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폴란드 해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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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rom-class destroyersNiszczyciele typu Grom
그롬급 구축함은 폴란드 해군에서 영국에 주문하여 제작한 2척의 구축함으로, 1935년에 건조를 시작하고 1937년에 취역했다.
2. 제원
기준배수량 | 1,975톤 |
만재배수량 | 2,183톤 |
전장 | 114m |
전폭 | 11.3m |
흘수선 | 3.3m |
최고속도 | 39노트 |
승무원 | 192명 |
무장(1937년) | 4.7인치 연장포 3기, 단장포 1문(총 7문) |
40mm 대공포 4문 | |
13.2mm 기관포 8문 | |
6-21 533mm 어뢰발사관 6문 | |
무장(1941년) | 4인치 mk16 대공포 8문 |
40mm 대공포 4문 | |
20mm 대공포 4문 | |
어뢰발사관 6문 |
3. 함생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 폴란드 해군이 동맹국이었던 영국에 주문하여 건조된 구축함급이다. 규모가 작은 폴란드 해군에서 독립적으로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기 위해 동시기 타국 구축함들보다 잘 무장되어, 당시 가장 강력한 구축함급 중 하나로 꼽혔다.개전 직전까지도 폴란드 해군은 이 두 함을 포함하여 구축함 4척과 잠수함 5척의 작은 규모에 불과했다. 개전 직후 전력상 우위에 있던 독일 해군에게 전멸당할 위기에 처하자 후일을 기하기 위해 폴란드는 1939년 8월 29일 그롬(Grom), 브위스카비차(Błyskawica), 비헤르급 부쟈(Burza) 3척의 구축함을 미리 폴란드를 떠나 영국으로 대피시키는 페킹 작전을 펼쳤다. 조국이 침략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폴란드 함대는 9월 1일 W급 구축함 원더러(Wanderer)와 월래스(Wallace)를 만나 영국 해군에 합류했다. 이 세 척은 이동 중 독일 군함들에게 발견되었지만 아직 개전 전이라 공격은 받지 않았다. 영국은 폴란드의 상황을 존중하여 왕립 해군 아래에 있으면서도 폴란드의 깃발을 달고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줬고, 함선들은 실질적인 폴란드 영토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폴란드를 도울 수송선단은 구성되지 않았고, 그롬과 브위스카비차는 연합군의 다른 작전들을 지원하는 데 동원되었다.
두 구축함은 노르웨이 원정을 함께했으나, 그롬에게는 이것이 마지막 활동이었다. 해안에 눌러앉아서 몇 시간씩 자신들을 지켜보는 그롬은 독일군 입장에서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고, 1940년 5월 4일 나르비크(Narvik) 지역에서 포격 지원을 하던 그롬은 He 111 폭격기의 공격을 받아 후부 갑판에 폭탄 두 발이 명중했고, 탄약고 유폭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두 쪽으로 나뉘면서 빠르게 가라앉았다.
브위스카비차는 됭케르크 철수작전에 엄호를 제공한 뒤로는 초계와 호위임무에 집중했으나, 1942년 5월 5일 새벽은 특별했다. 브위스카비차는 자신의 고향인 와이트 섬의 카우스(Cowes)에서 개장을 받고 있었는데, 160대에 달하는 독일 폭격기들의 기습으로 조선소를 포함한 마을 전체가 날아갈 위기에 처하자 도크를 떠나 폭격기들을 향해 정면돌격하며 연막을 쳐서 마을을 숨겼다. 이 때의 대공전이 어찌나 격렬했는지 메디나 강에서 퍼온 물로 대공포를 식히고 포츠머스에서 탄약을 공수해 와야 했을 정도였다. 폭격기들은 대공화망에 제압당해 고도를 높힐 수밖에 없었고, 도크와 마을 모두 큰 손실을 입긴 했지만 브위스카비차가 아니었다면 더 심각한 피해를 받았을 것이다.
전쟁 중 브위스카비차는 146,000 해리(270,000 km)의 항해거리를 기록했고, 종전까지 살아남아 1976년 퇴역하여 지금까지 그디니아(Gdynia) 시의 박물관함으로 보존되어 다르 포모르차(Dar Pomorza)[1] 범선 옆에 영구정박해 있다. 현재까지 자력으로 수상에 떠 있는 구축함이며, 폴란드 공화국 인민정부 건립 50주년이 되는 1987년 비르투티 밀리타리 훈장[2]을, 2012년에는 자신의 진수 75주년을 맞아 프로 메모리아 메달[3]을 수여받았다. 둘 모두 사람이 아닌 군함이 수여받은 특이한 사례로, 폴란드의 현대사에서 브위스카비차가 얼마나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02년은 카우스 대공전의 60주년이었고 해당 마을에선 며칠간 기념일을 가졌다. 2006년에는 그디니아에서 캐나다의 구축함 HMCS 하이다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두 함은 제10구축함대에서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었기에 통 연이 없는 사이는 아니었고, 행사는 두 함에서 복무했던 베테랑들과 일반 대중의 참관으로 진행되었다.
4. 매체에서의 그롬급
2번함 브위스카비차가 월드 오브 워쉽의 범유럽 7티어 프리미엄 구축함으로 등장하며 이후 범유럽 구축함 2차 트리가 업데이트되며 1번함 그롬이 7티어로 추가되었다.
전함소녀에서 브위스카비차가 등장한다.
그레이하운드에서 가상의 그롬급 구축함 ORP 빅토르가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콜사인인 이글로 호칭된다.
[1]
1909년 독일 제국에서 프린체스 아이틀 프리드리히(Prinzess Eitel Friedrich) 라는 이름으로 진수한 훈련함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후 배상함으로 영국에 넘겨졌다가 1930년 폴란드에서 해군사관학교의 훈련함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였다.
[2]
Order Virtuti Militari; 적절히 번역하면 모범복무훈장 정도가 되겠다. 1792년 제정되어 지금까지 수여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현역인 훈장이며, 폴란드 최고의 무공훈장으로서 전시 폴란드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3]
Medal „Pro Memoria”; 전쟁 중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용맹히 싸운 이들에게 수여되는 메달로 2005년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