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1년 인터넷소설가 귀여니(본명 이윤세)가 집필하였던 인터넷 소설. 출판은 2002년 11월에 출판된 차기작 늑대의 유혹보다 늦게 출판되어서 2003년 3월에 출판되었다. 2003년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였고 지상파 언론사 등에도 소개되기도 하였다.내용은 반항아로 있다는 주인공 지은성과 귀여운 평범녀 한예원 두 남녀의 발랄하고 상큼한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한 소설로 일반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터넷 문체
주로 10대 독자층들이 즐겨봤었으며 인터넷에 익숙하였기 때문인지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종이를 통해서 인터넷 문체를 봤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색하지만 이색적인 느낌이었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만화가 김지은이 만화로도 그린 바 있는데 김지은은 꽤 높게 평가했었다.
2. 줄거리
어느 날, 한예원은 인터넷 여고
다모임에 지은성이 올린 '여고 애들은 시내에서 면상 들이밀지 마라' 는 글을 본 뒤 어이없어하며 '지랄한다' 는 내용의 리플을 남긴다. 지은성은 지가 먼저 욕해놓고 이에 분노하여 예원의 프로필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예원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예원은 짜증나니까 끊으라며 얼른 통화를 종료하지만, 계속 전화가 울리는 탓에 결국 배터리를 분리해 둔다. 막상 화가 나서 리플을 달긴 했으나, 정신 차리고 보니 앞으로가 걱정되는 예원. 그렇게 지은성과의 악연이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개학 전날, 예원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던 중 미용실에 들어선 지은성과 친구들을 마주친다. 하필 그 때 미용사 언니가 예원의 이름을 부르고, 이 때문에 은성의 친구들 중 한 명이 예원을 알아보고는 "야! 은성아 (그 리플 단 사람) 얘야 얘!" 라고 외친다. 당연히 곧바로 싸해지는 은성의 얼굴에 큰일났다 싶어 눈치를 보던 예원은, 은성이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집으로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개학날, 보충수업을 빼먹기 위해 친구인 경원과 함께 학교 담을 넘어 도망치려는 예원. 그러다 겨우 담에서 뛰어내리던 순간, 그 너머에 서 있던 은성과 부딪혀 얼결에 키스(!!)를 하고 만다.
은성은 키스를 했으니 책임져야 한다며 갑자기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를 시전하고[1]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되는데...
시간이 흘러 개학 전날, 예원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던 중 미용실에 들어선 지은성과 친구들을 마주친다. 하필 그 때 미용사 언니가 예원의 이름을 부르고, 이 때문에 은성의 친구들 중 한 명이 예원을 알아보고는 "야! 은성아 (그 리플 단 사람) 얘야 얘!" 라고 외친다. 당연히 곧바로 싸해지는 은성의 얼굴에 큰일났다 싶어 눈치를 보던 예원은, 은성이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집으로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개학날, 보충수업을 빼먹기 위해 친구인 경원과 함께 학교 담을 넘어 도망치려는 예원. 그러다 겨우 담에서 뛰어내리던 순간, 그 너머에 서 있던 은성과 부딪혀 얼결에 키스(!!)를 하고 만다.
은성은 키스를 했으니 책임져야 한다며 갑자기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를 시전하고[1]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되는데...
3. 영화화
자세한 내용은 그 놈은 멋있었다(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4. 논란과 비판
내용상 지나친 통신체와 특수체 그리고 온라인 문어체 등으로 글귀를 채우거나 남발하게 되었던 영향 때문에 특히 국내 문학계에서 반발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당시 한국소설가협회를 비롯한 소설가와 문학인들은 이 소설을 두고 지나친 통신어체와 온라인 문어체 등으로 인해서 소설의 문맥을 어긋나게 만들고 표준어 규정에도 어긋나는 문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평가절하하였으며 국립국어원에서도 표준어 규정 무시로 인해서 언어순화 권고를 주기도 하는 등 문어체 파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특히 독자층이 학생층들이라는 점을 볼 때 학생들이 통신어체 등에 물들어서 자칫 언어파괴에 물들거나 소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져오지 않느냐는 논란도 있으며 특히 작가 귀여니가 10대 후반[2]이라는 점에서도 볼 때 아직 성인도 되지 못한 어린 작가가 써 낸것이라고 한다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논란과 말썽이 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게다가 사회적으로 표준어 파괴와 통신어체 사용 때문에 지상파 언론사 등에서도 보도 등이 나가면서 인터넷 발달과정으로 갔던 당시 기준으로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내용상에서도 논란거리가 있는데 클리셰의 남발이 있다는 점이다. 파격적인 언어파괴에 비해서 내용은 흔한 소녀만화 클리셰의 사용이 논란을 불러왔다. 당시 꽃보다 남자와 유사성을 지적당하기도 했다. 또한 고등학생의 음주, 흡연, 일진 등의 일탈행위 묘사는 도덕적인 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또한 남자주인공이 부친이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고 접촉을 두려워 한다는 설정은 실제 에이즈에 대한 사실과도 차이가 있다는 비판이 있고[3] "에이즈는 극중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입한 소재다. (중략) 애초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에이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질병을 단지 로맨스의 도구로만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기사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불치병을 다룬 다른 로맨스들도 마찬가지로 비판받게 될 것이다. 이태준의 '까마귀'만 해도 주제의식의 표현을 위해 장치로서 질병을 이용한다.
[1]
자신은 결혼할 사이가 아니면 손도 잡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
[2]
당시 나이 18세였다. 이 분도 이제는 [age(1985-01-24)]세.
[3]
극중 남자 주인공 지은성의 아버지는 문란한 성관계로 에이즈에 걸렸다고 나왔다. 물론 에이즈는 성관계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설정 자체에 사실과 다른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에이즈는 수혈 등 혈액 접촉으로도 감염되는데 에이즈 환자를 무조건 문란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설정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 한편 주인공이 5살에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길게는 10년정도 되는 에이즈 잠복기에 탄생했으므로 에이즈 보균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으나, 아버지가 에이즈 보균자라고 해도 성관계 상대인 어머니에게 전염되는 것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낮은 확률이다. 실제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회 성관계에 의하여 전염될 확률은 1% 미만이다. 물론 부부간에는 지속적인 성관계를 하므로 확률이 그만큼 올라가지만, 설령 어머니가 전염되었다고 하더라도 태아에 대한 수직 감염 역시 10% 내외의 확률에 불과하다. 자세한 것은
HIV 항목 참조. 일단 작가가 소설속에서 '은성이는 에이즈가 아니다' 라고 설명을 했는데 확률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므로 오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