모가나이트에게 시전하여 한 번 더 박살냈다(...). 참고로 이 둘은 꽤 단단한 편에 속한다. 참고로 애니에서는 이 둘이 부숴지는 대신 무려 나무가 부러졌다.
[4]
금강의 공격에 사용되는 탄환은 자신의 몸을 일부 깎아서 사용한다. 후에 금강이 자신이 날린 탄환을 회수하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처분한 후, 손상된 자신의 몸을 수복한 이후 졸리다고 말하는데, 몸을 파손시킨 후 회복하면서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잠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몸을 수복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
[5]
외피를 깎아낸 후 절벽에 버릴 때의 장면을 보면 갈라져 터진 상처가 아문다. 손실분을 재생해내는지, 아니면 남은 부분을 재배치해서 수복하는지는 모르지만 전자라면 말 그대로 답이 안나온다.
[6]
심지어 어지간한 보석은 합성이 가능한 기술력으로도 금강의 외피를 이루는 인조 육방정 다이아몬드는 제대로 합성하지 못한다고 한다.
[7]
월인들조차도 금강이 보석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고 인정했다.
[8]
베니토아이트, 고셰나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다이아몬드, 알렉산드라이트, 파파라차, 케언곰, 아메시스트84
[9]
다만 자신에게 걸린 제약 탓에 월인과의 관계에 대해 끝내 자세히 밝히지 못했다.
[10]
무책임하다고 까는 의견도 있지만 (금강이나 볼츠급의 전투력을 보유한 보석이 아닌 한, 다른 보석들은 월인에게 개길 수 있는 수단이 그닥 많지 않다.) 반대로 자신과 보석들이 연관되지 않는다면 월인들이 보석들을 해치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보석들을 떠나보내려 하는듯하다는 추측도 있다. 일단 에크메아가 든 이유는 금강이 기도를 안 해주니까 자극용으로 보석들을 해치는 거라 했기 때문이다. 다만 월인 항목에도 가면 있는 거지만 단순히 재미삼아 보석사냥을 하는 월인도 있는듯해서 이 이유를 정확한 이유라 할 순 없다.
[11]
사실 월인들과의 관계의 미심쩍음 부분을 제외하면 금강선생은 보석들에게 부모 + 스승같은 존재이며 자신 역시 보석들을 꽤나 아끼는 편이다. 앤탁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며 자기 탓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고 보석들을 지키기 위해 계속 깨어있으려 하다보니 결국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잠이 부족해져서 졸기도 하게 되었다.
[12]
이를 볼 때 금강은 보석들을 인간들과 비슷하게 취급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이므로.
[13]
웬트리코스스가 금강에게 호감을 표했던게 이 때문으로도 보이며 세미가 자신들도 (그것 때문에) 금강에게 적대감/증오감을 못 가진다고 한다.
[14]
에크메아는 보석 스스로를 지키는 것보다 금강을 지키기위해 체제가 만들어져있다고 말한다. 금강 입장에서는 내키지 않아야 맞겠지만, 이러한 결과를 만든 것이 보석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석들을 존중해주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순종이 목적인 금강의 성질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15]
인간/보석에게 순종하고 헌신하는 기계로써의 성향.
[16]
월인들을 기도로 치워버릴 수 있다고는 해도 보석들까지 다 사라지면 금강 입장에선 본말전도이므로 기도만큼은 차마 할 수가 없었던 것.'
[17]
심지어 이는 7화에서 합장을 했다가 모두 사라지는 금강의 꿈에서 놀라서 깨는 장면을 잘 성명해주고 있다. 이때 금강이 직접 꿈에서 깨며, "위험했다. 너무 오래 잤어."라며 금강이 합장 기동을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8]
물론 포스는 이때까지만 해도 금강이 기도하면 보석이고 월인이고 싹 다 날아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기도 한 번만 해주면 월인들도 모두 사라질거고 보석들도 월인과 싸우게 될 일도 없었을텐데 왜 금강은 그 쉬운 걸 안 하고 상황을 여기까지 끌지?해서 단단히 빡쳐서 기도를 강요한 것.
