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기의 등장인물이자, 그림자선 3번함의 함장.
운지로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해왕 선출을 위한 의식 때는 솔 카프라 세이리오스가 왕의 그릇이라 판단하고, 그에게 검을 바쳤다.
분명 바다의 일족 최고 실력자라고 할 수 있는 그림자선 함장이지만, 이후 벌어진 왕해의 경주에서는 판 감마 비젠에게 철저히 농락당하고,[1] 이후 해도 결전 때도 또다시 판에게 패배하는 등 작중 취급이 매우 나쁘며, 심지어 대사조차 거의 없다. 실질적으로 1번함, 2번함, 5번함 함장과 함께 병풍 신세. 나름대로 백발에 멋들어진 수염을 기른 정정한 노인으로 등장하지만, 비슷한 포지션인 할버트 세그노나 오브킨 파벨과 마찬가지로 딱히 노익장을 과시할 만한 장면이 없다는 게 슬플 따름이다.
[1]
3번함은 바람을 잘 받을 수 있는
바크선이다. 그런 탓에 솔은 왕해의 경주 중 3번함에 타는 걸 택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그 과정을 솔 옆에서 직접 지켜본 그루미아는 판의 천운과 실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