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9 13:56:51

그린베이 패커스/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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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이 패커스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오프시즌2. 정규시즌3. 플레이오프
3.1. 와일드카드 라운드 vs 댈러스 카우보이스3.2. 디비저널 라운드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 오프시즌

2022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후, 애런 로저스와 패커스 구단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갔다. 결국, 2023년 4월 25일, 드래프트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패커스는 뉴욕 제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PACKERS GET JETS GET
13번, 42번, 207번 픽 애런 로저스
2024년 2라운드 픽[1] 15번, 170번 픽

2. 정규시즌

1주차 @ 시카고 베어스 38-20 (W)
시카고 베어스와의 전통 있는 지구 라이벌 전으로 시작되었다. 역시나 저스틴 필즈는 우왕좌왕 엉망진창이었고, 패커스의 38대20이라는 압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일단 그렇게 출발은 좋았다.

2주차 @ 애틀랜타 팰컨스 24-25 (L)
애틀랜타 팰컨스에게 25대24,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좋았던 기운이 증발하고 말았다.

3주차 뉴올리언스 세인츠 18-17 (W)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18대17, 지난 주와는 반대로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그래서 2승 1패.[2]

4주차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20-34 (L)
지구 라이벌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를 홈구장에서 만나 지난 시즌 18주차 경기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나 싶었는데... 패커스 쿼터백 조던 러브가 한층 더 견고해진 라이언스의 수비진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으며 김 빠지는 경기를 선보였고, 전반전에는 3점 밖에 챙기지 못한 채 팬들에게 오만가지 욕을 다 먹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대오각성 했는 지 17점을 챙기며 순식간에 라이언스의 숨통을 조이는 듯 했다. 그러나... 여기서 본헤드 플레이가 또 나오며 패커스는 그대로 미끄러져갔다. 올 시즌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코너백 퀘이 워커가 라이언스의 4쿼터 필드골 시도 때 라이언스 수비수를 위로 뛰어넘는 병맛 플레이(...)를 시전하며[3] 필드골 실점 대신 터치다운 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결국 패커스 팬들은 하나둘 자리를 떠나버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신난 라이언스 팬들만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그렇게 34대20으로 처참하게 무너지며 NFC 북부지구 공동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5주차 @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13-17 (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만나 인터 컨퍼런스 매치업이 성사됐다. 양 팀은 서로 지루한 공방을 주고받았고, 3쿼터 까지만 해도 패커스가 살얼음판 리드긴 하지만 3점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직전에 패커스 수비진이 뚫리면서 그대로 역전 터치다운을 허용, 리드를 빼앗긴 채 17대13,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6주차는 바이위크라 경기가 없다. 공격과 수비가 삐그덕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기에 이를 타개하려는 팀 미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7주차 @ 덴버 브롱코스 17-19 (L)
덴버 브롱코스와의 2경기 연속 인터 컨퍼런스 매치업이자 원정경기가 이뤄졌다. 2주 전 경기에서는 디라인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지만, 이번에는 오라인이 말썽을 일으키면서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17점을 챙기면서 추격의 의지를 보였으나, 더 이상 따라잡지 못했다. 19대17로 패하면서 어느덧 3연패를 찍었다.

8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 10-24 (L)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0-24로 패해 이미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강 건너 갔다고 봐도 무리없는 상태가 되었다. 홈구장인 램보 필드는 바이킹스의 응원구호인 “Skol!”이 울려퍼지는 진풍경까지 이어졌다. 여러모로 굴욕적인 패커스의 올시즌이다.[4]

9주차 로스앤젤레스 램스 20-3 (W)

10주차 @ 피츠버그 스틸러스 19-23 (L)

11주차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23-20 (W)

12주차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29-22 (W)
지난 4주차 경기에서 초반에만 21실점을 하며 치욕을 당했던 라이언스를 상대로 초반 20득점을 해내면서 그 빚을 제대로 갚았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9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갔고, 올 시즌 라이언스와의 전적 1승 1패로 맞추며 싹쓸이는 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라이언스의 추격을 허용한 디라인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또 터지며 다음 경기를 위한 숙제를 부여받은 것은 덤.