[19]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포필라이트가 금강에게 기도를 강요라도 할 수 있게 된 건 다른 보석들이 박살내서 여기저기에 뿌려놓고 숨겨둔 포스의 몸을 금강이 보석들 몰래 짜맞춰주는 식으로 회복시켜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포스는 금강을 적대했는데, 이는 포스가 금강에게 요청하러 가기 전에 금강이 자신을 위해줬던 걸 떠올리고 죄책감을 가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20]
사실 당시 포스는 나름 보석들을 위해 금강에게 기도하는걸 요청하러 갔으나 금강은 부탁을 안 들어주고, 해명조차 하지 않는다. 여기에 다른 보석들은 대부분 포스를 대놓고 적대하면서 몸을 파손시키고 여기저기 뿌려두고 숨겨두는데다 나쁜 보석이라고 까내리는데, 이렇게 방치되어 220년을 보내며 고독감에 반쯤 미친것도 한몫 할 것이다. 또한 금강이 보석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힌 후 보석들이 이를 당황스러워하면서도 결국 수긍하고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금강이 포스에 대해 저렇게 방치식으로 내비두고 슬쩍 몸 짜맞춰주는 식으로 애매하게 챙겨줬다기보단 나서서 포스를 감싸며 설득조로 이야기했을 경우 지구 보석들도 어느 정도 납득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21]
기존의 포스가 금강을 기도하게 만들려던 이유가 지구와 달의 보석들이 더 이상 월인들에게 사냥당하지 않으려면 금강이 기도해서 월인들을 성불시켜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간주했던 것과 대조되는 반응이다. 여하튼 포스 입장에서 달의 보석들은 또 몰라도 지구의 보석들은 내 알바 아니게 된듯. 금강이 이들을 지키기 위해 기도까지 안 하고 버텼던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이러니하다.
[22]
와 금강을 지키려 하는 지구의 보석들 - 지구의 보석들까지 적대하게 된 포스의 대립 구도
[23]
참고로 월인 측이 이 조각 부분을 회수하지 못했기에 82화에서 수거된 포스는 한쪽 눈 부분과 얼굴 일부분이 비어있었다. 아무래도 금강이 몰래 챙겨뒀던 모양이다.
[24]
즉 앤탁티사이트에게 금강이 자신의 비밀을 노출했거나, 앤탁티사이트가 스스로 금강이 보석이 아닌 존재(로봇)이라는 걸 알아냈다는 말이 된다.
[25]
포스는 전투력 자체도 떨어지고, 머리도 나빠서 외부에서 조를 짜서 정찰이나 월인 처리도 힘들었고 머리 쓰는 일도 시킬 수 없었다. 게다가 몸이 하도 약하다보니 뭘 하든 툭하면 잘 깨지기까지 해서(...)
[26]
끽해야 맡긴게 박물지 작성이었다.
[27]
이 사실을 알고 초반을 다시 보면 포스가 꽤 보석들 사이에서 소외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위기시나 평소에 포스에게 잘 대해주는 보석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웬트리코스스 습격 때 포스가 먹혀버리자 고셰와 다이아를 제외하곤 아무도 포스의 안위에 관심도 안 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어차피 도움도 안되는 데 달팽이 인체로 사는 게 좋지 않느냐는 발언은 얼마나 포스를 하찮게 여겼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
[28]
신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몸을 이루는 수은액을 대량살포해서 다른 보석들의 움직임을 멎게 할 수 있다는건데, 포스와 다른 보석들이 신샤의 수은에 당해 수거된걸 치료해준 월인들이 이번엔 아예 수은 대비로 전용 옷까지 만들어줘버렸다. 즉 현재 수은 대책까지 거의 갖춘 포스는 신샤에게 있어서도 단독으로는 이기기 힘든 상대. 게다가 그 뒤엔 대규모의 월인들까지 버티고 있다.
[29]
이것으로 포스에게 7보가 모두 모였다. 수은 자체는 칠보에 속하지 않지만, 신샤(주사)의 색인 붉은색이 매괴에 해당하기 때문.
[30]
에크메아와 함께 포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그간 포스가 겪은 고통을 고려하면 어이가 없을 수준.
[31]
애니메이션에선 총총 뛰는 보석들 중에 유클레이스도 포함되어 있다. 유크가 꽤 지적이고 어른스럽다는 걸 생각해보면 은근히 깬다.
[32]
다만 앤타크는 결정 구조가 겨울같이 추울 때만 조밀해지는 특성 탓에 겨울에만 활동할 수 있고, 대다수의 다른 보석들은 역으로 겨울엔 동면해야 해서 앤타크와 금강만 주로 겨울 임무를 맡아온 것이긴 하다.
[33]
원작에선 "니가 너무 무능해서 어떤 임무를 줄지 고민하느라 힘들어 죽것다"라는 뉘앙스지만, 애니판에선 "너의 특이한 체질로 인해 걸맞은 임무를 찾지 못했다"라며 포스의 무능함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듯한 뉘앙스가 되었다. 무엇보다 원작의 "너에게 맞는 임무를 고민하느라 지쳤다"라는 대사는 나오지도 않는다. 전투에 나가는걸 포기하라는 것 역시 그냥 투정부리는 아이 다그치듯 말했다. 아무래도 포스를 무섭게 몰아붙이는 장면이 앞으로의 행적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여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34]
원작에선 무서운 성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시도때도 없이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상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인상 짓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원작에서도 원래는 순종을 기반으로 한 성격이고 보석들의 보호자이자 무서운 선생님스런 모습은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래서 진상을 밝힌 후엔 애니판처럼 많이 부드러워졌다.
