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2:26:10

그라이프 요원

Greif Operato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토하, 나선 군단, 컴바인드 아미 소속 부대.
1. 배경 스토리2. 성능

1. 배경 스토리

파일:그라이프.png

시그마 삼방체의 결성 이후, 토하 군부에게 대 컴바인드 아미 전선에 하나의 상수가 추가되었다. 위장 작전이다. 시그마 삼방체도, 토하 삼위군도 같은 종족의 구성원들이 서로 편을 갈라 서로 침투하고, 서로 방해하며, 혼란과 혼돈을 흩뿌린다는 극적인 상황이 만들어 내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들에게 물리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는 없으니, 이 요원들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아주 약간의 정보와 함께 상대의 장비와 무기만을 가져가면 된다는 의미다.

토하 삼위군은 스스로도 즐겨 사용하는, 그리고 시그마도 즐겨 사용하는 기만술에 익숙해져 있던 상황이었지만 인류계 연합군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파라디소 통합 사령부는 토하 부대로 위장한 시그마 소속 그라이프 요원들 때문에 여러 번 심대한 타격을 입은 바 있는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는 노스트랄리아 제3차 공세 초기 단계 때 천링 시가 함락당한 경우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기만 전술을 특히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는 토하 삼위군이나 민간 군사기업 나선 군단 모두 시그마로 위장한 아군 요원을 배치하는 걸 즐긴다고들 한다.

* 파라디소 연합 사령부는 제2차 세계대전 벌지 전투 당시, 나치 독일 부대가 미국 군복을 입고 적지에 침투했던 작전을 빗대어 이들 요원들을 '그라이프 요원'이라고 명명했다. 이와 같은 작전들이 가하는 가장 치명적인 건 토하나 시그마군과 연합한 다른 종족의 군대에 가해지는 혼돈과 편집증으로, 토하 종족이라면 무조건적인 의심을 품게 함으로써 작전에 방해가 됨은 물론 심지어는 불신과 공포로 인한 아군 오사까지도 일으키곤 한다.

그런즉, 그라이프 요원들이 놓인 곳은 더러운 전장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곳이다. 군법의 영향권 밖에 놓인 상황에서 승리의 반댓말은 죽음이란 의미다. 이들이 생포된다면 그 끝은 재판조차 없는 즉결 처형이 기다리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도박은 없을 테고, 따라서 이 요원들이 자원자들로만 구성된다는 건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매 임무 하나하나가 사자굴 속을 걷는 것 같이, 극한 상황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니 말이다.

** 시그마 삼방체 - 컴바인드 아미에게 정복된 토하 종족으로, 대충 토하 지휘부가 야 니들 컴바인드 아미한테 먹히면 아오지로 끌려간다고 언플하는 걸 믿다 결국 패했더니만 정작 핸드폰 OS만 안드로이드에서 앱등앱으로 바꿔주고 가는 걸 보며 멘탈이 터져 동족들에게 총부리를 돌린 토하.

“대체 이 전쟁에 무슨 의미가 있던거야? 우리 부모님도, 내 트라이어드도 모두 다 죽었어. 이유가 대체 뭔데? 이게 다 뭘 위해서냐고? 당신들은 컴바인드 아미가 우리를 비참한 노예로 삼는다고 했잖아… 다 거짓말이잖아! 삶은 아무 것도 변한게 없어! 그러니까 설명해봐… 수십억명이 죽었어. 당신들이 그러라고 명령했으니까. 권력을 잃고 싶지 않았나? 겁에 질렸나? 멍청했어? 아니면 둘 다야? 대 체 왜 그 랬 는 지 말 해!”

- 지이다 라아키, 마크렙 추적자. 사로잡은 삼항위 고위 인사 [이름 검열됨]의 심문에서 제외되기 직전.

2. 성능

파일:n4그라이프.png

토하 출신 병종이나, 설정 상의 이유로 컴바인드 아미에서도 기용이 가능한 병종이다.

11이라는 팩션 기간병급 저열한 BS를 가지고 있으나, 그 대가로 싼 가격으로 다양한 스킬을 골라올 수 있는데, 정작 MSV1이 기본 사양이라 생각보다 잘 싸우기도 해서 결과적으로는 싼 값에 다양한 스킬을 들고오는 병종이 되었다.

크게 전진배치(+8인치) + 미메티즘(-3) 로드아웃과 변장스킬 로드아웃으로 나뉘는데, 배치 관련 스킬에 더불어 폭발물인 D차지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상대진영이건 테이블 중앙이건 무언가 폭파시켜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전진배치 로드아웃의 경우, MSV1, 미메티즘(-3)에 힘입어 테이블 중앙지대 스커미셔간 싸움에서 짭짤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적의 스커미셔를 잘라먹고 중앙지대 영향력을 높이고 싶다면 좋은 선택. 특히 BTS를 공격하는 브레이커 피스톨이 있기 때문에 BTS가 0이고, 미메티즘을 감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아리아드나 상대로 좋은 픽이다. 포인트가 남으면 콤비라이플을 막스맨라이플로 바꿔줄 수 있는데, 이 경우 교전거리가 크게 늘어나 운용이 편해진다. 막스맨십라이플의 약한 근접 교전은 브레이커 피스톨로 커버할 수 있다.

변장 로드아웃의 경우, 이 게임 최저가로 변장 유닛을 굴릴 수 있다. 물론 변장 등급이 떨어져서 하사신 피데이 스페큘로 킬러 같은 무지막지한 오더 소모 강요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배치가 자유롭고 적진 바로 앞에 떨어지는 유닛이 나쁠 수가 없다. 콤비라이플이 약해 보일 수 있으나, 적진 바로 앞에서 시작하면 웬만한 대상은 사거리 내에 넣읋 수 있고, 미메티즘이 있더라도 MSV1로 비벼볼 수 있어 보기보다 심대한 출혈을 강요할 수 있다.

모든 로드아웃이 브레이커 피스톨(+1B)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액티브 턴에 근접전을 할 때, 피스톨로 2대 칠 수 있다. 근접전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알보병을 잡아먹거나 할 때 깨알같이 도움이 된다.

토하 나선 군단에서는 모든 변장 요원( 키유탄 첩자, 잔 스타, 그라이프)들이 동일한 변장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치되는 것만 봐서는 얘가 누군지 알 길이 없다는 점도 보너스이다. 세 변장 요원들이 제각기 보유한 장비나 스킬들이 달라 예상치 못한 유닛이 나오면 당황하기 좋다.

여담으로 머리 파츠가 2개 들어있다. 인피니티에서는 흔하지 않은 바리에이션 파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