13주차 캔자스시티 치프스 27-19 (W)
조던 러브가 패트릭 마홈스라는 대어를 잡는 업셋을 일으켰다. 러브가 혼자서 267패싱야드에 패싱TD 3개로 마홈스를 압도했으며 치프스가 추격하는 흐름에 항상 패커스가 득점을 하는 등 경기 전체적으로도 치프스에게 우위를 점했다. 이 경기 승리로 5할 승률로 복귀했고 카우보이스에게 패한 시애틀 시호크스를 누르고 7번 시드로 올라서게 되었다.

14주차 @ 뉴욕 자이언츠 22-24 (L)
2연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에 자이언츠와의 메도우랜드 원정경기를 갖게되었다. 1쿼터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러브의 터치다운 패스로 7-0 리드를 가져갔으나 2쿼터의 자이언츠가 역시 세이퀀 바클리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주거니 받거니 경기가 이어지다가 21-10으로 자이언츠의 리드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두개의 필드골과 바클리의 펌블로 되찾은 공격권을 잘살려 터치다운으로(투 포인트 컨버전은 실패.) 22-21로 역전했으나 토미 드비토와 완델 로빈슨의 맹활약으로 재역전의 기회를 잡은 자이언츠가 랜디 불럭의 37야드짜리 필드골로 24-22로 경기를 뒤집어 석패해, 연승 행진은 2경기로 아쉽게 마감하게 되었다.

15주차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20-34 (L)
가뜩이나 갈길이 바쁜 패커스의 행보에 수비가 다시 한번 팀킬을 해버렸다. 버커니어스의 크리스 갓윈에 무려 155 리시빙 야드를, 베이커 메이필드가 381 패싱야드에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패커스를 패퇴시키고 궁지로 몰아넣었다. 불과 2주전 경기에서 치프스를 잡고 천신만고 끝에 승률 5할을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올렸건만 2주만에 이를 다 까먹고 다시 5할밑으로 가라앉았다. 패커스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인 조 배리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16주차 @ 캐롤라이나 팬서스 33-30 (W)
살얼음판 같은 패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리그 최하위 팀이면서 내년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팬서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렀다…만 3점차 신승을 했다. 게다가 경기 내용도 시원치 않은게, 압도적인 점수차를 따라잡힌 경기인데다 팬서스의 루키 쿼터백 브라이스 영에게 인생경기를 선사할 뻔 했다. 무려 312 패싱 야드에 터치다운까지 2개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역전의 기회를 놓쳐 패커스에 패하긴 했으나 패커스로서도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졸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참고로 패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당연히 시즌 잔여 경기 모두를 이겨야 한다.[5], 그리고 조건이 더 있는데

미네소타 바이킹스, 로스앤젤레스 램스, 시애틀 시호크스, 애틀랜타 팰컨스가 나머지 세경기 경기들 가운데 한 경기를 패해야 한다. 더구나 패커스의 다음 상대가 미네소타와의 대결이니 만큼 상당히 중요하다.

17주차 @ 미네소타 바이킹스 33-10 (W)
하프타임 이전에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3:3의 점수차로 벌려놓음으로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경쟁 중인 네 팀 중,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제외한 세 팀이 17주차 경기에 패함으로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를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홈에서 가볍게 시카고 베어스를 상대하는 상황이지만, 후반기 패커스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18주차 @ 시카고 베어스 17-9 (W)
승리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를 결정지을수 있는 경기에서 17-9로 베어스를 제압하며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와일드카드전 상대는 2번 시드인 댈러스 카우보이스. 홈 16연승에 올 시즌 공수양면에서 완벽에 가깝다는 찬사를 들었던 카우보이스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승부가 될 예정이다. 그러나...

3. 플레이오프

3.1. 와일드카드 라운드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경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낙승을 예상했다. 패커스는 수비코치인 조베리의 무능력으로 인하여 꼴찌 캐롤라이나 팬서스에게 조차 30점을 실점했던 처참한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었고, 카우보이스는 20득점 이상 승리를 9승이나 기록하며 이 부분 역대 2위이자, 당해년도 NFC 플레이오프 나머지 진출팀의 20점 이상 승리 갯수 총합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홈인 AT&T파크에서 16연승도 기록하고 있었다. NFL 공식 페이지 패널 5명 모두 카우보이스의 승리를 예측했을 정도.