[35]
당연히 장갑을 끼고 있다. 물론 그의 성질상 다른 보석이 파손 될 일은 없지만, 이는 금강이 딱히 보석들에게 밝히지 않고 있었다.
[36]
지장보살 신앙이 발달한 일본에선 지장보살이 죽은 자들 외에도 아이들을 위하는 보살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금강과 보석들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묘하다.
[37]
지구 보석들이 그런 의사를 보인 것도 있었다. 남겨진 이들은 월인이고 포스고 경계하는걸 택했기 때문. 그나마 가장 포스에게 우호적인 유클레이스조차 월인과 손잡아보겠다는 생각은 거의 모든 보석들이 와장창 행이 된 다음에서야 했다.
[38]
금강은 일단
로봇이다. 보석의 나라 시작 시점의 보석들같이 한 몸이 딱 하나의 광물로만 이루어져 태어나는 광물형 생물체가 아니라, 내부 부품이 따로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존재인지라 외부 소재와 내부 소재가 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실의 기계만 해도 외부 소재와 내부 소재가 다른 경우가 많다.
[39]
대다수의 보석은 가공시 원석의 크기에서 많은 부분을 쳐내는 식으로 가공하는지라 원래 크기보다 더 큰 가공 결과물을 만드는건 어렵다.
[40]
금강이 몸의 일부를 긁어내 입자처럼 만든 후 월인들을 공격해대는걸 보면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41]
금속의 경우 약한건 또 약하지만, 정말 튼튼한 종류들은 못해도 타격이나 참격, 화살같이 가속도 버프까지 받는 관통력 등에도 견디는 수준이 인성 약한 순수 보석들보단 훨씬 높다.
[42]
여태 살로 이루어진 호모사피엔스의 가짜인간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최근(작품 시작 시점)들어서 300년 동안 포스를 지켜본 결과로서 보석인의 인간화가 금강의 강제 기동에 더 빠를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한다. 이에 포스의 인간화를 계획하고 이행한 것으로 작품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로 작품 시작 이전에 포스 탄생과 포스 탄생 후 300살 동안에는 에크메아가 따로 포스의 인간화를 계획하거나 이행한 적이 없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크메아 내용 참조.
[43]
시로부터 시작하여 박사와 비슷한 형상, 그리운 방 풍경과 게임판
[44]
이전까지는 왜깨우지 않았냐며 보석들에게 큰소리로 혼내는 장면만 있었다.
[45]
물론 힘을 얻으며 대신 추가적으로 얻은 엔타크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사건 이후로 오랜 겨울동안 혼자 고독하게 충실히 지냈었던 점과 오히려 힘에 의해 인기만점이 된 반대 상황을 비침으로서 슬픔과 상실감과는 먼 상태임을 나타낸다. 특히, 같은 장면에서 바로 제이드가 금강에게 고독을 묻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서 '금강처럼 고독'이라는 느낌으로 묘사와 표현이 강조된 장면이기 때문에 이는 복선에 가깝다.
[46]
덕분에 금강을 만들어낸 박사의 위상도 더더욱 올라갔다. 박사가 성불용 로봇이랍시고 만든 존재가 당대 인류는 물론 인류의 후손 종족들까지 그에게 적대할 수 없게 만드는 페로몬 비슷한 성분을 분비해서 사실상 적대자를 거의 없게 만들 수 있질 않나, 기도 한 번에 인류의 세 종족을 남김없이 멸종시킬 수 있지 않나, 그 전에 순수 무력만 해도 세계관 최강자에, 도대체 무슨 발상으로, 무슨 재료와 기술력을 동원해서 이런 엄청난 존재를 만들었는지 궁금해질 지경. 달리보면 이런 존재를 만드는게 가능할 정도로 그 당시의 인간들의 문명이 엄청났다는 것과, 그런 잘난 문명을 지닌 과거의 인간들마저도 6차 대멸종을 통해 멸종시킨 자연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47]
금강이 여태까지 기도 안 하고 버티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금강 입장에서도 관계가 좋지 않은 월인들이라면 모를까 그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자식들같은 보석들까지 월인들과 함께 몰살행을 찍게 만들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다만 본래는 출력을 조절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최대 출력으로 상시발동 되는 것이다. 최대 출력인 경우에 지구에서 달까지 21분이면 도달한다고 한다.
[48]
출력 통제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