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43

권희동/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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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

권희동의 2023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시즌 전

FA 계약 자체를 늦게 해 몸이 덜 만들어진 영향인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2군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천재환이 1군에서 갑작스럽게 폼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권희동의 입지가 더 불안해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다만 1군에 출장중인 한석현 역시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닌지라 한 번 정도는 권희동에게도 기회가 가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5월

결국 한석현의 부진이 길어지자 5월 4일 오태양과 바톤터치하는 식으로 1군에 처음으로 올라왔다.[1] 다만 4경기 연속으로 우천취소가 되는 바람에 실질적인 복귀전은 그 다음주인 5월 9일 수원 kt전이 되었는데, 시리즈 내내 연속으로 안타를 치는 등[2] 늦은 계약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음에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5월 14일 키움전 1회초, 후라도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박건우가 홈을 밟았고 다음 타자 박세혁의 안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다음 타석에서도 좌중간 2루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리며 절정으로 달아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여담으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매서운 폼을 보여주었다.

1군 복귀 후 일주일 간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출장하여 타출장 .524/.615/.667 OPS 1.282 득타율 0.444 볼삼비 5:3 wRC+ 285의 성적을 찍으며 답답했던 NC 타선의 막힌 혈을 뚫어주었고[3] NC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렇게 단기간에 미친 포스를 보여주다 보니 5월 14일 기준 박민우, 김주원, 박건우의 뒤를 이어 NC 야수들 중 WAR* 4위에 등극하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일주일이었는지 이후에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21일에는 공수 양면에서 그야말로 폭탄 그 자체였다.

3.2. 6월

6월 3일 잠실 LG전에서 3회 좌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포를 쏘아 올렸다.

3.3. 7월

7월 12일 창원 롯데전에서 2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3회 좌월 솔로홈런(시즌 2호), 8회 좌월 투런홈런(시즌 3호)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

3.4. 8월

8월 26일 창원 LG전에서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 딱 하나 때려낸 안타가 경기를 끝내는 끝내기 쓰리런이었다.

현재까지의 활약은 대체할수 없는 절대적인 팀의 5번타자의 역할을 확실히 굳히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이노스에서 절대 없어선 안될 중심타자가 되어가고 있다. 비시즌에 홀대한게 정말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다.

3.5. 9월

9월 8일 창원 롯데전에 선발 출장에 1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7회말 3:2로 뒤져있는 무사만루에서 앞타자 마틴이 홈병살을 치며 분위기가 롯데쪽으로 넘어갈뻔 했지만 2사 2,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9월 9일 창원 롯데전 더블헤더 2경기 전부 선발로 출전해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곽빈의 흔들리는 제구를 철저히 이용하면서 안타를 쳐냈으며 이후 흔들리는 제구로 연속 출루가 이어지며 나온 만루홈런의 발판이 되었다. 7회말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김강률의 흔들리는 제구를 이용해 볼넷으로 출루하게 되었다. 비록 김성욱 대주자로 바뀌며 득점 기록은 하지 못했으나, 이후 연속 안타로 만루 2타점이란 결과물을 빼내게 된 발판이 되었다.

4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1사사구)을 기록했다.

4.2. 준플레이오프

1차전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차전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차전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1회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 2타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호철의 2루타 상황에서 홈에서 세이프였으나 비디오판독을 통해 홈플레이트에서 상대 포수의 미트질보다 간발의 차로 앞선 것을 재차 확인받고는 1득점에도 성공했다.

4.3. 플레이오프

1차전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으며,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없어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초에도 2사 1,2루 상황에서 싹쓸이 3루타를 치며 2타점을 쓸어담았다. 이후 9회초 1사에 안타를 쳤고 오영수의 안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기록은 5타석 4타수 1사사구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올 시즌 가을야구 선발 출전 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2차전에도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으며, 이번에는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 총평

2023년 정규시즌 권희동 최종 성적
<rowcolor=#00275a> 경기 타수 안타 홈런 타점 사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6 303 88 7 63 55 50 0.285 0.388 0.405 0.793

힘겨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뒤 시즌 초 2군에서도 좋지 않은 타격으로 1군 콜업조차 힘들 상황을 보냈지만 한석현의 부진으로 1군에 콜업된 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NC 팬들의 찬사를 받고있다. 이후에도 5번타자 겸 주전 좌익수로 출전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해이기도 하다.

전반기에는 커리어평균에 가까운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햄스트링 부상 복귀 이후 후반기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히터의 모습을 과시하며 nc의 해결사로 등극했고 팀의 5강 복귀를 이끌었다. 이 덕분에 후반기에는 홈 경기 수훈선수 단상인터뷰 단골멤버로 활약했다.

한편 권희동이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지만 권희동의 대안으로 언급됐던 한석현, 김성욱, 천재환은 모두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권희동, 이명기의 공백을 한석현, 김성욱, 천재환으로 메울 수 있다며 'nc판 3단합체 엑조디아섭'을 찍게 만들 뻔했던 임선남 단장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4]


[1] 참고로 한석현은 다음날인 5일 제이슨 마틴의 1군 복귀와 함께 2군으로 말소되었다. [2] 10일, 11일 경기 모두 멀티히트였다. [3] 권희동의 역할 외에도 타선이 침체된 상태에서 긴 우천취소가 이어진 것이 오히려 지쳐있던 타선에 힘이 되었다는 평도 있다. [4] 권희동이 타팀에서 부활에 성공하여 작년 김태군에 이어 권희동 트레이드까지 실패로 돌아갔다면 임선남 단장의 입지가 매우 흔들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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