하지만 조던 러브 브렛 파브, 애런 로저스에 빙의된 모습을 선보이며 그것도 이번 시즌 한번도 진 적 없던 카우보이스 홈구장에서 48대32로 잡아내는 업셋을 달성했다. 최종 점수만 보면 나름 접전 같아 보이나, 내용을 보면 패커스가 일방적으로 카우보이스를 두들겨 패버린 게임 내용.

1쿼터 오프닝 드라이브 부터 러싱과 패싱을 적절히 섞은 공격으로 패커스가 첫 터치다운을 따냈다. 이후 카우보이스의 리시버 씨디램이 쉬운 패스를 못잡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닥 프레스캇이 던진 패스를 자이르 알렉산더가 인터셉트에 성공했다. 이 공격기회를 성공시켜 1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패커스의 수비는 카우보이스 주전 리시버인 씨디램을 더블팀으로 집중 수비해 패싱 공격을 봉쇄했고, 이때문에 카우보이스의 약점인 러싱 공격까지 더해져 무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러브의 패싱을 리시버 윅스가 받아 3번째 터치다운을 기록. 비록 칼슨이 엑스트라킥을 놓쳤지만 팀원 전체가 주사위 6 떴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킥 말아먹은 칼슨 바로 다음 카우보이스 공격에서 닥 프레스캇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픽식스에 성공하며 27-0까지 벌리는데 성공한다.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카우보이스가 버저비터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첫 후반 드라이브에서 필드골을 성공시켜 10점을 득점했지만, 이후 패커스는 공격 기회 3번만에 75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을 성공한데이어 애런 존스가 이 날 경기 3번째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4쿼터 시작할 무렵엔 고포잇 터치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48-16까지 벌렸다.
48점을 득점한 4Q 초반 이후에는 QB를 비롯해 대부분의 주전을 빼고 후보선수를 넣었고, 이때 카우보이스가 추격했지만 점수차를 뒤집을 수 없었다.

패커스는 7시드 제도가 확립된 2020년 이후 7시드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승리하는 팀이 되었으며, 플레이오프 승리 팀 중 가장 젊은 평균 나이를 가진 팀이 되었다. 조던 러브는 패스 레이팅 157.3이라는 만점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이는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6]

카우보이스 팬들은 10년이 넘게 애런 로저스에게 시달리다 드디어 로저스가 떠났다며 승리를 별렀지만 역사적인 대참패를 당하면서 단체로 멘붕에 빠졌다. 애런 로저스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수준이다.

3.2. 디비저널 라운드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장렬하게 싸웠으나 키커 칼슨이 필드골을 놓치면서 말아먹고 시즌 종료.

[1] 로저스가 2023년 제츠 플레이의 65% 이상 뛸 경우, 1라운드 픽으로 업그레이드. 다만 애런 로저스가 첫 경기부터 시즌 아웃급 부상을 당함에 따라 이 픽은 2라운드 픽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 어느덧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선두 싸움에 가세했다. [3] 당연히 비신사적 행위로 15야드 후진에 필드골 득점 취소, 4th down 재시도 패널티를 받았고, 맷 라플루어 감독은 그대로 뒷목을 잡아버렸다(...). [4] 패커스와 바이킹스는 서로 이를 갈며 으르렁대는 라이벌 관계다. 그 외에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밀워키 벅스의 라이벌 관계도 꽤나 뜨겁고 살벌하다. 게다가 문제는 최하위인 베어스와 단 1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5] 현재 패커스의 시즌 잔여 경기는 17주차의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원정경기와 시즌 마지막 경기인 18주차의 시카고 베어스와의 홈경기이다. [6] 이 경기를 본 시카고 베어스 팬은 7번째 터치다운이 성공하자 "The NFC North is Fucked"라고 외치며 절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